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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배후도시’ 될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본격화

익산시가 ‘새만금 배후도시’가 될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 북쪽(익산 남부지구) 일원 141만㎡(약 43만 평) 규모 부지에 다양한 정주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익산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동주택과 은퇴자타운, 지식산업센터, 의료시설, 기반시설 등 청년과 은퇴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이 조성돼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 문화, 교육 등 복합 개발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익산시로 공약한 만큼 선제적인 부지 마련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고, 연내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새만금 배후도시의 입지 조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산재전문병원 건립 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고령자 치유 마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 전북진로융합교육원 등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수변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9일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작했다. 사업은 시와 민간참여자가 공동 출자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추진된다. 총 설립자본금은 50억 원으로 공공시행자인 시가 51%, 민간참여자가 49%를 출자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민간이 전액 부담하며,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민간참여자의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되며, 초과이익은 공영개발특별회계에 납입돼 향후 교통 및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 이로써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참여자로 2개사 이상 10개사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달 23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오는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자본과 전문성, 혁신 역량을 갖춘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겠다”며 “다양한 공모사업 및 기관 유치와도 맞물려 최적의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9 15:18

진안읍내 낙후 마을이 바뀐다…‘군상지구’에 국비 30억 쏟아붓는다

진안읍 군상지구(학천1동·노계2동)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 기반 확충, 위생 인프라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군상지구는 진안향교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있어 개발 규제가 많다.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85.5%에 이른다. 도로 폭 4m 미만인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도 61.8%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은 13.6%에 달한다.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2026년부터 5년간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도비 4억 원, 군비 9억 원도 투입한다. 총사업비는 43억 원이다. ‘안전하고 활력 있는 공동체 마을 조성’이 비전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과 사면을 보강하는 석축 설치가 있으며 안심계단 정비도 포함된다. 집수리 39호, 공폐가 철거 4호, 슬레이트 지붕 개량 10호 등 주택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어르신 행복 쉼터와 주민 편의시설 조성, 휴먼케어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에 들어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해 계획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추진위원회 운영은 물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된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한몫했다. 전춘성 군수는 “낙후된 군상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지속가능한 농촌형 도시 구현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09 14:15

“마을이 함께 키운다”…남원 운봉읍, 신생아 3명에 출생축하금

남원시 운봉읍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신생아 가정에 출생축하금을 지급했다. 운봉읍은 지난 7일 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를 열고, 출산 가정 3가구에 축하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케이크 커팅, 축하금 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출생 축하 대상 가정을 비롯해 운봉읍장, 지역 기관·단체장, 사단법인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운봉읍 출생축하금 사업은 지난해 5월 운봉 출향인인 동일운수 김복태 회장이 고향의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그 뜻에 공감한 지역 인사들이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출생축하금은 출생아 1명당 첫 해 200만 원을 일괄 지급하고, 이후 3년간 협회의 재정 여건에 따라 분할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1년 이상 운봉읍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하며, 협회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3가구가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마을이 함께 나누며, 운봉읍만의 공동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운봉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봉읍은 오는 12월 하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도 계획 중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9 14:10

남원 7월 한 달 당구·볼링 대회로 스포츠 열기 '후끈'

남원시에서 7월 한 달간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 및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당구대회는 (사)대한당구연맹, 전북당구연맹, 남원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허리우드 등이 후원한다. 국내 당구 선수들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16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캐롬, 포켓, 스누커 등 다양한 종목 최상위 랭커들이 총집합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과 당구 컬링 챌린지 이벤트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어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은 남원 숲볼링장에서 ‘남원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 실업볼링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실업볼링연맹과 남원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볼링대회는 전국 25개 실업팀 소속 선수 380여 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녀 개인전, 남녀 2·3·5인조전이 진행되고, 20~21일 열리는 남녀 5인조전 및 마스터스 결승 토너먼트는 SBS SPORTS-TV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포츠의 명품 도시 남원에서 당구와 볼링 대회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관람하시는 시민 모두가 스포츠의 감동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9 14:06

김제시, 산자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사업 공모 선정

김제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맞춤형 인력 적기 공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가 1967년부터 시행한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공장 가동 시점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미리 교육하고 채용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정부 주도형 인력 양성 사업이다. 시는 (사)전북산학융합원등과 함께 내년 3월까지 국·도비 1억8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7600만 원을 투입해 국내 1위 냉동밥 전문회사로 지역 향토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주)한우물의 인력 채용을 도울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은 328억 원을 투자해 오는 8월 제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규 사업장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선발해 약 4주간의 기업 맞춤형 교육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지방투자 이행의 부담을 덜게 됐다. 김제시는 교육수료 후 취업에 성공하는 교육생에게는 275만 원의 교육훈련 장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김제시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사업장 가동 전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김제시가 지방투자 최적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9 14:04

김제 개미마을 주민 50년만에 ‘보금자리’ 찾았다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이 강제이주 50년만에 자신들의 명의로 된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유재산 매각'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총 17명의 주민이 공유지에 있는 자신들의 주택부지와 농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이며, 1세대 부모 가운데 생존자가 단 2명뿐인 개미마을 주민들은, 지난 1976년 산림청의 화전정리사업 당시 적절한 보상 없이 공동묘지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 더욱이 반세기 동안 열심히 일궈온 주택과 농경지 등 삶의 터전이 공유지여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4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주민들이 방치된 공유지를 대지와 농지로 개량한 점을 반영, 감정가에서 30%를 감액한 금액으로 매각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김제시는 권익위 조정에 따라 지난 2월 6일 주민대표와 서면 조정을 체결한 뒤 3월 주민설명회, 4월 김제시의회의 의견 수렴 등 2달간의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주민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 진입로 확장, 농로 포장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수 개미마을 대표는 "내가 살던 집과 땅을 내 이름으로 돌려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50년 동안 고생한 세월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오랜 세월 억울함을 견뎌온 주민들의 고통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로당 건립과 화전민 기념관 설치 등 아직 해결 못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9 14:03

군산시 탄소중립 선도 도심 힘찬 발걸음

군산시가 9일 시청에서 ‘차세대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고도화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강임준 군산시장·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 엄기욱 군산대 총장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실증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235억 원(국비 186억 원‧전북도 15억 원‧군산시 20억 원‧민간 14억 원)이며, 최종적으로는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 원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합성 원유의 정유 공정을 통해 지속 가능 항공유‧합성 디젤‧합성 휘발유 등의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북도‧군산시‧국립군산대는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CCU 통합공정 개발의 실증 및 사업화을 진행하는 한편 전북자치도‧군산시는 행‧재정적 지원, 국립군산대는 실증 지원‧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전환하는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화학·에너지 분야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수소 수요를 확대할 뿐 아니라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군산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와 환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9 14:03

완주군,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착한 소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군은 8일 완주경제센터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주형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현재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배달앱을 운영하는 ‘먹깨비’는 평균 1.5% 수준의 중개수수료, 입점비 및 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점으로 민간 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배달앱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라며, “먹깨비가 완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소상공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9 13:58

순창장류축제 100일 앞으로…본격 준비 돌입

오는 10월 17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개막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축제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 체험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형 체험 축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20회를 기념하는 해인 만큼, 내용과 형식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 되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은 더욱 풍성한 연출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동안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와 이벤트,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지난 20년간 축제가 걸어온 여정을 되짚고 순창장류축제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축제 속의 축제’라는 부제를 가지고 열리는 순창예술제도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부무대에서 펼쳐지는 예술제는 순창 관내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으로, 지역 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편의와 환경을 고려한 변화도 시도된다. 발효테마파크 잔디광장을 쉼터로 조성하고,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2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더 풍성하고 수준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전통 장류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군은 군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9 13:57

"고창의 매력,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사절단, ‘세계유산축전’ 개최지 고창 방문

오는 10월 열릴 ‘2025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14개국에서 온 외국인 서포터즈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을 찾아 고창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고창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사절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사절단’이 고창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어 고창박물관 견학, 판소리 프로그램 체험 등 고창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사절단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제주, 경주, 순천, 고창의 주요 유산지를 순회하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자국 SNS와 매체에 소개하게 된다. 고창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에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창만의 생태‧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유산 고인돌을 활용한 개막식과 특별기획전, 유적지 투어, 국제학술대회, 환경캠페인, 어린이 대상의 고인돌 세움학교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글로벌 사절단의 방문은 고창의 세계유산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가올 10월의 세계유산축전과 내년 2025년의 연계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세계유산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고창만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9 11:11

정읍 석탄마을 확 바뀐다…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정읍시 칠보면 석탄마을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위원회와 주민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 1차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2차 대면평가를 통과하며 최종 선정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15억 8000여만원(국비 10억 5100만원, 지방비 4억 1300만원, 자부담 1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주택 개보수,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위생 ·교통환경 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다양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석탄마을은 슬레이트 지붕이 전체 가구의 53.1%에 달하고, 노후화된 담장과 좁은 진입로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받아 왔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정주환경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에도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이다"며 “정읍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농촌, 살기 좋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09 11:07

풍천장어생산자협회, 어린 뱀장어 6만마리 방류

고창의 뱀장어 양식인들이 수산자원 보호와 산업 지속 가능성을 위한 뜻깊은 행동에 나섰다. 풍천장어생산자협회(대표 유삼경)는 지난 7일 고창군 부안면 용선교 일원에서 어린 뱀장어 6만 마리를 방류하며 뱀장어 자원회복을 위한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류 행사에는 풍천장어생산자협회 회원 40여 명을 비롯해 전라북도 기술연구소, 고창군 해양수산과, 고창수협, 고창군 어촌계협의회 등 유관 기관과 수산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방류된 실뱀장어는 양만어가들이 직접 사육한 건강한 치어들로, 민물 환경에 적응한 뒤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는 최근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뱀장어의 멸종위기종 지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자발적 조치로 추진됐다. 뱀장어는 2014년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고, 올해 11월 열리는 CITES(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회의에서는 CITES 부속서 등재 여부가 재논의될 예정이다. 만약 등재가 결정되면 뱀장어의 국제 거래가 제한되거나 금지돼 국내 양식업계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국내 뱀장어 양식업은 2024년 기준 약 5,140억 원 규모로, 전체 내수면 어업 생산금액의 74%를 차지하는 대표적 산업이다. 특히 강하성 어류인 뱀장어는 민물에서 성장한 뒤 바다에서 산란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자원 보호를 위한 방류 활동은 생태적, 산업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풍천장어생산자협회는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뱀장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과 다양한 생태 회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삼경 대표는 “수산업계가 직면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을 위해 생산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에 나섰다”며 “이번 방류가 작은 시작이지만, 뱀장어 자원 보호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은 예로부터 풍천장어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번 실뱀장어 방류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보전하고 국내 뱀장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적 실천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풍천장어생산자협회는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원 회복과 산업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8 19:3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D-100'…미래형 축제 시동

남원시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남원국제드론제전은 드론과 로봇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형 축제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연계한 ‘DFL 드론레이싱’을 핵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드론 스포츠 대회, 로봇 테마 전시·체험, 산업전시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시민과 관광객, 공직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홍보 이벤트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광한루원과 피오리움 등 관광지에서는 ‘대회 날짜를 잡아라’ 타임스톱 이벤트와 굿즈 증정 이벤트가 열렸고, 남원시청 로비에서는 직원과 민원인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한 오는 21일까지는 SNS 인증 이벤트가 남원시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린다. 드론 사진이나 제전 홍보물을 등록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전은 남원이 드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론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8 19:22

준설토자원화 방안마련과 상시준설체계구축 해달라

(사)군산항 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 이하 협의회)는 최근 대통령실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과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국정기획위원회에 준설토의 자원화 방안 마련과 함께 군산항의 상시 준설체계구축을 적극 건의했다. 이 건의는 국내 무역항 중 토사매몰이 가장 심한 특성을 감안, 항만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같은 내용을 촉구했지만 현장을 외면한 관료주의 사고에 막혀 이행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건의를 통해 약 2만명이 항만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지만 1990년 금강하구둑 건설이후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으로 개항 126년을 맞은 군산항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정부가 준설의무를 다해야 하나 연간 토사매몰량 300만㎥중 100만㎥도 준설을 하지 못하는 땜질식 준설을 반복, 매년 200여만㎥의 토사가 쌓여감에 따라 수심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선박의 입출항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선저가 뻘에 얹히는 현상이 반복됨으로써 선박안전이 위협받는 등 군산항이 점차 나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와 같은 정부의 땜질식 준설이 지속될 경우 군산항의 활성화는 커녕 준설예산투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없어 예산낭비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정부의 불신만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군산항의 준설토는 현재 약 800개 업체, 약 1만명의 근로자들의 일터인 약 700만평의 군산국가산단을 조성한 매립자원으로 활용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준설토의 자원화 가치에 눈을 돌려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협의회는 "과연 공직자들이 '군산항의 주인이 자신들이었다'고 하면 근본적인 준설대책추진을 외면할 수 있을 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면서 정부가 수조원을 들여 건설된 자산인 군산항이 침몰, 항만인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매몰토사의 자원화방안 마련과 함께 상시준설체계를 갖춰줄 것을 간곡히 읍소했다. 협의회는 최근에는 항만 종사자들의 의견수렴은 아랑곳하지 않고 새만금국가산단내 입주 이차전지업체들의 폐수 처리수조차 군산항에 방류하는 것으로 결정돼 접안선박의 안전과 악취 발생으로 인한 하역근로자들의 건강위협, 준설토의 재활용 불가 우려로 “정부가 군산항을 아예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며 항만인들은 더욱 더 실의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안봉호
  • 2025.07.08 19:21

남아공서도 완주 수소산업 육성에 관심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완주군의 수소 산업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완주군에 있는 관련 시설 현장을 찾았다. 군에 따르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전기에너지부 및 과학기술혁신부 등 정부 관계자 11명이 완주군의 수소 생산·공급기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전주기 클러스터 곳곳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먼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수소 상용차 생산과정과 기술 현황 등을 청취하고, 정부의 수소 모빌리티 확산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완주군 수소 전주기 클러스터를 방문해 수소 생산 과정과 공급 구축망을 직접 견학하고, 완주군의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수소도시 조성 전략 등을 살펴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완주군은 수소 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이 수소 산업 글로벌 허브를 표방하는 완주군의 인프라 구축이 무척 인상적며, 자국의 청정에너지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국내외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8 19:20

수년간 멈췄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본궤도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2018년부터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속도감 있게, 책임감 있게 추진해 주십시오." (주민설명회 참석 주민)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동영 국회의원(전주시병)의 중재로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교통 개선 대책에 합의하면서다.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전주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전주역 뒤편 우아동, 호성동 일대 106㎡ 부지에 임대 5558세대, 분양 2130세대, 단독 146세대 등 모두 783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12월 전주역세권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민선 7기 전주시의 반대로 중단됐다. 2021년 LH 직원 땅 투기 사태까지 겹치며 부침을 겪었다. 민선 8기 전주시가 들어서며 LH와의 협의를 재개했으나 교통 개선 대책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표류했다. 그러던 중 정동영 의원이 중재자로 나서며 협의의 물꼬를 텄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와 LH는 △초포다리로 2차로→4차로 확장(1.8㎞) △전진로 4→6차로 확장(0.6㎞) △동부대로변 진입로 2차로→4차로 확장(2곳 0.4㎞)을 LH가 전액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또 동부대로 지하차도 개설에 대한 LH의 분담 비율도 27%에서 40%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LH는 올해 말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교통 개선 대책이 포함된 지구계획 보완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구계획 신청부터 승인까지는 통상적으로 1년이 소요된다. 절차대로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될 경우 2027년부터는 토지 보상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LH는 2028년 착공,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영 의원은 "멈춰 선 전주역세권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전주의 미래 10년,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성장 축이다. 그동안 시간을 많이 지체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8 18:01

전주종합경기장에 4성급 호텔 건립…마이스복합단지 '탄력'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4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호텔이 완공되면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한 축으로 역할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8일 전북도청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관광호텔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관광호텔은 연면적 2만 3663㎡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객실 201실)로 만들 예정이다. 250명 규모 연회장, 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루프탑바,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2026년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총 117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호텔 건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또 관련 조례에 따라 투자 보조금도 지원한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호텔이 완공되면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28년 완공 예정인 전주전시컨벤션센터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관광호텔이 전주에 들어서면 전북의 국제행사 유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이 전북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이번 협약은 전주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000만 관광객 도시에 걸맞는 관광 수용 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준호 대표이사는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전주에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텔 건립 후 전주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는 관광호텔을 비롯해 전시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한국문화원형콘텐츠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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