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 농업인 익산서 화합 다지며 즐거운 시간
제4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대회가 3일 이명자 도회장을 비롯한 장정옥 중앙회장, 박옥미 익산시연합회장, 이경옥 행정부지사, 이한수 시장, 국회 유성엽 의원, 박종대 익산시의장, 도내 14개 시·군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팔봉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앞서가는 농업 함께하는 농촌, 희망찬 미래는 한여농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 회원들은 바쁜 일손을 뒤로한채 주최측이 마련한 사물놀이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웰빙음식 품평회 등의 특별행사와 화합행사를 즐기며 회원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화합행사로 치러진 시·군별 단합경기에서 진안군이 단체줄넘기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고 2위는 익산, 3위는 무주군연합회가 차지했다.각 시·군별로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대형공 지고달리기에서는 무주군연합회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군산, 정읍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동전던지기에서는 군산이 우승컵에 입맞춤 했고 2위는 전주, 3위는 장수가 차지했다.이어 치러진 캥거루캉캉 게임에서 임실군연합회가 우승했고 풍선불어쌓기는 군산이 우승을 차지했다.실내체육관 옆 공터에 마련된 전시마당에서는 일선 시군연합회가 출품한 다양한 지역 특산품들이 나름대로의 우위성을 자랑하며 자웅을 겨뤘는데 웰빙식품 대상은 천마약식이, 금상은 완주군연합회의 칙순장아찌가, 은상은 정읍의 백년잎찜빵이, 동상은 진안의 한방깜도야가 당선됐다.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익산시립풍물단이 펼친 멋진 판굿 공연에 이어 개회식과 결의문 채택, 여성농업인 비젼 선포식, 회원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한마음 시간을 가지며 회원간 우의를 다졌다.이밖에 웰빙음식품평회를 비롯 이주여성음식전시회, 수입농산물 비교 전시회, 전북농특산물 전시회, 한방무료 진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박옥미 익산시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농업인이야 말로 농업과 농촌을 지탱하는 버팀목이자 신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활력소다"면서 "돌봄, 나눔, 배려의 풍토가 확산돼 여성농업인이 행복하고 권익을 신장시키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한편 한국여성농업인회는 여성후계농업인과 농업경영인 회원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통한 복지 농촌건설을 추구하고자 지난 1996년 창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