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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철에 도로 포장 공사⋯“왜 하필 지금”

최근 외지인과 함께 벚꽃을 보기 위해 은파호수공원으로 향하던 군산시민 김모 씨(46)는 나운동 일대를 지나는 도중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교통마비는 물론 교차로 꼬리 물기 차량들로 인해 자칫 사고까지 날 뻔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도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겠지만 왜 하필 상춘객들이 몰리는 벚꽃철에 공사를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사전에 미리 하면 안 되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봄철을 맞아 군산 곳곳에서 도로 정비를 비롯한 여러 공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 현재 시는 봄 행락철 및 각종 대규모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65억 원을 들여 도로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 기간에 지역 내 도로 2706개 노선을 대상으로 △노면 보수 △구조물(터널·교량·옹벽) 보수 △배수시설 정비 △도로시설물(표지판·안전시설물) 정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군산 이미지 등을 심어주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공사 시기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미 벚꽃이 만개하면서 이를 보기 위해 외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규모 참가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역시 (공사기간보다 앞선) 오는 9일 개최되는 만큼 이 사업이 진작 완료됐어야 한다는 것. 이달 들어 벚꽃이 만개하면서 은파호수공원 등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로 공사까지 맞물리지자, 교통 혼잡은 물론 사고 유발 등 자칫 도시 이미지만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군산이 새햐얀 벚꽃으로 물든 지난 3일, 나운동 롯데아파트 사거리 등 일부지역 도로포장 공사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대형 트럭 및 장비가 쉴 틈 없이 오가고 있는데다, 공사업체에서 한 쪽 도로를 막고 아스팔트를 새로 깔다보니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여기에 사전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보였다. 이날 인근 은파호수공원에는 벚꽃을 보기 위해 6000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결국 많은 이들이 주변 도로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른 민원도 군산시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이모 씨(43)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벚꽃기간에 공사를 피하는 것이 시민과 관광객들 배려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군산이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재 공급 및 공사를 하기 위한 절차가 있다 보니 벚꽃철이 오기 전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5 15:35

[군산시의회, 변화·혁신 절실] 구태 관행 쇄신 적기···“악습·패거리 정치 청산해야”

정계에 입문한 정치 초년생들은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귀와 입을 막고 3년을 보내야 한다’는 설(說)이 있다. 이는 군산시의회에도 적용되는 듯하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는 만큼, 구태 관행과 악습을 탈피하고 군산시의회가 지향하는 변화와 혁신,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 초년생들이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제9대 군산시의회 22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은 7명이다. 재선의원은 8명이며, 3선 이상 다선의원은 7명에 그친다. 구태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정치 초년생과 재선의원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제9대 군산시의회는 변화와 혁신의 적기로 보인다. 제9대 시의회에서 구태 정치·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개선하지 못하면 군산시의회는 영원히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의회가 지향하는 ‘변화’와 ‘혁신’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이합집산, 보복성 행정사무감사·업무보고·예산심의·과도한 서류 제출·당일 자료요구 및 막말 등 불합리한 기존 관행을 전면 쇄신하고 의원 대 의원 간, 의원 대 공무원 간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또한 시정 발전 및 개선을 위한 조례와 5분 발언은 마땅하지만, 개인의 안위 및 공천 심사를 염려해 무의미한 조례와 수준 이하의 5분 발언 남발은 지양해야 한다. 특히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는 윤리강령을 준수해야 한다. 한 시의원은 “시대는 급변하는데 시의회 시계는 멈춰있다”며 “일부 초선의원은 벌써부터 평가만을 위한 5분 발언 및 조례 발의에 여념 없어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권위의식과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지 않도록 다선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촌동에 거주하는 이상두 씨(61)는 “22명의 군산시의원은 지역민의 신뢰를 받아야 제대로 된 시정의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시의원들은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하던 절박한 심정을 잊지 말고 품행과 언행을 바로하면서 민의 대변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

  • 군산
  • 문정곤
  • 2023.04.04 16:15

군산시,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 ‘눈길’

군산시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미장동 산책길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은 건축 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 범죄 발생 범위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끼도록 해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 구상중인 사업대상지는 군산원협 본점 뒤편 인근 산책길로, 이곳은 보안등이 설치돼 있지만 조도가 낮아 보행자 불안감을 유발하는 등 안전 취약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최대한 농작물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방향으로 이 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특히 볼라드 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농작물 쪽으로 빛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산책로를 연속적으로 비춰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 시민의 안전한 여가 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경포천의 안전한 수변공간 형성과 시민의 쾌적한 야간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 도시이미지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3 15:45

[군산시의회, 변화·혁신 절실] 체감 의정 ‘글쎄?’···기득권 위한 의회로 변질

군산시의회 출범 32년. 그동안 군산시의회는 주민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를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각은 민의 대변 기구라는 취지에 맞지 않게 지역민과 소통은 미흡하고, 권위주의와 구시대적 관행·관습만 여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22명의 군산시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시의회가 지향하는 변화와 혁신은 그야말로 헛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본보는 2차례에 걸쳐 군산시의회의 구태 관습에 대해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민의 선거로 선출된 지방 의회 의원에게는 조례 제·개정 및 폐지권, 예산 심의 및 확정권, 예산 결산 승인권, 지자체의 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권 및 특정 사안에 관한 조사권, 주민 청원에 대한 처리권 등 막대한 권한이 주어진다. 여기에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기초의회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 및 지역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 등 책임은 더 막중해졌다. 그러나 군산시의회는 체감 의정은 온데간데없고, 의원 개인의 안위와 권한만 행사하려는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채 기득권을 위한 의회로 변질되고 있어 시의회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특히 시의회의 존재가치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만족도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며, 기초의회의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기초의회의 무용론은 시의회가 지역 주민·사회와의 소통 노력을 등한시하거나 권위주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실제 시의원들은 이합집산, 공무원 '길들이기 식‘ 행정사무감사 및 업무보고, 보복성 예산심의 및 업무상 갑질, 폭언, 면박 주기, 의원 개인의 감정 이입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등 윤리강령을 저버린 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회기 중 개인의 이권 개입 및 보복성, 당내 평가만을 위한 내실 없는 5분 발언 및 조례 발의도 문제다. 제8대 시의원 중에는 5분 발언 건수에 집착, “음식점 주변에 재떨이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하거나 발언 건수를 SNS에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9대 의원 중에는 '학교체육진흥 조례'를 개정 발의하면서 수준 이하의 '조문 띄어쓰기'를 포함해 발의했는데, 상임위는 이를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가결하는 무지를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군산시의원들의 이러한 행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군산시의회 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에서 저조한 사전 투표율(선거인 수 대비 6.75%)로 나타났다.

  • 군산
  • 문정곤
  • 2023.04.03 15:36

군산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군산시가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 기틀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나선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시․군단위 법정의무 계획으로, 용역대상은 관내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 및 항만구역 등을 제외한 1.4㎢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집된 공업지역 실태 및 현황 조사결과를 기초로 공업지역의 특성에 따라 유형별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정비방향 등 공업지역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축물 권장용도 및 밀도계획 방향, 기반시설계획 및 환경관리 방향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산단과 달리 용도지역으로만 관리되는 순수 공업지역에 대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형별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1년 1월 5일‘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현재 시행 중에 있다. 이 법에 따르면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주민·전문가·시의회 등 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성운 군산시 도시계획과장은 “산단을 제외한 군산시 순수 공업지역이 해망동 일원 해안가를 따라 형성돼 있다”면서 “이러한 특성을 살려 체계적으로 정비 및 관리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3 14:24

군산시의회 사무국 ‘감사 열외’ 지역···‘면죄부’

군산시의회 사무국이 의회 운영 명목으로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10여 년간 감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 권한이 있음에도 면죄부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사무국을 제외시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군산시 자체감사규칙 제2조’를 보면 시는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동,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2021년 12월부터 지방의회 인사권독립에 따라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징계 사항은 지방의회 소속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시는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는 관행에 따른 ‘불문율’로 여겨 제외시키 왔으며, 3년에 한 번 전북도 등 상급기관 감사도 형식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사무국에 대한 면죄부 제공은 시의회도 마찬가지다.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운영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단 한 번도 의회사무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실제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군산시의회와 시를 대상으로 의회사무국 감사실시 여부에 대한 정보공개청구(2011년부터 2022년 11월)를 했으며, 그 결과 의회사무국은 지난 10년 간 정기감사 및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그 어떠한 감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시 등 타 지역 시의회가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시의원을 보좌하는 의회사무국이 감시 사각지대에 놓이다 보니 일반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으로 한 해 20억 원(의정횔동비 제외)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예산 사용 내역 및 부패행위, 공직기강 해이 등의 문제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사무국 인원 충원으로 조직이 확대되고 권한이 커진 만큼 더 엄격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SNS를 통해 “의회사무국이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기구라 행정사무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점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2022년부터 독립기구가 되어 인사권 등이 분리된 의회사무국도 이제 시의원 조직으로써 인원과 사업예산을 집행함에 따라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창호 군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연간 사업계획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대체해 내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4.02 15:41

군산시의회 나선거구 재선거 사전투표율 6.75%⋯역대 최저

군산시의회 나선거구 재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6.75%로 집계됐다. 군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선거구 재선거 사전투표 결과 총 3만 8072명 선거인수 중 사전투표자수는 2571명(6.75%)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1288명(3.38%), 둘째 날인 지난 1일에는 1283명( 3,37%)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나선거구 재선거 투표율은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오는 5일 본 선거 투표율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해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7.58%와 비교할 때 무려 10.83% 차이를 보였고, 역대 최저 사전투표율이였던 제6회 지방선거 13.14% 보다도 6.39% 낮았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 역시 이번 사전투표율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등 향후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일 본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격리자 등은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투표하면 된다. 한편 이번 나선거구 재선거는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우종삼(기호 1번), 국민의 힘 오지성(기호 2번), 무소속 윤요섭(기호 4번), 무소속 김용권(기호 5번) 등이 나 선거구 세 자리 중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2 15:33

“변화된 군산, 아름답고 놀랍습니다”

지난 1일 군산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서울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 회원 150여명이 군산을 찾아 상호 교류 및 친목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이번 군산 방문은 지난 1월 군산 출신 김진곤 제 15대 연합회장이 취임한 이후 회원들의 단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추진됐다. 군산시는 이날 타지에 사는 향우연합회원들이 모처럼 군산을 방문하자, 기념식을 열며 이들을 크게 환대 했으며, 강임준 시장 및 신영대 국회의원도 직접 참석해 환영 인사를 건넸다. 특히 기념식 자리에서 김진곤 연합회장은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군산시에 기탁, 훈훈함을 더했다. 회원들은 이날 근대역사박물관, 선유도, 은파호수공원 등 주요 관명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몸소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김진곤 회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니 마치 집에 온 듯 편안한 마음이 들고 타지에 있지만 군산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자긍심과 애향심 또한 느껴진다”며 “항상 군산 발전을 염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많은 향우회원들이 군산을 방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이라며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군산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자랑스런 군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는 전국적으로도 활기차고 모범을 보이고 있는 단체로 알고 있다”면서 “군산을 찾아주셔서 기쁨 마음이며 이번 계기로 군산을 오랫동안 자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는 1994년 창립 이래 강서구 호남인을 대표하는 향우회로서 호남과 끊임없는 교류를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호남 발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2 14:00

군산시,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 신청기한 연장

군산시가 논 농업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 신청기한을 이달 31일에서 오는 4월 20일까지 연장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면서 논 이용률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논 농업에 활용된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략작물은 밀‧가루쌀‧콩‧하계조사료(옥수수‧총체벼) 등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추가로 지원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 재배 시 1㏊당 50만원, 여름철 논콩 재배 시 100만원, 조사료 재배 시 43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논콩과 이모작을 할 경우(겨울철 밀 또는 조사료, 여름철 논콩) 100만원을 추가 지급된다. 또한 하계 조사료 재배 시 올해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ha당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하계 조사료는 작년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하계에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하는 필지에 한해 지급한다. 전략 작물 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신청기간내 농지소재지가 있는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벼 재배 면적감축과 쌀 수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6:16

군산 조촌동에 ‘전북조선업도약센터’ 개소⋯"고용 활성화"

전북조선업도약센터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곳은 조선업 구직자의 직무역량강화를 비롯해 조선업의 안정적인 인력공급, 고용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강임준 시장, 전현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김동일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전북조선업도약센터는 조촌동 소재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별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4명의 전담직원이 근무한다. 지원 내용은 직업훈련 및 취업연계, 구직자와 채용기업 1대1 맞춤 원스톱 채용서비스 등이다. 또한 매월 ‘일자리 매칭데이‘ 현장면접을 진행해 기업과 구직자의 직접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구인기업은 우수인력 발굴과 고용활성화를, 구직자에게는 면접과 취업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및 숙련근로자 유출방지를 위해 고용활성화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신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해 조선업 구인난을 개선하고, 지역 내 기업체들의 맞춤형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고용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5:37

군산 읍‧면지역에 배포된 광고 책자⋯개인정보 유출 ‘논란’

군산지역 일부 읍‧면지역에 배포된 광고 책자에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개인정보가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은 스팸뿐 아니라 범죄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청 홈페이지에는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에 일조하는 이장들의 확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에는 최근 받은 광고 책자에 마을별로 주민들의 이름과 유선‧무선 전화번호가 무차별적으로 담겨져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졌다. 민원인은 “A기획사가 편집·인쇄·발행한 2023년 마을별 인명 전화번호부가 이장을 통해 배포됐다”면서 “이 책자를 받고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 민원인은 “제목이 OO면인 이 책자가 공익 목적의 인쇄 매체인지, 광고수수료 영업 목적의 사기업 광고책인지 그 성격이 분명하지 않았고 표지는 군산시의 'Dream Hub Gunsan' 로고와 광고문의 안내, 여러 광고물로 뒤덮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존재했으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오래 전에 사라진 ‘인명편’ 전화번호부와 비슷한 이 책자에는 개인정보인 전화번호가 수록돼 있다”며 “이 정보들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전화번호들이 마을 이장들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기술되어 있는데 이는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전화번호를 활용하는 업체도 문제지만 (행여나) 마을 이장들이 이런 일에 가담한 것이라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기획사에서 이런 책자를 편집·인쇄·발행해 배포할 권한이 있는건지, 그런 권한 없이 배포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과 이장들의 처사에 대한 확인·조사 및 재발방지 등을 군산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해당 책자가)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가 있다고 보고 면사무소 등에 전량 수거해 폐기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시 등에 따르면 이 책자에는 면주민 약 3000명의 개인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1480부 정도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 책자가 올해 첫 발행된 것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정확한 파악과 함께 책자 회수 및 (이장들에 대한)개인정보보호법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는 30일 5차례에 걸쳐 A기획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해서는 안 되고,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제공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4:41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 군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전주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이 29일 군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 1월 군산 출신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에 이어 지역 내 2호 고액 기부(500만원)이다.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은 코로나19 검체 임상 검사기관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군산시와 선별진료소 운영 업무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PCR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군산시와 함께 이겨내오며 군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며 “ 코로나 팬데믹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는 군산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의 코로나 방역에 큰 도움을 주신 것뿐만 아니라 군산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까지 동참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행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하여 지역발전을 응원하는 제도로, 참여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온라인)와 농협은행(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9 16:41

군산문화도시센터, 상반기 ‘문화공유대학’ 개강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군산대 교수)가 진행하는 상반기 ‘문화공유대학’이 최근 개강했다.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예비문화도시의 비전인 ‘자(自)-공(公)-공(共)’에 기반해 시민이 문화주체로 나아가고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장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진행된다. 문화공유대학은 총 8회차로 운영되며, 지난 21일 1회차에 이어 28일 이경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초청해 2회차 강의를 가졌다. 이날 이 부연구위원은 ‘문화다양성과 문화도시’란 주제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도시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상반기 문화공유대학은 오는 5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센터 세미나실(해피타운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특히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김승수 전 전주시장과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 등 폭넓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예비문화도시사업 ‘동네문화카페+’에 참여하는 20팀의 팀장과 팀원들이 주로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산 문화도시 사업을 이해하고 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한 참석자는 “이번 ‘동네문화카페+’ 활동이 2022년에 재정된 ‘군산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판으로 다양성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올해 군산시와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도시와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진행하며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와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 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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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3.29 16:22

군장신항만, 배후 야적장 확보 비상

군장신항만(주)이 야적장 부족으로 신규 물량의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후 야적장 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군산항 79, 79-1번 선석의 운영사인 군장신항만(주)가 야적장 등 보관시설의 부족으로 우드펠릿, 코일, 사료부원료 등 신규 물량을 유치하는데 난관에 직면해 있다. 이는 군장신항만이 운영중인 3만톤급 2개 선석의 야적장 활용률이 지난 2018년이후 최저 119%에서 최고 138%에 달하는 등 야적장이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군산항 인근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 예정에 따른 연간 30만톤의 우드펠릿, S공장의 라인 증설 공사에 따른 연간 10만톤의 코일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간 6만톤의 사료부원료 증가분 등 46만톤의 신규 물량유치가 예상되지만 야적장 등 보관시설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따라 새만금 신항 관련 공사 블럭 제작장 및 현장 사무소로 사용중인 군장신항만 잡화부두 배후 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 배후부지는 약 3만9000㎡(1만1800여평)규모로 군장항 잡화부두 조성때 이미 부지의 지반이 개량된 상태이나 군장항 잡화부두의 관리및 운영 범위 밖의 구역으로 현재는 나대지 상태이다. 특히 이 부지는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예정구역에 포함돼 야적장으로 개발되지 못했으나 현재는 철도 계획에서 제외된 구역이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 이 부지는 군장신항만 잡화부두의 야드와 동일하게 상재하중이 3t/㎡으로 지반이 개량된 상태로 관급공사 자재 제작장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야적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 고 들고 " 군장신항만(주)의 운영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및 물동량 유치를 위해 군산해수청이 이 배후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한 후 임대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 해당 배후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한 후 임대하기 위해 내년 관련 예산 40억원을 반영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군장항 잡화부두는 3만톤급 2개 선석 규모로 연간 하역능력은 선석당 71만40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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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23.03.29 16:20

군산 학부모 단체 "성산면 우드칩 공장 설립 추진“ 규탄

군산시 성산면 우드칩 공장 설립과 관련, 지역 환경단체에 이어 학부모 및 교육 단체도 반대하고 나섰다. 군산학부모네트워크‧교육희망네트워크‧군산녹색어머니연합회‧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등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산면의 경우 지역 내 약 3만3000명의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먹거리는 군산뿐만 아니라 서울‧경기도에도 급식 재료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사립유치원 어린이 2000여명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라며 “(그런데도)급식재료로 공급한 먹거리센터와 불과 150m 떨어진 거리에 한 업체가 업종변경 신청을 통해 우드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때에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급식마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우드칩 공장이 세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아이들의 건강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의 결정을 규탄 한다"며 "군산시 역시 업체의 업종변경 신청을 끝까지 불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해당 부지가 취락지역 및 친환경 농작물 생산단지와 인접해 있고,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업종변경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에 불복한 해당 업체는 행정심판 청구를 통해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낸 상태다. 업체 측은 기존 공장에서 벽돌 생산으로 인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피해 사례가 없다는 점, 변경 업종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비산먼지 발생은 기준치 이내로 예측되며 농작물 생산에 지장이 없다는 점, 목재칩 제조는 집진시설을 갖춘 건물 내에서 작업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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