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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실향민 두번 울리면 안돼 - 박정우

“한번도 억울한데 또 충분한 대책없이 쫒아내려 한다면 주민들이 순순히 물러날 줄 알았습니까”.건설교통부가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을 전북도에 이관, 지난 12일 임실군 피해민들의 보상설명회에서 불거진 이주민들의 목소리다.이날 임실군 관계자가 설명한 보상대책은 정부의 보상계획에 따른 일반적 내용이어서 피해민의 요구사항과는 거리가 먼 상황.지난해 건교부가 수몰민 이주와 운암면 소재지 이전, 도로 보강공사 및 댐시설 보강사업을 위해 마련한 사업비는 모두 2598억원.이를 바탕으로 건교부는 순창군 적성면에 설치할 적성댐 축조를 유보, 섬진강댐의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보상설명회에서 제시된 보상기준은 정부가 규정한 원색적인 보상책뿐이어서 주민의 불만이 극에 다다른 것.이들의 요구사항은 피해민의 집단 이주시 기본적 생활토대를 마련할 현실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거주지를 떠나려면 주택이 필요하고 아울러 농사지을 토지매입비와 기초적생활비 등이 소요되므로 세대당 1억원의 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더불어 현재 농사짓고 있는 토지를 대상으로 개간비와 영농비 등도 마땅히 지원해야 하고 제내지 토지의 이용권도 피해민들에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반면 건교부가 제시하는 보상기준은 가구당 3000만원 이하로 알려져 감정평가를 앞두고 피해민들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때문에 전북도는 폐천부지의 매각대금을 피해민에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고 수자원공사를 비롯 임실군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피해민의 입장은 선 지원, 후 사업추진을 주장하고 있어 특별대책의 수립이 없는 한 무산될 조짐이어서 상호간의 신속한 입장조율이 요구되고 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08.02.20 23:02

[그래픽으로 보는 오늘의 뉴스] 봄꽃 작년보다 8~9일 늦게 핀다

올해 개나리ㆍ진달래 등 봄꽃은 작년보다 8∼9일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3월31일과 4월3일께 개나리와 진달래를 각각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2월1일부터 15일까지 평균기온은 영하 9.5도에서 영상 4.7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낮았지만 이달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치를 웃돌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작년보다는 8∼9일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이 기간 일조시간ㆍ강수량 등도 개화에 영향을 미친다.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같은 위도에서 개나리ㆍ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평균 이틀 가량 늦게 개화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나리는 3월1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화하고 남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 20∼27일, 중부지방은 3월28일∼4월6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4월7일 이후에 필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1주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귀포의 경우 3월26일, 서울은 4월7일 이후로 관측된다. 진달래도 3월22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동해안지방은 3월22∼31일, 중부지방은 4월1∼8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4월9일 이후 꽃을 피우겠으며 만개 시기는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개화 후 1주일 뒤로 예측됐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8.02.20 23:02

[이경한 교수의 미국교육 현장일기] 비 온다고 등교시간 2시간 늦춰 - 이경한

나의 하루 일과는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일로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것이 안스러워서 아이들을 학교에 태워다주고 있다. 이곳의 등교 방법은 보통 걸어서가거나 스쿨버스를 타거나 부모가 태워다주는 방법이 있다. 스쿨버스는 학교를 중심으로 1마일 반경은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는 자가 운전을 할 수 있기에 자기 차를 이용하여 등교를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5분정도 늦게 아이들을 등교시키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조금 늦은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평소에 집 앞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보이지 않았다. 학교로 가는 도로의 등굣길도 한산하였다. 좀 늦었나 싶어서 큰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서둘러 작은 아이의 학교로 향하였다. 하지만 학교의 주차장은 텅 비어있었고, 학교 주변은 너무도 조용하였다. 공휴일인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워낙 평소의 등교 분위기와 달라서 작은 아이에게 학교 행정실에 가서 물어보고 오라고 했다. 잠시 후 아이는 ‘오늘은 2시간 늦게 등교하는 날’이라는 의외의 답을 전했다. 하는 수 없이 머리 속에서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다시 등굣길을 거슬러서 두 아이들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오늘은 심한 비로 인하여 관내 모든 공립학교는 2시간 늦게 등교합니다. 오늘 관내 유치원은 오전수업이 없습니다.”라고 공지사항 란에 적혀 있었다. 눈이 오면 학교가 쉴 수 있음을 교육청 직원에게 들었지만, 비가 와서 학교수업이 두 시간 늦게 시작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우리나라의 태풍처럼 심한 비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곳 사람들은 아침에 일기상태가 불순하면 오전 5시 30분에 교육청에서 발령하는 학교 등교 여부를 각종 매체를 통하여 판단하고 있었다. 이것을 늘 살펴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연 20불을 지불하고서 학교등교 여부를 연락해주는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부모의 불편함을 덜어주면서 그 틈새를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나에게는 이런 등교 상황이 교육에 관한 문화충격이었다.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등교를 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그 대답은 간단하였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함이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하는 것이 미덕인줄로 알던 나의 학교문화와는 많이 달랐다.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이나 건강을 위하여 등교 여부를 수시로 판단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특히 도보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인도가 좁은 길로 무리한 등교를 하다가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숨은 이유는 소송이 난무하는 미국사회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소송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이렇듯 날씨여부에 따른 학생들의 등교 상황이 결정되는 경우, 학부모들은 출근이나 업무에 많은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둔 맞벌이 부부는 긴급하게 어린 아이들을 위탁시키거나 출근 후에 다시 등교시키는 등의 번거로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더 우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불이익은 사회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이경한(전주교대·美 메릴랜드대 연구교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0 23:02

[오목대] 치솟는 곡물값

하루 밤만 자고 나면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라 서민들이 울상이다.전주의 대표 음식인 콩나물 국밥 값도 올랐다.일부 업소에서 4천원 하던 것을 5천원이나 받고 있다.다른 업소들도 식재료 값과 인건비 상승등을 이유로 인상할 움직임이다.서민들이 즐겨 찾는 중국 음식값도 오르기는 마찬가지.자장면 과 우동 값도 5백원서 1천원까지 올려 받고 있다.라면 값도 오늘부터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650원에서 750원으로 15.4%나 올렸다.자연히 인스턴트면과 스낵류 가격도 5∼15% 인상할 움직임이다.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김밥 한줄에 1천원 하던 시대는 갔다. 문제는 물가 오름세의 근본 원인이 세계적 현상이라는 점이다.최종 소비재부터 중간재에 이르기까지 줄줄히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발( ) 인플레이션이 현실화 되고 있다.여기에 농산물 가격 파동 조짐이 일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곡물가격은 꺾일 줄 모른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농축산물 시장의 대외 개방이 빨라 지면서 국내의 농업 기반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이에따라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닥칠 것이란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 농업과 인플레이션(Inflation) 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 올리는 현상을 말한다.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의 생활고는 물가 통계 수치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지수의 급등 원인은 우선 옥수수를 대거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고 다른 작물 경작지마저 옥수수 밭으로 바꾸면서 여타 농산물까지 덩달아 연쇄적 품귀현상을 빚기 때문이다.또다른 원인은 세계 인구의 20%나 되는 중국인들이 소득이 늘면서 1인당 연간 육류 소비가 50㎏으로 20년 전에 비해 2.5배나 급증한데서 찾는다.육류 1㎏을 생산하는데 사료용 곡물은 최고 8㎏이 든다.중국인들이 자원과 식품을 빨아 들이는 블랙홀이 되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지난해 110억 달러의 농축산물 무역적자를 낼 만큼 농축산물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한미 FTA 가 타결되면 곡물 자급율이 28% 밖에 안된 우리나라는 식량확보에 큰 고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이래저래 서민들만 죽을 맛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0 23:02

[세상만사] 풍남문지기의 죽음 - 김승일

숭례문(崇禮門)화재 사건으로 묻혀지고 말았지만 바로 그 날 전주시청 부근 건물 지하층에서 한 시민이 주검으로 발견된 일이 있었다. 자그마한 키에 세파에 찌든 외모, 차림새 또한 허술해 누구에게도 관심을 끌지 못할 그저그런 평범한 노인네였다. 그가 지난달 하순 외출했다가 행방불명된후 20여일만에 자주 다니던 식당 근처 건물 지하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정종실씨. 올해 나이 일흔셋. 사인은 폐쇄된 공간에서 출구를 찾지못해 헤매다 동사한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들의 슬픔은 말할것도 없지만 그를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그의 죽음은 숭례문 화재 못지 않게 애잔한 심정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하는 작은 충격이었다. 정씨의 별명흔 풍남문지기였다. 무슨 인연으로 그가 풍남문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지난 60연대 이후 그는 매일 풍남문 주변을 청소하고 관리하는것을 일괄 삼았다. 주춧돌 하나, 기왓장 한 장, 대들보며 서까레, 기둥까지 그의 손 길 닿지 않은것이 없다. 매일 쓸고 닦으며 그야말로 보물 다루듯 보살폈다. 행여 철부지들이 오물을 버리거나 문 주변을 어지럽히는 일이 있으면 여지없이 호통을 쳐 내쫒기도 했다. 문화재의 소중함을 몸으로 일깨우고 행동으로 보존가치를 증명해온 그였다. 그 반세기 동안 그가 풍남문에 쏟은 열정은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면서 지역 메스컴의 단골 가십기사거리가 되기도 했ㄷ. 그 공을 인정받아 그는 전주시민의 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상에 만족해 풍남문 돌보기를 그만두지는 않았다. 숨을 거두기까지 평생을 그는 쓸고 닦고 보살피며 풍남문과 함께 한 것이다.국보1호 숭례문이 한 방화범의 충동적 범행의 희생물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온 국민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지켜 봐야 했다. 오늘도 그 비통함을 달래려는 국민들의 추모행렬이 비극의 현장에 줄을 잇고 있다. 스스로 문화국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사는 나라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또 있을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분노하고 애통해하며 참담한 심정을 곱씹고 있을수만은 없다. 이어령박사의 말처럼 애이불상(哀而不像), 슬퍼하지만 상하지는 말아야 한다. 지금 할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짝퉁이 되겠지만 최대한 옛 모습을 살려 숭례문을 복원할것인지 관계 당국과 국민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또다른 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보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지금 지하에 묻힌 정종실씨 같은 사람이 한 두명씩이라도 늘어 난다면 그 길은 한 층 앞당겨 질수도 있을 것이다. 숭례문 화재와 풍남문지기 정종실씨의 죽음은 어쩌면 그런 경각식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운명적인 ‘우연’이 아닌가 싶다./김승일(언론인·전북향토문화연구회 이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0 23:02

군산경찰서 김종길 서장과 딸 김나영 선수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08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요정으로 떠오른 김나영 선수(18·인천 연수여고). 새로운 ‘피겨 스타’의 탄생 뒤에는 묵묵히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버지가 있었다. 바로 정읍출신인 군산경찰서 김종길 서장(46·경찰대학 1기).부녀는 외모부터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까지 너무도 닮았다. 1990년 11월생인 나영양이 6세 때인 95년 5월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이후 14년동안 빙판 위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것 처럼, 김 서장도 지난 85년 경위로 임용돼 23년간 국가와 도민을 위해 헌신했다. 순창경찰서장과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군산서장으로 부임한 그는 탁월한 지휘력과 안정적인 치안확보 능력을 인정받아 2007년 제62주년 경찰의 날에 옥조근조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서장은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한국 선수가 김연아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준 나영이가 너무도 대견스럽다”면서 “집(인천)에서 140㎞(왕복) 떨어진 롯데월드 등지를 찾아 매일 구슬땀을 흘린 나영이가 더욱 노력해 올림픽에서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밝혔다.김 서장은 “지역 치안을 책임지면서 인천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줄어 대신 나영이가 군산에 한달에 1번정도 내려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나영양은 지난 16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05.41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합산 158.49점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4위에 올랐다. 당시 언론들은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한국 선수가 김연아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8.02.19 23:02

전주지법 떠나는 정창남 수석부장판사

“어디에 가서든 ‘견리사의(見利思義·이익을 추구함에 있어 반드시 의를 생각해야 한다)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의 법관이었다는 이유로 지역사회가 베풀어 줬던 기대와 사랑을 되갚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일 퇴임식을 갖고 전주지법을 떠나는 정창남 수석부장판사(54). 지난 79년 공직에 입문했던 정 수석부장판사는 30여년의 법관생활을 마치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를 맡으면서 전주지법의 산증인을 마다하지 않았던 만큼 그의 빈 자리가 작지 않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막상 떠나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동안 지역과 사법부의 발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는데 벌써 종착역에 다달았습니다. 앞으로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역발전의 밀알이 되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을겁니다”그는 “초임법관시절 사형이 구형된 살인범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받아들이면서 억울한 누명을 벗겨줬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후배법관들이 ‘사법부의 발전은 곧 국가발전의 중심축’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으로는 밖에서 전주지법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장판사는 퇴임이후 잠시의 휴식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께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할 예정이다.

  • 지역일반
  • 정진우
  • 2008.02.1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