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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박 가격 오르고 역병은 '주춤' 농가들 웃음꽃 '활짝'

고창지역 수박재배 농가들이 모처럼 웃었다.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 전국을 누비던 고창수박이 이후 병해와 가격하락으로 10여년 동안 내리막길을 달리다, 올들어 바닥을 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창수박의 포전(밭떼기)가격은 비가림 수박의 경우 평당 1만1천원(중상품 기준)으로 지난해 9천원선보다 20∼30% 정도 상승했다. 또 노지수박도 평당 7천원선으로 호황기 가격까지 회복했다.수박값이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은 고창지역을 비롯 전국적인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된데서 비롯되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고창지역의 경우 수박붐이 일 때는 재배면적이 3천ha를 넘어섰으나, 이후 재배면적이 점차 줄면서 올해의 경우 절정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천2백18ha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역병 발생률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수박 재배농가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지역의 역병 발생률은 99%에 달했지만 7월 중순 현재 24.2%로 급감했다.가격 상승과 작황 호조는 재배농가 수입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고창지역 수박 예상 총수입은 5백억원 정도. 유통 전문가들은 "비가림 수박의 생산량은 2만9천5백여톤이고 2기작을 감안하면 총수입이 3백60억원, 노지수박 생산량은 3만6천톤에 1백40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9 23:02

[강한전북 일등도민]고창군 여성자원활동센터

지난 1995년 9월 고창지역 각계 여성들이 모여서 만든 '고창군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박정숙). 처음엔 '고창군여성자원봉사회'란 간판을 내걸었으나 1998년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이 단체의 가장 큰 특징은 한해를 봉사로 시작해 봉사로 마치는 '봉사의 생활화'. 이 단체의 봉사활동은 일년에 몇차례씩 이벤트성 행사를 벌이는 여타 단체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해 봉사활동 실적은 무려 2백6회. 주변에선 '센터 회원들의 직업은 봉사활동'이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 박 회장은 "적어도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연중 끊임없이 계속되는 봉사활동인 만큼 가슴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힘든 과정”이라고 말했다.센터에 가입된 자원봉사자는 전업주부를 중심으로 뭉쳐진 1백37명. 이 가운데 42명은 운전·미용·간병인·영양사·조리사·꽃꽂이·간호조무·유치원교사 등 자격증을 가진 전문 봉사자들이다.봉사활동 내역은 너무 많아 열거하기도 힘들다. 홀로사는 노인 생일축하,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이동목욕봉사, 무료빨래방 운영, 환경정화 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 소년소녀 가정 생일축하, 어려운 이웃 반찬지원, 미용봉사, 불우이웃에 김장김치 담가주기 등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엔 언제든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간다.회원들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들은 관내 주요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회원들은 고창청보리밭축제, 군민체육대회, 수산물축제 등 대내외 왠만한 행사장마다 음료수 무료봉사대를 마련한다. 올들어 회원들이 나눠준 음료수는 대략 2만여 잔. 외지 관광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따뜻한 고창의 정을 한잔 들이킨다.무조건적인 봉사활동에 감동 받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관내 <주>셀레늄(대표 김재식)과 맛나네김치(대표 오통열)가 자체 생산품을 매월 지원하고 나섰다. 또 고을사랑교통봉사대(회장 김영두)는 목욕차를 운행할 때마다 운전을 도맡아 처리한다.박 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때면 사업주들이 성품을 무료로 내놓거나, 원가에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며 "훈훈한 지역인심이 봉사활동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활동범위도 대외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단체는 오는 10월 고창군과 자매결연 관계인 경북 상주시를 방문, 상주시 여성 봉사자들과 교류의 물꼬을 트는 한편 다양한 사업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곤궁한 살림살이. 도비와 군비를 합쳐 지원되는 예산은 1천7백여만원. 하지만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하면 실제로 쓸 수 있는 액수는 고작 2백만원에 불과하다.결국 모자라는 자금은 회장단이나 회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는 계산이다. 회원들은 센터의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중고품 알뜰매장을 운영하고, 재생비누 판매에도 나선다. 박 회장은 "센터 차원의 판매사업을 실시해 자체 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회원들의 봉사의욕은 넘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경제적 여건이 마땅잖은 사례에 자주 부닥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9 23:02

재해조사 프로그램 개발한 고창군 대산면 공무원 염양선씨

일선 공무원이 행정기관의 농작물 재해조사 기간을 줄이고, 관련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각급 기관에 보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창군 대산면에 근무하는 염양선씨(44). 염씨는 지난해 여름 수기로 처리하는 장마피해 조사를 전산화할 수 있는 방안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대산면 지역 피해집계에 적용,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염씨는 엑셀과 비주얼베이직을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에 '농가별 농작물 피해조사 프로그램'이라고 작명까지 마쳤다.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경험한 대산면은 지난해 12월 전라북도와 농림부에 이를 보고, 타 시군에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염씨는 올들어 농가별, 작목별 피해현황을 집계할 수 있는 기능을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인력이 소요되는 수기방식의 피해조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는 점이다. 일선 행정기관은 '7일 이내 행자부 보고'에 쫓겨 야간작업까지 강행하지만 시간부족으로 피해현황이 누락되는 사례가 빈번했다.염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경작지별 피해상황란에 숫자만 입력하면 길게는 2-3일씩 걸리던 개인별, 작목별 총괄 집계가 자동적으로 산출된다. 또 집계작업에 혼란을 주는 동명이인이나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를 검증할 수 있는 기능도 첨부되어 있다.고창군은 이 프로그램을 군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 8일 본청과 읍면 재해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한편 염씨는 지난 2001년에도 '지방공무원 호봉획정 프로그램'을 개발, 수많은 일선 행정기관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6 23:02

'고창골프장' 기공식 열려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일대 폐염전에 건설되는 '고창골프장' 기공식이 13일 오전 11시 사업자인 고창컨트리클럽(회장 박창열) 주최로 현지에서 열렸다. 이에따라 고창지역에는 아산면에 들어선 '선운레이크GC'에 이어 두번째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이곳에 들어설 골프장은 퍼블릭 18홀과 연습홀 3홀 등 모두 21홀 규모. 사업자는 이를 위해 2002년 23만여평의 부지와 토취장 매입을 마친 후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 제출, 개발촉진지구 지정변경 고시 등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사업자측은 "전라북도에서 지난달 22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달에 착공에 들어간 후 내년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장은 2006년초 시범라운딩에 이어 페어웨이 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골프장 인근 해상 미여도 공군 사격장과 관련 국방부의 제동에도 골프장 사업이 비교적 순항하는 이유는 고창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서 비롯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운산 고인돌군 등 주변관광지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구축하는 관광산업 육성과 골프장 건설이 맞물려 있다”며 "군재정 수입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고창컨트리클럽은 남광주CC와 대동건설의 계열사이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4 23:02

고창군 공무원 '복분자' 특허청에 상표등록

'복분자'란 제목의 에로영화가 조만간 탄생할 전망이다.고창군 공음면에 근무하는 공무원 김가성씨는 12일 "특허청에 '복분자'란 이름의 상표등록을 9일자로 마쳤다”며 "영화사나 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의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영화제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이번 상표등록은 개인 자격으로 이루어졌지만, 고창군 전체를 위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김씨는 영화 주제에 대해 "복분자하면 정력에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각종 연구나 구전으로 확인되지 않았느냐”며 "구체적인 영화 컨셉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복분자란 제목에는 에로영화가 제격”이라고 말했다.영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유명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상표등록을 제때 하지 못해 수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법적 분쟁까지 거론되는 '대장금'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한편 복분자와 정력의 상관관계는 고창군이 발주한 용역에서 과학적으로 입증 되었고, 동의보감 등 유명 한의학 서적도 복분자에 대한 효능을 설명하면서 남녀의 양기와 음기를 보호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3 23:02

고창~담양 고속도 중단 정치권 촉각

속보= 고창 고수면민들의 민원제기로 중단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사태가 정치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수면민 5백여명은 10일 고수농협 앞 광장에서 '고수면민 피해대책 한마음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증산봉 파괴구간 대책 △남고창IC 건설 등을 요구했다.이날 집회에는 김춘진 국회의원·정길진 도의회의장·이강수 군수·최석기 군의회의장·고석원 도의원·관내 군의원 등 지역내 정치·행정 주요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정현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김춘진 국회의원(고창·부안)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고창IC건설은 이른 시일내 필요하다”며 "사업시행자와 중앙예산부서와 협의해 해결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수 군수는 "면민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 면민 여러분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창∼담양 고속도로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 고창∼담양건설사업소는 주민들과 각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1백억원대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안인 만큼 자신들의 의사결정 범위를 벗어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창
  • 김경모
  • 2004.07.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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