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7:5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 공공시설 운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잠시 멈춤

익산시 공공시설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잠시 운영을 멈춘다. 시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간 동안 지역의 익산문화원, 웅포캠핑장 등 일부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개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방역조치와 함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휴가철을 맞아 캠핑 수요가 증가할것을 예상되는 웅포캠핑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고령 이용객이 많은 익산문화원도 임시 폐쇄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미 계획된 기획 공연을 연기하고, 전시 행사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한다.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역시 9월까지 잠정 중단한다. 체육시설은 일부 부대시설만 폐쇄한다. 익산배산실내체육관,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문화체육센터, 시립도서관 내 체육관, 실내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샤워장, 탈의실 등 부대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아울러 경로당과 일부 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로 이용되고 있어 인원을 제한해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운영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시립도서관, 여성청소년 상담시설, 청소년수련관 등을 포함한 청소년시설, 종합사회복지관(원광, 부송, 동산) 등은 1/2 인원 제한과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대여와 인원 제한 사전예약제 운영을 통한 10인 미만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관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7 16:03

익산시 재해구호기금 200만원 7월말 부터 순차 지급

익산시 중앙동 일대 침수피해 상인들에 대한 익산시 재해구호기금이 이르면 7월말 부터 지급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중앙동 침수피해 상인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신속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상가당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씩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손해사정사의 조사에 따른 피해사실이 확인된 결과로 이번에 재해구호기금을 지급받게 될 침수피해 상가는 총 206곳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간 운영된 중앙동 침수피해상가 현장 접수지원센터 2개소를 통해 접수 받은 피해 현황으로 무등록사업자 및 사업자등록 주소지와 영업장 주소지가 다른 경우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침수피해상인들의 빠른 지원을 위해 지난 22일 손해사정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피해지역 산정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손해사정사 5명이 투입돼 피해액을 조사하고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피해액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우선 재해구호기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마련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7 16:03

익산시 농정에 맞춤형 첨단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익산시 농업농촌정책에 맞춤형 농정을 위한 첨단 빅데이터 시스템이 구축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공모 선정에 따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일환에서 익산시 농업정보통계시스템을 도입한다. 익산시 농업정보통계시스템은 품목 지역 기간에 따른 생산예측, 유통지도 분석 등이 가능한 농업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올해 말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시스템이 도입되면 실시간 자료를 통해 맞춤형 농정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딸기생산 빅데이터를 토대로 딸기 생산 예측, 판매 경로, 소득 구조 등을 파악해 이에 대처하는 딸기농업 정책을 추진할수 있다. 시는 이에 오는 8월부터 빅데이터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생산, 유통, 판매 등 농업경영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 실시에 들어간다. 농가 기초현황, 농지현황, 생산 및 유통현황, 시설 및 설비현황 등이 주요 조사 항목이다. 특히 실질적인 통계 자료가 빅데이터 효과를 결정함에 따라 기존의 통계조사 방식과 달리 농가 실정에 밝은 마을 이장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등 현실적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통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속적인 조사 체계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희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업경영체 운영 현황뿐만 아니라 영농현장 의견을 수집해 빅데이터화 하는 시스템 구축 작업으로 향후의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은 농가 소득향상 등으로 이어 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7 16:03

강경숙 익산시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 발의

강경숙 의원 익산지역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생리용품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26일 지난 2016년 깔창생리대 논란 이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해 왔지만 가난한 청소년들을 선별 지원한다는 낙인효과 때문에 상처받고 꺼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 여성청소년들에게 차별 없는 생리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대상과 방법, 효율적인 생리용품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예산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중복지원 금지에 관한 사항, 과오 지급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의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으며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이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2022년부터 만11세 이상 18세 이하의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1인당 13만원 상당의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강 의원은 여성의 인간다운 삶과 생존을 위한 기본적 인권으로서 월경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월경이 여성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청소년 전체의 건강권과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 개선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복지와 건강권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6 16:14

‘빈곤 악순환’ 제자리걸음 수준 자활사업 개선 시급

소병홍 익산시의원 저소득층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의 성과가 수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로 기회 제공이나 취업 알선, 자산 형성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립을 유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빈곤층의 탈수급 자체가 어려운 구조일 뿐만 아니라 정작 지원을 받는 이들 중 일부가 지원에 안주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은 최근 익산시 복지정책과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성과 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개선방향 모색을 주문했다. 시는 올해 87억4300만원 등 매년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활을 위한 근로기회 제공, 취창업을 위한 자질양성 교육, 자산형성 지원 및 자활기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자활근로자의 취창업 및 탈수급 성공 비율(결산 기준)을 보면 2017년 15%, 2018년 23.1%, 2019년 16.8%, 2020년 10.4%, 올해 5월 기준 5.1%로 들쭉날쭉하며 제자리걸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부실의 원인으로는 최저임금을 적용을 받지 않는 낮은 자활근로 단가와 취창업 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효율성 부족, 지원대상자의 낮은 자립 의지 등이 꼽힌다. 자활근로는 노동 강도나 수익성에 따라 유형별로 단가가 정해지는데, 이들은 근로자가 아니라 자활사업 참여자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단가가 가장 높은 시장진입형이라고 해도 일일 8시간 기준 5만2950원(2021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자활근로자들 대부분은 통상 100만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의 월 급여를 받고 있다. 게다가 취창업이나 탈수급을 위한 의지 함양 교육 및 상담 등이 매년 진행되고 있지만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고, 지원대상자들이 5년이라는 자활근로 참여기간이 끝나면 1년짜리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했다가 다시 자활근로로 되돌아오는 식의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 의원은 자활 사업이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 대상이 지원에 안주하거나 의존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연간 예산이 80억원이 넘는데, 전체적으로 면밀한 결과 분석을 통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근로능력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특수성이 있다는 점이 기본적으로 전제가 돼야 하는데, 실제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국비가 90% 지원되는 정부 정책사업으로서 보건복지부는 빈곤층에 일정기간 동안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모습인데, 지원이 실제에 있어 취창업이나 탈수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개선을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6 16:14

익산시, 고품질쌀 생산위한 병해충 특별 방제 철저 촉구

익산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특별 병해충 방제 철저를 간곡히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출수 전후 중심으로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시용하고 병해충 방제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수량증가 효과를 보기 위해 주는 웃거름으로 일반재배의 경우 보통 이삭패기 25일 전, 최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이삭패기 15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익산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중만생종 신동진의 경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25일에서 30일 전후를 권장하고, 더불어 이삭거름의 양은 10a당 추비(17-0-14) 기준으로 11~12kg 정도가 적당하며,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해도 된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과비할 경우 도복에 약하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 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벼 생육상황을 고려해 이삭거름을 제때 알맞게 시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최근의 폭염으로 인한 불임, 등숙률 저하로 수량 감소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물을 깊게 관수하여 식물체의 온도 상승 억제하거나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야 하며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슘을 증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와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시용, 폭염기 적절한 물관리 등 농업인의 세심한 관심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6 16:08

익산시 청년 주거안정 전세대출금 이자지원사업, 큰 호응

익산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택 청년에게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최대 3.0% 지원을 통해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보탬을 주기 위한 정책으로 최근 시중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연 2%대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수 있어 관심도가 무척 뜨겁다. 실제 해당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모두 44가구를 선정해 대출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 확보 예산 3억원이 소진시까지 한정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현재 익산시에 주소를 둔 만19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며, 소득 기준과 주택 기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혼인 대학생취업 준비생 등은 부모 연소득이 8천만원 이하, 미혼 직장인은 본인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 기혼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5천만원 이하로 단독주택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택법상 주택 또는 오피스텔이어야 한다. 다만, 다중주택은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범위에서 최대 1억원까지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며, 2회 연장이 가능하고 최대 6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무주택 청년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참고하거나 익산시청 주택과에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6 16:08

익산병원, 코로나19 음압격리병실 본격 가동

익산병원(병원장 신상훈)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을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전파성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가는 상황에서 감염병 환자를 최적의 의료 환경에서 치료할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전격 구축함으로써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기여할수 있게 됐다. 음압격리병실이란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하고 별도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통해 격리 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소독과 보호구의 착탈의 등을 할수 있는 전실과 환자 전용 화장실 등을 갖춰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신상훈 병원장은 음압격리병실 운영으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병 질환자 등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앞으로 적극 대응할수 있게 됐다. 신종 감염병 전파 위험 예방을 위한 체계 강화를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병원은 2017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지정에 이어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에 이바지하는 핵심 종합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6 16:08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가보니... ‘언제 누군가가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사투의 현장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흐를 정도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다른 그 어느 곳보다도 폭염과의 사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채 뙤약볕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현장이다. 가마솥 불볕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 의료진들의 고충을 조금이마나 이해하기 위해 기자가 그곳 현장에서 직접 방호복을 입고 그들과 함께 땀을 흘려 봤다. 23일 오전 8시50분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기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옆 공간에서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머리망, 라텍스 장갑, 신발 커버 등을 건네받았다. 긴장감인지 무더위 때문인지 방호복을 입기 전부터 땀이 줄줄 흘렀다. 허리춤에 있는 이 끈은 어떻게 묶어야 하나요? 방호복은 착용부터 쉽지 않았다. 저마다 분주한 현장에서 민폐(?)를 끼치며 주위의 도움을 받아 복장을 온전히 착용하는 데만 5분이 넘게 걸렸다. 기자는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면서 대기할 수 있도록 줄을 세우고 문진표 작성을 안내했다. 10분이나 지났을까. 방호복 안의 티셔츠는 금세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었다. 눈 밑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느라 페이스 실드를 연신 올렸다 내렸다 해야만 했고, 방호복 안 팔꿈치 끝자락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졌다. 라텍스 장갑을 낀 손은 흥건한 땀으로 퉁퉁 불어 버렸다. 바람 한 점을 허용치 않는 흰색 레벨 D 방호복보다는 한결 낫다는 간이 방호복이었음에도, 답답함과 무더움은 그냥 감수한 채 당연히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이라 힘드실 텐데요. 참는 수밖에 없어요 익숙해지고 무던해진 것일까. 이곳의 현장 의료진들은 되레 이날 처음 체험에 나선 기자를 걱정했다. 화장실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그냥 참아요라는 답이 당연하다는 듯이 되돌아왔다. 그들은 그렇게 언제 누군가가 쓰러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특히 아침부터 이어지는 불볕더위 속 방호복 중무장, 여기에 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계속되는 발걸음은 정말 고역이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온몸을 써가며 문진표를 작성해야만 했다.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 탓에 가뜩이나 답답하고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은데,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의 문진표 작성을 안내할 때는 땀이 2배는 더 흐르는 것 같았다. 직장이 어디에요? 지금 일하는 곳 말이에요. 더러 한국인 고용주가 같이 오거나 무리 중 한국어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는 이가 있으면 그나마 덜했지만, 외국인 검사자들 대부분은 통상의 경우보다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필요했다. 선별진료소 현장의 의료진들은 그렇게 매일 폭염 속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한 의료진은 이곳 근무자들은 누구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는 상태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 않나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면서 매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인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마크스 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5 16:09

익산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 로드맵 ‘윤곽’

익산의 역사문화관광을 하나로 잇는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22일 삼기면 미륵산권역의 활성화와 미륵산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미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과 함께 권역화 하여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녹인 특화된 명품등산로를 조성하고, 나아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지역명소 발굴을 통해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거두겠다는 목적에서 발주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 우향 이엔시는 다양한 컨셉의 명품등산로 조성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기면 죽청마을과 kt중계탑을 지나 미륵산 정상을 연결한 도보 순환길,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들을 위한 쉼터, 힐링경관을 담은 자전거 힐링길, 미륵산 치마바위와 kt중계탑을 연결한 유리잔도(다리), 탁트인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길 등 총 연장 5km의 명품등산로 계획안이 제시됐다. 특히,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기면의 대표적인 미륵산권역 명물로서 kt중계탑에서 미륵산 정상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 방안이 제시돼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17일 완료 예정인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중앙부처 국가예산 확보 및 관련부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5 16:03

익산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익산경제 한 축 자리매김

익산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명실상부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원 한도 확대 등 파격적인 혜택 제공으로 발행액과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익산경제 회복과 활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다이로움의 지난해 총 발행액이 1829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378억원이 판매됐으며, 결제액도 지난해 총 1634억원에서 금년 상반기에만 1381억원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다이로움 카드 충전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101억4206만원, 결제 후 받게 되는 소비촉진지원금은 100억4081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인센티브 149억1460만원, 소비촉진지원금 85억 6300만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익산 다이로움의 판매액과 결제액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시가 제공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시는 금년 하반기에도 대폭적인 혜택 제공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다이로움 충전과 결제 시 지급되는 각 10%의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 지원 한도를 8월부터 연말까지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즉, 익산에서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월 최대 20만원 혜택과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행된 다이로움이 시간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센티브소비촉진지원금특별이벤트 등 전국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5 16:03

원불교 사상 초유 경전 전량 회수 사태, 교정원장 교체로 일단락

종법사 사퇴설까지 불거졌던 사상 초유의 원불교전서(경전) 회수 사태가 교정원장 교체 선에서 일단락됐다. 원불교는 22일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오우성 교무(현 교정원 재정부원장)를 신임 교정원장으로 하는 임명안을 결의하고, 신임 중앙단원으로 한덕천 교무(현 서울교구장)와 오정도 교무(현 대구경북교구장)를 임명했다. 이는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회수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로, 교단은 오도철 교정원장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관계자들로 하여금 교단 혁신과 발전에 전력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게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원불교는 교단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에 맞춰 지난 4월 10일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을 냈다. 원불교전서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친찬하고 후대에 이르러 교서(참고 경전)를 포함해 발간한 것으로, 원불교 교리와 전례의 핵심이 담겨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지난 1977년 이후 44년 만에 발간으로, 교단 최고 결의기관인 수위단회의 결의 이후 편수 및 감수의 과정을 거쳐 발행됐다. 하지만 새롭게 펴낸 전서에서 다수의 오탈자와 편집 오류 등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실무부서인 교화훈련부는 물론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까지 거쳐 발간된 개정증보판에 오류가 발견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그러자 수위단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이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결의한 뒤 전량 회수했으며, 향후 편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그러면서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정신이며 법보인 경전의 편정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총사퇴의 심정으로 성찰하고,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엄중하게 당부하면서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원불교 측은 22일 최근 원불교 전산 종법사의 사퇴 발언은 교단 혁신과 발전을 위한 당부 말씀의 하나로 교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2 18:15

코로나 언택트 시대,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인기’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액이 7월 20일 기준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억1000만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을전자상거래는 개별농가와 마을단위 공동출하 방식을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총 360여개 농가가 참여해 오픈마켓 기획전을 적극 활용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토마토, 양파 등 29개 품목으로 7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수박기획전을 통해 2주간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이 익산시 대표 농산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언택트 온라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한 품질 유지 및 안전관리 정책도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주는 한편, 신선도와 포장상태, 배송 신속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8차례 총 192회의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농가들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택배박스 구입 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 물품의 배송비를 건당 27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활력대학에서 마을전자상거래 분야 수료시 택배비 100건을 추가 지원하고, 계약택배 제도를 통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제 농산물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2 18:1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