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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전주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사업·예산 확대해야"

전주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주시정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 편성·지출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전주시는 환경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결산제도 시범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2023·2024년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와 2023년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서 작성을 완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주시 온실가스 감축사업 건수는 전체 사업(3052개) 가운데 4.6%인 140개로 나타났다. 감축사업 예산은 전체 예산(2조 3122억 원) 가운데 10.5%인 2432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2375억 원이 실제 집행됐다. 이에 따른 실제 온실가스 감축량은 15.2 MtCO2eq(이산화탄소 환산 메가톤)로 산정됐다. 2024년 전주시 온실가스 감축사업 건수는 전체 사업(3148개) 가운데 6.7%인 210개였다. 감축사업 예산은 전체 예산(2조 7950억 원) 가운데 8.7%인 24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온실가스 감축량은 33.2 MtCO2eq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범사업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 전주시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건수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시는 수송, 수소, 농축수산, 교육 부문에서 뛰어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였다. 대표사업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수소시범도시 운영,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기후환경교육관 운영 등이 있다. 다만 연구원은 전주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연간 750.5 MtCO2eq씩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지만, 현재 전주시 평균 온실가스 감축량은 목표 대비 3.2% 수준이어서 관련 사업·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배출사업 외 혼합사업과 복합영향사업 등 별도 유형 신설, 다년도 사업 중장기적 감축 효과 분석·반영, 지방재정시스템 연계 예·결산서 작성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27 16:39

남원시, 상하수도사업소 신설…통합 관리로 행정 서비스 강화

남원시는 지난 17일 상수도사업소와 환경사업소를 통합해 ‘남원시 상하수도사업소’로 직제를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상수도 및 하수도 관련 사업의 계획 수립, 예산 편성, 사업 추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출범한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 부문에서 △수도검침 시스템 및 노후 계량기 현대화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 시설 확충 △미급수 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 △상수도 유수율 제고 △마을 상수도 유지관리 △수돗물 수질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수도 부문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관리 △하수관거 정비 사업 △위탁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 지도·감독 △오수처리시설 설치 신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강자청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사업소와 환경사업소를 통합 운영함에 따라 시민들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상하수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편된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도행정팀, 급수시설팀, 상수도시설팀, 하수시설팀, 하수처리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총 47명의 인력이 남원시 상하수도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2.27 16:23

"하나로마트 사용 가능"…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대폭 확대

속보=남원시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를 확대한다. (7일자 9면 보도) 남원시는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를 오는 3월 1일부터 관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로, 그간 지원금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촌 이동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안정지원금은 현재 7만 5862명에게 모두 228억여 원이 지급됐다. 지난 25일 기준 사용액은 약 159억 원이다. 지원금은 골목상권으로 빠르게 유입·순환되는 효과를 보이며, 영세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 주민들은 지원금 사용처가 마땅치 않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농촌 주민들의 주요 소비처인 하나로마트가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장으로 분류돼 지원금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됐던 지원금을 내달 1일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이번 조치로 사용처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농촌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원금 시행 효과가 수혜자 중심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 남원시의 ‘시민 맞춤형 대안’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다만, 유흥업과 사행성업, 도박 등 소상공인 지원 제외업종은 종전과 같이 사용이 제한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생안정지원금이 민생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소비 불편이 해소되고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 보다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민생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하는 승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27 16:19

고창군, 행안부 지자체 평가 ‘싹쓸이’… 혁신 정책 주목

고창군이 ‘지자체 혁신평가’, ‘데이터 기반행정평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등 행정안전부의 주요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혁신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자체 혁신평가결과’에서 고창군이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첫 수상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3위를 차지하며 전년도 39위에서 36단계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창군은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주민 서비스 개선, 행정 사각지대 해소 등 평가 지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26일에는 행안부 ‘데이터 기반행정평가’에서도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고창군은 공공와이파이 입지 분석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행정안전부의 표준분석모델 정립 공모사업과 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에 적극 참여하며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한, 지난 4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민원 취약계층 보호, 민원정보 제공 및 민원법령 운영, 고충민원 해결·예방 노력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성과를 냈다. 심덕섭 군수는 “중앙부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특별교부세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고창군은 혁신적인 행정 운영과 주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27 16:17

이번에 누구 손 들어줄까… '스마트 수변도시' 향배 초미관심

새만금지역 관할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제시가 만경 7공구 방수제 구간에 이어 또다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을 확보하면서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심의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심의를 개최해 새만금 동서도로 16.47km 구간을 김제시 관할로 의결했고,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이러한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시는 이번 관할 결정으로 대법원이 제시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와 김제시 주장의 합리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정성주 시장은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 관할을 결정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면서 “동서도로 결정으로 한층 확실해진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와 관련, 김제시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변도시, 새만금신항만 등의 조속한 관할 결정으로 인접 자치단체와의 갈등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방자치법과 두 차례의 대법원 판결취지, 여러 차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정립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 및 매립지 관할결정 기준 등 법과 원칙을 근거로 새만금 동서도로의 조속한 관할결정을 주장해 왔다. 이러한 주장에 따라 지난해 8월 23일 동서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만경 7공구 방수제 구간이 우선 김제관할로 결정돼 당시에 반쪽짜리 결정으로 아쉬움도 있었으나, 이번 동서도로 결정으로 새만금지역 전체 관할구도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지난 21일 개최된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안건이 함께 상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심의에 참석한 정 시장은 "스마트 수변도시는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동서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연접한 김제시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군산시와는 만경강으로, 부안군과는 동진강으로 경계가 명확한 만큼 수변도시는 김제관할이 당연하다."면서 스마트 수변도시 김제 관할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한, 수변도시는 조만간 분양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부동산 등기 등 재산권 보장을 위해서 조속한 관할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지역의 첫 계획도시로서 해당 지역의 행정구역 결정은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주민의 생활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김제시와 군산시, 부안군 등 3개 지자체가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27 16:11

진안홍삼축제 9월 26일 열린다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우덕희·정복수, 이하 추진위)는 지난 26일 군청 3층 강당에서 ‘2025 진안홍삼축제’를 위한 제1차 회의를 열고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들은 다양한 시기를 놓고 열띤 논의를 펼친 끝에 축제 개최시기를 추석 명절 직전인 오는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개최장소에 대해서는 읍내 일원과 마이산 북부를 놓고 팽팽한 의견이 개진됐지만 결국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기와 장소 결정에 앞서, 추진위는 전춘성 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후 분과 구성을 마쳤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위는 문화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 내 기관장 또는 사회단체장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28명은 이 자리에서 위촉장을 받은 후 ‘위드플랜365’ 이덕순 대표(관광학 박사)로부터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 추진위는 당연직 위원장인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말고도 정복수 씨를 선출직 위원장으로 뽑아 공동위원장 체제를 완성했다. 조직 구성을 마친 추진위원들은 ‘지난해 개선 요청 사항 등을 반영해 올해는 더욱 알찬 진안홍삼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자“고 의지를 다졌다. 우덕희·정복수 공동위원장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잊지 않고 진안홍삼축제가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홍삼을 테마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고,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날 위원장 외로 구성된 임원은 부위원장 이우석·김순주, 감사 임성택·박주홍, 운영총괄분과장 전호균, 축제콘텐츠분과장 전영희, 문화홍보분과장 임혜령, 살·먹거리분과장 유순례 위원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27 16:11

“군산시 제설작업 확 달라졌네”⋯시민 호평 세례

“해마다 폭설로 인해 출퇴근이 불편하고 걱정스러웠는데 올해는 눈이 연속적으로 많이 왔는데도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최근 시청 홈페이지에 올라 온 글이다. 올 겨울 강한 눈이 내릴 때마다 군산시가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7~9일 사이 군산 평균 적성량은 18.9cm, 지난 1월 27일과 28일에는 평균 3.8cm, 지난 2월 3일부터 8일까지 평균 16.6cm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당시 많은 눈으로 인해 주요 구간에서 정체현상은 물론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그러나 예전과 달리 “제설작업을 빨리 해 달라”는 빗발치는 민원보다는 오히려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칭찬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8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고, 즉시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시내 주요도로를 비롯해 산간 지역‧고갯길 등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빙판길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에는 계속해서 쌓이는 눈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 야간 제설작업 실시 및 결빙지역 예찰 활동을 24시간 추진했다. 또한 18개 주·간선도로 및 취약구간을 파악해 제설작업과 더불어 제설장비 및 직원 등을 총 동원해 매번 폭설과의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겨울철 제설작업에 살포기와 제설기 부착 차량 52대(15톤 20대, 5톤 2대, 1톤 30대) 및 읍면지역 트랙터 부착 제설기 126대, 총 178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제설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한 제설제 사전 확보 및 장비 점검은 물론 주요 제설제인 소금 및 염화칼슘 확보, 취약지역 모래함(358개소) 정비도 시행하며 선제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올 겨울에도 많은 눈이 내렸지만 큰 혼잡과 불편 없이 지나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전 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시 홈페이지에도 칭찬 글이 잇따라 올라온 상태다. 시민 김모 씨는 “연일 폭설로 인해 출퇴근길이 매우 걱정스러웠으나 빠른 재설 덕분에 무사히 도로운전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군산에 살면서 제설이 이렇게 빠르고 신속하게 된 것은 처음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안쪽 골몰까지 꼼꼼하게 해주셨는데 직원들이 고생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7 15:52

“새만금신항 자문위 결과 비공개시 도지사 주민소환 추진"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공개 및 해수부 전달을 촉구하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중립적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세 차례 회의를 개최해 명확한 결론까지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자문위원회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군산시와 해양수산부를 기만하는 행위인 만큼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전북자치도의 불투명한 행정과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로 여러 차례 강력히 규탄해 왔지만,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 문제는 단순한 지역 간 분쟁이나 관할권 문제가 아니다"라며 "도지사는 자문위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해수부에 공식 입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특위는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통합 운영해야 예산과 인력 운용을 최적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군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가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근 자치단체들과 연대해 도지사 주민소환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7 15:49

군산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

군산지역 숙원사업이던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처음으로 지정됨에 따라 야간·휴일 진료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가 기대된다. 군산시는 27일 조촌동 소재 키움병원과 ‘군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윤영욱 키움병원 공동대표 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소아 청소년 환자의 야간 진료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와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과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현재 지역에는 16개소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운영 중에 있으나 평일 오후 8시 이후 외래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다. 이에 시는 야간이나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시의회에서는 '군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이 가결된 바 있다.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키움병원은 4일부터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일 밤 11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심야 시간에 발생하던 응급실 이용 시 고비용 부담과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소아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소아 청소년 경증 환자에게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시와, 시의회, 민간이 모두 협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7 15:47

정읍시, 필리핀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 선발

정읍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을 직접 선발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필리핀 마갈레스시와 나익시를 방문해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장, 샘골농협 허수종 조합장, 시청 관련부서 직원 등이 필리핀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이번 면접은 시와 샘골농협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기본 인적사항, 가족관계, 건강상태, 농업 종사 이력, 기초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인력을 선발했다.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전까지 기본 한국어 교육과 농작업, 한국 문화·식생활 요령, 무단이탈 시 불이익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입국 후에는 근로 시 준수사항, 감염병 예방, 인권침해 예방 등 사전 교육을 거친 뒤, 외국인 등록 등 필수 절차를 마친 후 농가에 배치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도입했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지역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계약을 맺고, 특정 농가가 아닌 여러 농가에 일일 단위로 근로자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를 올해 준공하고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가별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고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근무 여건 제공 등으로 근로자들의 체계적인 관리가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영농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근로자 확대에 따른 인권 보호 문제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복지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27 13:24

임실군, 내륙 보물섬 '옥정호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첫 번째 행사인 옥정호 벚꽃축제가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 더욱 특별한 축제로 개최된다. 옥정호와 붕어섬 생태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이번 축제는 천만관광 임실시대, 관광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군은 교통 문제와 먹거리 부스 보완에 중점을 두고 다시 찾고 싶은 옥정호 벚꽃축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손태진과 김다현, 양지원 및 강혜원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필봉농악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일요일에는 임실연예인협회와 함께하는 노래자랑에 이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라인댄스대회 등도 선보인다. 옥정호 순환도로는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10㎞의 벚꽃길을 이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붕어섬의 매력과 함께 출렁다리를 건너며 감상하는 봄의 전경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방문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심민 군수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벚꽃 축제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2회를 맞게 됐다”며 “볼거리 가득한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실방문의 해인 올해 전북을 넘어 전국적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내달 1일 재개장한다. 군은 요산공원과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꽃 단지를 조성하고 쉼터와 탐방로 등 제반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또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옥정호 관광호텔과 붕어섬,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와 민간개발 등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3월부터 두 달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 시범 사업도 시행, 1500만 반려인과 뜻을 모으기로 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운영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09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12월까지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 임실
  • 박정우
  • 2025.02.27 13:22

고창에서 인천공항까지 고속버스로 한번에… 3월 10일부터 노선 운영

오는 3월 10일부터 고창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금호고속이 고창군공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하루 2차례(자정 0시 10분, 오전 9시 50분) 운행되며, 정읍과 김제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고창발 인천공항 도착 시간은 제2터미널이 오전 7시 30분과 오후 5시, 제1터미널이 오전 7시 55분과 오후 5시 25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노선 개설로 인해 그동안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정읍이나 광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고창 군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무거운 짐을 끌고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지속적으로 노선 신설을 건의해왔다. 그는 “이번 인천공항 직행 고속버스 운행으로 군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천공항 직행 고속버스가 현실화되면서, 해외여행객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27 10:48

“주한 미군 안전구역 잔존 마을 이주 약속 지켜라”···국방부 15년 간 주민 ‘농락’

국방부가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탄약고 안전구역확보 사업 과정에서 누락된 잔존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 구역에 포함해 추진하겠다”며 이주와 보상 대책을 약속한 공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잔존 마을 주민들의 이주 요구에 “사업 추진 당시부터 군산비행장 탄약고 안전구역 밖에 있어 보상 및 이주가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해 온 국방부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전북일보가 확보한 국방부 공문을 보면 2010년 8월 국방시설본부는 ‘군산비행장 탄약고 안전구역 확보사업 보상협의회 결과’를 군산시에 회신했다. 당시 국방시설본부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보상협의회를 개최했고, '사업지구 외부 잔여 17세대 사업구역 포함' 안건에 대해 “사업 구역에 포함 추진 가능”이라고 답변했다. 공문에 거론된 탄약고는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내 군사시설로, 미군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탄약고 시설을 확충했다. 국방시설본부는 2014년에도 민원을 제기한 잔존 마을 주민들에게 공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군산비행장 내 탄약고 신축 공사 등으로 향후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추가 협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런데 국방시설본부는 사업이 완료된 2024년 들어 돌연 입장을 바꿨다. 국방시설본부는 탄약고가 완공되자 잔존 마을 주민들에게 “미군 탄약고 안전구역은 비공개 대상 정보이며 안전구역은 미군 규정에 따라 설정, 우리나라에 공여를 요청하는 사안으로 미군 측이 요청하는 구역에 대해서만 공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며 “잔존세대는 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이주 대책이나 보상 계획이 없다”며 애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의 입장 번복과 약속 불이행에 탄약고 공사가 완료돼 이주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정정호 신오산촌마을 이장은 “국방시설본부는 이주가 처음 시작된 2010년에는 공문을 통해 잔존 세대 17가구도 사업 구역에 포함해 이주와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더니 탄약고가 완공되고 나서는 입장을 바꿨다”며 "탄약고가 완공되면 잔존 세대의 이주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민원 답변으로 회신 했으나, 이후 담당자 퇴직, 전출 등을 핑계로 민원을 회피하고 묵살하고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구역 범위를 처음 계획과는 다른 결정으로 신오산촌 마을은 반 토막이 났고,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업 마무리를 위해 마을을 갈라놔 마을은 더욱 피폐해졌다"면서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보상과 이주 대책을 마련해줄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면서 “국방부 말만 믿고 기다려온 주민들은 탄약고 옆에서 계속해서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27 09:18

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하는 익산시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육류 수요 및 가축 사육량 증가, 반려동물 소유 가구 및 시장 확대 등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연계해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실시설계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2단계 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0억 원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281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료 생산과 제형 연구를 지원하게 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준공하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동물용의약품 의료기기 시험기관으로 등록된 이 평가센터는 품목 허가 시 제출되는 유효성·안전성 시험 성적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시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동물용의약품의 효능·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 되도록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6 18:53

한식과 식품산업 동반성장 꾀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한식 및 식품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식품진흥원과 한식진흥원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한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관리를 비롯해 식품기업의 비즈니스·기술·생산 지원, 전문 교육, 특화사업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고, 한식진흥원은 국내외 한식 문화 확산과 한식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식 실태 조사와 기록·연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홍보, 기술 개발, 정보 교류, 교육 등 협력의 기본 방향을 공유했으며, 구체적인 공동 사업 추진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한식 산업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식과 한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이사장은 “한식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한식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면, 전 세계인이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6 18:53

고창군-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 적극 협력

고창군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윤준병)가 2025년 첫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5일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고창군-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정책협의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만기 도의원·김성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며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성과로는 △삼성전자의 신활력산단 부지 매입 △용평리조트의 종합테마파크 리조트 부지 매입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3000억 원 투자 유치 △신활력산단 첨단기업 3개사 1900억 원 투자 유치 △외국인근로자 정책 전국 선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선정 등이 있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성과도 공유됐다. 협의회에서는 고창군 최대 현안인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이 논의됐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 하반기에 확정되는 만큼, 유관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건의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덕섭 군수는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서명운동에 8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 중 고창군 주민이 4만 명 이상이다”며 “3월 18일 예정된 서해안철도 국회 정책포럼에서 윤준병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준병 국회의원은 “국회 차원의 행사를 통해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창 명사십리지구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해양수산부가 광역단위 공모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국 2개소를 선정해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심덕섭 군수는 “용평리조트, LIG시스템 등 4개 기업과의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민간투자를 연계하고, 부안군과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모 선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전북도를 중심으로 고창군과 부안군이 연대하여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조기 완공도 논의됐다. 심덕섭 군수는 “윤준병 국회의원의 지원 덕분에 전북지방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증액 등 착공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조기 완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관계기관에서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이 윤준병이 어떻게 해서든지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를 마무리하며 윤준병 국회의원은 “고창 발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겠다”며 “고창군과 협력하며 지역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군수는 “지난해의 눈부신 성과는 군민들의 한마음 한뜻 덕분”이라며 “올해도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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