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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스락~전주 한옥마을 연계 시티투어 ‘눈길’

5000여개 장독 정원을 자랑하는 익산 고스락과 전주 한옥마을을 연계한 시티투어가 눈길을 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주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익산 여행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가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티투어 1호차는 오전 9시에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아가페정원, 고스락, 미륵사지를 둘러보는 코스, 2호차는 오전 11시에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을 순회하는 코스로 익산 투어가 종료되면 전주 한옥마을로 복귀하게 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금·토·일 예약자가 15명 이상이 되면 투어 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특히 이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타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익산 최고의 문화관광 해설사가 버스에 탑승해 미륵사지를 비롯한 익산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또 탑승자 전원에게 장독 정원 고스락의 커피 5000원 쿠폰을 지급하고, 토요일 코스는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에서 진행되는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간 연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익산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7 15:59

‘물과 사람의 공존’ 익산 도심 대간선수로 “가치 충분”

익산 도심을 지나는 대간선수로를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단순한 수리시설을 넘어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親水)공간으로서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홍균 전주기전대학 허브조경과 교수는 지난 25일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열린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 지역포럼에서 대간선수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대간선수로는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에서 시작해 익산까지 이어진 수로로,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목적으로 건설됐다. 이후 당시 수리조합이 농조, 농어촌공사로 이어지며 수많은 개량을 통해 식량자급을 위한 체계적이고 정교한 거대 수리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만경강과 지천들의 변천사 등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최첨단 기술과 지식이 동원된 근대의 과학적 합리주의의 산물로서,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개방적인 공공 공간의 제공, 100년에 걸쳐 형성된 쾌적한 환경 및 경관,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제공,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대안 등을 대간선수로의 가치로 제시했다. 또 스웨덴 함마르비 허스타드의 수변녹지축·인공수로·친수 및 자원절약형 주거단지 조성, 스페인 빌바오의 수변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체계 및 공간구조 개편과 역사문화 환경을 활용한 경관 조성, 독일 뮌헨의 자연형 친수공간 확보 및 친환경성 복원 등을 예로 들며 “익산 도심을 지나는 대간선수로가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넘어 친수(親水)공간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암동·신흥동 일대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축, 동산동·인화동 일대는 역사문화 환경을 활용한 경관조성축, 목천동 일대는 점 단위 수변 랜드마크축으로 설정·조성하는 전략과 수변공간 중심의 공공 공간·어메니티 활용, 주변 역사문화 시설과의 연계성 확장, 수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대중교통)체계 개편, 수로를 활용한 보행자 네트워크 구축, 기존 도심 연계형 토지 이용 유도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외에 ‘대간선수로 역사와 현황’을 발제한 이종진 만경강N 회장은 지난 100여년 동안의 대간선수로 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공유했다. 토론에서는 김세훈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위원이 환경적 관점에서 바라본 대간선수로에 대해,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이 인문적 관점에서 바라본 대간선수로에 대해, 이진홍 희망연대 사무국장이 익산 물길 지원 활용 필요성에 대해,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공동대표가 하천 활용시 주민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지난 2월 대간선수로에 카누 2대를 띄워 직접 체험을 하며 도심 속 수변자원으로서의 가능성과 환경 현황을 살핀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7 15:58

익산 수해 복구 성금 줄이어

익산지역에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유)행복나누미(대표 김형섭)는 26일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유)행복나누미는 지역 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2016년부터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김형섭 대표는 (사)이노비즈협회 익산지회장을 맡아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금했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익산지부(지부장 김혜정)도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혜정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힘든 상황 속의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부송주공9단지 경로당(회장 유순희)은 지난 24일 삼성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침수 피해 농가 등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9만 원을 기탁했다. 유순희 회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6 15:33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

전국에서 익산 수해 현장을 돕기 위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인근 전주와 전북도는 물론 자매도시인 경주와 부산 등에서 사랑의 밥차를 지원해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 등에게 중식 도시락 1000개가 제공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전주시 연탄은행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해 준 밥차 등 총 3대를 운영해 하루 1000개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여기에 앞서 생수 1만5000개를 지원한 바 있는 자매도시 경주시자원봉사센터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익산을 방문해 중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또 부산광역시 삼광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익산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탑이 2000만 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100만 원을 각각 사랑의 밥차 운영을 위해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또 새마을부녀회, 마음봉사단 등 11개 단체 300여명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헌율 시익산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전북도 등 각지에서의 도움이 큰 힘이 됨을 감사드린다”며 “민·관·군 협력으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6 15:26

익산상공회의소 지역경제 활성화 세미나 성료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운명체인 지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공동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열렸으며, 허전 익산시 부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주요 기관·단체장 및 기업인,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 여건 및 공급망 재편 등을 통해 익산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대학·기업·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인배 (사)한국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산업단지 특화 창업 생태계 사례와 교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산업단지 특화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별화된 방안, 산학협력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리더들의 역할 강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완주 사례를 소개하고 교통 연계 관광, 식품산업, 산업단지 분양 등의 분야에서 익산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이 ‘미래 수송 기술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친환경 차량 확대, 자동화 및 지능화, 공장 효율화, 노후 공장 최신화 등 미래 전략을 소개하면서 수소 충전 인프라, 친환경 상용차 도입, 지역과 함께 하는 수송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유병남 원광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을 좌장으로 문성철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과 김형훈 익산시 경제관광국장, 김충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조영삼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권오원 한솔홈데코 익산공장장 등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또 질의응답에서는 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 투자 규제 애로 해소, 노사간 상생 협력 체제 구축, 자치단체간 협력 사업 발굴, 산·학·연·관 연계 체제 구축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김원요 회장은 “앞으로도 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지역 기업이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으로 상생과 협력 방안 강구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제와 현안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6 15:21

익산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폐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는 25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익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번 추경예산 심사는 민생안정에 초점을 뒀다. 특히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급선무인 만큼 예산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사용되어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따라서 익산시가 당초 제출한 1조 8238억 원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2억 4800만 원을 삭감해 일반예비비로 편성하기로 수정가결했으며, 기타특별회계 예산안, 지방공기업 특별회계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또한, 호우피해와 관련해 농경지의 항구적 복구와 농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는 ‘농작물 피해의 현실적 보상 촉구 건의안’(이종현 의원)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전면 재설계를 촉구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전면 재설계 촉구 건의안’(조남석 의원)을 채택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규대 의원(재난재해 시 농수로 수문 관리 일원화로 피해 최소화 행정력 집중), 송영자 의원(익산시 예비군 수송 버스 운행 지원에 관한 제언), 한동연 의원(아파트 부실시공 원천차단 위한 안전점검 촉구), 김순덕 의원(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왕궁보석테마관광 전담조직 제안), 김미선 의원(지방소멸대응기금,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활용방안 적극 모색), 신용 의원(장애 없는 도시 만들기 방안)이 발언했다. 최종오 의장은 “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추경은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예산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관련 사업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2023년 행정사무감사 수감 우수부서로 선정된 3개 부서(회계과, 녹색도시조성과,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5 17:32

익산시,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스템 도입과 피해보상 현실화 요청

익산시가 25일 국민의힘에게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영농을 위한 피해보상 현실화를 요청했다. 덧붙여,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산북천 조속 복구, 지역 배수 확대, 붕괴 우려 난포교 재가설 등을 추가 건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오후 수해 피해 복구 일손돕기를 위해 익산시 망성면 피해복구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 익산시 농가 60%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어 농업재개 의지마저 상실한 상태"라며 "2차피해 차단과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하소연 했다. 현재까지 도로, 농업기반, 하천제방은 물론 주택침수 187건, 농경지 침수 5010㏊, 30여만 마리 가축폐사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고, 농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1만 1000여대 농기계가 침수되어 수리조차 어렵고 재해보상대상에도 빠져 막막한 상태임을 자세히 설명하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주민피해액 최대 반영과 국비지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영농장비에 대한 무상수리, 수확시기와 생산비를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함께 농사 현장을 수습하고 영농에 복구할 상시고용 외국인근로자 인건비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2의 호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차원의 재해위험시설을 마련해달라고 피력했다. 산북천 제방 복구지원, 망성면 용동면 지역의 배수로 확장과 배수량 증설 등 급변하는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비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산북천 수위가 높아졌을 때 교량 붕괴우려가 있고 폭우시 교폭이 협소해 급커브 구간에서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지방도 706호선 용안면 난포교 재가설 지원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불가능한 자연재해에 맞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난시스템 도입과 피해 지원 현실화가 절실하다”며 “식량안보와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기 위해 현실성 있는 재해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이제는 일상화가 돼 버린 기상이변 앞에도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적극적인 재해재난 대비 및 근본적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5 17:31

익산시, 2차 방제비 긴급 지원

익산시가 지난 1차 긴급 공동방제 지원에 이어 추가로 2차 방제비를 긴급 지원한다. 신속하고 철저한 벼 병해충 방제를 통해 쌀 수확량을 사수하기 위한 특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의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 증가로 쌀 수확량 감소에 대비해 비가 그치면 바로 1차 방제를 실시하고 벼 이삭이 한 두개 올라왔을 때 2차 방제를 반드시 해야한다. 따라서 시는 올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없이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1차에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오는 27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당 5만 원(1㏊ 방제약제비의 50%)을 지원하며, 지원방법은 방제약제을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1차 공동방제 지원사업 신청자와 2차 추가신청자 중 지역농협에 위탁방제를 선택한 농업인은 교환권을 별도로 수령할 필요가 없으며 해당 지역농협에 추가 방제를 의뢰하면 된다. 또한, 1차 공동방제 지원사업 신청자와 2차 추가신청자 중 자가방제를 선택한 농업인은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교환권으로 지역농협 또는 농약사에서 약제를 구입한 후 자가방제를 하면 된다. 벼 병해충 방제약제 교환권 지급은 이달 말 전후로 농업인에게 개별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벼 병해충 방제를 반드시 최소 2회 이상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5 17:31

“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아요”

주택관리공단 익산동산관리소(소장 진순용)와 LH인화지구행복주택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최규옥)이 익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2023년 에너지 절약 컨설팅 및 탄소 포인트제 가입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만큼 현금이나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으로, 익산동산주공아파트 및 인화행복주택아파트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17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익산환경운동연합은 참여 주민들은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주민 160여명은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담아 탄소 포인트제에 가입했다. 진순용 소장은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 탄소 포인트제에 많은 이들이 가입했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보다 많은 입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숙 익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유칠선 지역생태연구가도 “에너지 절약 운동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높아 아주 만족스러운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과 탄소 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4 16:26

‘또다시 빗줄기’ 익산시, 피해 최소화·복구 ‘안간힘’

주말 동안 다시 비가 계속되면서 익산시가 피해 최소화 및 복구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8시 40분 기준)까지 익산지역에 내린 비는 94㎜다. 앞서 23일 오후 1시 10분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나선 시는 추가 피해 차단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망성면 화산리, 용동면 구산리, 용안면 일원 현장에는 군 장병 1000여명과 농협 익산시지부 20여명, 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비닐하우스 유출 기름 제거, 침수 주택 및 비닐하우스 복구, 축사 복원, 토사 제거, 도로 정비 등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시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현장으로 이동 배치했다. 앞서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진 지난 16일 함열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가동됐던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산북천 피해 지역인 망성면 나바위성당으로 옮겨 현장 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장 자원봉사 활동의 컨트롤타워인 지원단은 앞으로 각 기관·단체별로 이뤄지는 자원봉사 활동을 일원화하고 현장 수요조사와 자원봉사자 모집·배치, 장비·물품 지원, 상황 관리, 군 장병 배식 등을 총괄하게 된다. 시는 익산 전역의 피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대응하는 한편, 호우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자원봉사 비상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비 예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현장을 복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대규모 군 병력 복구 지원으로 전반적인 현장 위험 요소가 해소됐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해 민간자원을 총동원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 현장 복구 자원봉사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나 익산시자원봉사센터(063 837 1365)에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4 16:19

옛 왕궁 119지역대, 주민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옛 왕궁 119지역대가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익산시 왕궁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채수훈)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이전한 이후 방치돼 왔던 옛 왕궁 119지역대 2개 건물이 예산 8000만 원 투입의 보수공사를 통해 주민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새 단장된 이 곳에는 왕궁면농민상담소, 왕궁면자율방범대, 왕궁면새마을부녀회가 입주한다. 왕궁면농업인상담소는 왕궁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면서 주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등 기관 출입에 많은 불편이 있다는 민원이 그간 제기돼 왔고, 왕궁면자율방범대는 학교 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벗어나 지난 21일 입주식과 함께 새 둥지를 틀었다. 왕궁면새마을부녀회는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반찬봉사를 해 오면서 조리 공간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수훈 왕궁면장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2개 건물이 주민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기쁘다. 주민을 위한 봉사기관들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만큼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면 주민들은 지난해 열린 ‘익산시장(시장 정헌율)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간담회’를 통해 옛 왕궁 119지역대 건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앞세워 시급한 보수공사 실시를 요청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3 15:24

‘산북천 뚫려 긴박했던 72시간’ 익산시 신속·침착 대응 빛났다

“무엇보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산북천 제방이 전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판단에 즉각적인 복구 작업과 함께 주민 대피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속 익산시의 신속·침착한 초동 대처가 빛을 발했다. 특히 붕괴 위험에 놓인 산북천을 지켜내기 위해 긴박했던 72시간 동안, 신속한 판단과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소중한 인명 피해를 막아 내고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뻔했던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용안면 일대 누적 강우량이 400㎜에 육박했던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께 산북천 인접 석동배수장의 수문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금강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인접 논으로 역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금강 지류인 산북천 역시 자연배수가 되지 않아 점점 수위가 차올랐고, 심지어 제방을 사이에 두고 여기저기 파이핑(댐의 벽이나 바닥에서 일어나는 물에 의한 침식 작용) 현상이 발생했다.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물회오리가 일고, 제방 반대편 유수지 쪽에서 제방을 먹어 들어와 상부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게 당시 현장을 확인한 허전 익산시 부시장의 설명이다. 산북천이 무너지면 이미 침수 피해를 입은 일대 500~600㏊에 달하는 농경지가 복구 불능 수준이 돼 버리고, 인근 저지대 가옥 침수까지 천문학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즉시 1차 보수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백호우 4대와 덤프트럭 5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시트파일(물막이·흙막이 등을 위해 박는 말뚝)을 박고 톤마대를 쌓았다. 처음에는 시트파일 10개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됐지만, 도중에 파이핑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작업은 계속 추가됐다. 한 곳을 막으면 다른 곳이 터지는 상황이 반복됐고, 어떻게든 붕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시트파일은 50여개로 늘어났다. 그렇게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과 작업 인력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밤샘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불굴의 철야작업에도 붕괴 우려 상황이 지속되자, 시는 이튿날인 16일 오전 6시를 기해 주민 대피명령을 발동했다. 갑작스런 대피에 큰 혼란과 주민 불편이 예상됐지만, 더 이상 지체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7개 마을과 이날 송곡·간이·궁항 등 3개 마을까지 총 10개 마을 372세대 631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대부분 고령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4대가 동원됐다. 이와 별도로 보수 작업은 계속됐다. 둘째 날에는 다수의 토목 전문가 현장 진단을 거쳐 오전 10시부터 돌망태 작업이 진행됐고, 셋째 날인 17일 오전 7시부터는 사석 및 톤백으로 제방 보강 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나흘째인 18일 오전 7시에 이르러 응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됐다. 초기부터 현장을 함께 지켜 온 이길영 용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에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였을 때 그냥 지나쳤더라면 정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텐데, 현장을 직접 보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정헌율 시장님과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공무원들, 그리고 경찰·소방·농어촌공사·군 장병들 덕분에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말로 다급하고 절박한 순간에 최선을 다해 현장 대응에 임해 준 직원들과 대피명령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신 주민분들,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함께 전력을 다한 경찰과 군부대, 주민 대피를 위해 즉각적으로 학교 시설 이용에 협조해 준 익산교육지원청 등 모두의 노력으로 인명 피해를 막고 추가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매뉴얼과 최고 수위의 재난대비 태세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전 부시장은 “산북천을 지켜내면서 천만다행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노후 배수 시설 정비를 비롯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3 15:22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호우피해 신고 접수 개시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수해 피해 신고 접수가 개시 됐다. 자칫 신고 누락으로 불이익을 당할수 있기에 이재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촉구된다. 익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 받는다. 제때 신고해야 보상이 가능하다. 조그만한 피해라도 일단 접수부터 해야 하고, 피해 여부 판단이 어렵거나 고민될 때에도 신고 접수가 먼저다. 이에 시는 피해 신고 접수 마감이 정해져 있는 만큼 신청이 제때 이루지지 않아 보상에서 제외될수 있음을 지적, 피해신고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는 확정된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 국세 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일반적인 18가지 혜택 외에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피해복구비는 피해조사-행전안전부 검증 - 복구비 확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큰 피해로 인해 경황이 없겠지만 신속한 피해신고로 복구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조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외에도 익산시의 별도 지원도 신속히 추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1 14:45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 수해 복구 성금 500만 원 전달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회장 송현만)가 20일 익산 용동면에 수해 복구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들의 뜻이 모아 마련됐다. 이날 송현만 회장과 이강운 사무총장, 임석주 리더스아카데미 9기 동창회장, 유은영 리더스아카데미 1기 재무총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등 5명은 용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을 전하고 수해 복구에 한창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송현만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자는 원우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성금이지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지중 용동면장은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기업 경영진·임원, 국회의원, 정부기관장, 자치단체장, 자치단체 의원, 법조·의료·교육·문화·예술·체육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올해 10기 과정을 진행 중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기업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및 진취적인 도민의식을 배양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 교환 및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7

익산시, 침수 피해 문화재 복구 ‘전력투구’

익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문화재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지난 14일 웅포면에 위치한 입점리고분군 법면 일부가 유실됐고 탐방로 배수로 석축 일부가 붕괴됐다. 같은 날 금마면 미륵사지 문화재구역 심곡사 진입로 구간도 법면 토사가 유실되고 나무들이 다수 쓰러졌다. 이에 시는 즉각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통행로를 확보하고 우장막과 흙 마대를 설치하는 등 임시 조치를 조속히 완료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특히 주말에 시 문화유산과 직원들이 직접 나서 긴급보수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왕궁면의 왕궁리유적은 배수 가능 용량을 초과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측 궁장 일부 구간이 침수됐지만,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 사전 정비가 철저히 이뤄진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문제가 해결됐다. 이밖에 망성면 나바위성당 문화재구역 내 수목 전도, 함라면 김병순 고택 주변 담장 토사 유실 등 경미한 피해 상황이 접수됐고, 현재 복구 조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미륵사지 문화재구역인 심곡사 진입로와 입점리고분 등 대규모 피해 구간 정비를 위해 문화재청에 긴급보수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소요 비용을 산출 중이며,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조속히 복구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경지나 비닐하우스 피해 못지않게 지역 내 문화유산 관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600여년을 지켜온 백제역사문화를 지켜 나가기 위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맞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위기대응 매뉴얼로 복구 설계가 돼야 하며 이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4

익산시, 긴급복구 골든타임 사수에 사활

익산시가 주말 전까지 긴급복구 ‘골든타임’ 사수에 사활을 건다. 오는 22일부터 비가 예고돼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공무원은 물론 민·관·군·경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시간 내 대규모 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19일부터 연일 1000여명의 군인·경찰과 함께 피해 지역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강 지류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산북천 일대인 망성·용안·용동면 비닐하우스, 축사, 주택 등 총 6497동의 기름·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를 복원하며 주말 이전 일상 복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는 제35보병사단, 제106보병여단, 제7공수특전여단, 제11공수특전여단 등 군 병력 1000여명이 투입됐고, 제9585부대 3대대와 경찰기동대 360여명은 황등·낭산·용안·금마·성당면에서 침수된 축사, 비닐하우스, 주택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은 지역 전역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방 붕괴가 우려됐던 산북천 구간의 긴급보수가 완료됐다. 산북천은 집중호우로 인한 상류 지역 대청댐 방류가 이뤄지고 금강 지류가 합류된 상황에서 서해바다의 만조로 금강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자 수위가 급상승되며 제방 사면 일부가 유실된 상태였다. 시는 총 3차례에 걸친 철야작업에 굴삭기, 포클레인, 덤프트럭 등 수십여대를 동원해 파쇄석 2500톤과 돌망태 50개, 톤백 등을 실어 나르며 산북천 임시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비가 그친 사이에 긴급방제에 나서 농작물 병해충과 수해전염병 등 2차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긴급복구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과 지역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만큼 복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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