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3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발언대] 유권자가 주도하는 교육위원 선거

우리나라가 과거에 비해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나 정치적으로는 돈 선거, 불법 선거등 후진국을 여전히 면치 못 한 것이 사실이다.선거철만 되면 소위 “떡값”이라고 하는 돈이 왔다 갔다 한다. 후보자도 돈을 주는 것이 관례인 냥 의례 돈을 불법적으로 주고, 투표자도 후보자들에게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는 것을 당연시 생각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선관위와 사법당국이 선거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천명하고 있지만 부정선거의 은밀한 현장을 빠짐없이 감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역 주민과 유권자들 스스로가 감시의 눈을 부릅뜨고, 불?탈법을 들춰내지 않는 한 부패정치의 악순환을 끊기 어렵다. 선거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써 돈이 안 들어 갈수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건 돈을 쓰더라도 불법이 아닌 정당하게 써야한다는 것이다. 당당하게 공개하고 떳떳이 쓴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무엇보다도 돈을 안들이고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후보자는 “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유권자를 돈으로 어떻게 해서 당선하려는 그릇된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유권자들도 후보자들에게 손 벌려서는 안 된다. 특히 유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권자들이 불?탈법 제보자로 나서는 등 전국적인 감시망이 가동되어 돈 선거, 불법선거를 원천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 “원래 선거라는 게 그런 거 아니야? 알면서 왜 그래.”등을 떠들며 돈이나 물질적인 것을 바라는 것을 당연시 하거나, 그런 것에 혹하여 질이 좋지 않은 후보자를 선택하기 보다는, 후보자들의 신상자료나, 합동 토론, 소견발표회 등을 보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비교하여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심지어 미국 같은 경우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감정표현이나 얼굴표정까지도 세심하게 관찰하여 채점한다고 한다.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을 두려워하게끔 행동해야한다.지금껏 유권자들이 보여 왔던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타파하고 능동적으로 임해야 한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잘 알지 못하다가 선거 때만 되면 날아오는 전단 지들에 의존해 투표를 하기 보다는 후보자들에 대해 철저한 정보습득이 중요하다. 유권자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물갈이를 열 번 해도 모두 헛일이 되고 만다. 유권자들부터 공명선거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다. 예로는 금전 안받기, 후보자 바로알기, 냉철하게 판단하기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유권자들이 금전의 유혹을 뿌리치고 단호하게 거절한다면 후보자들도 굳이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우선 나부터 “깨끗한 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그래도 좀 더 나은 인물”을 찾으려 애써야 한다. 단순히 표를 위해 움직이는지, 교육발전을 위해 힘쓸사람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결국 돈 적게드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유권자가 리드해가는 유권자 중심의 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유권자가 선거를 주도하여 정치를 바꿔야 한다.곧 7.31에 교육위원선거가 치러진다.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돈 안 쓰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냉철한 눈으로 정치권의 일탈을 감시하고 선거의 의미를 살려야 하는 것이 유권자의 의무인 것이다. 돈 안 드는 바른 선거를 유권자가 시작해야 할 것이다./신윤정(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27 23:02

[시론] 나눔의 행복 - 김형중

좋아하는 일을 하는 1시간은 1분처럼 짧게 느껴지지만, 싫은 일을 할 때의 1분은 1시간 만큼이나 지루한 법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좋아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목적 달성에 실패한 사람들과는 달리 어떤 어려움일지라도 끝까지 관철시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일이 좋아 열심히 했다고 해도, 그 이면에는 남들이 알지못할 참기 힘든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를 생각해볼 일이다. 인생은 간단치가 않고, 무슨 일이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의지, 인내력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성공한 그들도 고통을 감내하기가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 아니었을 것이다. 힘들고, 싫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기필코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끈질긴 집념으로 마음의 중심을 목표에 맞춰갔을 것이다.지구상에 살고 있는 65억이나 되는 사람들이 외모, 언어, 생각, 남녀노소 등의 수많은 이질적인 요소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다만 행복, 돈, 건강, 명예, 자존심, 권력 등을 추구하는 마음은 동서의 공간적 배경이나 고금의 시간적 차이를 벗어나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록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43세에 미국 최대 부자가 됐고, 53세 때는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다. 그런데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됐을 당시 그는 전혀 행복해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돈을 써 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할 불치병에 걸린 그가 1년을 넘길 수 없다는 의사의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런 어느날 록펠러는 다시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서 기다리던 중 로비 벽에 걸린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글귀를 읽고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록펠러 재단’을 설립하여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기 이름을 숨긴 채 수많은 선행을 했다. 그런 그의 삶은 항상 행복과 보람의 연속이었다.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행복 속에서 실제로는 98세까지 장수 했다. 록펠러는 55년 동안은 인생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쫓기듯이 살았지만, 후반기의 생은 행복을 음미하는, 진정으로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산 것이다. 삶의 목표를 ‘나눔의 행복’으로 설정한 후 암을 이겨냈고, 사업도 더욱 번창한 것이다. 어느 선지자는 “당신이 가진 것들을 당신보다 못한 자들에게 나눠주어라.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거나 생색을 내려 하지 말라. 지은 복이 다른 경로를 통해 더 크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꾸준히 베풀라” 했다고 한다.우리 경제 수준이 더 높아 갈수록 정신퇴폐와 상대적 빈곤으로 세상인심이 더욱 엷어져 가고 있다. 미국의 실버스타인이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다보면 화자인 나무가 어쩌면 바보같이 느껴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슬퍼하지도 않고 모두를 주면서 만족을 느끼는 희생과 봉사의 참 의미를 느끼게 한다.명예와 권력과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쓴 웃음을 짓는 인생들이 얼마든지 있다. 뒤돌아보자. 그리고 자신을 낮춰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나눔에 대한 계산을 하다보면 그것은 진정한 나눔의 행복이 아니라, 거래에 대한 계산이 아닌가 한다. 해마다 2억 500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기부한다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나, 평생 5500억원의 거액을 베푼 록펠러가 아니라도 좋다. 나 스스로의 정신적 행복을 찾아 나눔과 도움의 행복을 맛보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들이 살고 있는 좁은 공간들이 넉넉한 웃음으로 채워지리라 믿는다. /김형중(전북여고 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27 23:02

[딱따구리] 건축폐기물 처리업계 횡포

얼마 전 전주시 고사동의 한 건물주는 건물철거용역을 가능한 지역업체들에게 맡기려 했다.그러나 도내 업체들이 제시하는 철거비용이 타지역 업체보다 월등히 높아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도내 건축폐기물 처리업체들의 가격횡포에 영세철거업체들의 불만이 높다. 타지역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은 폐기물 처리비용에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 업체에게만 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는 구조적 약자이기에 목소리를 높이지도 못한다.철거업체들이 건축폐기물을 타지역으로 반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같은 약점을 이용해 처리업체들은 비슷한 가격대로 높은 처리비용을 책정해 놓고 있다. 서로간의 경쟁은 줄이되 이득은 최대한 취하자는 이들의 횡포에 피해를 보는 것은 철거업체 뿐 아니라 소위 막노동꾼이라 불리는 서민들도 포함돼 있다.높은 폐기물 처리비용으로 철거용역 수주가 어려운 철거업체들이 궁여지책으로 노임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도내에 운반, 소각, 매립 등 폐기물처리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230여 곳.경쟁이 심할 법도 하다. 실제 이들 사이에 가격경쟁은 있다. 순환골재로 재활용해 다시 상품화 할 수 있는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 처리가격은 타지역에 비해 저렴하다고 한다. 폐기물 반입시 수수료를 받고 순활골재로 내다 팔 때 또 수익이 생기기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그러나 소각, 매립 등 재활용이 안되고 처리절차도 까다로운 매립, 혼합 폐기물에서는 상호경쟁 없다.한 철거업체 사장은 “칼자루는 처리업체가 쥐고 있어 처리비용이 비싸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수록 오히려 철거업체에게 더 불리해진다”고 한탄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7.26 23:02

[발언대]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오늘의 세계는 주체와 자주의 키워드로 풀 수 있는 흑백의 세계가 아니다.주체에다 자주에 갖힌 눈은 색맹(色盲)에 지나지 않는다.그런 눈으로 대적해서 협력으로, 협력에서 다시 대결로 시시각각 색깔을 달리해 가는 세계의 합종연횡(合從蓮橫)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주체의 나라가 안보리에서 혈맹 중국에 따귀를 맞고 자주의 나라가 우방국 미국과 일본에 따돌림 당한 것도 결국은 주체와 자주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동북아 균형자로 파문” “주한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시비” “협력적 자주국방론” “주한 미군의 전시 작전권 회수 캠페인” 등이 정권 3년 반 동안의 안보 이슈 시리즈의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은 자주 밖에 보이는 게 없는 외눈 박이 세계 읽기의 협소함과 위태로움이다. 남과 북의 지도자는 한반도의 남북을 향해 “자주의 덫과 주체의 올가미”를 벗어 던지라는 경고의 천둥소리를 듣고 있는 것일까.“주제측 나라”에 끌려다니는 “자주의 나라”가 겪는 험한 꼴은 위험수위가 넘었다.북한은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쌀과 비료지원을 늦춘 것을 걸고 넘어지면서 이산가족 상봉, 8.15 화상 상봉, 금상산 면회소 건설, 개성시내 출입금지를 모두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先軍)정치가 남측과 남측 대중의 안전을 도모해 주고 있는데도 남측이 대북제재 소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인도주의적 사업을 팔아 먹는 반민족적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민족끼리”로 분칠한 노선이 어차피 다 다르게 돼 있는 “민족따로“의 종착역이라고 받아 넘기기에는 너무나 비극이다.UN 안정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화는 대북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3년 만에 UN이 다시 북한문제로 움직인 것이다. 실질적 제재 조치가 포함된 대북 결의안으로선 6.25이후 56년 만이다.북한의 혈맹(血盟)인 중국과 러시아는 형제국 북한에 등을 돌리고 미사일 발사 규탄에 가세했다. 미국과 일본은 결의안 추진 사실을 우방이라는 한국에 귀뜸조차 해주지 않았다.제 국민이 절딴 날지도 모를 소식을 귀동냥도 못한 한국을 달래기는 커녕 자업자득이라고 핀잔을 주는 게 오늘의 미국이다.한미동맹이 이렇게 허물어져 버렸다. 주체(主體)의 나라 북한과 자주(自主)의 나라 한국이 민족끼리 어깨동무한 채 고립의 구렁으로 함께 걸어들어간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여!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암울하기만 하다. 대원군의 우리 것이란 자주(우월성) 때문에 쇄국정책으로 이 민족의 몰락과 나라를 빼앗긴 슬픔의 역사가 있다. 전 세계에서 자주국방하는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어디도 없다. 그럼에도 노무현정부는 어떠한가.전 세계의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되어서도 아니된다.또다시 나라 잃는 설음을 당해서도 더 더욱 아니된다.대한민국은 영원하다./이의관(한나라당 정읍시 운영위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26 23:02

[시론] 산림의 소중함을 알자 - 유근희

우리 임업은 농업에 비해 임목의 생산기간이 길고, 자연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토지에 대한 요구도가 낮으며 성숙기가 일정하지 않다.산림의 기능으로는 여러 가지 주요기능이 있으나 먼저 공익적 기능을 살펴보면 이수조절기능, 국토보전기능, 보건휴양기능, 생활환경개선 기능 등이 있는데 2003년말 현재 산림의 공익기능 총평가액이 58조 8813억원으로 평가되어 국민 1인당 약 124만원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우리나라는 어두웠던 시대 헐벗은 산림이 70년대 치산녹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산림자원화 정책으로 산림자원이 증가되고 있다.70년도 당시 ha당 입목의 평균축적이 11㎥이었던 것이 2004년도에는 76㎥/ha로 증가되었고 앞으로 2020년에는 약 118㎥으로 전망되고 있어 솎아베기(간벌)를 필요로 하는 숲이 약 82%(2영급 15%, 3영급 39%, 4영급 2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임분을 건전한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임업기계화가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임업이 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이고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작업체계의 개발과 안정적인 국산재 공급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목수확은 인력으로 수행하기에는 생산성이 낮고 힘들기 때문에 임업기계화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임업은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농산촌의 노동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여 높은 노동력 부담과 생산비용의 경감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며, 노동의 안정성, 효율성, 수급성을 위해서 임업기계화가 유일한 대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산림에 맞고 활용할 임업기계장비에 맞는 친 환경적인 임도망이 개설되어야 한다.우리나라 산림은 지세가 험준하여 목재생산비중 운반비가 생산비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므로 임도망이 없이는 합리적인 산림경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다.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개설된 임도가 ha당 약 2.5m로서 임업선진국인 일본이 약 4m/ha, 미국이 10m/ha, 독일이 약 40m/ha로 아직도 우리나라는 빈약한 임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도가 개설되어야 한다.한편 열대림 파괴와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등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하여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일어나 재앙이 뒤따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매년 연례행사처럼 태풍과 장마, 산불로 인해 반복된 수해와 산사태가 일어나 농경지 및 가옥의 침수, 매몰 등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으며 개발이라는 명분아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산림내 훼손지를 야계사방, 산지사방, 해안사방 사업등을 적지적소에 실행하여 소중한 국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하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하여 건강한 숲, 아름다운숲 으로 만들어 웰빙시대에 모든 국민이 숲의 소중함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ustainable Forest Management)원칙에 입각하여 산림이 갖는 사회 , 환경적인 다양한 기능들이 조화롭게 발현될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여 우리의 산림을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으로 가꾸고 산림이 제공하는 경제적 편익이 증진되도록 하여 산림이 지닌 공익적 기능이 유지증진 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소중하게 경영, 관리해 나갈 때 우리의 아름다운 산림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다./유근희(산림조합중앙회 전라북도지회 지회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26 23:02

'주먹 쓰는 경찰' 현직의 멋진 한방

‘현직 경찰이 주먹을 썼다. 그것도 제대로 한방 날렸다.’현직 경찰이 아마추어 대회이긴 하지만 선수로선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주인공은 군산경찰서 수사과 선승관경장(39).선경장은 지난 주말에 열린 제3회 전주시장배 남녀복싱선수권대회 헤비급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창시절 복싱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경찰업무 등으로 한동안 링을 떠났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글러브를 끼면서 이번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의 주먹을 날린 것.결승에서는 젊고 체격좋은 상대를 맞나 고전하기도 했지만 밀리지 않는 파이팅과 특유의 투지로 결국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선경장은 “오랜만에 링에 올라 낯설기도 했지만 부담없이 상대했고,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선경장은 업무에서도 열정적인 노력파로 통한다. 과학수사 방법 등 책상에는 수사관련 업무에 대한 책들로 가득하다. 선경장은 지난 1997년 경찰에 입문, 2001년 6월부터 수사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찰청장 표창 3회, 특수강도피의자 검거유공 등으로 전북청장 표창 2회를 받았다.선경장은 “언제 어떠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직업인만큼 범인을 제압하고 검거하는 능력을 기르겠다는 의지에서 복싱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경찰 본연의 업무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성각
  • 2006.07.26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