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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조촌동 주민들 "신흥 도심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해 주세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조촌동 디오션시티 일대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가 필요합니다.” 대규모 아파트 및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군산 조촌동 일대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장을 설치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촌동의 경우 디오션시티 조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 및 상권 형성으로 신흥 도시로 부상한 곳이다. 이 같은 개발에 힘입어 조촌동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2만 6338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25만7832)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세대수도 1만 1431세대로,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뛰는 등 이에 따른 고속버스 이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군산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제외하고 중간 정차 없이 직행으로 운행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출발, 군산 도착 운행 경로에 조촌동 디오션시티 일대가 포함돼 있지만, 직행으로 운행되다보니 디오션시티에서의 하차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주민들의 경우, 경암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린 뒤 다시 조촌동으로 돌가야하는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조촌동 롯데몰 등 주요 거점 지역을 고속버스 중간 정차지로 지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 인근 익산시 등에서도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간 정차지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촌동 한 주민은 “타고 있던 고속버스가 집 근처인 디오션시티를 지날 때마다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면서 “어짜피 고속버스가 (디오션시티 일대를) 지나가는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번 정차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군산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도 조촌동 디오션시티 고속버스 중간 정차에 대한 글에 상당수가 공감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디오션시티 일대에 중간 정차가 가능해질 경우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철길마을와도 가까워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서울 관광객들에게도 편의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내 추가 정차는 가능하지만 이에 따른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버스 운송 업체 등 사업자 측과도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향후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0 15:31

정읍 '소아과 의원' 개설 추진 중단 검토

정읍시 수성동(정인1길 58)에 소아청소년과 의원 개설을 진행하다 최종 불허가 처분을 받은 대구 소재 비영리법인 한국장애인미래협회가 병원개설 사업추진을 중단 및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본보 1월 7일자 8면보도) 법인 관계자 강모씨와 병원개설을 바라는 자칭 시민비대위원장 엄모 씨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법인의 제출서류 미숙함으로 정읍시의 불허가 처분 사유를 인지하지 못했고 SNS상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시민들에게 정읍시장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게 했던 부분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읍시보건소의 공식거부 사유였던 전라북도 운영기준이 강제성 법규성이 없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강행규정이 아니며 정읍시장 고유권한으로 인가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 회신을 받았다"며 "정읍시장이 정책적으로 판단하여 허가하지 않으면 사업을 접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읍시보건소는 지난달 3일 "행정활동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법인과 시민비대위원장의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었다. 또 "의원 개설 과정에서 절차상 선행되어야 하는 법인의 정관변경 없이 임대한 건물의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 1차는 국립중앙과학관(21.12.7), 2차는 산업통상자원부(23.5.20, 24.6.25)에서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는 최종 불허가 처분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 제33조 3항은 비영리법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면 주무관청(국립중앙과학관 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비영리법인 등록기관)에 정관변경 허가를 먼저 얻어야 한다"며 정읍시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를 하는 과정에 전북도가 정한 허가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주무관청에 협의불가로 의견을 제출하였고 정읍시장의 정책적 판단은 전북특별자치도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10 14:51

지방시대위원회 완주군 방문, 전주완주 통합 의견 수렴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찬반 의견 수렴에 나서 향후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의 완주군 방문은 행정통합 찬성 군민들이 통합 서명부를 전북특별자치도에 접수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한건의서를 접수한 지 200여 일 만에 이루어진 첫 공식 방문이다. 박기관 전주·완주통합방안 검토 TF위원장(상지대 교수) 단장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완주군 집행부와 완주군의회, 찬반 단체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행정 통합 관련 의견을 들었다. 유희태 군수는 이날 방문단에게 완주-전주 통합 추진이 주민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어 통합 추진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일부 찬성단체의 통합 추진 시도는 군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투표 없이 여론조사로 통합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서남용 통합반대특별위원장, 이주갑, 김규성, 성중기 의원 등이 의회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군의회 대표단은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당위성 부족과 그 동안의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의 불합리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의식 의장은 “현재 완주군은 전주와의 통합논의를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며, “주민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통합논의는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방시대위원회 방문단은 또 찬성 단체와 반대 단체 대표들을 각각 만나 찬반 의견을 수렴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찬·반 여론에 대한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10 14:42

강임준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 대상 종합 최우수상 수상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종합 부문 최우수상, 우수정책부문 기본사회 부문 선도정책상 등 2관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2025년 지방자치제 실시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기초지자체의 성과를 거양하고 홍보하는 취지로 2024년 최초 제정됐다. 지방자치대상 평가 방법은 ‘기본사회’, ‘인구 감소·기후 위기 대응’, ‘자치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8대 부문에 대한 지방행정 평가와 우수정책 평가로 나눠 기초자치단체장의 정책과 사업 성과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장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에서 강 시장은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섬 주민 1,000원 요금제 지원 사업 △공공학습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 △군산전북대학교 병원 설립 사업의 기본 의료 등 ‘기본 사회’ 정책 토대 위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도시로서 인구감소·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며 사회통합 및 균형발전을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개발·운영을 통해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붕괴하는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였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이차전지 특구 지정 및 기업 유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등 농·수산가공을 통한 6차 산업 활성화 등의 신부가 가치 창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한 도전과 노력이 부각됐다. 이 밖에도 △정책 장터 ‘우리들의 군산’ 운영 △시민과의 ‘톡앤톡’ △시장이 찾아가는 ‘톡앤톡’을 통한 시민의 시정 참여와 시민과의 현장 소통 행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이룩한 성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참신한 정책 발굴을 통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0 14:09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 즉각 철회해야"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 안정을 이유로 추진하고 있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관련, 김제시의원들이 정책의 비실효성, 책임 떠넘기기와 농민의 일방적 희생 강요 등을 주장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과잉 생산으로 쌀값 불안정이 반복된다며, 전국 벼 재배면적의 약 12%인 8만㏊를 감축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을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전북의 경우 축구장 1만6800개 넓이에 해당하는 1만2000㏊를 감축하라는 할당량이 하달됐다. 이와 관련 김제시의회는 10일 제286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김주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벼 농가에게 의무적으로 타작물 전환, 휴경, 농지전용 등을 강요하며 미이행 농가에는 공공비축미와 직불금 불이익 등의 엄포를 놓고, 지자체에는 감축목표 미흡시 공공비축미 물량 감축, 농촌 SOC사업 불이익 등 협박에 가까운 강압을 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농민의 기본권 침해, 비민주적인 추진방식, 정책 강행의 법적 근거 부실 등에도 일방적, 강압적으로 추진하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오승경 의원의 '새만금신항 관련 소모적 논쟁 중단 및 국가관리무역항 성공을 위한 제안'과 김주택 의원의 '시민 누구나 골고루 혜택을 누리기 위한 시책 제안', 전수관 의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제시 캐릭터 활용 제안' 등 3건의 5분 자유발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제286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10 14:08

"눈오는 날 무서워요"… 무주군 공무원들 ‘제설미비 항의 전화’ 트라우마

무주군청 직원들이 폭설이 내리는 날마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연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무주군청 대표전화 벨소리가 쉬지않고 울려대기 때문이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항의성 민원이 도로 구간과 관계없이 군청으로 걸려와 ‘동네북’이 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당직자들이 계속되는 피로도와 고충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군청 직원들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라고 부르짖는 무주군의 제설작업이 고작 이정도 밖에 안되느냐. 망쳐버린 가족여행을 책임져라”는 등 거친 항의성 전화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두려움에 빠져들 정도여서 적절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하지만 무주군청 당직자들의 대처법은 마땅치 않다. “죄송합니다. 빨리 조치하겠습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연신 고개 숙이기에 바쁘고, 관련 부서인 건설과나 안전재난과로 전화를 연결시키는 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책. 특히 이같은 상황은 설 명절 연휴기간 (지난달 27~30일)에 폭설이 내렸던 시기에 극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무주덕유산리조트에 스키 동호인과 향적봉 정상의 상고대를 구경하기 위해 온 곤돌라 탑승객들이 같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초유의 교통체증 상황이 빚어졌다. 때마침 덕유산리조트 인근에 내린 폭설까지 더하면서 제대로 된 ‘제설작업’이 진행되지 못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7시간 이상 자동차 안에 갇혀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기간에 차량을 밀어 움직이는 제보영상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관광 일번지로서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후문이다. 관광객의 불만은 폭발했고, 이같은 항의전화는 덕유산리조트와의 전화연결이 되지않아 애먼 해당 지자체인 무주군으로 향했다. 급기야 리조트 측은 무주군에 지원을 요청했고, 무주군은 궁여지책으로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많은 차량 유입으로 차량정체가 심함에 따라 리조트를 찾는 차량 이용자들은 각별히 유의바란다’는 SNS 문자를 발송한 것과 비축해놓은 ‘비상용 염화칼슘’을 리조트 측에 빌려주는 것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었다. 리조트 측은 무주군청에 인원과 장비지원을 요청했으나 ‘도로도 아닌 사적 영역에까지 그같은 지원은 곤란하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제설재를 빌려주게 된 것이었다. 리조트 측이 빚어낸 ‘제설작업과 대책마련 미흡’이 무주군청의 잘못인 양 방문객들로부터 ‘동네북’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덕분(?)에 고스란히 화풀이 대상은 군청이 됐다. 이날 이후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날이면 군청 당직자들은 "전화벨만 울리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하소연한다. 이와 함께 무주군이 ‘남원국도로부터 위임받은 국도 37호선 34.7Km 2개 구간 외에 나머지 국도 부분에 대한 책임소재는 ’남원국토관리사무소‘에 있는 바, 이들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비롯한 도로정비는 정확한 구분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우리 군 관내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고, 비상상황은 군청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적 구역이나 위임받지 않은 국도 구간까지 군청에서 모든 것을 대응하고 책임져야 한다라는 건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아울러 ‘명확한 제설작업 구간정비’와 ‘재난 상황에 준하는 폭설 시 ’무주군 관내의 컨트롤타워 부재 ‘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 또한 강력히 요구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10 11:31

정부 '4X4 고속철도망' 구축…동서 단절된 전북

정부가 전국을 동서 4개축, 남북 4개축으로 잇는 '4X4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가운데 전북은 '동서 단절'로 인한 고립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북도민은 동서철도 미구축에 따른 시간, 비용적 손해를 당분간 계속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전국을 바둑판처럼 잇는 4X4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을 내놨다. 4X4 고속철도망 가운데 동서를 잇는 4개축은 서울속초선, 경강선(인천 송도∼강릉), 대구광주선, 경전선(목포∼부산)이다. 남북을 잇는 4개축은 서해전라선(대곡∼여수엑스포), 중부내륙선(수서∼거제), 중앙선(청량리∼경주), 동해선(제진∼부산)이다. 이를 통해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이러한 4X4 고속철도망에서 철저히 배제돼 있다. 특히 전북의 '동서 단절'은 고질적인 문제다. 전북에서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으로 가기 위해선 충북 오송, 충남 천안아산을 경유해야 한다. 직통열차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전주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1시간 거리인 오송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전주에서 오송까지 1시간, 환승 대기시간 40분, 오송에서 부산까지 120분을 고려하면 대략 3시간 40분이 걸린다. 전북에서 충북, 충남으로 올라가 경북, 경남으로 다시 내려가는 기형적인 노선이다. 전북은 국가철도망 가운데 유일한 동서 단절 구간으로 꼽힌다. 동서철도가 없어 전북도민은 이 같은 막대한 시간, 비용적 손해를 감수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하며 전북도민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때부터 추가 검토사업으로만 분류되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후속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는 결국 진행되지 않았다. 광주∼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30년 완공을 앞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달빛내륙철도는 4조 5158억 원을 들여 총 길이 198.8㎞의 단선 전철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2조 4304억 원을 투입해 총 길이 110.4㎞의 단선 전철을 신설하는 것이다. 전주∼김천 철도가 건설되면 전주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으로 단축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추가 검토사업(전주∼김천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는 없다는 게 기재부의 논리"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9 18:30

전주시, 골목상권공동체와 민생경제 활성화 꾀한다

전주시가 경기 불황의 여파를 가장 생생하게 느끼는 골목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골목상권공동체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지역 골목상권협의회 전·현직 회장 등 상인 3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골목상권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민생경제 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대상 신규 사업 추진방안을 소개하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또 최근 경기침체로 상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상인들이 직면한 경기불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도 골목상권이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닌 생활 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만큼, 골목상권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곳당 1000만 원씩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주지역 골목상권 상인들이 모여 상권을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전주함께장터’를 개최하는 등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도약하는 대변혁의 중심에는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우리 상인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올해 전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9 17:37

전주시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 시행

전주시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가 유휴시설이나 담장, 대문 등을 개조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에도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연중 접수한다고 9일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 승인된 20세대 이상의 노후공동주택과 골목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 등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동의 및 행위허가를 받아 단지 내 부대시설 또는 입주자 복리시설 등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해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최소 25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은 소유자가 담장을 철거하거나 대문을 교체해 주택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하고, 주차시설을 설치하면 공사유형과 주차면수에 따라 200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주차장 조성비용은 대상별로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조성 후 3년 간 용도 변경이 제한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웃 간 다툼이 일기도 하는 주거지역의 주차장 확충도 필요하다”면서 “그린파킹 지원 사업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총 1330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9 17:36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길”

익산시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 7일 시는 올해 모자보건사업에 31억 1200만 원을 투입해 준비부터 임신, 출산, 양육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연령별 지원 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부부에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할 때마다 지원 횟수 25회를 새롭게 적용해 다자녀 계획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46명의 난임부부 시술을 지원해 112명(45.5%)이 임신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 지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생식건강 손상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정자·난자)를 냉동 보관해 가임력 보전을 돕는다.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은 시가 도내 최초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임신 24주 이상 출산 후 1년 이내에 있는 임산부에게 임신 1회당 산전·산후 건강관리비 40만 원을 지원한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을 돕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신청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기존 30일에서 60일 이내로 연장하고 이용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90일까지로 연장해 산모의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였다. 출산 가정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만 2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지원 대상을 정부 기준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다자녀 가구 등보다 대폭 확대해 중위소득 80% 이하 첫째아 양육 가정과 80% 초과~100% 이하 양육 가구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는 돌봄 공백 해소와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결혼·출산·보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복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촘촘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고 행복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밤에도 불 꺼지지 않는 익산시립도서관

밤 10시까지 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는 익산시립도서관의 오랜 정책이 책을 사랑하는 도시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자료실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이는 낮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다. 도입 19년차를 맞은 올해도 익산시립도서관 5곳(영등·부송·유천·모현·마동)은 자료실을 연장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직장인 등은 도서 대출과 열람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이 야간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일상 속 작은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명사 초청 인생문답과 고전 같이 읽기, 그림책지도사 자격증반, 북콘서트 등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야간에 독서 동아리실을 개방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늦은 저녁에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책 사랑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시는 2023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처음 도서관 야간 연장 운영을 시작할 때 대학생이었던 시민이 이제 아이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며 “지역사회 독서 문화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야간 운영 내실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적극 호소한 정헌율, 귀 활짝 연 김관영

묵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적극적인 호소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귀를 활짝 열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여러 숙원 해결을 위한 실타래가 풀려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7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김 지사의 연두 방문에서 정 시장이 오랜 지역 현안 해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자 김 지사는 현안 추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속도감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익산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한 대구·경북권 광역전철망 사례를 들며, 전북이 호남 거점인 익산역을 갖고 있음에도 광역철도가 없는 교통 오지로 전락하고 있고 그럼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권 광역전철망은 꼭 필요하다”면서 “익산시하고 신속하게 협의를 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함소아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화와 편중에 대응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내 필수의료의 공공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인데, 필수의료기관의 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떤 병원이 지방에 오겠느냐”는 정 시장의 호소에 “기준 완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4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린이전문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기준상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병상 수(현행 100병상 이상) 기준 탓에 현재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도가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을 필요가 없기에 시·군에 권한을 이양하려고 했는데 일부 시·군이 받지 않는다고 해 아직 매듭이 안 됐다”며 “다른 방법을 통해 기준을 완화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이었고 당선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추진을 약속했던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와 관련해서는 정 시장이 익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방문 당시 김 지사께서 제2혁신도시를 선물로 주셨는데,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주실지 여러분의 박수 소리에 달려 있다”고 김 지사를 소개하며 그간 공언했던 약속을 재확인했다. 공식 행사 이후 이동 과정에서는 손수길 익산애향본부 사무국장의 질문에 김 지사가 “진척은 미미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무주군, ‘금강변 마실길 맨발 걷기 길’ 조성 본격화

무주군이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 공원 내 ‘금강 변 마실길 맨발 걷기 길’ 조성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 착공해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총길이 572m에 폭 1.5~2m에 달하는 황토와 마사토, 몽돌 자갈길 등이 조성된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안내시설, 휴게 의자 등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관광지조성팀 최강덕 팀장은 “힐링과 웰빙,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광과 생활 트렌드를 고려해 친환경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가족 나들이 하기에 좋은 소이나루 공원과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걷기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금강 변 마실길 맨발 걷기 길’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위치 선정, 노선안 검토, 운영관리 계획 등을 수립했으며 올해 1월 금강변 마실길 맨발 걷기길 조성 공사 발주를 마쳤다. 소이나루 공원은 2만 8068㎡ 규모에 배드민턴장과 전통놀이장, 산책로, 정자, 전통 그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여가와 산책을 즐기는 공간이자 주말에는 캠핑족들이 몰려와 이색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벚꽃 길이 장관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09 17:23

진안군, 문체부 소관 국비 5억 확보…생활·학교·주말 체육 활성화 기대

진안군은 생활·학교·주말 체육 등 3대 분야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국비 5억 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문체부가 실시한 ‘2025년도 지자체 대상 생활·학교 체육 지원 공모사업’에서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지원 등 3개 사업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체부 평가 결과 3개 사업은 공모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확보된 분야별 사업비는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지원 4억 200만원(3개년) △학교시설 개방지원 약 4500만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약 6800만원 등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파크골프를 비롯한 그라운드골프, 테니스 등 진안군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신나는 주말 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주말 체육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공모사업이 시행, 완료되면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청소년, 각종 동호인들의 체육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09 17:23

김제시, 모악산도립공원 친환경 산악관광지 조성 본격화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활용한 모악산도립공원 친환경 산악관광지 조성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도립·군립공원 친환경 산악관광지 시범사업 공모에 ‘꽃빛과 낭만이 머무는 김제 모악산’을 컨셉으로 사업을 구상, 공모 신청했으며, 지난 11월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범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300억 원의 규모로 3개의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각 테마공간에 로맨틱 빛정원, 야생화 신비정원 등 9개의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추진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생태숲 일원 및 옛 야영장 부지 등에 볼거리 제공과 모악산 숲속 체험장으로 즐길거리를 더하면서, 하천길을 조성하는 등 모악산의 자연을 해치지 않고 관광요소를 접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 후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일원을 전북특별법을 활용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악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악관광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모악산을 전북자치도를 대표하는 친환경 산악관광지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09 14:37

진안군 “지역 랜드마크 될 학천지구, 명칭을 찾습니다”

진안군은 읍내 군상리에 조성 예정인 가칭 ‘학천지구 복합문화광장(이하 학천 광장)’에 부여할 정식 명칭을 구하고 나섰다. 이른바 ‘학천광장 정식 명칭 공모’에 들어간 것. 공모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학천 광장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조성된다. 조성 예정지는 진안읍 군상리 학천지구 1·2··3블럭이다. 그동안 이곳은 임시주차장과 진안고원 고추시장, 김치보쌈축제장 등 주차장 또는 행사 공간으로 임시 활용돼 왔다. 군은 이곳에 지혜의 숲 도서관, 진안고원 문화예술회관, ON가족다올마루(농촌협약지원센터) 등의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된 연면적 4970㎡ 규모의 복합광장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1층에는 18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상부에는 광장이 만들어진다. 광장이 조성되면 진안읍내 대표적 자연친화적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칭 공모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인당 1개의 작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명칭 공모 신청서’는 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1차 내부심사위원회를 거쳐 3점을 선정하고 이들 3점을 대상으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그런 다음, 1·2차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낸다. 총점 최고점수 순으로 최우수작 당선자 1명(상금 30만원), 우수작 1명(20만원), 입상작 1명(10만원)을 가린다. 상금은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을 지급한다. 결과 발표는 군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개별 통보된다. 군은 이번 명칭공모가 학천지구 복합개발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진안고원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월랑공원 주변에는 생활편의시설 등을 복합 개발해 왔다. 학천 광장 개발을 이들 두 곳과 연계한다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플랫폼으로서 도심권 생활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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