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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과 함께 집에서 재활운동해요”

군산의료원(병원장 김경숙) 지역사회협력센터는 ‘2022년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방문재활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에게 재활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비스는 군산시 거주 건강취약 계층(기초생활 수급권자·차상위 계층) 중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의사의 지도하에 일대일 맞춤형 재활운동 지도·교육 및 상담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치료를 위해서 물리치료사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팀이 구성돼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주 1회(목요일) 총 4주간 4번의 방문재활 서비스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4주차 치료 이후 성과 평가와 사후 모니터링 후 서비스가 종료되며, 계속적인 지도·교육이 필요한 환자는 지역보건의료복지기관과 연계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앞으로 군산시 이외에 전북 진료권(서천·김제 등) 타 지자체 및 병·의원,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재활뿐만 아니라 의료·보건·복지 등의 서비스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숙 의료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소외되는 주민 없이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9 14:33

군산문화재 야행 인파 ‘북적’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원도심 일대서 개최된 군산문화재야행(夜行)이 지역의 대표 야간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3년 만의 대면행사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오랜만에 군산 원도심 문화재 야행 구간에 가족과 젊은 인파들로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군산야행 관람객은 5만 7000여 명으로 추정됐다. 문화재 답사 온라인 예약의 경우 조기에 접수 완료됐고, 현장 접수를 포함해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문화재 만들기 체험의 경우 오후 7시 이전에 11시까지 체험예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야외 문화재교실’, ‘샌드아트로 그려보는 문화재’, ‘문화재 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원도심 내 상가와 연계한 야식 프로그램에는 원도심 내 62개 상가들이 참가했고, 그 중 52개 상가가 밤 11시까지 연장영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군산문화재야행은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야간 행사로 자리잡았다”며“2023년에는 군산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군산문화재야행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게 시도해 군산의 문화재의 가치를 계속 이어나가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9 14:32

해양수산부의 전북홀대, 이대론 안된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이 사기업처럼 예방선으로 예선사업을 하면서 군산항의 예선시장을 가장 높은 비율(제주항 제외)로 잠식하고 있다. (도표 참조) 반면 항세가 큰 인천항, 여수 광양항, 목포항, 대산항에서는 공단의 예방선이 운용되지 않고 민간업체들만 활발하게 예선업을 영위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이에따라 군산항에서는 적은 수의 민간 영세업체들이 정부 공공기관과 경쟁을 하면서 크게 위축돼 있어 해양수산부가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에 의해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공단이 전국 항만에서 예선수익사업을 위해 배치한 예방선은 총 27척. 그러나 공단은 항세가 가장 약하고 전체 예선이 7척에 불과한 군산항에 무려 57.1%인 4척의 예방선을 운용하면서 군림하고 있다. 공단 예방선이 전국 전체 예선의 8.4%이지만 군산항에서의 점유율은 이의 약 7배에 달한다. 국가관리무역항 가운데 가장 높다. 반면 예선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부산항에서 공단 예방선의 점유율은 12.7%, 울산항은 8.3%, 포항항은 5.3%으로 매우 낮다. 특히 예방선이 배치돼 있지 않는 인천항은 36척, 여수 광양항은 51척, 대산항은 24척, 목포항은 6척의 민간업체들이 공단과의 경쟁없이 영업활동에 나서는 등 활성화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선수급조절에 따른 예선척수제한과 함께 공단의 많은 예방선 운용에 가로막혀 군산항의 민간업체는 현재 3개사 3척으로 가장 빈약하다. 그나마 공단과 수주경쟁을 하느라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이는 객관적인 기준없이 군산항에 턱없이 높은 비율의 공단 예방선이 운용돼도 도내 정치권이 거의 무관심한데 따른 것으로 항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고병수 (사)군산항발전협의회장은 “ 예선수요가 가장 적은 군산항에 예선사업을 위해 공단 예방선이 높은 비율로 운용되고 있는 것은 해양수산부의 홀대나 다름아니다"고 들고 “ 전북의 자존감이 크게 상처를 받고 있는 만큼 도내 여야 국회의원과 도의회 등 정치권이 대책을 적극 강구, 자존감 회복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예방선은 예선및 방제를 목적으로 하는 선박이다. 예선사업과 관련, 공단은 민간업체와 수입경쟁으로 원성이 높은 항만에는 예방선을 운용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 논란은 물론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선업 예선은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 당기거나 밀어 이안과 접안을 보조하는 선박으로 이 선박을 통한 사업을 예선업이라고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은 예선을 사용해야 한다. 예선수요는 입출항 선박에 의해 결정된다. 1990년대 등록제로 전환돼 많은 민간업체가 뛰어들었다. 안봉호 선임기자

  • 군산
  • 안봉호
  • 2022.08.29 06:52

군산시‧전북은행, 다양한 문화 콘텐츠 공유 협약

전북은행과 군산시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 복지 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최근 군산시청에서 군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군산시와 ‘문화교류 및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은행이 운영을 지원하는 JB문화공간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의 인적 및 물적 교류, 시설지원, 문화콘텐츠 지원 등 상호 협력 체계를 확립하여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상호간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과 이와 관련된 각종 행사 추진,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교류, 군산시민의 문화 복지를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 홍보 및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적극 협력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북은행 JB문화공간과 군산시는 상호 문화 사업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문화공간은 지난 2019년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은행 한옥마을 지점 2층에 도민과 고객을 위해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북은행이 금융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까지 더욱 따뜻한 세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현재까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

  • 군산
  • 이환규
  • 2022.08.28 17:09

군산시, 도내 최초 베트남 붕따우 시와 우호도시 체결

군산시가 도내 지자체 최초로 동남아 신흥국가 베트남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는 26일 시청에서 베트남 붕따우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장 등 시 대표단과 황부따잉 붕따우시장을 비롯한 마이 응옥 투언 붕따우성 인민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우호도시 협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던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도 영상으로 협약체결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무역‧문화‧교육‧보건‧관광‧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붕따우시는 인구 52만명, 면적 140㎢ 규모의 베트남 동남부 항구도시이자 최근 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요산업은 관광업‧산업‧어업이며 한국기업의 베트남시장 진출 지역 중 7위 해당하는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내륙 및 해상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도내 지자체에서 베트남과 우호도시 체결이 전무했던 상황을 비춰볼 때, 이번 베트남 붕따우시와 군산시 협약은 도내 농·수산업 업계와 중소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간 문화·경제·인적교류 등 협력 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내외향적인 국제화 기반마련과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붕따우시와 세부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체결된 이번 붕따우시 우호협약은 동남아의 새로운 신흥국가로 부상중인 베트남과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부타잉 붕따우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국·베트남 우호 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현재 군산시 외국인 등록자 1만여명 중 베트남인은 2796명에 달하고, 전체 다문화 가정 1873가구 중 베트남은 599 가구로 31%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8 17:08

군산시평생학습관, 정규 3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규 3기 프로그램’을 내달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에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총 49개 강좌, 59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정규 3기 프로그램은 세계역사 이야기 등 인문교양 11개 강좌, 힐링 꽃그림 등 문화예술 13개 강좌, 캘리그라피와 수제도장 등 생활문화 8개 강좌, 생활 속 부동산 교실 등 직장인을 위한 야간 11개 강좌,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K-pop댄스 등 6개 강좌 등이다. 수강신청 방법은 29일오전 9시부터 9월 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9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접수(신분증 지참)를 실시한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재료비는 별도이며 강의계획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시민들에게 관심분야의 소양을 쌓고 자기개발과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지역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하여 일상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위축된 시민들에게 다양한 배움을 일상적으로 즐기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8 17:08

“시장 출석해라vs못 한다”⋯군산시·시의회 ‘충돌’

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안건심사 과정에서 강임준 시장의 의회 ‘출석’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이번 충돌의 쟁점은 사전 출석 요청을 받지 않은 단체장이 즉석에서 이뤄진 상임위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게 타당한지,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다. 지난 25일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최근 토지거래제한 구역이 해제된 지곡동 일대 기반시설 부담금 관련조례제정 안건심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들은 도로 확장 및 주민편의 시설 건 등에 대한 질의에 집행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강임준 시장의 명확한 답변을 듣겠다며 재청 근무 중이던 강 시장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강 시장은 “시장 출석 사안 여부 및 절차상 문제점”들어 출석을 거부했고, 시의회는 강한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회기 중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단체장에 대한 출석 요구가 가능하지만, 강 시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에 불응한 것은 시의회를 기만하고 부정하는 행위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51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관계 공무원은 지방 의회나 그 위원회가 요구하면 출석·답변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상임위 중에도 언제든 출석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집행부는 군산시의회 회의 규칙 제72조에 따르면 “단체장 출석 요구 건이 발생하면 해당 건에 대해 위원회는 안건을 상정 의결 후 시의장을 경유해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지만, 시의원 개인이 전화상으로 비서실에 출석을 요구한 점은 수용할 수 없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절차상 문제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이 사안을 놓고 시의회는 26일 예정된 추경예산심의를 중단한 채 전체의원 긴급 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설경민 시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라고 선출된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출석 요구는 곧 시민이 부르는 것으로 해당 안건에 대해 단체장의 의견을 듣고자 한 자리인데 강 시장은 특별한 사유 없이 거부한데다 ‘의원들이 알아서 해라’고 답변한 점은 오만함의 극치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한세 시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체장 출석을 요구할 사안이었는지. 운영의 묘를 살려 처리할 수 없었는지는 아쉬운 대목이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김경식 시의원도 “단체장 출석 요청은 정식 절차를 거쳐 의회 사무국이 업무를 추진해야지만, 시의원이 단체장에게 전화해 출석을 요구한 점은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 총회에 출석한 강 시장은 “시의회를 무시하거나 경시하려 불응 한게 아니며, 시장 출석 사안이 아니고 절차도 이행되지 않아 부득이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시의회와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8.28 08:45

‘군산문화재야행에서 색다른 추억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군산 야행(夜行)으로 오세요.” 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야간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2022 군산문화재야행’이 25일부터 27일까지 내항 역사문화 공간 및 원도심 일원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군산문화재야행은 원도심 내 문화재와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8야(夜) 50여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재 현장과 온라인 등에서 펼쳐진다. 25일 옛 조선은행 뒤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재 만들기, 샌드아트로 보는 군산의 문화재, 야외 문화재 교실 등 가족과의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화재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답사(야행현장답사)·무형문화재 전시·공연 등 군산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빛으로 보는 문화재 등 특별한 야경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비대면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방향 소통을 통한 현장감을 선사해 줬다고 평가받은 ‘야행맨이 간다(온라인 LIVE체험)’는 올해도 진행된다. 특히 전년도의 경험을 살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과 야행맨이 실시간 소통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기간 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원도심 일원 상가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행사현장에서 보여주면 군산 특산 쌀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함께 병행된다. 노창식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사랑·희망 등 아름다운 추억을 군산문화재야행을 통해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7년 연속 개최되는 군산문화재야행은 근대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민·관광객들이 기다리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5 17:19

군산예술의전당,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4기 수강생 모집

군산예술의전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인 ‘아는 만큼 고고고!!! (보고 듣고 즐기고)’ 4기 국악 수업을 내달 3일부터 운영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은 지역 문화기반시설 교육공간 활용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학교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공연장이라는 공간에서 가족·친구들과의 유대관계 형성은 물론 문화예술 소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가족뮤지컬, 가족클래식, 전시, 국악 등 장르별 30~40명씩 5기수 총 180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업은 기수당 4회씩이다. 이번 4기 신청은 지역 내 초등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접수이다. 4기 국악 수업은 공연 관람 시 지켜야 할 예절, 국악의 역사 알아보기 등을 수강하고 다양한 국악기의 소리와 특징을 탐색해보며 가족공연 관람까지 진행해 국악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헌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국악 장르가 지루하기 보다는 흥겹고, 친숙한 장르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 이 기회를 통해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견문을 넓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5 17:19

군산 앞바다 꽃게 풍년인데... 어민들은 ‘울상’

“바다가 온통 꽃게 그물인데, 기쁘지가 않네요" 군산 서해상에서 잡히는 꽃게가 풍년인데 정작 어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1.5배가량 늘었지만, 수매 가격 폭락으로 어민들의 소득은 줄었기 때문으로, 이는 공급 대비 유통 구조 침체에 따른 수요 하락에 더해 기름값 상승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금어기가 풀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군산 해역에서 잡힌 꽃게 어획량은 3만5000㎏(하루 평균 1만 16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군산시수협 공판장에 위판된 2만㎏에 비해 75% 증가한 양이다. 반면 어획고는 지난해 동기(21일부터 23일까지) 1억7690만 원에서 올 8월 현재(21일부터 23일까지) 1억5380만 원으로 하락했다. 실제 지난 21일 수게 기준 ㎏당 위판가는 평균 6300원, 22일에는 5800원에 머물렀다. ㎏당 8000∼9000원에 거래됐던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약 30% 폭락한 가격이다. 충남지역 장항·홍원항 위판 시세는 이보다 더 아래인 4000~5000원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금어기 종료 시기에 맞춰 어민들이 일제히 꽃게 어획에 나선데다 기름값 상승과 유통구조 및 경기 침체까지 더해 꽃게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어민들의 소득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협에서 어민들에게 공급하는 면세유는 지난해 동기간 200리터 기준 14만9330원이었지만, 올 8월 현재 23만3810원으로 전년 대비 약 63% 상승했다. 또한 서울 수산물 시장 침수 피해 등에 따른 유통구조 침체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약화로 물가는 상승하는데 수산물 가격은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는 게 수협의 설명이다. 군산시수협 관계자는 “가을 꽃게의 경우 불과 2주 사이 한시적으로 물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주를 고비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민들은 반토막 난 꽃게 가격에다 급격히 오른 기름값에 꽃게를 많이 잡아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민 김 모씨는 “꽃게가 많이 나서 좋지만, 수매가가 워낙 낮아 큰 소득을 못 올린다”면서 “기름값은 상승하고 유통 구조는 막히는데 공급 과잉으로 꽃게 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궁여지책으로 사매매를 통해 8000~9000원가량에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8.25 10:51

군산대 내 마한의 지배자 무덤, 문화재 발굴조사 착수

속보=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가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교내 음악관 남쪽에 위치한 ‘군산 미룡동 고분군’ 발굴조사를 진행한다.(1월 12일 7면 보도)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음악관 남쪽 산 능선(신관동 290-2)을 따라 조성된 마한의 무덤 유적으로, 지난 2013년과 2016년에 각각 1기의 고분을 대상으로 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조사를 통해 하나의 봉토 내에 여러 기의 개별 무덤이 조성되고, 주변에 도랑을 둘러 묘역을 구획한 마한의 분구묘로 밝혀졌다. 또한 개별 무덤의 내부에서 독특한 형태의 토기를 비롯해 소형 철기류 등이 출토돼 전북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기원후 2~3세기 경)에 조성된 마한의 지배자 무덤으로 평가됐다. 이러 가운데 지난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군산시를 대표하는 마한의 핵심유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유적의 정확한 범위와 성격, 조성 시기 등을 명확하게 밝혀 향후 문화재 지정 등을 통한 정비·보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군산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발굴조사의 조사단장을 맡은 곽장근 가야문화연구소장은 “미룡동 고분군은 고대 해양문화의 중심지이자, 선진문물의 교역 창구였던 군산시의 역사성을 증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무덤과 생활유적이 공존하는 복합유적으로서 마한의 문화양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 발굴조사 과정을 수시로 공개해 학내 구성원 뿐 아니라 군산시민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4 18:15

“옛 서해대학, 군산시 제 2청사로 활용하자”

지난해 ㈜태길종합건설에 낙찰된 옛 서해대학 부지에 아파트 신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곳을 군산시청 제2청사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현 시청 사무실이 포화상태에 있는데다 수도사업소와 차량등록사업소 등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옛 서해대학 건물이 이 모든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군산시가 옛 서해대학을 매입하기에는 막대한 예산 및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실행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23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2월 폐교된 옛 서해대학 건물 및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205억 원에 매각된 옛 서해대학 부지에 향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다만 이곳 부지가 표고 20m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군산의 자랑거리인 월명공원이 가려져 도시경관을 해치게 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월명산 전망대 설치 후에도 서해대 부지 내 아파트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월명공원 주변은 군산시 도시계획상 고도지구로 지정돼 월명공원 조망권을 해치는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옛 서해대 부지는 고도지구가 아니어서 월명공원 보다 높게 아파트를 지어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이에 박 의원은 “도심 한복판에 군산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위치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옛 서해대학을 군산시가 매입해 시청 제2청사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시청 청사 사무실이 포화상태로 직원들 근무능률은 떨어지고, 민원상담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기 어려워 심지어는 복도에서 상담을 해야 한다”며 “4층 상황실 외에 변변한 회의실이 없어 각종 회의 때마다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본청에 있는 수도사업소와 영화동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신축할 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옛 서해대학 부지에는 2004년 10월에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 건물이 있다”며 “이 건물에 수도사업소와 차량등록사업소, 교통정보센터 등을 이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매입 및 리모델링에 필요한 비용이 들겠지만 이전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각각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는 예산이 절약될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생각. 박 의원은 “옛 서해대학 기존 건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철거에 따른 환경문제 및 민원도 해결하고, 월명공원 조망권과 분산된 청사 집적화, 침체된 원도심권 활성화 등 여러 장점도 생각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행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군산시는 올 초 옛 서해대학과 송창 자연재해위험지구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4 18:02

군산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개회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제249회 임시회를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김우민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김경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 15건의 부의안건 처리 및 현장방문, 17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될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 1조 4773억2800만원 보다 3054억6500만원(20.7%)이 증액된 1조7827억9300만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제1회‘추경예산 1조 3324억5900만원보다 2903억 5500만원(21.8%)이 증액된 1조 6228억 14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1448억 6900만원 보다 151억1000만원(10.4%)이 증액된 1599억 7900만원이다. 추경예산안은 26일부터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확정하게 된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3일 제1차 본회의장에서는 윤신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군산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건의안과 이한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쌀값 하락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각 기관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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