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문화재단, 내년 본격 운영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될 ‘군산문화재단’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임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이사회를 열고 임원 임명, 사업계획 및 예산안, 직원채용 계획, 규정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했다. 앞서 시는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타당성 용역, 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 임원공개 모집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내달 중 재단 설립허가와 법원 등기 등 재단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직원 채용을 통해 2024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복지 지원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및 지역문화전문인력 발굴 교육사업 △시민 문화예술 활성화 및 활동 지원 △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문화복지 증진 사업 △기타 공모사업 추진 및 재정확보 다각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문화정책과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춘 전단기구로 발돋움시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도시 곳곳에 생활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이지만 그 동안 터덕거리다가 지난 2018년 강임준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 13년 만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04 16:19

군산시의회 “새만금 예산삭감·전북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SOC예산 삭감에 군산지역 시의원들이 들고 일어섰다. 군산시의회는 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예산삭감은 물론 전북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시의회는 “정부의 노골적인 행보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잼버리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전라북도로 떠넘기고 여기에 여론몰이로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 백지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잼버리 이후 새만금 기반시설 조성사업의 부처 반영액은 6626억 원으로 이 가운데 무려 78%인 5147억 원이 삭감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00억 원)과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62억 원) 등은 전액 삭감됐고 △새만금 국제공항(580억 원→66억 원) △새만금신항만(1677억 원→438억 원) 등 반영률이 30%를 넘기지 못했다. 이에 시의회는 “1991년 착공 이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에 공항·철도·항만 등 트라이포트 구축이 가시화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이제야 동북아 경제허브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시점에 정부는 전라북도와 새만금에 분풀이를 대놓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새만금 신공항은 사업추진이 어려워진 반면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은 무려 5363억 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며 “(이를 두고)정부는 잼버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는 명백한 전북 죽이기요, 정치 희생양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SOC 사업은 새만금 투자 환경 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해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번에 치러진 잼버리 대회와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을 전북과 새만금에 씌우는 의도가 무엇이냐”면서 “대회를 개최한 정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한낱 전라북도에 책임을 떠넘기며 새만금 사업까지 폄훼하고 내년 출범 예정인 전북특별자치도까지 들먹이고 있어 전북도민의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계속 정부가 새만금과 전북을 죽이기에만 급급한다면 군산시민을 포함 180만 전북도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단결해 투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철회하고 삭감된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살려내야 한다”며 “또한 지역 간 갈라치기를 중단하고, 지역 간 화합과 통합을 위한 상생방안을 제시할 것과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신공항 조기 착공 등 대통령의 전북 대선 공약을 이행 해 줄 것”을 요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04 16:17

군산시의회 집안 단속 '뒷짐'···자정 능력 시험대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의원의 일탈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집안 단속에 대한 성찰 없이 회피하는 행보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밤중 벽돌 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우 의원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소속기관인 시의회는 침묵한 채 뒷짐만 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달 29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소속기관인 시의회는 재발 방지 대책 등 윤리 규범 준수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안은 당사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될 정도의 심각한 일탈 행위임에 따라 시의회는 즉각적인 공개사과와 윤리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10일이 넘도록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 더 큰 문제는 시의회가 의원 윤리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징계 처분을 하거나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지 않고 흐지부지 일단락 시킨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시의회는 2021년 발생한 A의원 관리도 땅 투기 논란과 2022년 B의원의 성산면 토지 개발 관련 금융기관 대출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시 전체 시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건도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집단으로 회피해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C의원의 편의점 ‘사적 물품 결제’ 갑질 때도 의원 총회까지 열었지만, 해당 의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의회 차원의 공개사과는 없었다 결국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한다'는 시의회 윤리강령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으며, 우 의원 건으로 시의회 자정 능력은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가에서는 시의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유재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군산시의회는 의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 것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는 무책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면서 “의원들 스스로가 만든 윤리 규범조차 준수하지 못하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견제와 올바른 의정 활동이 가능하겠는지 의문이 든다. 시의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들에게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 이상두(60)씨는 “묻지마 흉기 난동 등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한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시의원은 보다 높은 도덕성과 품위 유지가 기본이 돼야 한다”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아들이고, 사과가 요구되는 사안이라면 시의회는 언제든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9.03 15:54

‘복지가 답이다’ 군산시 희망복지 박람회 개최

군산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2023년 군산 희망복지 박람회’를 개최한다. 군산 희망복지 박람회는 ‘다시 군산! 복지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민관이 협력 네트워크 구성과 박람회 슬로건을 공모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정보제공은 물론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아동·청소년·노인 등 생애 주기별 복지시책 홍보와 함께 장애인, 여성·가족, 보건·의료, 자원봉사, 사회공헌, 일자리, 지역복지, 복지이동 상담 등 유형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50여개 사회복지 관련기관에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적기업의 생산물품 전시관, 열린무대를 통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행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된다. 이번 희망복지박람회는 나눔과 봉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복지서비스 정보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마음이 되어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03 15:51

새만금 SOC예산 삭감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관련,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예산 삭감은 윤석열 정부의 '보복성 예산 편성‘이라며 이에 따른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이하 범시민위원회)는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뒤 집어 씌우려는 작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는 정부 부처 장관이 3명이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있는 국제적 행사”라며 “그럼에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오롯이 전북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 나아가 새만금까지 정치공세를 확장하며 사업 예산을 대거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0년이 넘게 이어온 대한민국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 사업이 잼버리 행사만을 위해 추진된 건 아니지 않냐”면서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정부 정책이 행사 하나로 인해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는 가벼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부의 국정운영을 규탄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LS 투자협약 등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가 스스로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도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라북도가 잼버리를 내세워 새만금 SOC 예산을 받았다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이는 누가 보아도 잼버리를 발판삼아 새만금까지 걸고 넘어가는 정치 공세"라며 "모든 국민을 보듬어야 할 정부는 (이 같은)정치 공세에 편승해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돌이킬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걷어차 버리기 전에 정부와 여야가 국회에서 새만금 예산을 원상복귀 시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전라북도를 향한 마녀사냥을 멈추고,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 △당초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 따라 새만금 개발을 추진할 것 △여·야는 정쟁을 그만두고 국가 발전에 복무할 것 등을 촉구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시의장과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정치공세에 편승한 이번 정부예산안을 대국민 참사로 규정하고, 이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1 16:12

군산시, 2024년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추진

군산시가 농촌지역 주민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농촌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은 △옥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임피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대야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옥구읍 기초생활거점조성(1단계)사업이며 총 사업비 193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주민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공간 조성 △중심지·거점지 문화복지프로그램 개발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프로그램 운영 △지역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지역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총사업비 50억 원으로 회현면에 기초생활거점조성(1단계)사업과 서수면·옥서면·나포면에 기초생활거점조성(2단계)사업을 신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함께 배후마을을 중심으로 한 중심지와 거점지 간 문화·복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내실 있는 농촌 발전과 주민 화합,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를 이루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촌과 도시가 다 함께 누리는 활력 농촌 군산을 만드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1 16:05

내달 2일 군산지역 해수면 상승⋯군산해경, 주의보 단계 발령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다음달 2일 해수면이 기준보다 최고 7.58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조기에는 매월 음력 15일을 기점으로 만조와 간조의 차가 가장 높은 대조(사리)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음력 7월 15일)과 겹쳐 그 차이가 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조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군산 내항, 소룡포구, 어청도 소형선 부두 등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선박 등 시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침수에 대비해 사전 대피하거나 시설물 점검을 미리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경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조기 기간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갯바위와 방파제 등 침수 취약개소에 대한 집중순찰과 함께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차량을 이동 조치하는 등 연안 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0 16:47

“폐우체통 손질하고 그림 그렸더니⋯전국 명소 됐다"

빈 상가로 가득했던 ‘군산우체통거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로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우체통거리는 지난 2016년 지역 상인들이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뗐다. 그 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 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지역 내 인적 구심점이 마련됐고 이후 ‘군산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가 결성, 손편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다. 평범했던 거리는 ‘우체통 거리’라는 도로명 주소까지 얻었고, 2019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특색 있는 조형물 및 우체통거리 홍보관이 조성되면서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 2014년에 상가공실률이 75%에 육박할 정도로 폐허 수준이었던 중앙로 거리는 우체통거리 조성 이후 현재 공실률이 5%미만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에 우체통거리에 대한 입소문이 전국에 퍼져 나갔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진주·대전·광주·천안·평택·서산·전주·구례 등 112회의 견학이 이뤄지기도 했다. 여기에 시와 주민들의 협업으로 우체통 거리가 ‘2020년 국토부 선정 도시재생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손편지 축제가 ‘전라북도 지역특화형 대표축제’로 이름을 올리면서 3000만 원의 인센티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롯데몰 군산점 1층 로비에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을 조성, 원도심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도 하고 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장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함과 행복감을 얻고 가는 것이야말로 우체통거리 지속 가능성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축제 관람을 위해 찾아오시는 한분 한분께 따뜻한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우체통거리는 월명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군산시와 지역주민이 경관협정을 맺고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은 전국적 수범사례”라며 “향후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연계기관과 협업사업도 발굴해 거리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는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 매직 버블쇼, 길거리 풍선아트 등 각종 공연과 10여개의 무료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0 16:40

2023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성황’

‘2023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자동차경주장 및 GSCO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내 최대의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이자, 미래의 자동차 공학인을 육성하는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민경덕·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군산시·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 등 총 59개가 후원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지속적으로 군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7개 대학, 104개팀, 2300여 명이 참가해 △BAJA △Formula △기술부문 등 총 3개 종목엣 기량을 뽐냈다. 오프로드 경기인 Baja(바하)부문에서는 호남대학교 Asphalt_HU1팀이 차량검사·동적성능평가를 비롯해 모든 경기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KSAE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또한, 온로드 경기인 Formula부문은 국민대학교 KOOKMIN RACING KF-23팀이 우승을 차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창의성 있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평가하는 기술부문에서는 영남이공대학교 CR&DE Ω팀이 모빌리티 탑승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아이디어를 선보여 최우수상인 군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에 학생 및 지도교수,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군산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동차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공학도 인재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를 지원해 군산시 이미지 제고와 자동차 산업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9 14:32

'고군산군도 관광 꽃 피운다'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현안 논의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군산시 고군산군도 활성화 행정실무협의체’ 7차 회의가 지난 28일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 주재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봉곤 문화관광국장과 김문숙 관광진흥과장을 비롯한 13개 부서장이 함께했다. 이번 회의에서 ‘군산시 주요 관광지 활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발굴한 사업 아이템 공유는 물론 ‘말도 명도 방축도 K-관광섬 육성사업’ 종합계획 수립 착수계획에 대한 부서장들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용역은 문화 해양 생태를 연결하는 관광 브랜드 구축과 신규 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주요 관광 지점인 시간여행마을, 고군산군도, 은파호수공원, 금강호를 4개 거점으로 하는 테마별 관광개발 전략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한 계획수립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자리서 부서장들은 야간역사문화거리 특화사업 등 신규 콘텐츠 구상안 50여개에 대한 검토 및 ‘K-관광섬 육성사업’ 세부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K-관광섬 육성사업’은 말도·명도·방축도를 국내 대표 섬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115억 원으로 관광콘텐츠 및 기반시설 확충, 섬 관광지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미정 부시장은 회의를 통해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여행객들이 참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공·,체험 등 활성화 프로그램이 상시 추진될 수 있도록 아이템 구상에 힘써야 한다”며 “K-관광섬 육성사업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의 관광브랜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종합계획수립에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9 14:30

'배우자 차량 파손' 우종삼 군산시의원 공개 사과

한 밤중에 배우자의 차량을 파손해 물의를 빚은 군산시의회 우종삼 시의원이 29일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우 의원은 이날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 어떠한 변병의 여지가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우 의원은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하고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의원의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김영일 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순간에 어리석은 행동으로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린 점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숙하는 마음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에서 결정하는 처분에 대해서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저의 잘못에 대해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 23일 0시 30분께 본인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배우자의 차량 앞 유리를 벽돌로 여러 차례 내려쳐 현행범(재물손괴 혐의)으로 체포된 후 풀려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29 14:30

“잼버리 파행, 새만금 희생으로 이어져서는 안돼”

“정부 정치공세에 편승한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중단하라.”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29일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신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위기 극복 지자체 등 공동 대응 방안 마련 및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윤신애 의원은 “얼마 전 파행으로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새만금이 일부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면서 “잼버리를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건의안에 따르면 새만금 SOC 사업은 새만금 투자환경 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것으로 잼버리 유치 시점보다 훨씬 이전인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됐다. 또한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각 지역마다 2건씩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사례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는 내년도 새만금 SOC 관련 사업에 8400억 원의 국가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대규모 삭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심의를 거친 정부 예산안은 9월 초 국회로 제출되면 추가 삭감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지역 정가와 행정에서는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앞으로의 새만금 내부 개발과 국제공항 건설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등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고 따라서 새만금 SOC 예산이 정치 공세로 인해 삭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치 공세에 편승한 예산 삭감을 중단하고, 전세계의 새만금 투자에 대한 신뢰를 보답할 것 △전라북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과 각 의회는 새만금 SOC 사업 과정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것과 관할권 다툼을 중단하고 ‘새만금 3개 시·군 연합 홍보 TF’를 구성할 것 △전북도는 국책 사업인 새만금 사업 차질이 전북을 넘어 국가적인 손해라는 점을 인식시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대통령(비서실장),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새만금개발청장, 전라북도지사, 전북도의회의장, 군산시장, 김제시장, 김제시의회의장, 부안군수, 부안군의회의장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9 14:27

학생이 직접 기획한 글로벌 문화 탐방 ‘호응’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공동이사장 이항근)이 추진한 2023년 글로벌 문화탐방이 지난 25일 참여 학생들의 활동성과 보고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글로벌문화탐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역사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지역 내 고등학생 100명이 일본과 베트남을 다녀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청년뜰에서 실시한 활동 보고회는 자기 주도적 탐방계획과 학생 간 협업을 위한 소그룹 모둠활동, 자유주제 탐방 등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참여 학생과 인솔교사, 재단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그룹별 자율적으로 활동한 탐방내용에 대해 프리젠테이션과 영상으로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든 대원들이 정해진 일정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8~9명의 소그룹이 탐방 전에 사전모임을 통해 자유 활동주제를 결정하고, 이동수단·탐방장소·탐방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스스로 참여한 자유주제 활동시간 덕분에 성취감과 책임감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자율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글로벌문화탐방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올 탐방은 기존 추천방식으로 이뤄졌던 참여자 선정방식을 과감하게 학생 자기주도적 계획서 평가 방식으로 바꿨다”며 “학생들에게 낯선 곳에서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문제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의미있는 경험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글로벌 문화탐방의 소그룹별 결과보고서와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홈페이지(www.edugunsa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8 15:42

민선 8기 군산시 벌써 레임덕?

군산시가 벌써 레임덕에 빠진 모양새다. 행정은 업무 동력을 상실했고, 공직 기강도 해이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강임준 시장의 '사법 리스크'와 군산시를 겨냥한 감사·수사·민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임덕은 통상 단체장의 임기 말 또는 3선 연임으로 더 이상 선출직 출마를 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 시는 민선 8기에 들어선 지 채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강 시장의 지도력에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선거법과 신재생에너지 건에 발목 잡혀 의기소침한 상황인 데다 3선 불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다. 지자체장이 움츠리다 보니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저하돼 업무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이러한 문제는 시 정책 홍보를 위해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2일 군산~중국 간 여객 운송이 3년7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시는 관련 언급(보도 자료 등) 없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지자체 업무가 아니라는 판단인데 중국 여객 운항 재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공직기강도 문제다.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22일부터 행안부와 국무조정실 특별감찰 실시 중임을 공지하고 복무규정 위반 점검에 돌입했는데, 사전 공지에도 적발 건수가 속출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공직기강은 군산시를 향한 감사·수사·민원 등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공직사회에서는 사업 부서를 중심으로 적극 행정을 펼친다며 이런저런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민원에 시달리는데 더해 감사와 수사까지 연결되다 보니 기본만 지키자는 기류가 감지된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의 외청 전출 신청이 증가하고, 읍면동에 나간 공무원들은 본청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낮고 민원이 적은 안전 보직에서 근무하겠다는 것으로, 이러한 행보는 6~5급에서 더 심각하다. 사명감이 저하되고 공직기강이 눈에 띄게 해이해졌다는 지적은 공직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면 업무만 증가하는 데다 적절한 보상은 없고 돌아오는 것은 감사와 민원뿐”이라면서 “열심히 일하다 감사와 수사받느니 기본만 지키는 게 낫다”고 토로했다. 공무원 B씨는 “열심히 일해 능력을 인정받는 동료를 흠잡아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 조직 문화도 문제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두렵다. 조직에 충성하고 싶지 않다. 월급만큼만 일하자는 의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28 15:39

전북 유일 하늘길 ‘군산~제주 노선’ 빠르면 내달 9일 재개

활주로 정비공사로 인해 반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된 군산~제주 노선이 빠르면 다음달 9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활주로)공사 이전보다 항공기 운항이 1편 감축될 계획이어서 도민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미군 활주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군산공항 군산~제주 노선 운항도 내달 9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항공사인 진에어도 이날부터 티켓팅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활주로 운영권을 가진 미군측은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활주로 공사에 따른 사용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군산공항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가 주한미군의 활주로를 함께 쓰는 공항으로, 군사구역에 따른 활주로 이용에 관한 모든 사안은 사실상 미군이 결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군 측에서 활주로 보수공사를 추진하거나 전투기 비상착륙 등이 발생하면 불가피하게 항공기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개를 앞둔 군산∼제주 노선은 기존 하루 3편(왕복 6회)이 아닌 오전과 오후 한 차례 씩 하루 2편만(왕복 4회) 운항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군산~제주 노선 슬롯(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이 진에어에 한시적으로 부여했던 슬롯을 다시 가져간 때문이다. 군산∼제주 노선 운항이 줄어들 경우 탑승객 30만 명 시대를 연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도민 이용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나마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노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군산공항에 사무실을 설치할 정도로 이 노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그 결과는 미군 측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제주 노선 역시 내달 9일 재개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변동 가능성도 있다"면서 "내달 1일 미군 측에서 정확한 날짜를 통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 기간에 함께 진행됐던 군산공항 제설·방빙 시설(이하 제빙 처리장) 사업도 사실상 완료 단계로 오는 11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은 비행기에 눈과 서리 등이 내릴 경우,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륙 전 지상에서 특별한 점검과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군산공항에는 이 제빙 처리장이 없어 동절기 항공기 운항에 큰 제약을 받았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제빙 처리장 조성에 나섰으며 제빙 처리장이 가동되면 동절기 결항으로 인한 도민 불편 해소는 물론 항공기 이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7 16:3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