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4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가력도~비안도 잇는 비안두리호 18일 취항식

가력도와 비안도(두리도 포함)를 운항하는 비안두리호 취항식이 18일 새만금33센터에서 열렸다. 이곳은 지난 2002년부터 17년 간 여객선이 중단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비안도 도선은 비안도 도선운영위원회에서 위탁운영하게 되며 운항구간은 새만금가력선착장~비안도(두리도)구간이다. 동절기는 2회, 하절기는 3회 운항되며 운임료는 도서주민은 5000원일반시민은 1만원이다. 이번에 취항하는 비안두리호의 승선 정원은 총 14명(선원 2승객 12명)이다. 이번 취항으로 그 동안 개인 소형어선에 몸을 싣고 위험천만하게 바다를 건넜던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권 확보는 물론 관광객 방문 등 섬 발전이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금까지 비안도는 가깝지만 가기에는 어려운 먼 섬이었으나 이번 도선 운항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섬으로 거듭났다면서 비안도가 섬의 이름처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활기차게 비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은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2002년 1월부터 도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이후 해상경계 및 행정관할 문제, 어장 분쟁 등이 맞물려 쉽게 재개되지 못했다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재로 비안도 도선운항 관련 민원조정 회의가 개최되면서 어민 간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18 15:43

군산항 활성화 위해 ‘항공대 이전’ 목소리

군산항 활성화에 군산항공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중카페리 증편 효과로 군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야적장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항공대 부지 외에 마땅한 활용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 항만업계는 이곳 여객부두가 국제 관광물류기지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공대 이전만이 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군산항 5부두 항만관리실에서 열린 김양수 해수부 차관 및 운영사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지난해 1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 간 항차가 증편됨에 따라 여객선(2척)이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여객 수는 지난 2016년 16만9787명이던 것이 2017년 18만4046명, 지난해 23만7695명으로 크게 올랐고 올해는 지난 10월 말 기준 29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10월 말 기준 4만TEU로, 첫 취항할 당시인 2008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국제여객부두 취급화물과 여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야적장과 터미널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해당 하역사와 선사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군산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봉기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작업장이 항공대 바로 붙어 있다 보니 소음과 헬기 풍 등 근무 여건도 좋지 않다며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한중카페리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도 이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적장 인근에 위치해 있는 군산 항공대 이전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군산해수청도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군산항공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군산항공대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기 때문에 최종 협의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항공대가 이전할 적정 부지도 새로 찾아야 하는 과제도 남겨져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1부두에 있는 군산항공대의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예산 및 부지 등 여러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공대는 지난 2005년 9월 26일 서해 해상 항공감시 강화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2011년 서해지방해양경찰청로 직제가 변경된 후 현재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18 15:43

건설기계부품연구원, 19일 서울서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

군산에 소재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윤종구)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과 연료전지 기술 및 사업 동향에 대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기석 PD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범한산업 신현길 본부장의 수소건설기계 2톤급 굴착기 개발 사례, 가스안전공사 김필종 책임연구원의 국내 이동식 수소 충전소 도입에 대한 기술개발 동향 등이 이어지고 전문가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수소에너지센터장은 글로벌 건설기계 기술은 지구 온난화와 자원위기,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해 환경 친화적 기술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을 반영해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그린건설기계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재 수소건설기계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발전을 위한 정책과 육성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 수소건설기계를 포함했으며, 이후 범부처 기술로드맵에 반영해 2030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8 15:43

군산 공설시장 청년몰 ‘청춘페스티벌’ 개최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청년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청춘페스티벌은 성탄절을 맞아 공설시장 북문광장과 청년몰 내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사진인화, 느리게 가는 편지 등 이벤트를 마련,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 군산시 아마추어 통기타 밴드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밴드공연, 재즈공연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23일에는 메이크업 쇼를 통해 간단한 메이크업 및 모델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시연행사가 진행되며 아트체험, 패브릭 소품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24일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25일에는 느리게 가는 편지 이벤트, 행운의 룰렛, 사진인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년몰 관계자는 최근 청년몰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아 상인들의 매출증대 뿐만아니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면서 이번 청춘페스티벌를 통해 더욱 도움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청년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휴무일은 첫째 주셋째 주 일요일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18 15:43

군산시, 연말 각종 평가에서 두각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7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2019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전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상사업비 7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매년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사회, 농업인교육, 식량작물 등 6개분야 10개 세부사업에 대한 분야별 추진실적을 계량화하고 농촌지도 예산관리, 지도공무원의 역량, 농업인 만족도 등을 측정해 종합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군산시는 농산물가공센터, 농기계임대사업 등 융복합시대 공유 3.0실현과 귀농귀촌, 도시농업 활성화, 창의적인 전문 인력양성 등 농업의 미래 확산을 위한 기반구축에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같은 날 시는 전북도에서 실시한 2019년도 도로정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도지사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2019년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각종 행사 추진 등에 따른 대대적인 가로환경정비를 실시,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12일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9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본지원형 운영기관 15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문화의집은 사업관리 역량, 사업운영성과, 행정참여도, 기관장 참여 기여도 평가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소년창업교실 및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운영지원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7 15:06

군산시, 민선 7기 공약사업 '순항'…공약 이행률 61.4%

강임준 군산시장의 공약사업 이행률이 61.4%를 보이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17일 민선 7기 임기 1년 6개월 동안 추진했던 공약사업 이행현황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국별 국소장 보고로 진행됐으며, 해당 사업 과장들이 배석해 사업별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군산시 공약사업은 총 169개다. 이 가운데 100%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47개, 50% 이상 이행된 사업은 59개, 50% 미만인 사업은 63개 사업으로 평균 이행률은 61.4%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창업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한 재활용품 수집인 안전장치 지원, 주거복지 상담창구 마련과 농업 생산비 지원 확대, 군산형 긴급지원 사업 추진 등 이행 완료된 공약사업은 전체 169개 사업 중 47개다. 강임준 시장은 공약 이행률 제고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완성도 높은 사업추진과 사업내용의 질 향상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행 완료된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 역시 진정 시민 삶에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끊임없이 피드백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산시는 조만간 시민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해 사업계획이 보다 잘 드러난 공약 명으로의 변경을 비롯한 공약사업 계획 일부 조정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7 15:06

전북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사업 성과 ‘눈길’

지난 5월 문을 연 전북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양수)가 열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귀어 희망자가 늘어나는 등 어촌 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전북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귀어인들에 대한 종합교육결과 1기 42명, 2기 35명 등 모두 7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또 주말에 비합숙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1기 15명에 이어 2기부터 5기까지 각각 21명~24명이 참여하는 등 교육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는 지난 5월 어업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홍보를 전담 기구로 지정받고 군산시수협 5층에 사무실을 낸지 불과 6개월만의 성과다. 센터는 현장 위주의 약량강화 교육사업과 해외 사례 체험 등 귀어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4일부터 열린 1기 귀어희망자 수산업 종합교육에는 42명의 귀어 희망자들이 참석해 선유도어촌계에서의 현장체험을 했다. 11월에는 귀어인 20여 명이 양식장 천국으로 알려진 중국 산동성의 청도와 연태 일대의 어촌을 돌아보는 체험에 나섰다. 아울러 센터는 귀어희망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현지 출장 홍보는 물론 각종 어업인 관련 행사와 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인 행보로 모두 104명에 대하여 상담을 마쳤다. 지난 6월 고양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린 귀어귀촌 박람회, 2019 해양수산양식식품수출박람회에 참가했으며, 7월에는 대전에서 열린 전북 귀농귀촌 상담홍보전, 8월과 9월에는 목포 대한민국 썸페스티벌, 광주 귀농귀촌 상담홍보전 등에 참가해 상담활동을 벌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귀어인들의 교육과 상담이 센터로 계속 이어지는 효과와 함께 어촌 정착 희망자들과 어민들의 직접 접촉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양수 센터장은 센터는 더 많은 도시민들이 군산, 김제, 부안, 고창 등의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어귀촌 문의는 군산시수협 5층 전북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063-450-6651)로 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7 15:06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사업 ‘제동’

속보= 군산 옥구읍 옛 상평초등학교에 조성하려던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문화재 보호 정책에 막혀 대체 장소를 찾아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9월 18일 자 7면) 이 같은 사업 부지 변경을 두고 처음부터 군산시가 장소를 선택하는 데 있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들어서는 옛 상평초 인근 옥구읍성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여 문화재 지정과 보존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청은 옥구읍성의 경우 조선시대 보기 드문 토성이자 여러 정황 상 동헌 관련 건물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혁신타운 개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사업은 총 28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옥구읍 옛 상평초 폐교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 중심부에 속해 있다 보니 일각에서 문화재적 보존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옥구읍성 보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며 옥구읍성 훼손에 대해 적극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결국 전북도가 매장문화재 전문가에게 의뢰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문화재청 역시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옛 상평초 부지 내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현재 전북도는 군산시에 내년 1월 말까지 대체 부지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대체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부지 규모가 큰데다 시간도 촉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군산대 부지 일원과 회현면 소재 옛 용화초 부지, 내초동 화물차고지 부지 등 여러 곳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 씨(43)는 전국 읍성 대부분이 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사업 장소를 선정할 때 더욱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했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여러 부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하루빨리 부지를 확정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4월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선정했다.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200여명의 전문인력과 함께 사회적경제조직기업 1220여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16 15:15

“유·무형 자원으로 군산의 영광 꽃피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군산을 방문해 위기극복 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고통을 겪고 있는 군산이 잘되고 있는지 되짚어보고 싶었다. 예타면제, 규제특구, 군산형 일자리 등의 계획이 집적되게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산의 영광이 꽃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지자체, 자동차 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 및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명신 이태규 대표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전북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식이후의 추진사항으로 전기차 위탁생산 이후 자체 모델 생산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자체와 기업인들은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판로 개척 제도 마련 △내년 4월 만료되는 고용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의 2년 연장 △군산산단 내 입주업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큐베이트 창업사업 지원 △R&D 지원 시 중소중견기업(여러 기업의 컨소시엄 형태)을 대상으로 한 양산기술 개발 지원 및 위기지역 업체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상권 발전 저해 요소로 꼽히는 군산 폐철도 부지에 대한 무상임대 및 지자체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고통을 겪고 있는 군산을 퇴임 전 다시 둘러보고 작은 희망이라도 있는지, 정부가 추진하는 일이 잘되고 있는지 여부를 되짚어보고 싶었다며 여러 지표를 보면 군산경제가 회복됐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대안을 찾고 SK는 청년 창업 모델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가능성도 나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가능성과 대안이 하루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도 예타면제, 규제특구, 군산형 일자리 등의 계획이 집적되게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구체적인 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관련 사업들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군산의 유무형 자원들을 밑천으로 군산의 영광이 꽃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로컬라이즈 군산과 군산공설시장 내 청년몰에 들러 청년 창업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군산지역 청년들이 직접 생산한 군산섬 김, 청년들이 손수 제작한 군산 잡지, 군산지역 공예인들이 만든 찻잔을 선물로 받았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임서정 고용부 차관, 김학도 중기부 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이상덕 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박성주 군산상의 부회장,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 신현태 ㈜대성정밀 대표이사, 이종선 창원금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5 17:38

이낙연 총리, 3년 새 4번째 군산 방문

이낙연 총리가 2017년 5월 취임 이후 4번째로 지난 14일 군산을 방문했다.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군산 방문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이 총리의 방문에 군산 시민은 물론 전북 도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라는 지역 최대 현안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통령과 총리의 잇단 군산 방문은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가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취지이며, 군산의 아픈 현실을 정부가 보듬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대통령이 방문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총리의 군산 방문은 매우 이례적으로, 정부가 군산에 약속한 현안 및 지원사업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군산지역 산업 경제 지표를 따져 지정된 고용산업위기지역(내년 4월 만료) 연장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와 기업인들의 건의안이 받아들여져 고용산업위기지역이 연장되면 지난 8월 개정된 기업활력법에 따라 신성장 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업종 추가 지원이 가능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 본격 출발을 앞두고 있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구축과 군산 소재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대체인증 부품 사업 추진에 대한 속도감 있는 정부 정책지원도 기대된다. 자동차 대체인증 부품의 국내시장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유통 시장을 뚫는 것과 수출 판로 개척이 최대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와 산자부 관계자는 대체부품 활성화 및 글로벌 마케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정권 창원금속 이사는 완성차업체(대기업)와 협력업체의 MOU 체결 등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통해 대체인증 부품 사업이 종속 구조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국내 시장보다 큰 해외시장 판로가 개척되면 국내 판매 대비 3.5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영업 이익 및 경쟁력이 갖춰져 더 많은 지역 내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장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연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국무총리의 이번 방문을 통해 군산조선소가 조속히 재가동되거나 사업 변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15 17:3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