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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김종길 서장과 딸 김나영 선수

김종길 서장(왼), 김나영 선수. (desk@jjan.kr)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08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요정으로 떠오른 김나영 선수(18·인천 연수여고). 새로운 ‘피겨 스타’의 탄생 뒤에는 묵묵히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버지가 있었다. 바로 정읍출신인 군산경찰서 김종길 서장(46·경찰대학 1기).

 

부녀는 외모부터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까지 너무도 닮았다. 1990년 11월생인 나영양이 6세 때인 95년 5월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이후 14년동안 빙판 위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것 처럼, 김 서장도 지난 85년 경위로 임용돼 23년간 국가와 도민을 위해 헌신했다. 순창경찰서장과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군산서장으로 부임한 그는 탁월한 지휘력과 안정적인 치안확보 능력을 인정받아 2007년 제62주년 경찰의 날에 옥조근조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서장은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한국 선수가 김연아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준 나영이가 너무도 대견스럽다”면서 “집(인천)에서 140㎞(왕복) 떨어진 롯데월드 등지를 찾아 매일 구슬땀을 흘린 나영이가 더욱 노력해 올림픽에서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지역 치안을 책임지면서 인천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줄어 대신 나영이가 군산에 한달에 1번정도 내려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영양은 지난 16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05.41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합산 158.49점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4위에 올랐다. 당시 언론들은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한국 선수가 김연아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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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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