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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 생태계 연결"…진안교육지원청, 진안교육플랫폼 설명회 개최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17일 지역 교육자원의 효율적인 연계와 활용을 위해 ‘진안교육플랫폼’ 설명회를 본청 4층 전산교육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관내 유·초·중·고 교직원과 진안군 마을 교육활동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진안교육의 새로운 디지털 기반 시스템인 ‘진안교육플랫폼’을 직접 시연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진안교육플랫폼’은 진안교육지원청과 학교, 마을 간의 정보를 통합 공유해 교육자원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누리집으로 지역 내 공모사업 신청과 마을 연계 교육 신청 기능 등을 담고 있어 실질적인 행정 및 교육 협력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설명회에선 플랫폼의 주요 기능 소개와 함께 실제 이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 참여한 교원들은 “정책사업 신청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 업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을 교육활동가들 역시 “지역 교육 활동을 플랫폼에 소개하고 학교와 직접 연결될 수 있어 교육 참여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장학사는 “플랫폼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교육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원들은 학교로 돌아가 전체 교직원에게 전달 연수할 예정이며 또,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후속 연수도 계획되어 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안교육플랫폼은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교육 생태계의 연결점”이라며 “교직원과 마을 교육활동가 모두가 주체가 되어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진
  • 2025.04.21 10:42

전주 종광대 토성, 전북도 문화유산된다

전주 종광대 토성이 전북도 지정 문화유산이 된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전주 종광대 토성에 대한 전북도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예고를 했다. 도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북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주 종광대 토성의 도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및 관리단체 지정에 관한 사항을 알렸다. 전주 종광대 토성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산 77-1번지 외 282필지로, 지정 면적은 3만 1243㎡에 이른다. 관리단체는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전주시)이다. 그동안 해당 부지에서는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토축 성벽 200m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19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전주부사(1942년)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추정 표기한 곳에서 실제 유구가 확인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전주시는 재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막대한 보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유적의 전북도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했다. 국가유산청, 전북도와의 재원 부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매장유산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현지 보존을 지시받은 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보존 조치 이행을 위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전주시는 종광대 토성이 전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자료 보완 등을 거쳐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재개발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종광대2구역과 같이 유적 보존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무산된 사례는 이례적인 만큼 감정평가, 법률, 회계, 도시정비 분야 전문가로 보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상 세부 기준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준을 토대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산정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0 17:13

전주 전체 수출 17.5% 미국 차지⋯트럼프 관세에 '직격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로 전주시 수출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전주시 전체 수출의 17.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수출바우처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국은 전주시 전체 수출의 17.5%를 차지하는 주력시장이다. 전주시의 주요 수출 품목은 탄소소재와 합성수지, 화장품, 식품 등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은 총 58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관세 정책 정보 부족(41%), 물류비 상승(38%), 제품 수익성 악화(28%)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온라인 상담창구 운영,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 물류비·보험비·출장비 지원 등 3단계 긴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전주기업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언제든 수출 관련 불편 사항을 접수받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미 통상 대응 긴급 수출바우처도 지원한다. 수출바우처는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전주시는 자금 지원부터 전략 수립·실행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관세 대응 컨설팅, 대체 시장 및 공급선 발굴, 수출 마케팅, 해외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등이다. 또 전주시는 수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류비, 보험비, 출장비 등을 지원한다. 해외 비즈니스 출장 지원을 통해 항공비와 체재비 일부도 보조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수출기업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수출바우처 등 수출기업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0 17:13

청보리 물결 위에 피어난 봄의 향연,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

고창군이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가 다시 한 번 초록빛 물결 속에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19일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오는 5월 11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 일대는 무려 20만여 평 규모의 청보리밭이 끝없이 펼쳐지며, 싱그러운 봄기운과 함께 대지를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고창군은 먹거리,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서울시 관악구·마포구·성북구·송파구 및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 등 자매결연 도시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축제를 축하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농촌인력 우호협력국의 인사들도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가 되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공식 행사는 고창의 특산물인 보리를 활용한 ‘보리떡 케이크 커팅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지역 주민들과 내빈이 함께하는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행사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농업 체험 중심을 넘어 K-콘텐츠와의 결합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드라마 ‘도깨비’, 영화 ‘폭싹 속았수다’ 등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인기 콘텐츠 촬영지를 포토존으로 구성하고, 전통의상 및 드라마 속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자랑스러운 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맘 편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철저 단속과 편의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봄의 경험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초록이 짙어지는 5월, 고창 청보리밭에서의 산책은 어느 봄날의 영화 같은 장면이 될 것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0 17:07

"소방관 헌신 응원"⋯정읍 발달장애인, 정읍소방서에 화분 50개 전달

정읍시쟝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정읍소방서에 화분 50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지난16일 장애인의 달을 기념하여 직접 만든 화분 50개를 정읍소방서(서장 최경천)에 전달하고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소성면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잇따른 산불 대응에 헌신해온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화분은 복지관 이용자 12명이 직접 심고 가꾼 것으로 장애인들이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지역에 참여하고,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최경천 서장은 “화분을 들고 방문한 장애인분들과 직접 만나 나눈 이 시간이 큰 감동이었고, 이웃으로서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 속 공감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20 12:53

무주지역 청소년들, 군 정책에도 의견 낸다

무주군은 지난 18일 2025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8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위촉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졌다.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에 따라 설치·운영 중인 무주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무주군 정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로, 활동 위원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14~18세)으로 구성된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17기 위원들은 앞으로 1년간 지역 내 청소년들의 권리와 의제를 대변하며,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은 상·하반기 무주군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무주군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조윤진 학생(무주고)은 “무주군 청소년 대표 기구에서 활동한다는 자긍심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무주군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무주군 정책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구”라며 “17기 위원 여러분의 활동이 무주군의 청소년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그동안(2018년~) 정책에 반영되거나 추진된 사업은 13건으로 청소년키움센터, 복합문화도서관, 청소년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등이 대표적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0 12:51

벚꽃∙철쭉 만개한 64km 봄의 향연⋯진안 용담호의 봄, 지금이 절정

진안군 용담호가 봄꽃의 물결로 뒤덮이며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정천면에서 시작해 용담호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도로변에는 연분홍 벚꽃과 선홍빛 철쭉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낸다. 4월 초순 벚꽃이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면 중순에 들어서며 철쭉이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짙고 화려한 색채로 거리를 물들인다. 특히 자줏빛과 붉은빛이 어우러진 철쭉꽃은 초록 숲과 푸른 하늘, 잔잔한 호수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진안의 봄을 절정으로 이끈다. 길이 64km에 달하는 용담호 주변 도로는 매년 봄이면 드라이브 코스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꽃길 풍경은 운전자와 동승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잠시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따라 걷고 싶은 충동을 부추긴다. 용담호의 봄은 지금이 절정이다. 호수에는 햇빛을 머금은 물결이 반짝이는 윤슬을 이루고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봄이 주는 소박하지만 진한 위로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호를 자연과 함께 걷고 쉬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로경관으로 유지・관리하는데 매우 힘쓰겠다”면서 “내방객들이 진안에서 힐링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0 12:50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익산에서 다시 깨어난 찬란했던 '백제의 밤'

“공주에서 익산으로 이사 왔어요. 언니네 부부가 가면 너무 좋다고 추천해서 와 봤어요. 비가 와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오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야간 경관이 너무 예뻐요.” 4만여 평이 넘는 너른 부지에 1400년 전 백제의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백제왕궁이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바쁜 일상 속 쉼과 힐링을 선사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데다, 8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매년 열리며 국가유산청 명예의 전당 입성이 기대될 만큼 오랜 기간 쌓인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위한 익산시와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 등이 더해지면서 명실상부한 국가유산 야행의 전국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의 둘째 날인 19일 오후 8시께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유모차를 비롯해 고사리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부터 연인, 지인 등 주위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백제왕궁을 찾은 이들은 곳곳에서 봄비 속 고즈넉한 풍광과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백제왕궁의 봄밤을 만끽했다. “다음주에 그림 그리기 대회 나간다며, 백제왕궁 그리면 되겠다. 너무 멋지네.” “거기 잠깐만 서 있어 봐. 배경이 너무 예쁘다.” “지난해엔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은데, 비가 와서 고민했는데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 저마다 다채롭고 환상적인 야간 경관과 조형물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인생사진을 담았다. 금마사거리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부터 눈에 띄게 환하게 불을 밝힌 경관 조명과 국도 1호선을 따라 백제왕궁 일대 전역에 다채롭게 설치된 한지등은 백제의 밤을 빛으로 수놓았다. 궂은 날씨에도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고 백제왕궁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고,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매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익산 야행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도 역시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고, 특히 기존 50여 개 프로그램 외에 새로 추가된 유물 문양 타각 체험과 사리병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와 사전·현장 예약제로 운영된 감성텐트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유명한 일타강사 ‘큰 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왕궁리오층석탑을 배경으로 마련된 강연장에서 최 선생은 비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백제의 마지막 수도 익산과 무왕에 대해 이야기했고, 특강 이후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장관을 이뤘다. ‘차 없이 오는 야행’을 운영하며 행사장 내 별도 주차장 없이 미륵사지와 팔봉 공설운동장, 세계유산센터 등 인근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시내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통 셔틀버스를 새롭게 도입한 부분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김선호 시 백제왕도계장은 “올해 야행은 다른 무엇보다도 금마면 상권을 연계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을 꾀하는데 방점을 찍고,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대행사 등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개막식이 열린 첫날 1시간여 통신 장애가 일어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익산 야행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 백제왕궁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0 12:48

오창숙 남원시의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해 '옐로카펫' 설치해야"

남원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2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을 짚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오창숙(비례대표) 의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된 ‘옐로카펫’ 설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 노란색을 도색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도록 하여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장치로서도 유용한 만큼, 남원시는 적극적으로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남원시 지리산 허브밸리 관리·운영 과정 법령 위반 사례에 관해 자유발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차례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여전히 관리 감독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첫 번째로, 민간투자유치 사업 협약 이행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사업자가 아닌 제3자에게 지급해 손실을 초래했다. 둘째, 지리산 허브밸리 내 공유재산을 부당하게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눈꽃축제 입장료 수익에 대한 회계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0 10:57

남원시, 폐콘도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 조성

남원시가 장기간 방치됐던 옛 비사벌콘도 부지(어현동 37-84)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오는 30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시는 제95회 춘향제 개막일에 맞춰 달빛정원이 개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달빛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된 3829㎡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 공간은 남원의 문화 자원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예술 플랫폼으로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핵심 시설인 미디어아트 실증시설 ‘피오리움(Fiorium)’에서는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남원의 자연, 역사, 서정성을 디지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남원만의 정체성과 감성이 깃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할 계획이며, 달빛정원을 중심으로 광한루원,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정원과 피오리움은 남원의 감성과 문화적 깊이를 담아낸 새로운 상징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문화적 영감을 얻고 남원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0 10:56

"고군산군도 섬에서 ‘썸’ 타실래요"

군산시가 이달 21일부터 5월 9일까지 제3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진행된 1~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를 잇는 세 번째 만남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30명(남·여 각 15명) 모집에 평균 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커플 탄생 역시 1기 10커플(20명), 2기 8커플(16명)이 탄생해 평균 60% 이상의 성사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청춘남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제3기 ‘청춘, 섬愛잇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1대1 스피드데이팅, 포토미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지망으로 작성한 뒤 막을 내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커플로 연결된 남녀 대상자는 추후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군산 시민 또는 군산시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27세~39세(1986년생~1998년생) 미혼남녀이다. 접수는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제출 서류를 가지고 이메일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용진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행사가 결혼 친화 분위기 조성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군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시정소식란을 확인하거나 인구대응담당관(063-454-232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0 09:53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지구의 날 캠페인 추진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하 ‘체험관’)이 제55회 지구의 날인 22일을 맞아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의 캠페인을 연다. ‘지구는 비상 상태,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구사랑 포스터 그리기 △쓰레기 없는 소풍 & 캠핑 △디지털 환경정화 캠페인 등 3가지다. ‘지구사랑 포스터 그리기’는 오는 25일까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년 동안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기후 행동 실천 내용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체험관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모두 수거해 어린이날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쓰레기 없는 소풍 & 캠핑’은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을 이용하는 캠핑객들을 위한 행사이다. 캠핑객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한 모습을 인증샷으로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페이스북‧인스타‧밴드, 블로그 등)에 게시하면 된다. 참가자는 캠핑장 지원으로 금강미래체험관에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상시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정화 캠페인’은 클라우드 저장소 관리를 통한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해서 서버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이메일 한 통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약 4g으로 알려졌으며,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는 많은 양의 전력을 소모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저장된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어 누구나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실시하는 전등을 끄는 ‘전국 소등 행사’도 추진된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생활방식을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변화를 만드는 데 동참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0 09:50

"장수벨트 지역 연대와 건강한 삶"⋯순창서 구곡순담 100세 잔치 성료

순창군이 지난 18일 개최한 제63회 순창 군민의 날 행사와 제14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순창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됐다. 오전 10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100세 잔치는 장수 어르신들의 위대한 삶을 기리는 창작마당극과 전통 퍼레이드, 한복 체험, 꽃잔디 나들이 등으로 따스한 감동을 자아냈다. 순창, 구례, 곡성, 담양의 네 지역이 함께 참여한 본 행사는 장수벨트 지역의 연대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특히‘사자탈춤’과 지역별 마당극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순창 문화의 깊이를 실감케 했다. 이후 오후 12시부터는 순창읍 중앙도로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민속놀이 경연대회부터 축등행렬, 군민화합 기원제, 옥천줄다리기, 고싸움과 2000여 명이 함께한 군민화합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온 하루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청소년 어울림마당, 전통놀이 체험장, 지역 사회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 등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주민화합의 장을 완성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100세 잔치는 감동적이었고, 저녁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완벽했다”며“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의 날과 100세 잔치를 통해 순창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공동체의 따뜻함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0 09:49

고창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웰파크호텔’ 문 열다

고창군 석정온천 관광지에 지역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프리미엄 복합관광시설이 문을 열었다. ‘고창웰파크호텔’이 19일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관식은 호텔 정문에서의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환영사, 축사 , 떡 컷팅식, 기념촬영, 호텔 내부 투어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주) 이사장 부부, 심덕섭 고창군수,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몽골 여당 전 사무총장, 김정배 고창웰파크시티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및 고창군의회 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 약3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창웰파크호텔은 서울시니어스타워(주) 고창웰파크시티가 조성한 대규모 관광숙박시설로,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에 총 91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컨벤션홀, 웨딩홀, 레스토랑, 카페, 세미나실,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숙박을 넘어 연수, 회의, 연회 힐링까지 가능한 종합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창읍성, 고인돌유적, 운곡습지, 청보리밭 등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들과 인접해 있고,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 숲까지 10분 거리에 있어 향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기존의 당일치기 관광에서 벗어나 고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장기 숙박 중심의 관광 유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주) 대표이사는 “고창웰파크호텔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관광시설이자 고창웰파크시티의 심장부이다”며, “지역 농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한 식음 서비스와 고창 관광지 연계 상품을 통해 고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고창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웰파크호텔 개관은 고창 관광의 질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머무는 고창 관광의 랜드 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고창웰파크호텔 개관을 계기로 석정온천 관광지 일대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 휴식과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고창웰파크호텔은 고창 관광의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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