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관련된 특위가 꾸려졌다.
군산시의회는 21일 제 5차 본회의를 갖고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민원관련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공사과정에 빚어진 수 많은 민원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군산시의회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두 차례에 걸쳐 국가철도공단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불참하자, 사실상 주민 피해를 해결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된 것도 특위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이번 특위는 김경구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중신(부위원장)·한안길·우종삼·이한세·조경수·서동완 의원이 참여한다.
특위는 앞으로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피해사항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군산 대야와 군산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28.6km의 화물수송전용 철도로, 건립에 총 6167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10일 8년 만에 개통된 가운데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 민원 접수만 46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구 위원장은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대규모 국책사업임에도 인입철도 건설공사로 인해 도로파손·안전사고 위험·겨울철 교통사고 다발위험·농작물 피해발생 등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어 생활 속 불편과 감내하기 힘든 고통만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위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4일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 각종 민원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후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장·국토교통부장관·국가철도공단·전라북도지사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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