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파수꾼 역할 기대
군산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조촌로 213)가 18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지역 내 슈퍼마켓 상인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장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훈구 전북군산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물류센터는 1만 1813㎡의 부지에 총면적 4978㎡ 규모의 2개동(창고동‧사무동) 시설로 조성됐으며, 상품 입고장, 일반 창고 및 냉동‧냉장 창고 등 시설과 지게차 등 물류장비를 갖추고 있다.
공산품과 주류 위주의 상품 공급에서 벗어나 야채‧청과, 정육, 수산(냉동) 등의 1차 상품을 포함해 총 1만 6000여종의 품목을 취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과 고물가 시대 등으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골목 소상공인에게 물류센터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길”이라며 “시민들이 가까운 골목 슈퍼에서 질 좋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과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장식 이후 지자체‧슈퍼조합‧소비자단체 간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도 인하된 가격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안심물가제 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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