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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산타축제 '대박'… 1일 10만 3000명 발길 '겨울왕국'으로 변신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임실산타축제에 개막 당일 3만5000여명, 이튿날인 22일에는 10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개막식에는 흰 눈이 펑펑 내리면서 치즈테마파크 일대가 겨울왕국으로 변신, 산타축제 성공에 힘을 보탰다, 22일에는 축제장에 들어오는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IC 일대에 차들이 대거 몰리면서 온종일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축제장에는 장미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장식들로 꾸며진 트리와 포토존마다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 위한 장사진이 연출됐다. 특설무대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퍼레이드 경연대회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 팀들의 공연과 춤 등으로 축제장이 달아올랐다. 이전 축제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해진 먹거리 존도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고 특히 임실N치즈붕어빵은 고소하고 풍미가 가득한 맛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대형음식부스에서는 다양한 분식과 다슬기수제비, 치즈돈까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행사장 곳곳의 찰옥수수와 닭꼬치, 호떡 등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대형눈썰매장은 길이 50m의 슬로프로 내려오는 짜릿함에 아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고 눈썰매장은 아이들로 진풍경을 보였다. 군은 크리스마스까지 어린이를 겨냥한 치즈 컬링과 챌린지 에어바운스, 가족 트리 만들기 등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는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임실 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심민 군수는 “관광객들이 임실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고 가도록 운영 전반에 주력하겠다”며 “방문객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2.23 13:39

서군산체육센터 수영장 오는 26일부터 시범운영

서군산 주민들의 문화 및 다양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서군산복합체육센터’가 내년 2월 본격 운영된다. 개장에 앞서 시는 오는 26일부터 1개월 간 수영장을 시작으로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친 뒤 운영 시스템 점검 및 이용 불편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며 이후 1~3단계에 거쳐 운영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곳 센터는 2019년 건립을 시작해 지난 11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총예산 28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8452㎡의 규모로 건립됐다. 세부 시설로는 수영장(25m×8레인/어린이 풀 1개)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GX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정식 개관 후에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수영 강습, G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지역민의 건강 증진 및 다양한 체육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각종 체육대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건전한 체육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월명수영장 폐쇄 후 염원하는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이 드디어 시범운영에 돌입하게 됐다”며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운영 최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의 모든 소식은 카카오톡 채널에 ‘서군산체육센터’를 친구추가 하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3 13:37

“시민과 약속 충실히 이행하겠다”···민선 8기 강임준 군산시장 공약 이행률 78%

민선 8기 강임준 군산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78%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12월 현재 59개 공약 사업 중 37개(완료 6건, 완료 후 계속 추진 31건) 사업이 완료됐다. 1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며, 4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이다. 완료된 공약 사업은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 요금 도입 △새로운 경제 시대, 구독경제 활성화 △배달의 명수 온라인 쇼핑몰 구축 △해망굴 문화재생 프로젝트 등이다. 정상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고군산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구축 △도시 바람길 숲(철길 숲) 조성 등이다. 이행률 50% 미만인 일부 추진 사업은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어르신 놀이터 조성 △행복택시 도입 △상상도서관 건립사업이다. 시는 이행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강임준 시장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제반 사항 이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민선 8기 ‘군산시 시장 공약사업 관리 규칙’을 전면 개정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공약사업 확정 및 실천 계획 수립 기한을 명확히 해 공약 실천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시민 공약 이행평가단’과 함께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 참여를 끌어내고, 공약 지도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약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진행 과정과 결과 등을 시민에게 공유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규칙 개정을 통해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했다”며 “공약 이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24일 공약평가단 정기 회의를 열어 공약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후반기 공약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23 12:55

하림,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선정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가금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주관하는 이 상은 매년 HACCP 기준을 적용·평가해 운영 수준이 높은 도축장과 집유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농수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하림은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선도 주자로서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정읍공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했고, 2019년에는 익산공장에 26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 라인에 HACCP과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축산물 품질 인증’ 시대를 열고 포장육과 부분육, 양념육 시장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오며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삼계탕 등 가장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무항생제·동물복지 브랜드인 ‘자연실록’과 안전과 신선함을 최고의 가치로 만든 브랜드 ‘프레쉬업(Fresh-Up)’ 등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국내 최우수 도계장으로 선정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하림은 도계장의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가장 신선하고 최고로 안전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3 11:13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추경 성립, 민생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반영해야

최근 비상계엄 사태가 부른 대통령 탄핵 정국의 여파가 국정 혼란 뿐 아니라 민생경제까지 위협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계엄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업종이나 규모와 상관없이 IMF, 코로나보다 더 살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음식, 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설문조사를 통해, 10명 중 9명꼴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4명은 매출 50% 이상이 줄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생경제에 더욱 힘써야 할 지금, 지난 10일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액을 전액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삭감하고 국회가 되살리는 일이 반복되었으나 내년도 예산에서 0원으로 확정되어 사면초가의 소상공인을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8월 27일 ‘2025년 예산안’발표 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방지에 필수 불가결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자체적으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어렵고 긴박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군산시의회에서도 제26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 편성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예산 편성과 조속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삭감의 논리를 ‘지역사랑상품권은 효과가 개별 지방자치단체에 한정되는 지자체 고유 사무로, 국가가 나라 세금으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주는 건 사업 성격상 맞지도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역사랑상품권이 과연 지자체에만 한정되는 지자체 고유 사무로 치부할 수 있는가?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결제 수단만이 아닌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골목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이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야 말로 정부가 무한책임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최선의 국가정책 중 하나인 것이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의 추진동력인 지역사랑상품권 운용 예산을 지자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과 함께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인구소멸 위기지역에 대해서는 대도시권 보다 더욱 세심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을 모든 지역에 반영하되, 상권이 죽으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던 사람들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확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지역소멸 위기지역에 더 많은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경세제민(經世濟民), 지난 2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말한 단어이다.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말한 바에 책임을 지고 사목지신(徙木之信)의 태도로 삭감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편성하라. 그리고 민생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사는 길임을 명심하라.

  • 군산
  • 이환규
  • 2024.12.22 18:27

안구 기증 사업으로 빛을 나누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위한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안구 기증 사업을 수년째 후원하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익산지역 재활용품 수집·운반 및 선별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 (유)행복나누미 김형섭 대표가 그 주인공. 김 대표는 굿네이버스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시드림스타트, 소년한국일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내 초중고교 등에 매년 기부나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모범 기업인이다. 그중에서도 매년 빼놓지 않고 하는 것 중 하나가 (사)온누리안은행을 통한 시각장애인들 지원이다. 전주에 있는 온누리안은행은 각막 이식이 필요한 시각적 환우들을 위해 안구 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김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의 각막 이식 지원을 위해 매년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20여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중 10% 정도는 각막을 이식받으면 다시 볼 수 있는 환경에 있음에도 기증된 각막이 부족하거나 수술비 부담 때문에 좌절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단지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경제적·사회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온누리안 후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2 17:48

찾아오고 머물고⋯전주 월평균 생활인구 162만 명

전주시의 월평균 생활인구가 162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합한 개념이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지난 20일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담긴 '전주시 생활인구 분석과 정책 시사점'을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올해 9월 기준 전주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64만 1000명, 체류인구 97만 3000명 등 모두 162만 4000명이었다. 비중으로 보면 주민등록인구(39.6%)보다 체류인구(59.8%)가 높았다. 외국인 비중은 0.6%로 극히 낮았다. 체류인구의 경우 전북 밖에서 유입된 체류인구는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경기도, 서울시, 광주시 순으로 많았다. 전주시 핵심 공간을 대상으로 체류자의 방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주 체류자들이 찾는 최대 방문지는 전주한옥마을이었다. 이어 도시첨단산업단지, 웨딩의거리, 전북대, 전북대병원 등이었다. 이와 관련 연구를 수행한 박예나 전주시정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연구위원과 김영정 전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전주한옥마을 이외 지점의 성과를 재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전주한옥마을 체류자(979만 3000명)와 비교했을 때 덕진공원(204만 8000명), 전주동물원(117만 2000명), 아중호수(111만 5000명) 등의 체류자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전주시정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주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인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라고 평가하면서도 "문화, 의료·보건, 교육 중심축 구축을 위한 구상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거점별 고도화 전략을 제안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2.22 17:23

땅콩·농악… 고창 성송면 ‘365일 크리스마스’ 대형벽화 눈길

고창군 성송면 대성농협 창고 벽면에 그려진 ‘365일 크리스마스’ 대형벽화가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이 벽화는 가로 12m, 세로 7m 규모로 성송면의 상징인 땅콩, 농악, 고산, 소나무 ‘만나서 반갑송’을 주제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담았다. 벽화에는 산타가 황금땅콩을 선물로 나눠주고, 땅콩 요정들이 ‘만나서 반갑송’ 트리를 장식하며 흥겨운 농악놀이를 펼치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이는 성송면이 365일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벽화 제작은 성송면에서 활기찬 지역 이미지를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성송면장은 “이 벽화가 아이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성송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벽화 주변에는 별과 소나무 카페가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성송면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산 소나무 ‘만나서 반갑송’ 이름을 주제로 등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성송체육회관 앞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성송면은 이러한 노력으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명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2.22 15:07

군산시의회 “서해안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0일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군산을 포함한 호남 서해안 권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철도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된 ‘철도 공백 지대’로 여전히 남아있으며, 충청·경기 지역이나 영남권의 다른 SOC 사업과 비교했을 때도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호남 서해안권의 사실상 유일한 교통망은 서해안 고속도로뿐으로 이마저도 개통 25년째를 맞은 현재 통행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고속도로의 제한속도 110km가 무색해질 만큼 지·정체를 반복하면서 ‘거북이 주행’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호남 서해안권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 지역이지만 수년 째 철도망 구축은 진척이 없어 이와 같은 호남 서해안 벨트의 철도망 단절로 인해 호남 서해안권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호남 서해안권을 잇는 서해안 철도의 건설이 요구되고 서해안 철도 개통으로 지역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도모와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5년 내 호남 서해권에는 무안 국제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등 2개 국제공항을 비롯한 군산항, 목포항, 새만금 신항 등 3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안의 크루즈 터미널이 운영될 예정으로 호남 서해안권에 대한 국내외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해안 철도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정부가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내년에 확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과 철도 낙후지역의 철도망 구축으로 국가 균형 발전 및 수도권 집중화 현상,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2 14:24

진안 부귀면 진심어린청년연합회,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진안 부귀면(면장 조봉진) 진심어린청년연합회(회장 송완선, 이하 진심어린)가 지난 20일 면 행정복지센터 1층 현관에서 지역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진심어린’ 소속 회원들이 지역 알리기를 위해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면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조봉진 면장과 면 직원 다수, 어린이와 학부모, 최흥만 이장연합회장 및 주민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및 점등식과 트리에 소원지 매달기, 소원 빌기 등이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까지 행정복지센터 1층에 전시된다. 행사 후에는 참석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선물이 나눠졌다. 어린이들에게는 ‘진심어린’이 마련한 오르골과 소노우볼, 세동교회가 후원한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학부모와 참석 주민 등 어른들에게는 진심어린 청년들이 개별적으로 후원한 트루온티(동그리농장 손동현·노현영 부부), 홍삼육포(송플레이스 송완선 대표), 생강청(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한시골 박찬민 실장), 건목이버섯·식용버섯(버섯마루 안광준 실장) 등이 제공됐다. 송완선(34) 회장은 “산타 차림을 한 진심어린 회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봉진 면장은 “어린이들이 산타를 만나는 특별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젊은 청년 모임 ‘진심어린’에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같은 청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부귀 지역의 미래가 매우 밝아 보여 좋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심어린 청년들이 부귀면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진안의 각 지역, 각 분야에서 청년들이 앞장선다면 진안의 성공 시대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2.22 14:21

진안읍 소상공인, 내년 1월부터 ‘하이오더’ 도입…군 단위 최초 사용료 지원

진안읍 소상공인 식당에 내년 1월부터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임성택)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군 단위 최초로 소상공인 15개 업소에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 사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 업소에는 케이티(KT)가 제조한 국산 키오스크 ‘하이오더’가 무료로 설치된다. KT는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있다. 지원 대상은 15개 업소로, 업소당 10개의 ‘하이오더’가 무료로 설치되며, 총 150대의 단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이오더’는 고객이 테이블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테이블 주문 시스템이다.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하이오더 설치는 무료이며, 업체는 월 사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군은 업소의 ‘단말기당 사용료(월 2만~2만 3000원)’의 50%를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설치 후 1년간이다. 임성택 회장은 “현재 읍내 소상공인 중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업소는 없다”며, “하이오더 설치 희망 업소를 조사한 후 내년 1월 중 15개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하이오더 시스템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후 2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군은 2024년부터 군 단위 최초로 담보 없이 신용도가 좋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진안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11억원(군 6억원, 농협·전북은행 5억원)의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 최대 137억원 규모의 대출을 마련하고 353개 소상공인 업소에 132억원을 지원했다. 2025년에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6억원(군 3억원, 농협·전북은행 3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12.22 11:57

전북 시장·군수협 “부단체장 내리꽂기 관행 바꿔야”

전북지역 시장·군수들이 한목소리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시·군 부단체장 내리꽂기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는 지난 19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회의에서 “시·군 자치 역량 강화와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그간 관행상 전북도가 행사해 온 부단체장 승진·임용권을 시장·군수가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부단체장 직급 상향) 이후 전국적으로 시·군 자체 승진 요구 비등하고,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으로 승진소요 최저연수가 단축되면서 관리자 직급 인사 적체 등 일선 시·군 직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이날 ‘시·군 부단체장 인사 교류 개선 방안’을 별도 안건으로 상정한 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인 부단체장 직급 상향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부단체장 승진·임용권을 광역자치단체인 전북도가 행사하고 있어 그동안 꾸준히 제도 개선을 건의해 온 시·군의 인사 운영은 변화가 없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사전 협의나 조율 없는 전북도의 일방통행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부시장·부군수 임명을 시장·군수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의 끝에 협의회는 자치조직권 강화를 위해 시·군에서 자체 승진을 통해 부단체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부단체장 임명 윤번제’와 기존 부단체장 1년 임기 관행을 2년으로 바꾸고 시장·군수가 원하면 언제든지 부단체장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타 시·도 주요 의견으로 부단체장 인사를 현행을 유지하되 시·군에서 4·5급 자원을 전입시키는 방안, 도 및 시·군 인사 상황을 고려해 시·군별 자체 승진 순번을 정해 교대로 승진을 보장하는 방안, 시·군 부단체장을 2명 임명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2 10:05

수탈의 역사 지닌 철도 유휴부지, 힐링공간 재탄생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철도 유휴부지가 도심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산시는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숲 4개 중 2개인(활력림·어울림) 1.2km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산 철길숲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사업 구간은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총 길이 2.6km의 철도 유휴부지이다. 시는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4개 테마숲(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활력림(사정삼거리 일원)과 어울림(군산화물역 부지) 구간은 군산선의 역사를 담은 역사 가벽과 원형 보존된 철길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이 구간에는 느티나무‧이팝나무 가로수‧관목 및 초화류 등 약 12만여 본의 식물을 심어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활력림 구간에서는 조경수 신품종인 핑크벨벳 500본을 심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동시에 식재비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송로와 진포로의 철길 단절 구간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며, 해당 작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길숲의 나머지 2개 구간인 추억림과 여유림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철길숲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성과 관리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22 10:00

임실군의회 "신정읍-신계룡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재검토해라"

임실군의회는 지난 20일 제342회 제2차 정례회를 마치고 한전이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임실군을 포함한 도내 6개 지역을 관통, 115km 구간에 34만 5000볼트의 초고압 송전탑 250여 개를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치 않고 비전문가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의 표결로 결정하는 건설사업은 공정과 타당성이 훼손됐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군의회는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등이 주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송전탑 설치는 산림 훼손과 산사태, 산불 발생 등 환경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즉각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보장과 구체적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한전에 촉구했다. 이성재 의원은 “주민의 건강권과 산림 훼손 등 환경 피해로 주민 권리를 침해받고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희생만 강요하는 이 사업은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종민 의장은 “송전선로 문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의 동반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군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 환경을 보전키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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