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0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지역에 희망,청년에 일자리를" 군산시, 대학생과 정책 토론회

군산시가 지난 21일 ‘지역에 희망을, 청년에게 일자리를!’ 주제로 지역내 대학생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지역내 5개 대학의 학생 20여명과 군산시발전협의회 위원, 부시장 등 군산시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심도 있게 이뤄졌다. 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역인재 육성과 역량개발의 중요성, 그리고 젊은이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정책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또 지역인재 우선채용, 그린펀드 유치, 관광산업 육성, 미스매치 해소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취업과 관련, 피부로 느끼는 애로사항과 불편사항 등 시정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군산시 한준수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시된 여러 의견들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향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4 23:02

"군산조선소 재가동만이 살길" 목소리 확산

정부가 지난 20일 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지원대책을 내놨지만, 지역에서는 알맹이 없는 부실한 대책이라며 조선소 재가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대책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 민심 달래기일 뿐이고, 특히 지역민과 근로자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군산조선소 존치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군산조선소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일감이 사라진 조선업종의 매출은 바닥을 치고, 군산 오식도동 일대는 유령도시처럼 변해가고 있다.시민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지역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상 대화가 되어 버렸다.시민 김승주씨(50)는 요즘은 2~3명만 모여도 조선소와 경제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며 이러다 정말 평생 살아온 군산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지역에서는 문 대통령이 군산조선소 존치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요구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현대상선 발주물량 중 절반을 군산으로 다시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특히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체산업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민과 근로자들은 조선 산업의 회복과 군산조선소 회생의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시민들과 상공인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현 상황에서 군산조선소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대안은 오롯이 신조 물량 배정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들은 정부는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현대중공업은 신뢰 높은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지역 조선업 관계자는 수주절벽으로 지금은 일감이 없지만 정부의 강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생할 수 있다면서 작금의 상황에서 지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개인적인 발언은 자제하고 하루빨리 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군산시의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번 대책발표는 우는 아이 달래기 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조속한 정상가동의 핵심적인 내용을 지원 대책으로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산상공회의소도 성명을 통해 정부 지원대책은 현대중공업 측과 협약된 내용이 없는 지원책으로 커다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군산조선소의 재가동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군산산단조선협의회는 이달 2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새만금 남북2축 도로공사 기공식에 맞춰 군산조선소 정부 지원 대책에 대한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4 23:02

"정부가 군산시민·조선업 근로자 희망 짓밟았다"

지역민들은 1년 넘도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결국 알맹이는 쏙 빠진 껍데기에 불과한 미봉책에 그쳤다., 새 정부의 약속을 믿고 정부 지원 대책을 기다려온 군산 시민과 조선업 근로자의 희망을 짓밟아버렸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1일 가동중단에 들어간 지 20여 일 만에 정부의 대책안이 발표됐지만, 알맹이가 빠진 모양새를 보여 지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정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대책 안은 △국내 해운사의 선박 신조 수요 발굴 및 지원 △군산 조선 협력업체 및 근로자 지원 △지역경제 충격 완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가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직접 연관된 것이 아닌 지역 숙원사업 지원과 실직자에 대한 취업대책, 조선업체에 대한 각종 금융정책 자금지원에 그치자 지역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지역민과 조선업 근로자들은 이번 대책 안에 군산조선소 가동 계획과 신규 물량 우선 배정을 기다렸다.선박펀드를 이용한 신조 물량 배정,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VLCC) 10척 중 일부를 군산조선소에 대체 투입하는 등의 실질적인 대책으로 군산조선소가 하루빨리 재가동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정부가 실질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못한 채 지역민 달래기에 급급한 대책안을 내놓자 시민들은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오식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상철씨(64)는 조선소가 완전히 문 닫은 꼴이다, 매출이 70%까지 하락했는데 앞으로 생계가 더 막막하다면서 죽기 전에 사태를 잘 살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지 죽고 난뒤에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했다.지역 조선업계는 핵심이 빠진 지원방안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조만간 논의를 거쳐 정부의 조선소 정상가동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군산조선소 협력업체 관계자는정부와 현대중공업이 강한 의지만 있다면 군산조선소 재가동 물꼬를 틀 수 있다면서 이번 지원책은 전에 나온 대책과 크게 다를게 없고, 해당 업체들을 단시간 유지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으로 정부는 전북도민과 수많은 근로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정부 대책은 너무 미약하다면서 5000여 근로자가 이미 일자리를 잃은 상황에서 정부는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군산산업단지조선협의회(회장 김평옥)는 이날 오후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번 발표에 수긍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와 협의 후 오는 26일부터 집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1 23:02

군산시, 중대형 상용차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큼'

군산시가 상용차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동향 대응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군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시스템 거점기관 지원사업(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중대형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은 2018년까지 추진하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 기술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향후 5년간 국비 95억을 포함, 총 1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번 사업은 군산시와 전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최근 상용차의 안전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용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부합성, 시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해 기획된 것이다.이번 선정으로 군산시는 현재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과 연계해 상용차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인증체계 및 기업성장지원 등을 통해 상용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시는 전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상용차부품 주행 시험장과 연계하여 빗길눈길 등에서 주행안전성을 평가하는 저마찰 시험시설과 긴급 상황시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되고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품업체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차량주행평가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과 더불어 해외인증 기관과 연계한 국제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개발된 부품의 인증취득을 지원해 수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군산시 관계자는 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상용차부품업체의 매출액 1500억 증가, 상용차 기술 선도기업 20개사 육성, 신규고용 창출 등을 실현해 관내 상용차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뿌리 산업 등 연관 산업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0 23:02

무녀·선유·장자도 식수 걱정 끝

여름철만 되면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군산군도 지역(무녀·선유·장자도)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도서 지역 식수난이 해결된다. 고군산지역 광역상수도 공급공사는 지난 2011년도부터 도로공사와 병행 착공돼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는 오는 10월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올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무녀도, 선유도 지역 저수지와 지하수가 말라 식수공급이 어려워자저, 시는 무녀도 마을상수도관을 광역상수도관에 임시 연결해 애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 1일부터 임시 통수를 시작해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전지역에 24시간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시공되고 있는 광역상수도 관로는 전체 19.7km 중 신시도~무녀도구간 16.8km이 설치됐다.배수지 건설공사는 진척률이 90%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전기공사와 제어반 설치 등 이 마무리되면 10월 중에는 광역상수도가 전면 개통돼 도서지역 각 수용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말도 지역은 지난 6월 관정개발공사를 착공했고 오는 8월에는 30톤에 이르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7월에는 비안도 저수지 준설공사와 어청도 식수지원관로 설치 공사를 발주해 도서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군산시 관계자는 “매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고군산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됨에 따라 도서지역의 정주 여건 이 향상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0 23:02

김영진 군산의료원장 '한국 100대 명의'

군산의료원 김영진 원장이 주간시사매거진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됐다.주간시사매거진에 따르면 ‘대한민국 100대 명의’는 국내의 수많은 의사 중에 실력과 인성, 환자를 위하는 마음 등을 고루 갖춘 의사들을 선정해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써온 이들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김영진 원장은 정형외과 의사로 슬관절(무릎관절) 퇴행성관절염 치료 권위자로 통하며 도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해왔다. 김 원장은 의과대학 정형외과 임상 실습 때 걸을 수 없는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기적적으로 회복을 찾고, 수술과 재활을 통해 걷는 모습을 보고 정형외과 여러 분야 중 슬관절 분야에 빠지게 돼 국내외 저명한 연구논문을 탐독했다고 한다.김 원장은 군산의료원이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이란 점을 인식해 ‘공공성은 최대’, ‘의료질은 최상’, ‘경영은 향상’을 비전으로 내걸었다.그동안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48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15년 20억원, 2016년 21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김영진 원장은 “환자들의 기억속에 늘 떠오르는 ‘영원한 정형외과 의사’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영진 원장은 2012년 제15대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장에 부임해 제17대와 제18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20 23:02

"발달장애인 체육관·평생교육시설 군산시 직영을"

군산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체육관과 평생교육시설을 지자체가 직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군산시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면 성덕리 금강공원 내에 총 172억원을 들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이 시설은 9660㎡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4679㎡) 규모로 1층에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시설, 23층은 장애인 체육관 및 운동실 등이 들어선다.이 시설은 장애인의 독립적인 학습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발달장애인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발달장애인은 습득하고 인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동안의 교육내용을 단시간에 걸쳐 잊게 되는 퇴행 현상을 보인다.때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은 생존을 위한 계속교육임에도 이들이 보장받는 교육은 고등 3년까지 의무교육과 일부 제한된 인원의 전공 교육이 전부이다.특히 발달장애인은 일반장애인보다 사회성 결여되는데다 자기보호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인권침해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더 안전하고 독립된 학습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민간에 시설을 위탁한 대구 희망원과 최근 군산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학대 사건 등이 발생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학대와 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관리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와 부모들의 하나 된 목소리다.군산지역 한 발달장애인 위탁시설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을 더 잘 돌보고 세심하게 관리하려면 교육 전문기관이나 지자체가 이 시설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발달장애인 부모는 발달장애인은 전문적인 교육서비스가 지속해서 필요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최소한 생존교육을 받도록 지자체의 책임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산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2017년 5월 기준 1614명(지적장애 1508명, 자폐성장애 106명)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19 23:02

군산시의장단, 청와대 앞 '릴레이 피켓시위'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 의장단이 17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피켓시위에 돌입했다.의장단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가동중단으로 인해 전북경제가 무너진다며 군산시민의 삶의 터전인 군산조선소를 하루빨리 재가동 시켜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군산조선소가 불과 8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적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근로자 5000명이 실직 상태에 놓였을 뿐만 아니라 산단의 경기침체와 자영업의 붕괴, 인구 감소 등 경기침체가 도미노로 이어져 군산 경제가 파탄에 놓여 있다고 성토했다.또한 경남 거제시와 창원시의 조선사업에는 수 조원을 지원하면서 군산조선소는 폐쇄될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는 침묵만 하고 있을 뿐 어떠한 지원도 없다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자 불공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군산조선소를 하루 빨리 가동시킬 수 있도록 노후선박교체, 공공선박을 조기에 발주하고 남아있는 선박펀드를 활용해 물량을 군산 조선소에 즉시 배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력을 위한 지원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박정희 의장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18 23:02

근로자 떠난 자리 주인 잃은 개 활보

군산시 오식도동을 비롯한 산업단지 일대에 주인 잃은 개들이 활보하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폐쇄로 근로자들이 떠나고 폐업한 공장에서 기르던 개들이 굶주린 채 밤낮없이 주택가를 활보하면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오식도동에 거주하는 이창훈씨(48)는 얼마 전 개떼에 쫓기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밤 늦게 인근 마트에 가는 길에서 서성이던 개 서너 마리와 마주쳐 달려드는 개를 피해 줄행랑을 쳐야만 했다.이씨는 유기견 2~3마리가 몰려다니면서 쓰레기봉투를 물어뜯고 끌고 다녀 지저분하고, 특히 시커먼 대형견들이 짖으면서 달려들 때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오식도동과 산업단지에서 주인 없는 개들로 불안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4월에도 신고를 받고 출동, 하루 동안 3마리를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으며 올해 들어 개 포획 구조출동 건수는 3건이 신고 돼 2건을 구조했다.실제로 16일 오식도동을 방문하니 도로변에서 두서너 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텅 빈 공장에서 떠도는 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주민들은 근로자가 떠나면서 버려진 개 들이 오식도 지역에만 20여 마리가 넘게 활보하고 있다고 주장이다.주민 윤기수씨(52)는 공단 근로자들이 먹이를 주면서 키운 것으로 보이는 개들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떠돌이 개들이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들을 뒤지기 때문에 전염병 등 위생적인 문제도 발샐 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응 119안전센터 관계자는떠돌이 개들이 유해 야생동물로 분류되지 않아 포획도 쉽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개에 대한 소유주가 불분명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보호자 없는 개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다가가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18 23:02

'어린이 군산학' 세계가 주목

군산시 평생학습 사업인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이 세계적인 각광을 받게 됐다.지난 14일 스페인에 본부를 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는 군산시의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사업을 평생학습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IAEC 회원도시들에 알리기 위해 진포초교를 방문해 수업 영상을 담아갔다.이날 촬영된 어린이 군산학 수업 영상은 IAEC 홈페이지(www.edcities.org)에 게재될 예정으로, 군산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어린이 군산학은 군산시가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길러 미래 군산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사업이다.2014년 시범실시 후 지난해까지 관내 36개 초등학교(103학급, 5073명)에서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 진포대첩과 조운선, 개항과 수탈의 역사와 군산 인물이야기 채만식 작가, 이영춘 박사 교육을 실시했다.올해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48개 초등학교(121학급, 3000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 송나라 사신 서긍이 본 고군산도, 군산의 인물이야기 채금석 축구선수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IAEC는 현재 37개국, 482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군산시는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해 2010년 10월에는 군산에서 IAEC 아태지역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특히 2014년에는 바르셀로나 IAEC 세계총회 단행집에 군산평생학습도시란 특집기사가 게재되어 회원도시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17 23:02

군산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부실공사 의혹 불기소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이 ‘군산시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해 직무유기로 고발당한 문동신 군산시장 등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현성)는 지난 14일 “군산시 하수관거 부실시공 의혹으로 고발당한 문 시장을 비롯해 건설회사 공무차장 등 47명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산시장이 하수관거 공사와 관련해 준공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민원제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행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는 고발에 대해, 하수관거 공사는 책임감리제도로 실시돼 군산시가 직접 현장검측을 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봤다. 또 하수관거공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준공성과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준공처리를 한 것이며, 부실시공 의혹 제기이후 수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군산시가 의식적으로 직무를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건설 현장소장 등 공사관계자들이 공사 일부를 미시공하거나 부실 시공하는 방법으로 공사비를 편취한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2013년 하수관거 정비사업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는데도, 고발인이 4년에 걸쳐 5회 동안 피고발인 47명을 고발하는 등 수년에 걸쳐 민원을 제기한 만큼 전반적인 재조사를 거쳐 신중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7.1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