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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이제 그만⋯익산 산북천 유역 개선복구 공사 본격화

익산시가 산북천 유역의 반복적인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항구적인 개선에 나선다. 시는 총사업비 334억 9000만 원(국비 321억 7000만 원, 도비 6억 6000만 원, 시비 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산북천 유역 개선복구 공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3년(하류부)과 지난해(상류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북천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공사는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공사 구간은 낭산면 구평리 1760번지에서 삼담리 죽청천 합류점까지 총 2.5㎞ 제방 보강(5796m)과 교량 재가설 4개소, 기존 교량 철거 1개소 등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토지 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계획 인가 이전부터 조기 협의 매수를 추진 중이며, 토지 소유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북천 유역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를 위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산북천 유역 침수 방지 종합계획에 따라 개선복구 공사뿐만 아니라 대조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 제수문 수리시설 개선 등 2029년까지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5 09:12

126년 역사 군산항 사라지나?···지역사회 “역사·브랜드 훼손” 우려

정부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운영하는 ‘원포트(One-Port)’ 체계를 확정하고 항만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변경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군산항의 역사성과 브랜드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명칭에서 ‘군산’이 빠질 경우 도시 고유의 항만 정체성과 상징성이 퇴색할 수 있으며, 군산에 대한 인지도 혼선과 관광 자원 연계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하나의 광역항만으로 통합하는 원포트 체계 도입을 공식 발표하고,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항만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항만분류체계에 따라 기존 군산항은 ‘군산항(Gunsan Port)’으로, 새만금신항은 ‘새만금항 신항(Saemangeum New Port)’으로 구분하되, 두 항만을 포괄하는 광역항만의 명칭은 ‘새만금항(Saemangeum Port)’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1899년 개항 이후 126년간 유지해 온 ‘군산항’ 명칭은 법률상(항만법 시행령) 국가관리무역항에서 사라진다. 다만, 국제적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가 부여한 기존 군산항의 국제 항구 코드(Port Code) ‘KRKUV’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는 ‘군산항’이 단순한 지명을 넘어 항구도시 군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해 온 만큼, 명칭 변경이 지역 브랜드 가치와 문화 자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군산항’은 해운업계와 물류 기업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해운·물류 브랜드로 인지도를 갖고 있었는데, ‘새만금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항만 마케팅을 약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시 마케팅 등 관광과 문화 자원과의 연계 약화도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군산항은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유산과 연계된 상징적 공간으로 관광객 유치와 도시 홍보에 활용돼 왔는데, 항만 명칭 변경은 이 같은 연계성을 약화하고 지역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지역 항만업계 관계자는 “Gunsan Port라는 이름은 수십 년간 축적된 신뢰와 네트워크를 의미해왔다”며 “명칭 변경으로 인한 마케팅 혼선과 브랜드 손실은 무시할 수 없으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향후 국제 항구 코드까지 변경될 경우 타격은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원포트 결정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해수부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지만, 군산시는 원포트의 주도성을 계속 유지하는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아울러 법률상 명칭 변경이 가져올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만 마케팅 전략 재정비와 지역 상징성과 연결된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04 14:46

"백제 무왕 납시오"...'시민과 함께’ 2025 익산서동축제 팡파르

“항상 차들로 가득 차 있던 도로가 수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니 정말 축제가 열렸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지난해에도 굉장히 이색적이고 인상적이었는데,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볼거리도 더 풍부해지고 진짜 재미있어요.” 백제 30대 무왕의 행렬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한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익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며 2025 익산서동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알렸다. 3일 오후 5시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약 800m 구간 4차선 도로가 갖가지 분장을 한 시민들과 다양한 음악으로 가득 찼다. 풍물, 태권도, 치어리딩, 마술, 밸리댄스, 줄넘기, 타악, 댄스 등 다양한 주제로 모인 시민행렬단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에서부터 전문 공연단까지 1000여 명의 퍼레이드 참여 팀들은 저마다 다채로운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볼거리가 도심 속 도로 위에서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가족·지인의 참여 모습이나 이색적인 장면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 세례도 퍼레이드 내내 이어졌다. 익산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참여한 팀이나 외국인들로 구성된 팀들도 고유의 장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고취대, 기마대, 백제기수단, 가마, 대신, 장군, 병사, 관료, 사절단(일본·몽골) 등으로 구성된 백제무왕행차단은 마지막에 등장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족 단위에서부터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행렬단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등 자유롭게 퍼레이드를 즐겼다. 이날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금마 서동공원을 넘어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2년 전부터 다시 시작됐고, 올해는 행렬 구간을 전면 통제해 퍼레이드 참여 시민들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익산서동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인 만큼 도심 도로를 전면 통제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준비했다”면서 “전문 퍼레이드 예술단의 화려한 연출과 공연, 전통 백제 복식을 갖춘 무왕 행렬과 함께하는 스토리 기반 퍼포먼스, 시민 단체와 지역 예술단체가 팀을 꾸려 진행한 시민참여형 경연 등을 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백제 무왕의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의 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3 20:39

[새만금신항·군산항 통합 운영] 김제시, 해수부 결정 "긍정적 입장" 표명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가 지난 2일 결정한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과 관련, 김제시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기존 '새만금신항'이 '새만금항 신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새로운 항만분류체계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과 '군산항'은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아래 국가관리무역항으로써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아 '새만금항 신항'은 군산항과 별개의 계획으로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항만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는 판단에서다. 결과적으로 군산항 대신 새만금항이 국내 14개 국가관리무역항 중 하나의 위치를 대신 차지하게 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항만 발전 주도권이 새만금으로 이전됨과 동시에 기존 군산항은 새롭게 탄생한 새만금항의 일부 항만으로 포함되는 모양새를 띠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의 법적지위가 향후 전개될 신항만 관할권 분쟁에 최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새만금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해수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해수부 결정에 대해 “새만금신항의 독립성과 본연적 기능을 정부도 인정한 괄목할만한 성과”라면서 “새만금항이 새만금과 김제발전을 견인하고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03 14:27

새만금 수변도시 2·4공구 조성 본격화…새만금개발공사, 12일 사업설명회 개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수변도시 2·4공구 조성공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토목공사업 및 토목건축공사업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개요, 추진 일정, 입찰 방식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에도 유사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보다 구체화된 사업 내용과 변경된 사항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진다. 수변도시는 현재 1공구가 착공된 상태이며, 남은 공사는 2·3·4공구로 구분된다. 기착공한 1공구와의 연계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2025년 상반기 중 2공구와 4공구를 우선 발주하고, 3공구는 여건에 따라 추후 추진할 방침이다. 2공구는 3,553억 원, 4공구는 699억 원 규모로 총 4,2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 방식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가중치 방식)로 확정됐다. 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새만금개발공사(www.sdco.or.kr) 또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민간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건설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03 12:29

제12회 부안마실축제, 개막 첫날 2만여명 방문 큰 인기

부안군 대표 축제인 제12회 부안마실축제가 2일 개막한 가운데 개막 첫날 수만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부안군에 따르면 제12회 부안마실축제가 개막 첫날 주요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와 ‘부안팝업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약 2만여명(2일 오후 6시 기준)의 군민과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안군 각 읍면별 역사와 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 등에는 수천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으며, 김연자·에이핑크·김태연·하태웅·티아이오티 등 인기 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각 프로그램마다 구름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부터 열린 ‘부안팝업스토어’와 ‘부안 로컬푸드 팜파티’ 등 부안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수천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또 ‘인두로 그리는 감성여행 강미우드버닝’과 ‘마실 와서 꽃팔지 만들어요’, ‘아로마 테라피’, ‘꽃그림 이야기 압화 체험’ 등 부안체험홍보마실 프로그램 역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축제캐릭터 ‘마실프렌즈’를 홍보하기 위해 마실프렌즈가 각인한 골드바를 증정하는 ‘황금몬을 선물합니다’는 부안군내 체류 및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부안과 부안마실축제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금몬을 선물합니다’는 축제 기간 부안군내 식당과 숙박시설, 축제장 부스에서 단건으로 3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해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5일 폐막식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관내 부안군민과 관외 관광객에게 총 6개의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와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 ‘뽕뽕마실랜드’와 반려식물클리닉‧럭키 메모리‧그린팝업스토어‧식물학교 등 식물과 사람이 머무르는 ‘식물정거장’도 수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마실축제는 부안의 풍요로움(자원)과 즐거움(놀이), 맛(먹을거리)이 함께하는 어울림(사람)을 담아 소통과 화합하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부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부안마실축제는 ‘5월의 선물, 가족 여행 부안!’을 콘셉트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03 12:26

군산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박차

군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검증된 스마트 기술을 중소도시에 집중 도입해 도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4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군산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5개 선정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정보를 실시간 감지하여 시각·청각적 안내를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지능형 CCTV 기반의 안전·데이터 수집·생활편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폴(S-Pole)’ △교통량과 대기행렬을 분석해 신호를 자동 조정하는 ‘실시간 신호제어’ 및 ‘신호개방’ △AI 기반으로 특정 음성과 움직임이 있는 CCTV 영상을 선별해 실시간 관제에 활용하는 ‘이상 음원 지능형 관제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 예방 등 도시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03 12:25

장수군 스마트 농업 '첫발'...자율주행 이앙기 시연

장수군 장계면 들녘에서 DGPS 기반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가 열려 스마트 농업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과 NH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는 지난 2일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를 열고 작업자 조작 없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이앙기를 참관한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보인 자율주행 이앙기는 차분 위성항법 시스템(DGPS)을 이용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며 유압식 수평 제어(TBS) 기술을 적용해 논의 경사나 단차를 극복하고 일정한 깊이로 모를 균일하게 심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밀묘 소식 재배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에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정밀농업 실현 등 장점이 많지만 초기 투자 비용 부담과 유지관리 문제, 고령 농업인의 기술 습득 어려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수군과 같은 초고령화된 농촌 지역에서 스마트 농업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선 지역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의 교육과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병행돼야 하며, 마을 단위의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 종합적인 접근이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곽점용 조합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첨단 농업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스마트 농기계 보급과 교육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농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분 위성항법 시스템(DGPS)’은 고정된 위치에 설치된 기준국이 GPS 위성에서 수신한 신호와 실제 위치 간의 차이를 계산하여 오차 보정 정보를 생성, 이동 중인 수신기(농기계, 선박 등)로 전송해 수신기가 자신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 위치 오차를 수 미터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03 08:35

[새만금신항·군산항 통합 운영] 군산시 "당연한 결과" 환영

새만금신항이 기존 군산항과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지역사회가 “당연한 결과”라며 크게 환영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는 2일 항만분과심의회를 열고 새만금신항에 대한 운영 방식을 이 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새만금신항의 활성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군산항과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방식을,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해 군산항과 분리하는 투포트 방식을 각각 주장하며 첨예한 공방을 벌여온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시는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지정은 군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중 하나였다”면서 “해수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군산시의 의견에 손을 들어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원포트 지정은 두 항만의 법적·행정적 관계를 명확히 하고, 전북 항만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며 “두 항만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물동량 유치 경쟁을 방지하는 한편 항만별 특화 방안을 통해 신규 물동량 유치로 성장 동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의회도 이날 환영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에 대해 군산시민과 전북도민, 지역사회 그리고 관계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단순한 항만 운영 방식의 조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북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고 통합과 상생의 틀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강력한 하나의 무역항, 하나의 물류 전략이 지역과 도민 모두의 실익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 (이번 결정은) 국가 항만정책의 일관성과 항만 기능의 효율성, 전북 항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 무엇보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지리적‧기능적 연계를 정확히 반영한 합리적 결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래범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위원장 역시 “이 모든 성과는 군산시민의 단결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새만금신항이 군산항과의 원포트운영 체계로 결정된 만큼, 항만의 효율적 운영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도 반드시 군산으로 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봉기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기능 저하 문제를 보완하고 새만금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곳으로, 물리적·기능적으로 분리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원포트만이 전북, 나아가 국가 항만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인 만큼 이번 결정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영대 의원은 “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절차를 넘어 군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출발점 ” 이라며 “ 통합 항만이 서해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산항 및 새만금항의 독창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정을 앞두고 군산시를 비롯한 어촌계, 전북서부항운노조, 군산항발전협의회,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군산시의회(새만금특별위원회) 등은 대규모 집회와 범시민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을 통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원포트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02 18:14

익산 출신 트로트 가수 장영우, 익산시 홍보대사 공식 위촉

익산 출신 트로트 가수 장영우가 지난 2일 익산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어릴 적부터 판소리를 배운 장영우는 2020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 왔다. 데뷔 전 6살 때 처음 나간 대회에서 대상을 탄 이후 ‘익산이 낳은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각종 방송과 행사에서 종횡무진 넘치는 끼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2013년에는 전국노래자랑 김제시 편에 출연해 인기상을 받고 연말 결선까지 올라 또 다시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그 인연으로 방송인 송해 씨의 전국공연과 헌정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익힌 후에는 각종 대회에서 숱한 입상은 물론 2017년 11월 전국대회 대상 수상자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당당히 익산의 판소리 신동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고, 2023년 제23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는 장원을 차지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수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장영우는 3일 개막하는 2025 익산서동축제에서 축하공연을 통해 홍보대사로서 첫 공식 활동을 시작, 익산의 대표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익산 출신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성장하고 있는 장영우 씨를 익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그의 활약을 통해 익산이 가진 문화와 정취를 널리 알려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익산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7:23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연임…"익산 문화관광 성장 이끌 것”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김세만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취임한 김 대표이사에 대한 연임 추진(안)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는 재단 대표이사제 전환 후 첫 연임 사례로, 김 대표이사는 제4대 대표이사로서 오는 2027년 5월 1일까지 재단을 계속해서 이끌게 됐다. 그동안 김 대표이사는 재단의 비전과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및 관광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특히 ‘모두가 행복한 문화, 관광으로 혁신하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이라는 비전 아래 익산시의 1000만 관광도시 달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지역 대표 축제인 익산서동축제를 비롯해 랜선감상회, 익산&대전 조각 교류전, 원광공예가 교류전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작품을 널리 알리는 문화예술 교류 및 홍보에 힘썼왔다. 또한 교도소가 살아있다, 춘포1914:사수하라, 익티아고 순례길, 라면 특화 복합문화공간 보글하우스 개관, 반려동물친화 관광도시 선정 등 트렌디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며 500만 관광도시 첫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일본 관광 전문가로서 일본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으로 익산&일본 문화 교류를 추진, 익산백제를 일본에 널리 알리며 일본 관광시장을 공략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연임을 통해 재단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인 익산의 역사·문화·예술·관광 콘텐츠 개발 및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익산 문화관광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5:25

하림, ‘아침먹꼬’ 조식지원 아동 어린이날 선물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일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조식 지원 학생 155명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용가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하림의 ‘아침머꼬’ 프로그램 일환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머꼬’ 프로그램은 익산지역 내 교육 소외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정성 가득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전해 주는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하림의 사회공헌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월드비전과 익산교육지원청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과 월드비전이 함께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받고 학생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 이리초등학교와 익산초등학교, 이리부천초등학교 등 총 3곳에 276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7년간 지원한 누적액은 약 1억 8700만 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하림은 정기적인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헌혈 참여, 군 장병 위문물품 후원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함으로서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5:11

익산병원, 신설 통합의학과 365일 24시간 가동

익산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통합의학과를 개설하고 365일 24시간 상시 당직 체계를 가동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3명의 전문의가 근무하는 통합의학과는 한 가지 분과로 특정 짓기 어려운 다양한 증상의 환자(복합 내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보다 심층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응급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 기존의 분과별 진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에 적절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이번에 개설된 통합의학과는 주·야간 진료를 포함한 상시 운영 체계,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전담 Call 시스템, 중증 및 복합 환자의 체계적 진료 흐름 확보, 외래·입원 환자의 전후 추적 관리 등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특히 입원 환자를 직접 관리하는 입원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익산병원은 각 분과 간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통해 진료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의학과를 기반으로 진료 협력 모델 확대 및 연계 강화를 통해 병원 전반의 진료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윤영현 통합의학과장은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환자 중심의 포괄적 진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합의학과는 다양한 질환과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병원은 최근 응급 내시경 시행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설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전문성과 속도를 갖춘 응급진료 체계 및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확장해 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4:31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 전북자치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난달 25일 지정됐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결가부좌에 아미타인의 수인을 취한 여래좌상으로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결합한 결구식이며 법의는 승기지-부견의-대의를 착용한 변형 편단우견의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보인다. 불두는 나발이며 중간계주는 생략되었고 정상계주는 크고 높은 편이다. 상호는 방형에 살집이 있고 눈은 아래를 향해 살짝 내려뜬 반개한 형식이다. 우뚝 솟은 코와 짧은 인중, 양 끝이 살짝 올라간 입술 등은 전체적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풍긴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복장물 일체가 현전하지 않아 명확한 조성시기와 조각승, 발원자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래상의 착의방식 특히 왼쪽어깨로 넘어가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대의자락의 끝단이 삼각형 주름으로 마무리되는 착의 표현과 동안형의 온화한 표정의 상호 등이 18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진열(進悅) 계열의 작품으로 추정하게 한다. 특히 부안 내소사에는 진열이 조성한 여래상이 현전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그것이다. 이 삼존불좌상은 건륭 13년(1748) 조각승 진열이 태원·명조·상정 등 10인의 조각승이 조성하여 봉안하였다는 사실이 불상보결후기(佛像補缺後記)에 적혀있다.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본래 내소사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해안 대종사가 1941년 지장암 창건 후 내소사로 이운하여 봉안한 불상이다.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진열계열의 불상과 유사한 형식을 갖추었다는 점, 내소사에 진열이 조성한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는 사실 등을 통해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18세기 진열계에서 조성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진열 계열의 18세기 불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드물다는 점에서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매우 의미가 높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호남양공(湖南良工)’으로 불리던 18세기 대표 조각승 진열의 작품으로 부안에 현전한다는 사실이 새로이 밝혀졌다는 점이 매우 의의가 깊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문화유산이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01 18:30

‘5월 황금연휴’ 익산 놀거리·즐길 거리 가득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황금연휴에 익산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행사와 전시, 체험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5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서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동별빛정원, 백제 복식체험, 어린이 마술·풍선쇼, 코끼리 열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와 건강 음료, 휴게 공간도 한층 알차게 구성돼 관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한박물관은 선사·고대 마한시대의 토기를 테마로 ‘마한네 그릇가게’ 특별전을 오는 3일부터 연다. 특히 서동축제 기간 중인 4~6일에는 토기 화분 만들기 체험 꾸러미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3~6일 ‘어린이는 자란다 우리들은 잘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와박사 캐릭터 포토존부터 꿈 엽서 적기, 민속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됐으며, 5일에는 캐릭터 썬캐쳐 만들기와 미륵사지 무드등 제작, 미륵사지 보물찾기 행사,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백제문화체험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삼대오오 백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삼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인생네컷 촬영을 무료로 제공하며, 백제 복식 체험과 석탑 만들기, 왕관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 흥미로운 가족 활동이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에는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각각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와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와 직업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드론 축구, 마술쇼, 댄스 공연, 풍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자 대상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피크닉 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익산역 홀로그램체험관에서는 5일 ‘모여라! 즐거운 어린이날, 홀로그램과 함께해요!’가 진행된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댄스댄스 즐링 체험, VR·AR 포토 체험,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익산 캐릭터 마룡이와의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인스탁스 사진 촬영과 헬륨 풍선 체험 등도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는 5~6일 양일간 생태 교육과 만들기 체험을 융합한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계 교란종 알아보기, 마룡이 키링 만들기, 각시붕어 토종 물고기 체험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 줄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익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도시, 체류형 관광지로서 익산의 매력을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1 18:27

1500만 반려인들의 대축제 2025 임실N펫스타에 놀러 오세요

대한민국 반려동물 성지 임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대축제 ‘2025 임실N페스타’가 오는 3일부터 오수 의견문화제와 함께 성대하게 펼쳐진다. 오수의견공원 일원에서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최상의 프로그램과 화려한 공연, 풍성한 먹거리가 반려가족들을 맞이한다. 올해 40회를 맞는 의견문화제는 △반려동물 토크쇼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펫박람회 △전국 반려동물 학과 라운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3일 이웅종 교수가 참여하고 4일에는 강형욱 대표, 5일은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 반려동물 패션쇼는 다양한 패션을 보여줄 참가자들의 접수가 폭주, 올해는 참신한 패션기획과 반려동물들의 개인기, 잘 짜여진 스토리로 패션쇼 무대를 사로잡게 된다. 반려동물 패션쇼는 더욱 다채로운 콘셉트와 화려한 런웨이 연출을 통해 반려가족들에 감동과 재미를 겸비할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 반려견들의 건강검진과 경혈 마사지 등 한방 체험에 이어 동물 키링 만들기, 반려견 모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아울러 축제장에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애견힐링쉼터, 어질리티 체험장 및 미로찾기 등 반려동물과 뛰놀며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막식 공연에는 트롯 이찬원과 손태진을 비롯 박진도와 오로라 등이 출연하고 4일에 열리는 최갑석 가요제에는 김희재와 강혜연, 구창모 등 유명가수도 출연한다. 심민 군수는“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의 문화대축제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의견문화제와 펫스타 축제를 통해 오수를 세계적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01 18:27

[팔도 핫플레이스] 군산 명품 맨발 걷기 길-자연을 밟고, 마음을 걷다

“자연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특별한 경험을 찾고 있나요?” 요즘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맨발 걷기’이다.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는 이 활동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치유의 시간이 된다. 이러한 맨발 걷기의 명소가 바로 군산에 존재한다. 군산시는 바다, 숲, 호수 등 자연과 밀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걷기 길을 곳곳에 마련했다. 기자는 군산의 대표적인 맨발 걷기 명소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편집자주] △호수와 함께 걷는 황톳길···은파호수공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은파호수공원이다. 이곳은 군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휴식 공간으로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하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약 500m 길이의 황톳길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즐긴다. 은파호수공원은 물빛다리, 별빛다리, 수변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장소다. 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발밑에서 전해지는 흙의 따뜻한 감촉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은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며, 그때그때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만난 김수현(56·남) 씨는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맨발로 걷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 길을 걸으면 세상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도심 속 자연을 누리다···수송동 71호 완충녹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수송동 71호 완충녹지다. 이곳은 군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공간이다. 703m 길이의 황톳길이 길게 펼쳐져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황토와 마사토가 섞여 포장된 길은 맨발로 걷기에 편안한 촉감을 제공하며, 발끝에서부터 자연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수송동 71호 완충녹지는 숲과도 가깝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한여름에도 걷기에 부담이 적다. 자연 속에서 숨을 크게 쉬며 걸을 때, 일상에서 받았던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린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 이선영(43·여)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자주 와요.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아이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들한테도 이런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바다와 함께 걷는 맨발 길···금강공원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다와 가까운 금강공원 맨발 길은 1.07km 길이의 건식 황톳길로, 바닷가와 소나무 숲을 지나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소나무 숲에서 울려 퍼지는 바람 소리가 자연의 음악처럼 들린다.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운동 삼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꾸준히 황톳길을 오가며 발걸음을 옮긴다. 길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이 길을 걷고 있던 박재희(34·남) 씨는 “매주 이곳을 걸어요. 바다와 숲, 두 가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에는 발에 전해지는 흙의 감촉이 정말 상쾌해요”라고 말했다. △가을의 향연을 걸으며···청암산 억새길 가을이면 군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암산 억새길. 이곳은 약 400m 길이의 마사토 포장길로, 가을이면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이룬다.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마치 자연이 나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억새가 무성하게 자란 길을 걷는 동안 발밑의 흙이 부드럽고 촉촉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청암산 억새 길은 계절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달라지며, 특히 가을철 억새 시즌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억새밭 사이를 걷다 보면 주변 자연의 움직임과 흙길의 촉감이 어우러져 독특한 체험을 선사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물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완전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숲속에서 힐링의 시간을···월명공원 맨발 길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월명공원 맨발 길이다. 월명산에는 930m 길이의 숲속 황톳길이 조성돼 있으며,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명소다. 황토로 포장된 길은 발끝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며, 숲속의 시원한 공기와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 중간에는 황토볼 체험장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희(50) 씨는 “가끔 혼자서 이 길을 걸어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죠”라며 “월명산 자연 속에서 나만의 힐링을 찾는다”고 말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무리하며 군산의 명품 맨발 걷기 길은 단순한 산책길을 넘어선다. 바다, 숲, 호수, 억새밭 등 자연의 선물들이 가득한 군산에서, 이제 신발을 벗고 한 걸음 한 걸음 자연을 밟으며 나만의 힐링을 찾을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자연 속 흙길 위에서 나를 비우고, 다시 채우는 시간. 이번 주말, 신발을 벗고 군산의 맨발 걷기길 위로 걸어보자. 흙의 감촉과 자연의 숨결이 발끝을 넘어 마음 깊숙이 전해질 것이다. 이 특별한 맨발 걷기길을 경험하고 나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사잔1)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한 은파호수공원. 이곳에는 약 500m 길이의 황톳길이 마련돼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2) 수송동 71호 완충녹지에 조성 된 703m 길이의 황톳길. /군산시 제공 사잔3) 바닷가와 소나무 숲을 지나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금강공원 맨발 길은 1.07km 길이의 건식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4) 청암산 억새길에는 약 400m 길이의 마사토 길이 조성돼 있다. /군산시 제공 사잔5) 월명산에는 930m 길이의 숲속 황톳길 및 황토볼 체험장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있다. /​​​​​​군산시 제공

  • 군산
  • 문정곤
  • 2025.05.01 18:26

진안읍,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열어

진안읍(읍장 정상식)은 1일 진안군문예체육회관에서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읍민과 향우를 비롯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지역 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육경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장구, 색소폰, 댄스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동영상도 상영됐다. 동영상은 드론 촬영한 영상물을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하(山河) 진안’이라는 주제로 편집, 제작, 상영했다. 진안읍 구석구석을 포착한 아름다운 모습의 동영상이 개봉되자 참석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기념식은 읍민의장 시상, 각종 패 전달, 장학금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읍민의장은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만성(문화체육장), 강신팔(공익장), 류영희(산업근로장), 신공식(애향장), 정미숙(효열장) 씨. 읍 직원에게 주는 공로패는 읍 행정복지센터 원종섭 씨와 박민기 씨가 각각 받았다. 장학금은 읍 주민자치위에서 관내 고등학생 2명(진안제일고 김두호·한국한방고 박승희)에게 20만원씩 각각 전달되었다. 우수이장 표창패는 원종삼(양지마을)·황인국(사인동마을) 씨, 읍 주민자치위원 표창패는 문남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패는 읍 주민자치위원 전영희 씨에게 수여됐다. 정상식 읍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진안면이 진안읍으로 승격(1979년 승격)된 지 46주년 되는 날"이라며 "진안지역 유일의 읍인 진안읍은 군민 40%이상이 거주하는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이므로 진안읍이 변화돼야 군 전체의 발전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읍 발전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읍민 전체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군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자"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01 18:2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