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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군산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방역 '비상'

군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21일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64번 확진자 A씨(20대)는 지난 15일부터 코가 불편하고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을 보여 왔으며, 20일 군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21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의 동선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접촉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확산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증세가 발생한 15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익산, 충남 대천 및 홍성 등 많은 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산대학교 일대를 시작으로 군산역, 군산지역 이비인후과, 원광대병원, 식당, 편의점, 당구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일에는 선별검사 후에도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친구 B씨와 함께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B씨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들의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A씨가 주로 활동한 미룡동 군산대학교 인근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8.21 08:28

어선 선장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바다에 추락한 차량서 운전자 구조

어선 선장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물속으로 가라앉는 차량에서 여성 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다. 주인공은 군산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김균삼 씨(45). 김 씨는 20일 새벽 1시 48분께 조업을 마치고 비응항으로 입항하던 중 SUV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에 김 씨는 배를 사고 지점까지 몰고 간 뒤 주저 없이 바다에 몸은 던져 구조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차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상태였고 탑승자 유무도 확인하기 어려워 김 씨는 곧 본인의 배로 올라와야만 했다. 그러다 잠시 뒤 추락한 차량 트렁크가 열리며 물품들이 물 위로 올라오자 이를 본 김 씨는 차 안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바다에 뛰어들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서 자칫 자신의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그는 여성 운전자를 발견하고 함께 물 밖으로 빠져 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가 바다 속에 잠긴 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추가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구조된 여성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긴박한 상황에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운전자의 탈출을 도울 목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조자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20 16:08

군산시, ‘군산푸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 나선다

군산시가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식품의 위생 관리와 로컬푸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군산푸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군산푸드 인증제는 농산물의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에 일정한 기준으로 검사하고, 생산된 농산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것이다. 누가,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떻게 생산했는가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우수농산물을 인정하는 제도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군산푸드 통합인증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 실행할 수 있는 추진 로드맵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준비기간으로,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1억원(국비 50%시비 50%)을 통해 지역농산물 안전성 검사비 지원 및 군산푸드 통합인증 브랜드 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군산푸드 안전성 관리체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2021년~2022년에는 통합인증제 1500농가 목표로 통합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생산-유통단계의 인증농가 지원사업, 공공급식 인증제 확산, 외부 검사기관을 통한 통합인증제의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구축 등 세부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3년에는 군산푸드 통합인증제 2000농가를 목표로 통합관리시스템을 군산시 먹거리 전체에 적용하고 군산푸드 통합 안전성 분석센터 신축(시 직영) 등 군산푸드 플랜을 실현시켜 나갈 예정이다. 문영엽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장은 향후 농업인은 고품질의 책임 있는 먹을거리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보장받게 되는 상생환경복지 등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20 15:07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코리아에너지, 투자 협약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태양광모듈 제조 업체인 ㈜코리아에너지가 차질 없는 투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의 일환으로 20일 군산시청 면담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흥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지중 ㈜코리아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에너지는 군산2국가산업단지 2만1500㎡ 부지에 430억 원을 투자해 270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은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라 ㈜코리아에너지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산업 등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코리아에너지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군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임준 시장은 ㈜코리아에너지의 상생파트너로서 기업이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투자는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축으로 새만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중 ㈜코리아에너지 대표이사는 새만금 지역 태양광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20 15:07

국내 최대 규모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내년 5월 개장

군산과 새만금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이 내년 5월에 정식 개장될 전망이다. 19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쯤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내년 초 행정절차를 거쳐 3~4월에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5월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및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 및 휴양 수요가 급증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군산시가 산업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으로 휴양림 조성 총사업비가 기존보다 3배 증액됐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총 230억원(당초 86억원)이 투입돼 1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국립휴양림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2개동 28실의 산림문화휴양관과 28개동(28실)의 숲속의 집 등 모두 56실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방문자안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전망대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섬 전체를 전기 셔틀카로 순환할 수 있는 4km의 섬순환로와 유아숲체험원 등도 조성된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하고 대신 전기셔틀카를 도입,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휴양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도시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다양한 숲과 해양 체험교육 등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이곳 자연휴양림은 신시도의 산과 바다가 만나는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양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첫 관문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자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9 14:56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코로나19에도 이용객 증가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이 올해 코로나19와 긴 장마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달 4일 개장해 지난 17일까지 45일간 운영됐다. 이 기간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8만1718명으로, 지난해 6만4400명보다 1만7318명(27%)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유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명사십리 등 천혜의 자연경관 및 비교적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으로의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내 주 출입구를 설치해 입장객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와 밴드마스크 착용명부를 작성했다. 또한 거리두기를 위한 실내 샤워시설을 폐쇄하고 야외 세족시설로 대체했을 뿐 아니라 해수욕장 내 모든 시설물에 대해 1일 3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긴 장마와 늦더위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폐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광객의 방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환경정비 및 시설물 소독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해양경찰서와 119소방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9 14:56

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자 공모

군산시가 내달 23일까지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 사업은 99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 4월 30일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지역 상생방안을 적극 반영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투자(총 사업비 80% 시민참여수익률 7%)를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창출되는 수익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발전 상생형 사업에 쓰인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20일 사업참여사를 대상으로 사업내용의 정확한 이해와 원활한 제안서 작성을 도모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사업제안서 접수를 통해 지역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제안내용의 구체성과 실현성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자를 심사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10월 중에는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며, 신속하게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태양광 발전사업을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의 이익공유를 목표로 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인 만큼 지역기업 참여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을 49%이상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자재 활용 역시 공정거래법과 통상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역기자재 사용을 권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의 추진방향에 부합되는 사업자를 선정해 지역과 상생하고 시민에게는 이익이 환원되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9 14:56

군산 문화재 야행, 여름밤 특별한 감동 선사

야간형 문화 향유프로그램 군산문화재 야행(夜行)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탓에 행사 규모를 줄이고 여러 프로그램을 생략했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와 안전 우선의 행사로 큰 사고 없이 내실 있게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행사는 근대문화유산 거점지역인 군산 내항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으며 행사 기간 2km에 달하는 야행 거리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청사초롱이 길을 밝혔다.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한 8가지 야간형 테마, 40여 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최근 긴 장마와 폭염 등으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로했다. 특히 △행사장 내 자동검역부스 운영 △어린이의 목소리를 활용한 거리두기 장내 방송 △모바일 앱 문화재 답사 △온라인 문화재 해설 △현장 진행요원의 거리두기 순회 홍보 등 철저한 코로나 방역시스템과 거리두기,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행사진행에 적극 대응했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군산 야행은 문화재 활용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자원봉사자와 거리두기를 통해 성숙한 관람의식을 보여주신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8 16:14

군산시, 폐철도 활용방안 주민 의견 묻는다

군산시는 지역에 산재한 폐철도 및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군산 지역 내 폐철도는 △부두선(해망동 수산시장~구 군산화물역) △군산선(구 군산화물역~구 대야역) △페이퍼코리아선(구 군산화물역~경암동 철길마을) △옥구선(군산선 분기점~산단인입철도 교차점) △장항선(구 대야역~군산선 경계)으로 약 24㎞에 이른다. 또한 역사부지는 구 군산화물역, 개정역, 대야역, 임피역이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각각 노선 및 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가 군산 폐철도에 대한 관심은 물론 사업 필요성 여부 및 폐철도 노선별 활용방안, 철도 역사 및 주변지역과 연계 활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참여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실시하며 온라인은 군산시 홈페이지에서 응하면 된다. 오프라인은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업체에서 설문조사 기간 각 읍면동 및 주요 시설을 방문, 설문지를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이번 설문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및 좌담회 등을 실시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사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8.18 16:11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회 군산지역 참석자 명단 폐기돼…소재 파악 ‘난항’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46번 확진자와 서울행 관광버스에 함께 탄 신도들의 명단이 폐기돼 보건당국이 이들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 46번 확진자 A씨(60대, 군산시 거주)를 포함한 군산지역 신도 54명은 15일 열린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군산공설운동장에서 2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A씨와 함께 관광버스에 탑승한 인원은 35명, 나머지 1대의 관광버스에 탑승했던 인원은 19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산시는 참석자들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들을 인솔한 목사 B씨가 참석자들의 명단을 당일 폐기하고, 일부 확인된 신도들 역시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해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들을 인솔한 B씨와 통화 기록이 있는 30의 명단을 받아 선별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지역 내 교회 9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연관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에서 아동복지센터를 운영 중인 한 교회는 15일 어린이 18명과 함께 광화문 일대 박물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산시가 확인한 지역 내 참석자 명단은 통화 기록을 확인한 30명이 전부이며, 이들이 관광버스에 탑승한 동일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관광버스 운전기사들과 신도들을 인솔한 목사의 진술을 토대로 인원수를 확인했으며, 현재 관광버스 탑승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원 및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명령을 내렸다. 해당자들은 19일까지 관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미 이행 시 고발 조치를 통해 2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향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군산시가 거짓진술과 자가격리 조치 위반을 이유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18일 긴급 브리핑에서 지난 17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나왔다며 거짓진술을 한 11번 확진자와 자가격리를 어긴 1213번째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관리법 위반혐의로 고발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모녀 사이인 1213번째 확진자의 경우, 지난 15일 성남 207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통보를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다음날 16일 고속버스를 이용, 군산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 거주해오다 이후 13일과 14일 경복궁 인근 고시원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었지만 이날 월세집을 얻으려고 군산에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인 13번째 확진자가 과거 군산에서 대학을 다닌 적이 있어 이곳에서 방을 구하려 했다는 것이 시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 집회에 다녀 온 11번째 확진자는 관광버스를 이용했음에도 고속버스를 탔다고 거짓진술을 해 초기 방역과 동선에 혼선을 줬다. 시는 11번째 확진자의 거짓진술로 고속버스와 CCTV 등을 확인하느라 5시간 정도를 허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확진자 모두 거짓진술 및 자가격리 위반으로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만큼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발조치와 함께 함께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구상권 청구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곤이환규 기자

  • 군산
  • 전북일보
  • 2020.08.18 16:11

강임준 군산시장, ‘수도권 방문·집단모임 자제’ 당부

군산시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에 따라 815 광화문 집회 참석한 시민과 가족들에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의 수도권 방문 및 집단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군산시 거주자 A씨(60대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른 조치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 46번 확진자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지내다가 14일 서울에서 군산으로 내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5일 다시 서울로 상경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같은 날 군산으로 돌아와 16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으며, 15일 A씨와 함께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100여 명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점이다. A씨는 군산에서 관광버스 3대가 이동했으며 본인과 동승한 시민은 30여 명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별 이동한 시민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A씨의 GPS, 카드사용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소재 및 동선 파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으로의 유입을 차단하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시민과 가족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상황에 맞는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산시 발표에 귀 기울이고, 수도권 방문 및 집단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수칙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8.17 15:17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군산시, ‘거점 방역’ 강화 시급

군산시는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톨게이트를 비롯한 주요 도로를 통해 유입되는 유동 인구에 대한 발열 체크 등의 방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지난 2월 대구 신천지발의 경우 대구~군산 지역 간 교류 및 이동 인구가 적어 감염병 확산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일일 확진자 증가수가 대구 신천지 발 때보다 더 빠르고 위험할 수 있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등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 군산시민들도 수도권을 방문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지역 간 유동 인구가 많아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특히 15일 열린 서울사랑제일교회 집회 참가자 및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데다 접촉자들이 전국 어느 지역을 방문했는지도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 따른 23차 감염도 우려된다.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16일 전북 44번 확진자로 판정된 A씨(60대, 전주시 거주)는 서울에서 전주를 방문한 손님과 업무 상담을 했으며, 이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45번 확진자 B씨(30대, 전주시 거주)와 46번 확진자 C씨(60대, 군산시 거주)는 서울사랑제일교회 신도로 파악됐으며, C씨는 15일 열린 광화문집회에도 참석 후 군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내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할 경우 치료를 받고자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월 말 발생한 전북 6번 확진자(52)는 대구경북 지역에 병상이 부족하자 선별검사 및 치료를 위해 전주를 찾은바 있다. 시민 김광일 씨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려면 터미널과 기차역은 물론 각 톨게이트와 동백대교 등 주요 거점 도로에 대한 방역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료인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현재 의료 시스템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면서 각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지역 간 이동을 자제시키는 것은 물론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에 대해 더 적극적인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8.17 15:17

장기 방치 군산 은파관광호텔, 12년 만에 준공 눈앞

군산의 대표 휴양지 내에서 장기간 방치됐던 은파관광호텔이 12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은파호수공원(진입로) 내 은파관광호텔 건립사업이 현재 마무리단계로, 빠르면 오는 9월이나 10월 문을 열 전망이다. 현재 호텔 진입도로 확장 공사와 함께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업체 측에서도 준공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파관광호텔은 당초 연면적 3만9652㎡에 지하 2층지상 21층 2개동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객실 규모는 관광호텔 42실생활형 숙박시설 344실 등 총 386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건축경관 심의를 통해 연면적이 5만8838㎡로 확대됐으며, 객실의 경우 관광호텔이 67실로 늘어난 반면 생활형 숙박시설은 252실로 줄어들었다. 이곳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지역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형 숙박시설은 향후 1~ 2년 내 착공하고, 올해는 관광호텔과 컨벤션센터 등만 문을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호텔은 지난 2002년 9월 첫 삽을 뜬 이래 공사와 중단을 반복하며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호텔 건립이 완공되면 지역 대표 흉물이 사라질 뿐 아니라 주변 환경도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건물 골조만 남은 채 수 십년 간 방치됐던 은파관광호텔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자 지역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나운동 주민 이모씨 (39)는 그 동안 이곳 건물을 볼 때마다 절도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면서 특히 호텔에 한옥 담장까지 조성하면서 주변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02년 A업체가 은파호수공원 진입로에 호텔 건립을 추진한 것으로, 2007년 5월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다가 7년 만인 지난 2014년 31억3300만원에 낙찰됐고 이후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재개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3 14:56

군산 지곡동~은파호수공원 연결도로, 내년 12월 개통

군산 지곡동과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도로가 내년 12월께 개통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177억 원을 들여 지곡동 쌍용예가 아파트 정문에서 은파 호수공원 순환도로까지 706m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억 원이 투입된 1공구 150m 구간은 지난해 10월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2공구(총 125억 원)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도로개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곡동 일대 통행안전 및 편의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지곡동은 지난 2004년 3월 해나지오를 시작으로 은파코아루쌍용예가, 현대엠코, 서희스타힐스 등 아파트 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인구 유입과 함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군산초가 지난해 3월 신축이전된데 이어 오는 2022년 3월 동산중이 개교될 예정이어서 원활한 통행을 위해 주변 도로개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학교 개교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은파호수공원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 군산 은파호수공원 옛 수라상과 지곡동 해나지오를 잇는 산길 도로에 대한 통행량이 분산되는 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산길도로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해 사고 위험이 높지만 지곡동과 은파호수공원미룡동(군산대)을 잇는 최단거리로서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주말이면 많은 차량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사유지 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도로 확장 역시 쉽지 않아 쌍용예가~은파호수공원 구간 도로 개설이 대안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설 사업으로 동산중 신축공사 추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은파호수공원 순환도로와 바로 연결돼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2 15:07

군산해수청, 체험형 소원등대 앱 출시

군산 선유도항 방파제 등대에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소원등대 앱이 출시됐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선유도항방파제등대는 지난 2008년 12월에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설치됐다. 일명 기도등대로 알려지면서 꿈과 소원을 비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독특한 테마로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로부터 이달의 등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달의 등대 선정에 맞춰 군산해수청은 방문객들의 소원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소원을 들어주는 바다의 용과 영원히 기록되는 소원의 벽을 주제로 국내 최초 등대를 활용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소원등대 앱은 Play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 로그인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애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에서 소원등대 앱을 실행하고 등대에 비추면 실감나는 3차원 입체영상의 용이 나타나 자신이 적은 소원지를 물고 승천하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국내 최초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등대 체험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등대해양문화 창출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소원을 들어주는 등대처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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