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패트롤] "흰찰쌀보리밭 놀러오세요"
군산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 800여 재배농가들이 축제를 준비했다. 11일 군산 문창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제1회 꽁당보리축제. 흰찰쌀보리는 도내에서 김제와 고창 등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군산이 도내 전체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 게다가 보리재배지역인 미성동, 옥구, 옥서면 지역은 간척지로 초질과 배수가 좋아 품질이 뛰어나다.이번 축제를 준비한 것도 흰찰쌀보리의 품질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농민들의 의지로 마련된 것.군산미성농업발전협의회(회장 이태만)가 마련하는 제1회 꽁당보리축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문창초 교정과 미성동(산북동) 일대 보리밭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 사물놀이, 풍물놀이, 체험마당(보리음식 만들기 및 시식, 추억의 튀밥장사), 보리밭에서 닭잡기, 추억의 7080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또 군산 흰찰쌀보리의 브랜드도 이날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미성동 대규모 보리밭 현장(열대자 마을 뒷편)에서 축제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비로, 부득이 문창초교로 장소를 옮긴 것. 그러나 문창초 담장 옆으로 드넓은 보리밭이 있어 보리축제 분위기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농민들이 준비했다는 것. 군산미성농업발전협의회는 17개 지역 농업단체들이 참여하는 단체. 이 단체가 흰찰쌀보리 홍보를 위해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온 것. 축제비용 4500여만원도 각 단체와 농가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았다.농민들은 서울지역 소비자 500여명을 초청헤 우리지역 농촌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인다.행사에 참여하는 미성농민상담소 김종득소장(49)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바쁜 일정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농산물의 직거래 고객이 확보되고 자연스럽게 농업인들의 소득으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문의 450 -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