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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이자 (주)엠에스오팜 대표는 26일 부안군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명석 회장은 2019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부안군 근농인재장학금을 기부해오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안군 출신으로 부안고등학교를 졸업한 오명석 회장은 영업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스로 기업을 일구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부안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명석 회장은 기탁식에서 “부안은 제 삶의 출발점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작지만 고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안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오명석 회장님의 꾸준한 나눔은 부안군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매년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명석 회장의 꾸준한 기부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7 11:25

임실군, 내년 3월까지 대설·한파 등 재해대책 만전

임실군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재해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키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대설과 한파특보 발효 시는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와 단계별 대응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재난협업 기능별 추진반도 구성해 분야별로 사전 추진 상황과 읍·면별 추진 실태, 합동점검으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과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중점 관리한다. 또 제설 장비 자재 사전확보 및 도로별 제설 대책수립에 이어 한파 저감시설 99개소, 한파 쉼터 328개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군은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빈곤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요청하는 경우 한파 응급대피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선제적 상황관리가 중요하다”며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겨울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7 10:58

김제시 2025년도 예산안 1조1214억 원 편성

김제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760억 원(7.27%) 증가한 1조 121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분야와 미래 성장 핵심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520억 원(5.35%)이 증가한 1조 224억원, 특별회계는 241억 원(32.09%)이 증가한 991억 원 규모로 각각 편성했다. 일반회계 재원 중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1005억 원으로 시의 전략적인 세입 징수 노력으로 전년 대비 33억 원(3.37%) 늘었고,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수입은 8977억 원으로 511원 원(6.03%)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933억 원, 국민기초수급자 생계급여 355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105억 원, 아동수당 33억 원 등 보육 및 아동복지 증진 사업에 332억원 등 총 2818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 280억 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128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3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힐스타운 시암) 35억 원, 미래 특장차 차(car)세대 성장 프로젝트(특장 전문인력양성 거점공간 조성) 14억 원 등 총 560억 원을 반영했다.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50억 원,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50억 원, 동헌마루 조성사업 40억 원, 모악산 수변 관광자원 조성 12억 원, 성산 도심관광 명소화 사업 10억 원,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금 12억 원과 출산장려금 18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또한, 스마트 첨단 농업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는 들녘경영체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48억 원,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40억 원, 새만금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32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5억 원 등을 포함했고,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0억 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15억 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 및 특례보증 등 11억 원, 취업청년 정착수당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 18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1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2025년도 본예산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7일 확정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7 10:57

한승우 전주시의원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 폐기하라”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26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자광 사이에 추진 중인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는 관련 법규를 위반하면서 사업자에게 막대한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사업의 공공기여 포함은 사업자에 대한 특혜이자 위법”이라며 “전주시가 ㈜자광과 협약을 통해 교통개선사업비 약 1000억 원을 공공기여량에서 충당하려는 계획은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는 감정평가법인이 용도지역 변경 후 감정평가에서 ‘공개공지’를 별도로 구분해 평가한 것도 국토계획법의 취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약서 상에 관광타워에 대한 명확한 이행담보방안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사업자에게 36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특혜를 주고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전주시가 협약서를 폐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7일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27일부터 전주시가 제출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등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6 17:31

우범기 전주시장, 국가예산 확보 막바지 총력전

우범기 전주시장이 국가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우 시장은 26일 국회를 찾아 예산 증액 반영을 위해 지역 연고 예결위 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우 시장은 예결위 의원인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정)과 박수민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을)을 만나 전주시 중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으며, 전북지역 예결소위 의원인 윤준병 의원실을 방문해 예산 반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우 시장은 지방재정과 자치분권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소관 상임위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전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수인 만큼, 기획재정부 의견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이날 주요 사업 관련 기재부 예산실 과장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향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고, 예결소위와 기재부 예산실 등의 동향을 파악하며 시 중점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 경제, 새로운 전주의 비전을 실현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회 최종의결 전까지 지역정치권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6 17:05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 가을 단풍철 방문객 16만 명 돌파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도내 대표 단풍 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강천산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37일간의 가을 성수기 동안 총 16만 2000명의 방문객이 찾아 약 5억 9000만 원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단풍 절정 시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당초 11월 17일까지였던 성수기 운영 기간을 11월 24일까지 1주일 연장 운영했고 이러한 탄력적인 운영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천산군립공원 관계자는“올해는 주말마다 주차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주셨다”면서“특히 단풍철 성수기를 맞아 운영한 무궤도열차가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성수기 기간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무궤도열차 운영이었다. 군은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에서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운행했다.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된 무궤도열차는 노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 농특산물판매장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총 16개의 판매 부스에서는 순창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밤, 감, 고구마, 송화버섯, 표고버섯 등 제철 농특산물을 판매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가을 성수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강천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순창의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군은 강천산군립공원의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강천산 진입로 확장, 주차장 추가 확보, 관광 안내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6 16:39

안계현 진안군 안전환경국장, 퇴직 앞두고 장학금 500만원 기탁

진안군청 안전환경국 안계현 국장(4급 서기관)이 25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지역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안 국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올해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안 국장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1000만원이 넘는 장학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계현 국장은 “퇴직을 앞두고 미래의 주역인 진안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퇴직 후에도 진안지역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 겸 진안군수는 “모범적 공직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 주신 데다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학금은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안 국장은 앞으로 1년여 더 공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다음 달 31일부로 명예퇴직한다. 공직 생활 동안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업무처리,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 등이 돋보였다. 동료 공직자들과 두루 절친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동향면 출신인 그는 능길초, 동향중, 전주공고, 원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진안군청으로 발령받아 33년가량 공직에서 일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6 16:01

옥구농민항일항쟁의 산실 이용휴 가옥 붕괴 직전⋯'사라질 위기'

(르포)=26일 군산 서수면 신상용전마을. 추수가 끝나고 한적함이 가득한 이 시골마을에 쓰러져 가는 간판과 함께 낡고 오래된 가옥 하나가 눈에 띄었다. 누가 보면 집주인 떠나고 폐허로 변한 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과거 일본인 지주들의 대폭적인 소작료 인상에 반발한 농민들의 함성과 숨결이 담겨 있는 곳이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이곳은 바로 옥구(서수)농민항일항쟁의 산실 역할을 했던 ‘이용휴 가옥’이다. 지금은 흔적이 사라졌지만 이곳 터에는 독립운동가 장태성의 농민야학 안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가옥과 농민야학 안채는 구한말 일제침탈의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는 역사적 장소이지만 지금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옥구농민항일항쟁이 단순한 소작쟁의를 넘어 3·1운동을 잇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그 흔적은 지역사회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듯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뿌리가 담긴 이용휴 가옥과 장태성 농민야학 터가 멸실 위기에 놓여 있어 보존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곳 가옥이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해 11월께다. 국립군산대 역사학과와 군산역사문화연구소는 옥구농민항쟁 100주년을 앞두고 항쟁관련 유적지 조사에서 이용휴 가옥과 그 서당채인 농민야학 터 등을 확인했다. 특히 가옥에서 한말 일제가 전북지역에 대규모 농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행한 재산 강탈을 생생히 증언하는 중요한 공문서도 찾아냈으며 현재 규장각에 보관돼 있다. 이용휴 선생은 한말(韓末) 자신의 집으로 일본인 농장주 가와사키가 두 차례에 걸쳐 사병들과 일본 순사를 앞세우고 처 들어와서 재산을 강탈하려 했다는 것을 정부에 고발했던 인물이다. 이후 이용휴의 후손들은 이 집의 서당채를 장태성의 농민야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민 정신의 뿌리가 담겨져 있는 역사적 중요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장소로 전락했다. 실제 이날 현장을 찾아가 본 결과, 무성한 잡초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옥 일부도 붕괴된 상태였다. 이곳에 설치된 작은 안내문에 이용휴 가옥과 장태성의 농민야학이라는 설명이 써 있었지만, 그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유적이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나름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나 지금은 흉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곳에 대한 보존 작업 및 활용 방안, 문화재 지정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군산시가 2027년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곳을 농민항쟁 체험학습관 등으로 정비하는 한편 장태성의 농민야학 안채를 복원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구희진 군산대 역사학과 교수는 "가옥과 농민야학 안채를 활용한다면 귀중한 역사 유산도 잘 보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한 교육체험활동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군산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관광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27년 11월 25일 발생했던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인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500여 명의 농민들이 일어서서 일제 경찰의 불법과 일인 농장의 무도함에 저항한 대표 농민항쟁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6 14:40

정읍시의회, 국장급 신설 조직개편안 '제동'

정읍시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추진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이 정읍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본보 20일자 8면)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는 지난 25일 안건심의에서 '정읍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을 보류 결정했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은 관광체육국 신설, 시설운영과 신설 및 일자리정책과와 지역경제과 통합, 4개 과 명칭변경 등을 담았다. 이에 정원은 1253명에서 1244명으로 축소되고 국장급(4급)이 1자리 증가하고 팀장급(6급) 3자리 감소, 7급이하 7자리 감소한다. 특히 신설되는 관광체육국장(4급)은 복수직렬에 개방형 직위를 추가하여 외부인사 영입의 문을 열어놨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 5개 국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유료 시설관리 및 능력있는 인재영입 등으로 일 잘하는 조직을 목표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국장급 보다는 과장급 자리를 늘려야 한다. 신설되는 국장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하는 것은 공직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특정인을 발탁할 수 있는 자리 신설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일하는 발전적인 조직 개편을 위해서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 반영하고 더불어 시의회도 협의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류결정에는 민선 8기 출범시에 시장이 외부인물을 영입 운영한 '정책협력관' 자리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사례도 영향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환 자치행정위원장은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보류의결한 만큼 동일한 회기의 다음 번 회의나 추후에 위원장이 다시 의사일정에 작성하여 상정하면 다시 심의를 할수 있다"며 "집행부가 개편안을 수정하여 다시 제출하면 의원들이 심도있게 심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6 14:02

건물 사용에 전대 수익까지…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특혜 의혹’

익산시 공유재산인 노동복지회관을 4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노총 익산시지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익산시지부가 연간 사용료 270만 원 가량의 사용료를 시에 납부하지만 22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무상이나 다름없을 뿐만 아니라, 3층 건물 중 1층을 근로자의 복지 향상 기여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상관없는 제3자에게 전대하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지난 25일 익산시 기업일자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복지회관 관리위탁(사용허가) 운영을 문제 삼았다. 우선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1988년 건물 준공 때부터 40년 가까이 회관을 사용해 왔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행정재산의 사용허가 기간은 5년 이내이며, 기부채납의 경우에 한해 최장 20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음에 노동복지회관으로 지어져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성격에 맞는 것 같아 별 생각 없이 임대해 준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사용허가가 1년 단위로 갱신돼 왔는데, 그동안 익산시지부가 식당·휴게실 용도의 1층을 전대해 거둔 수익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해 온 점도 문제시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익산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관리위탁의 조건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제3자 전대가 가능하고 그 수익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거리가 먼 음식점에 전대됐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도 명확한 기준 없이 익산시지부의 계획에 따라 전액 관리비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올해 재산평정가액에 사용료 요율을 곱해 1473만 원을 사용료로 산정했는데, 전대 수익 1200만 원을 뺀 차액 273만 원만을 사용료로 부과했다. 그러면서 회관 소규모 수선 시설유지비 200만 원과 교통유발부담금 20만 원 등 220만 원을 공공운영비로 지원했다. 시가 특정 이익단체에 건물을 무상이나 다름없이 사용·수익할 수 있게 해 주면서 동시에 연간 1200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내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손 의원은 “청소비용과 전기료, 정화조 청소료에 화장지·비누·복사지 등 소모품까지 등 전대 수익으로 충당하는 것은 회관 운영에 따른 일체의 공과금을 수탁자(익산시지부)의 부담으로 규정한 익산시 노동복지회관 운영 조례와 상충된다”고 꼬집었다. 또 “전대는 할 수 있지만 전대 수익을 어느 범위까지 수탁자(익산시지부)가 쓸 수 있는지 정확한 법령에 근거해서 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건물도 사용하게 해 주고 여러 가지 비용도 지원해 주는 것처럼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일반운영비를 또 지원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는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거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적 내용에 대해 정확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6 13:53

김제시 교육·문화 정책 '눈에 띄네'

김제시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문화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우수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돼 관내 예체능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초·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시민들의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과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읍·면·동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부터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노후 평생교육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한 김제형 로컬-MOOC온라인 학습콘텐츠, 집콕 평생학습교실 사업으로 110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구축하여 학습경로 다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북권 최초로 '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어 부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19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2946㎡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망해사 극락전 화재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김제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2024년 4개 분야, 2025년 5개 분야에 선정돼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는 등 민선 8기 출범이후 다양한 교육·문화 정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6 13:36

"로컬푸드 바탕으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완주 용진농협(조합장 이종진)이 지난 22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일원에서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용진농협은 농촌융복합사업으로 개발한 신상품과 기획상품전을 전시해 그간 성과물을 공유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자원·가공·관광 등 1·2·3차 산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완주군과 용진농협은 2019년 사업에 선정돼 6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됐다. 용진농협은 이 사업을 통해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690㎡ 중축 △2층 농가레스토랑, 반찬가게, 로컬카페 등 푸드몰 조성 △3층 공유주방, 융복합 체험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회의실 등 융복합 거점공간 구축 등의 하드웨어 사업 △귀농인과 청년창업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로컬푸드 직매장의 잉여농산물을 활용한 농가레스토랑 및 반찬코너 운영 △가공상품 및 신상품 개발 △융복합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진행 △로컬푸드 식생활 교육 등을 추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촌융복합산업은 1차 산업을 넘어 2차, 3차 산업과 융합하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다”며 “군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농촌융복합산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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