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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 주주총회서 무상감자 의결

군산 페이퍼코리아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무상감자를 결정했다.페이퍼코리아는 14일 오전 군산 조촌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 발행주식 2억2436만 7057주는 액면가 액 500원의 보통주 10주가 액면가 액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무상 병합된다.발행 주식의 90%인 2억193만351주가 감자되며, 감자 기준일은 9월 14일이다.이날 주주총회장에서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열악한 재무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의결했다.또 신주 인수권과 관련,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제 1호 외의 방법으로 특정한 자에게 신주를 배정하기 위하여 신주 인수의 청약을 할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승인됐다.한편 국내 최초 제지업체인 페이퍼코리아는 신문용지 수요 감소 등 제지산업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구조가 열악한 상태로 지난달 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대 1 무상 감자를 결정공시했다.또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5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공시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5 23:02

군산 조선업 실직자들 새 일자리로 재도약 기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이 (재)노사발전재단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게 됐다.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는 군산에 소재한 (주)한양에스앤씨에서 1일 현장연수 면접을 통해 군산조선소 실직자 5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전북센터는 지난 달 1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대량실직으로 실의에 빠진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군산조선업 일자리지원센터가 함께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이들 5명은 (주)한양에스앤씨에서 현장근무를 통해 취업 전 작업현장과 근무환경을 충분히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채용 업체는 이들의 직무태도와 역량을 확인한 뒤 최종 채용을 결정했다.1일 현장연수 면접 사업은 담당 컨설턴트가 사전에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구직자를 선발, 1대1 컨설팅 후 알선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5명 모두 재취업에 성공했다.이 사업은 구직자에게는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기업에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지원하게 되며, 올해 10월까지 진행된다.현장연수 면접을 통해 채용된 한 근로자는 조선업 관련 경력을 인정받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쉽지 않았는데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재취업에 성공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삶에 희망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인수 전북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1일 현장연수 면접을 통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퇴직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만40세 이상 중장년층 대상 생애경력설계서비스부터 퇴직예정 근로자와 구직자를 위한 퇴직지원프로그램과 재도약프로그램 등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5 23:02

한여름밤 군산서 근대문화역사 낭만 '흠뻑'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낭만을 품은 근대역사 도시 군산의 야행(夜行) 속에 빠져들었다.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영화동과 월명동 일대의 거리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경기침체로 불 꺼진 항구 군산에 모처럼 희망의 빛이 보였다.행사 기간 내내 총 9㎞에 이르는 근대역사거리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야행 첫날인 12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 공연은 옛 조선은행 건물을 본떠 만든 내항배수펌프장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특히 해망굴 복원체험을 시작으로 2㎞에 걸쳐 펼쳐진 문화유산 빛의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오색찬란한 해망굴을 지나가며 군산의 재도약을 희망했다.또한 일제강점기 수탈의 군산과 새만금을 알리기 위해 도로변에 조성된 사진전은 방문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했다.이밖에도 테크니컬 마술쇼. 어린이 탁류공연, 섹소폰 공연 등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소공연은 방문객이 참여하는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여기저기에서 환호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이번 군산 야행은 근대역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행사로 군산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이색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관광객 정지혜 씨(31천안)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면서 특히 친절한 관광 안내와 디퓨저 체험 등 각종 체험 행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구미에서 찾아왔다는 이혜정 씨(30)는 개발이 난무한 도시에서 자라서인지 이곳은 근대문화가 주변 거주지와 잘 조화돼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군산시민 서숙영 씨(53)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방문했는데 무척 좋다면서 다채롭게 꾸며진 공연을 보며 오랜만에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를 했 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4 23:02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건설 국가재정 투입 방안 마련돼야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방파제공사가 준공된 가운데 새만금 신항만이 항만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재정으로 접안시설의 건설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군산항마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물동량부족으로 수익성창출이 어려운 가운데 신항만의 모든 접안시설이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토록 돼 있어 항만개발이 파행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0년까지 1단계, 2021~2030년까지 2단계로 총 2조5000여억원이 투자돼 방파제와 호안공사에 이어 18개 선석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1단계로 지난 2009년 정온수역확보를 위한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7900여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돼 방파제와 호안 및 진입도로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또한 민간자본 2500여억원이 투자돼 접안 시설인 4개 선석이 건설되고 호안 일부와 부지가 조성되도록 계획돼 있다. 그러나 현재 군산항은 3만톤급 부두 7.4개 선석이나 5만톤급 부두 6.4개 선석을 건설할 수 있는 1790m의 구간이 아직까지 미개발 상태이다. 또한 민간자본을 투자해 건설된 3만톤급 2개 선석 규모인 군장항 잡화부두도 물동량 부족으로 수익성을 확보치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의 배후 산단으로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18.7㎢(566만평)규모의 새만금 산단은 내년까지 완공토록 돼 있지만 분양부진으로 언제 준공될 지 미지수다. 이에따라 수익성부족으로 새만금 신항만의 접안시설을 건설코자 하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신항만은 국가재정만 투입된 채 항만기능을 수행치 못하고 개발자체가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 항만관계자들은 “새만금 신항만이 1단계 공사라도 완공돼 제 역할을 하려면 선석 개발까지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4개 선석에 이어 2단계로 14개 선석이 추가로 건설되며 규모별로는 2만톤급 15개 선석, 3만톤급 2개 선석, 크루즈 1개 선석이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14 23:02

"군산서 근대문화 낭만 느껴요"

도시를 걸으며 근대역사문화를 둘러보는 ‘군산야행(夜行)’ 축제가 열린다.군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근대역사박물관과 월명동 일원에서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프로그램인 ‘군산야행’을 진행한다. 지난해 9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군산야행은 색다른 밤을 즐길 수 있는 8가지의 주제, 5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주제별로 보면 △야로(夜路), 한여름 밤 문화유산 등불거리를 거닐다 △야사(夜史),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한여름 밤에 보는 문화유산의 정취 △야설(夜說),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아름다운 군산의 문화유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맛의 거리 △야숙(野宿), 군산 역사 이야기 속 하룻밤 △야시(夜市),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문화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특히 시는 행사 기간 군산의 대표 근대역사문화유적지와 문화시설 17곳을 저녁 11시까지 개방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동국사에 이르는 2㎞ 구간을 ‘빛의 거리’로 조성하고, 야간 경관과 군산 근대문화 거리를 재현한 15개의 부스를 운영한다.이와 함께 증강현실을 이용한 특별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13개의 주요 문화재별 증강·가상현실을 스마트폰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해설사가 들려주듯 해당 문화재의 의미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여기에 60곳에 달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 근대문화거리에서 열려 재미를 더하게 된다.김봉곤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에서 만나는 근대문화유산들은 방문객들에게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며 “군산야행은 8월뿐만 아니라 10월에도 개최하고, 근대문화역사거리에 조성된 문화공간을 활용해 작은 규모의 ‘야행’ 행사를 상설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1 23:02

청소년 작가단 눈맞춤, 청소년 잡지 '네버엔딩스토리' 펴내

청소년 작가단 눈맞춤(회장 김미소)이 오는 12일 (사)들꽃청소년세상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지역 최초의 청소년 잡지 ‘네버엔딩스토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잡지 네버엔딩스토리는 ‘노력’, ‘극복’, ‘마음가짐’ 등의 키워드로 꿈을 향한 성장스토리, 슬럼프 극복 과정,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담았다. 눈맞춤은 지난해 1월 청소년 자신과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이해를 하고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7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현재 19명이 소속돼 있으며, 공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리는 공감팀과 본받을 만한 청소년들을 찾아 알리는 위인팀으로 분류돼 있다. 눈맞춤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청소년 작가단 소개, 잡지제작 과정 발표, 잡지 주인공 인터뷰 소감발표, 독자의 축사, 저자의 사인회 등을 펼친다. 청소년 작가단 눈맞춤 김미소 회장(영광여고 1)은 “이번 잡지는 군산 지역내 청소년들의 진로를 주제로 만들었다”며 “잡지 판매는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12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군산책방(구영5길 100)에서 한 권당 3000원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것이라 무척 설렌다”며 “이번 출판을 발판삼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0 23:02

[8·15광복 앞두고 민족저항 중심지 군산 역사 되새겨보니] 일제, 강점기 군산 수탈 바다부터 저질렀다

고기 잡으면 일본인들한테 뺏기기나 하고....몰래 감춰서 팔고....우리가 고기를 잡으면 일본 사람들이 와서 싹쓸이해갔지, 값도 제대로 쳐 주지 않고...., 위도 가서 큰 운반선이 떠가지고 한배 가면 걔들(일본인들) 회사에서 와서 가져가고 그러거든....어업종사자로 일본의 수탈을 목격한 이만근(96무녀도 거주) 어르신의 회상이다.일제강점기 침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 수탈과 저항의 근대역사 도시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군산 지역의 일제 수탈은 육지보다 바다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바다 수탈은 1883년 7월 맺어진 조일통상장정을 시작으로 일본이 한국의 바다 어장을 합법적으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본격화됐다.조일통상장정은 일본이 전라, 경상, 강원, 함경도 어장을 합법적으로 이용한다는 의미로, 이는 종래에 자행되던 어장 침탈을 강압 때문에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었다.이때부터 일본은 안강망 어법을 통한 무자비한 조업을 시작했고 1910년에는 고군산 바다에 일본어선 800척, 염절선 120척과 수산물의 상선인 출매선 500척이 운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이를 통해 고군산 바다의 풍족한 어장에 대해 씨고기까지 잡는 반생태적이고 상업적인 어업 침탈을 자행했다. 마침내 일본은 1937년 연간 생산량 200만여t을 기록하며 세계 어획고 2위를 차지하기에 이른다.특히 군산은 서해안 수산물의 주요 수탈 기지이자 일본의 어업의 근거지로 이용됐다. 당시 서해안 수산업의 중심지였던 군산해역을 탐냈던 일본은 해망동, 죽성동 일대와 어청도에 일본인 이주 어촌을 건설하고 수산물의 유통과 판매까지 장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만근 어르신은 일본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학교인 군산간이수산학교를 세우고 군산의 바다는 일본의 어업근거지로 이용당했다면서 일본 사람들은 물고기가 나오는 곳은 어디에든 있었고, 큰 배에 실어 일본으로 가져갔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반발은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처럼 바다를 빼앗기면서 우리 어민들은 큰 타격을 받았고, 생계의 터전을 침탈당한 군산지역 어민들은 분노했다.어민들의 절박함은 일본에 대한 저항으로 표출되는 등 충돌이 잦았다고 한다.1909년 5월 발행된 대한매일신보를 보면 당시 우리 어민들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결사대를 조직해 서해안의 칠산 앞바다(부안 인근)에서 일본 어민을 공격하거나 어망의 닻을 절단해 조업을 방해하는 등 생존을 위한 투쟁을 이어갔다고 전하고 있다.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운영계장은 일제의 수탈은 1910년 경술국치 이전부터 육지보다 바다에서 먼저 이뤄졌다면서 일본이 우리 바다에 대해 집요하게 수탈을 이어온 이유는 식량 확보와 정어리기름 등을 이용해 전쟁에 필요한 군수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일제강점기 호남 최고의 항구도시였던 군산은 쌀과 수산업 침탈의 역사를 겪었지만, 1919년 3월 호남 최초의 만세운동에 이어 1927년 우리나라 최대 규모 농민운동인 옥구농민 항쟁도 일어났던 민족 저항의 중심지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0 23:02

군산시 시민정보화 교육 "컴퓨터·스마트폰 배운 뒤 손주들과 대화 늘었어요"

군산시가 ‘스마트한 시민, 스마트한 군산구현’의 슬로건을 내걸고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시민정보화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8일 오전 군산시청 8층에 마련된 전산교육장에는 머리가 희끗 희끗한 어르신 30여 명이 컴퓨터를 앞에 두고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이번 교육 수강생들은 시가 마련한 정보화 교육을 통해 손자 손녀 등 젊은 세대와 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기 위해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정진하고 있다.이 교육은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내용은 줄이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초, 동영상 제작방법, 스마트 폰 활용 위주로 편성돼 호응도가 높다.특히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자녀들에게 보내는 강의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부모의 안부가 염려됐던 자녀 입장에서 유익하고 좋은 내용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수강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 분야에 대한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게 돼 배움의 즐거움이 한층 크다는 설명이다.난생 처음 정보화 교육을 접한다는 유판열(81) 어르신은 “퇴직 후 사회에 나와서 컴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처음엔 생소하고 어렵기도 해서 그만둘까 했는데, 지금은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으며 암기력이 좋아져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강태영(76) 어르신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 폰과 이메일 사용법을 배워 손주 등 가족과 SNS를 통해 수시로 안부를 전할 수 있게 돼 가족 간에도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09 23:02

군장항 항로진입부 준설 공사 방식 놓고 오락가락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과 관련, 예산낭비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로진입부분 준설에 대한 공사방식의 조속한 확정과 시행이 아쉽다.해수청의 분담해역에 대한 준설공사는 늦어도 내년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 준설공사의 예산낭비논란을 불식시킬 농어촌공사 분담해역인 항로진입부분의 준설방식은 아직까지 오락가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그동안 대행개발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던 항로진입부분 해역준설공사에 직접개발방식의 도입이 최근 검토되고 있다.당초 지난 2015년 9월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새만금 산단 대행개발업무협약에 의거, 항로진입부분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은 한국중부발전이 대행하는 것으로 기대됐었다.그러나 협약체결 후 2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 한국중부발전의 대행개발여부가 명확히 확정되지 않아 대행개발자체가 불투명하다.이런 와중에 새 정부들어 항로 진입부분 해역준설을 대행개발방식이 아닌 농어촌공사의 직접개발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그러나 직접개발방식을 도입하려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농어촌공사 이사회를 통과해야 함으로써 상당기간 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항만관계자들은 항로준설사업에 따른 예산낭비가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고 들고 국가예산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로진입부분에 대한 준설방식을 조속히 결정, 시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해역의 준설을 분담토록 돼 있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과 관련, 해수청은 지난 2015년부터 총 1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해역에 대한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09 23:02

전북 서해안 오징어 어장 형성 아직 멀었다

군산 등 전북 서해안에 지난달 말부터 오징어 어군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가 어민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군산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애초 예상과 달리 군산 어청도를 비롯한 전북 해상에는 본격적인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오징어 어군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군산 어청도 인근의 수온이 오징어 서식에 적합한 수온(12~18도)이 아닌 데다, 주요 먹이인 멸치류가 아직 전남 서해안 인근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현재 오징어잡이는 전남 진도, 흑산도, 홍도에서 한창일 뿐이다.전북 해상에는 경북 영덕, 울산 등 동해안에서 원정 온 10여 척의 채낚이어선만이 적은 양의 오징어를 잡아 올릴 뿐이고, 이마저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이를 반영하듯 최근 몇 년간 군산수협 위판량을 보면 2015년 709t(13억9935만원)에서 2016년에는 322t(12억1240만원)으로 줄었다.특히 올해 오징어 위판량은 눈에 띄게 감소해 지난달 31일 기준 겨우 70t(4억원)이 위판 됐다.이는 지난해 7월 한 달간 134t(7억3400만원)의 위판량을 기록한 것에 비해 50% 감소한 것이다.이처럼 오징어가 잡히지 않자 7일 군산 비응항에서 이뤄진 위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적은 2500상자(5kg 기준)가 경매에 붙여져 1상자당 3만3000원에 팔렸다.군산수협 이존영 위판장장은 이 가격은 지난해 평균 2만6000원보다 27%나 높은 경매가로 오징어잡이가 이뤄지지 않아 위판량이 적기 때문에 오징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오징어잡이 어민들은 군산 해상에는 오는 11일 이후에나 어군이 형성돼 10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나마 양이 평년 수준을 넘지 않거나 어장 형성이 더 늦어져 자칫 올해 오징어잡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오징어잡이 선장 이정철씨(72)는 현재 어청도 인근 수온이 높아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 겨우 기름값이나 나올 뿐이라며 이달 중순이나 돼야 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군이 전남 해안에 머무른 채 전북 해상까지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08 23:02

유조선 오염사고 발생때 방제비용 최대 3배 부과

200t이상 유조선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방제비용의 3배가 부과될 전망이다.해경은 6월 30일자로 개정된 ‘방제비용 부과·징수 규칙’에 따라 내달 1일부터 해양오염사고 시 방제작업비용을 행위자에게 부담할 방침이다.적용대상은 200t 이상의 유조선과 유조부선, 1000t 초과 선박과 저장용량 300kl 이상의 저장시설로, 해양오염을 발생시킨 행위자(회사)에게 오염물질을 제거·수거·처리하는 방제작업 비용을 3배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해경은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기름유출, 선저폐수 무단방류와 같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투입된 경비함정 연료비와 소모된 방제물품 등 실제 사용된 금액을 기준으로 방제비용을 부과시켰다.이는 민간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했을 경우 지급되는 처리비용에 30% 수준으로 민간 방제작업과 형평성을 맞추고 해양오염 발생을 강력하게 막고자하는 해경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단, ‘유류오염손해배상법’ 등 의무보험가입 적용을 받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수준의 방제비용을 산정, 부과할 방침이다.한편 올 상반기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2건(437ℓ)으로 해경은 오염행위자에게 232만원의 방제비용을 부과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04 23:02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착공 5년만에 시험 가동

군산항의 유연탄 전용부두가 유연탄 보관시설인 상부시설이 최근 완공됨으로써 착공 5년만에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CJ대한통운에 따르면 군산항 7부두 74번 선석 안벽 240m 3만톤급 1개 선석 규모인 유연탄 전용부두가 이달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간 후 10월 1일부터 상업 운영된다.지난 2012년부터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500여억원이 투자돼 2015년말 안벽 등 하부시설이 완공된 유연탄 전용부두는 현재 하역을 위한 시설준공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CJ대한통운은 환경과 해양오염우려 해소를 위해 집진및 소방설비를 추가, 애초 돔형의 보관시설을 지상형 이송및 보관시설로 변경하는 등 상부시설을 보강했다.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애초 총 437억원에 불과했던 상부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가 시설보강으로 877억원으로 증가됐으며 최근 보관창고 등 시설 준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친환경 밀폐형 유연탄 보관시설을 갖춘 이 유연탄 부두는 일시에 16만5000톤의 보관능력으로 연간 300만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이 부두가 가동될 경우 그간 광양목포항 등을 거쳐 육로를 통해 도내로 반입돼 온 유연탄이 군산항으로 직접 유입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군산항의 경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또한 군산 관내 유연탄 소비 관련 업체들은 물류비용 경감으로 경쟁력의 제고가 기대된다.한편 유연탄 부두는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됐지만 안벽 등 하부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 투자비가 보전되는 것과는 달리 상부시설은 비귀속으로 투자비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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