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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공암벽장, 이용객 없어 애물단지 전락

익산시 팔봉동 종합운동장에 있는 인공암벽장이 해마다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에 비해 수입도 턱없이 낮고, 이용객도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이순주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공암벽장의 평균 지출은 940만 원인데 반해 평균 수입은 137만 원에 불과했다. 연간 평균 이용객도787명으로, 하루에 불과 2.1명이 찾고 있는 수준이다. 이 시설은 암벽등반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 및 시민 체력 증진 등을 위해 9억5000만원(국비 2억5500만원, 시비 6억9500만원)을 들여 지난 2011년 준공됐다. 익산시 직영으로 매년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지도자 1명이 익산시체육회로부터 파견돼 배치돼 있다. 하지만 난이도별 코스 외에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어 입장료 말고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이순주 의원은 이용객이 거의 없고 지금까지는 거의 방치 수준이었다면서 어차피 지어진 시설이기에 활성화시켜야 한다면, 그에 앞서 면밀한 현황(수요)조사와 관련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익산시의회 현장행정에서 인공암벽장 활성화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면서 시간강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조례를 개정해 입장권 발행방식 변경, 시설 리모델링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련 특별교부세 5억원이 확보돼 어떤 방식, 어느 정도 규모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인공암벽장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일월 휴무)까지이고, 이용요금은 1인 2시간 2000원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3 17:28

익산시 내년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청신호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내년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국가예산 대거 확보로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시에 따르면 여산춘포낭산면 등 3개 재해위험지구의 자연재해 사전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30억원이 최종 확보됐다. 상습 침수 및 낙석 지구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사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우선, 여산 재해위험개선 지구는 총 380억원(국비 190억원, 도비 76억원, 시비 114억원)을 투입해 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우수관로, 소하천 정비 등이 실시된다.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정비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여산면 대부분 지역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산면은 지난 2010년 내린 폭우로 대부분이 침수돼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다. 재난 당시 응급복구는 시행됐으나 추가적인 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풍수해 생활권 공모사업 응모을 통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춘포면 판문마을은 총 4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2억원)이 투입돼 펌프시설, 배수로 등을 신설하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판문마을은 배수로 등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 항상 물이 고여있고 호우 시 마을 전체가 잠길 수 있는 위험이 늘상 도사리고 있었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낭산면 군도 15호선은 4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2억원)이 투입돼 사면을 정비하는 공사가 추진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연재해는 불확실하고 대규모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안이다며대규모 국비 확보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지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13 17:23

익산형 위기가구 긴급지원사업 대폭 확대 추진

익산형 위기가구 긴급지원사업이 대폭 확대 추진된다. 특히 이번 정책은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기존에 지원받지 못한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 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실직, 질병, 자살 등의 사유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익산형 위기가구 긴급지원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위기 상황에 처했으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나 골고루 혜택받는 복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정부의 긴급지원사업과 차별화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75%에서 100%까지 대폭 확대했다. 4인 가구로 보면 월 소득이 기존 356만원에서 474만원까지 상향조정 되는 셈이다. 긴급 지원되는 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4인 가구 기준 90만원이 지급된다. 주 소득원의 실직이나 사망, 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 등 일시적인 위기로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구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다만 정부의 긴급지원사업 대상자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생계비 수급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급지원 신청은 위기가구를 포함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통리장이웃 주민 등 누구나 가능하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받은 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읍면동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시민과 단체들로 조직된우리마을 행복지킴이3236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이웃의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서는 시민과 단체의 제보나 신고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익산형 위기가구 긴급지원제도 확대 시행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13 17:23

익산시,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 기대

종전의 경우 장항선과 전라선이 직접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연결이 가능해져 익산이 가장 아쉬워했던 철도망의 단점이 보완됐습니다. 익산이 철도 중심도시로서 더욱 많은 발전을 가져올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0일 익산~대야 복선 철로 및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개통식에서 국내 최대 철도망을 갖춘 익산시가 여객철도를 넘어 산업철도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철도 개통으로 전라선~군산선~장항선~경부선(수도권)을 축으로 한 우회 연계 수송망을 확보하게 돼 호남선의 선로용량 부족 해소와 철도화물수송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개통 외에 익산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건설사업 반영을 강력히 건의 중이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군산항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산단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화물철도의 중심지, 환황해권 시대 철도물류 수송체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익산~대야 복선 철로 및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는 지난 2012년 11월 첫 삽을 뜬지 약 8년 만에 마무리됐다.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은 동익산역과 군산 대야역간 14.3㎞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것으로,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했던 구간에 2만5000V의 전기가 공급돼 전기차량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익산~대야간 11.01km의 단선 구간을 14.3km의 복선전철로 개량해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28.6km) 구간에 연계시켰으며 익산~대야 구간은 4946억원,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구간은 6167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0 18:33

익산시 청렴도 4등급 ‘내부 상승, 외부 하락’

익산시의 청렴도가 내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외부청렴도가 하락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4등급에 머물렀다.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익산시의 종합청렴도는 1~5등급 중 4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내부청렴도의 경우 지속적으로 전 직원 청렴교육,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등 여러 가지 정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1단계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각 국별로 특성에 맞게 자체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감사담당관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간부 공무원에 대한 평가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스스로 청렴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공무원들의 청렴성에 대한 인식(특혜제공, 부정청탁, 업무처리 투명성, 책임성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지만, 공사 부패 분야 응답이 미흡한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병두 감사담당관은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을 확대해 추진한 결과 내부청렴도는 전년보다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현재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 운영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 외부청렴도를 강화하기 위한 시책 마련에 주력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익산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0 18:33

[갈수록 줄어드는 익산 인구, 해법은?] (하)과제 - 시 행정 창의성 발휘 여건 조성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한 전남 순천은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에 평범한 갈대숲에서 이제는 지역 모두가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이자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된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다. 이 국가정원은 그간 단체장이 수차례 바뀌는 과정에서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목표와 가치가 흔들리지 않았고, 순천만을 지켜내기 위해 아파트나 호텔 등 가시적 성장 위주의 개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했기에 가능했다. 멀리 내다보고 당장의 개발이 아닌 보존을 택한 판단이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경쟁력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경쟁력은 꾸준히 순천의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인구 유인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2000년대 초반 연간 10만명 수준이던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객은 2019년 기준 600만명을 넘어섰다. 청춘 내일러(국내 기차여행 이용자) 15만명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1위이기도 하다. 순천의 인구 역시 2000년대 초반 27만명선을 유지하다가 2009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었고, 올해에는 28만명선을 넘어섰다. 모세환 순천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에 따르면, 지금의 순천만 국가정원은 사실 관광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시작된 것이 아니라 도시팽창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에서 순천만을 지키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확장되는 신도시 탓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순천만을 살리기 위해 1996년 순천만 보존운동이 시작됐고,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정원이 조성됐다. 그 과정에서 갈대숲을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아파트나 호텔 건설 등 수많은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하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말단 공무원이 있었다. 센터는 여기에 발맞춰 지역민들이 순천만의 주인이자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그렇게 순천은 누구나 가 보고 싶은 생태도시라는 도시이미지를 갖게 됐고, 지방도시 중 보기 드물게 인구가 줄지 않는 도시가 됐다. 또한 퇴임한 역대 부시장 5명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살고 싶은 정주도시가 됐다. 모 대표는 정치인, 공무원, 시민 모두가 익산의 동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도시에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단체장 책임 하에 창의적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하드웨어 조성이 시작이 아니라는 생각,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라는 물음, 지역자원이 누구와 결합되는가에 대한 고민,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기 등을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조직이 그간 해왔던 관행에만 의존해 복지부동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선도적인 사업들이 타 자치단체에 유사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처분되는 등의 선례가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0.12.10 18:33

익산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총력 대응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 방역 활동에 나서는 등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발령된 ASF 심각 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에 따라 축산과에 설치한 가축질병 대책상황실을 현재까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에서 가장 많은 거점소독시설 4곳과 통제초소 4곳을 설치해 휴일 없는 24시간 운영에 나서고 있으며, 닭오리 등 가금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과 소독필증을 소지한 후 농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가금 입식 전 신고서에 따라 방역시설 정상 운영을 확인 후 입식을 승인하고 있으며, 공수의사를 통해 월 2회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해 촘촘하고 세심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만경강 일대 하천 주변 갈대밭, 도로와 인근 가금 농가에 대한 광역방제기, 방제차량, 드론을 동원해 매일 집중소독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방역취약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함열장, 황등장, 금마장, 여산장), 가든형식당, 산닭 유통상인 소유 계류장에 대해서도 매일 일제 소독 실시를 통해 가금농가 방역실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많은 철새가 만경강에 머무르는 매우 위험한 시기로 가금사육 농가는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내외 소독, 모임 자제 등 농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10 17:32

익산역 원도심, 경관조명 사업 활발

익산역 일대 원도심 밤거리가 한층 밝고 아름다워 진다. 10일 시에 따르면 익산역 주변 원도심을 야간 관광명소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기 위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설치사업이 연내 마무리를 위해 공사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현재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익산역 앞 중앙로에서 문화이리로(빛들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익산역에서 국민은행 사거리까지 연장 300m 구간에 다양한 경관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밝고 활기찬 도심 이미지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우선, 익산 대표 산업인 보석과 철도역사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유라시아 철도 시대를 기원하는 보석기차 조형물을 설치하고, 인도에는 형형색색의 미니어처 기차를 설치해 철도교통 중심인 익산의 변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기관차 뒷면 공간에 담겨질 보석 조형물은 보석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며 보석을 싣고 힘차게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의 기차 조형물을 통해 지역의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지를 표현하게 된다. 특히 보석기차 조형물의 기관차 앞부분에 익산역을 비추는 레이저 빛을 설치해 역 광장을 원도심을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로등과 버스 정류장에 야관경관 조명을 설치해 익산역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새로운 야간명소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당초 내년 6월 완공 예정 이었으나 연말과 새해를 맞아 어두운 도시 분위기를 밝고 희망차게 전환하고자 이르면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도심을 따뜻한 불빛으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층 밝아진 도심 분위기와 인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색적인 볼거리는 관광산업과 침체된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10 17:32

[갈수록 줄어드는 익산 인구, 해법은?] (중) 대안 - 지역민과 마을공동체를 동력으로

올해 11월말 기준 전남 순천의 인구는 28만2618명으로 익산을 36명 앞질렀다. 순천만 일대의 갈대밭을 지역사회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라 인식하고 잠재적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가정원을 만들어낸 결과다. 순천은 이를 토대로 현재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초반 연간 10만명 수준이던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객은 2010년 이후 300만명을 상회하더니 2019년 기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발걸음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로 이어지고 있고, 생태도시 이미지를 활용한 인구정책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과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판단, 그리고 이에 따른 정책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정이 무언가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인인 주민들이 정책의 주체가 되고 마을단위의 정체성이 동력으로 재생산되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순천시의 자치단체장이 수차례 바뀌는 와중에서도 쉬지 않고 순천만을 지키는 일에 매진해 온 모세환 순천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는 국가정원처럼 지역의 지도를 바꾸는 일은 지역민들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가정원과 함께, 순천만 대대마을의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기념일 지정은 주민과 마을공동체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낸 대표적인 예다. 센터는 이제는 희귀한 새가 돼버린 흑두루미가 매년 순천만을 찾는다는 점에 착안, 대대마을 주민들과 함께 2월 28일을 흑두루미 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마을행사를 치러내고 있다. 사업 초기 모 대표는 농사일 등 당장 먹고사는 일 외에 관심이 없던 고령층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줄기차게 사업설명회가 아닌 사업설득회에 나섰고, 함께 마주하는 자리조차 쉽지 않았기에 일광 화투장과 500원짜리 동전을 들고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춰 두루미 설명을 하면서 10여년을 보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정착된 흑루두미의 날 행사는 현재 순천만 겨울 생태체험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 일대 용안생태습지공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경강 등 익산 역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충분하다. KTX 등 수도권 접근성에 강점이 있고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모 대표는 지역의 자원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고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환치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주민 스스로 마을의 가치를 가능성으로 인식하는 변화 및 역량 강화, 전문가의 효과적인 컨설팅, 중간지원조직의 다각적 지원, 공동의 노력이 공동의 자산이 되는 구조 구축, 하드웨어 구축 이후 투명한 경영과 이익의 분배 및 환원 등을 꼽았다. 또 눈앞의 가시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을공동체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이 긴 호흡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09 17:22

익산형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긍정적 평가

익산형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빈틈없는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책임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효과까지일궈내면서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부터 자가격리자 관리까지 투트랙으로 이뤄지고 있는 익산형 방역 시스템이 시민들로부터 긍정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현재까지 익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98명에 달한다. 지난 3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개월 동안 20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증상 발생 시점부터 동선 조사를 시작으로 잠복기인 최대 14일까지 GPS와 카드이용내역, DUR 기록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파악한다. 확진자 동선에서 CCTV와 방명록, 탐문 등을 토대로 가족, 직장동료까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찾아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하는 과정을 24시간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 경로 파악이 늦어지면 그만큼 방역 차단도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의 꼼꼼한 초기 대응과 역학조사 과정을 증명하듯 지난달 18일 이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000여건을 돌파했으며, 자가격리자가 최대 800명까지 늘어난 적도 있다. 시는 자가격리자로 확정되면 앱을 통해 1대 1 밀착관리에 돌입한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담 공무원 315명을 투입했고,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까지 나서 틈틈이 자가격리자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준 자가격리자는 모두 571명으로 전담 공무원은 매일 하루 2회 전화, 수시 현장 점검 횟수를 늘리며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수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달 26일에는 정 시장이 직접 나서 자가격리자에게 전화하며 관리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자가격리자 분류부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방역망을 구축해온 결과,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20% 가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접촉을 최소화시켜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꼼꼼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밀착관리로 방역망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09 17:16

정헌율 익산시장, 제11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 선출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제11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정 시장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제23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22개 세계유산 회원도시 만장일치로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진 익산시가 국내 모든 세계유산에 대한 위상 강화와 세계유산 도시들의 우호 증진 등 중요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익산 세계유산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부터 제9~10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부회장으로서 2년간 협의회를 이끌었으며, 회원 도시들의 최대 숙원이었던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20대 국회를 통과하는데 최선을 다 했다. 특히,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쏟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들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추대됐다. 정 시장은 익산 세계유산의 명성을 세계에 보다 알리고 더더욱 드높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더불어 회원 도시들의 현안을 꼼꼼히 살펴 함께 해결해나 갈 수 있도록 하고 협의회 위상 강화와 우호 증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22개 시군구가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 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창립됐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09 17:16

익산시 국가예산 8000억 시대 개막

익산시가 마침내 국가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 단계별 국가예산 확보 로드맵에 따른 체계적 대응,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8000억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2021년 익산시 국가예산은 8042억원으로, 올해보다 89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 예산은 8.7%, 전북도 예산은 8.9% 증가에 그쳤지만 익산시는 12.4% 증액을 달성했고, 신규사업을 무려 36건이나 반영시켰다. 특히 마지막 국회 예결위 심의단계에서 무려 14개 사업이 포함돼 지역발전 및 산업 생태계 혁신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정부가 교부세 감액과 긴축재정을 추진하면서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국가예산은 지역의 미래투자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에 사력을 다했고, 김수흥 한병도 의원의 노력과 협치가 더해져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수흥 의원은 기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한병도 의원은 익산의 새로운 10년과 대도약을 향해 나가는데 이번 국가예산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각각 밝혔다. 유재구 시의장은 국가예산 첫 8000억원 시대를 맞아 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08 19:37

익산시 국가예산 8042억원 확보 -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 ‘기대감’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을 8042억원 확보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신규사업이 다수 포함됐고 이미 진행 중인 계속사업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익산시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중점사업을 선정, 지역 정치권 및 전북도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끊임없이 대응한 결과 국회단계 감액 없이 올해 확보액 7152억원보다 890억원이 늘어난 8042억원을 확보했다. 국회예산 전문가로서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을 갖춘 김수흥 국회의원과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내고 정책 전문가로서 정평이 나 있는 한병도 국회의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막힌 길을 터주고 핵심 사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확보된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 3160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931억원, 경제SOC 분야 1438억원, 안전환경 분야 935억원, 문화관광 381억원, 교육기타 분야 197억원 등이다. 이중 신규사업은 총 36개 296억원 규모다. 향후 총사업비 4219억원이 연차적으로 시에 투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 확보된 사업도 대다수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내년도 계속사업 규모도 총 310여개 7746억원(올해 6,183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친화 건강도시 조성 박차 익산의 고질적 문제라 할 수 있는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138억원(총사업비 1466억원)과 낭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64억원(총사업비 799억원)이 확보됐다. 또 집단 암이 발병한 장점마을을 치유힐링공간과 생태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킬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사업 1억원(총사업비 340억원)과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25억원(총사업비 151억원) 등 총 935억원이 확보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무왕의 도시 재현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 발판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24억원(총사업비 214억원),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87억원(총사업비 3419억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 6억원(총사업비 194억원), 보석박물관 리뉴얼 사업 14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 381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백제무왕의 도시를 재현하고 왕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 △지역균형발전 기반 마련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33억원(총사업비 210억원),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구축사업(22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사업 33억원(총사업비 300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129억원(총사업비 3,500억원) 등 1438억원이 확보돼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융복합 농식품도시 추진 가속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219억원(총사업비 5535억원)을 비롯해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 구축 110억원(총사업비 195억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60억원(총사업비 250억원),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설치 5억원(총사업비 299억원) 등 1931억원이 확보돼 융복합 농식품도시 조성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용복지 구현으로 살고 싶은 도시 조성 사람중심 포용도시 분야에서는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1억원(총사업비 80억원), 유천도서관 건립 17억원(총사업비 82억원), 익산시 여성가족회관 건립 3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이 확보됐다. 시는 앞으로 총 3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용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형 뉴딜 추진 마지막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서는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14억원(총사업비 14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원료은행 구축사업 4억원(총사업비 150억원),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사업 55억원(총사업비 400억원) 등 30여개 사업에 총사업비 7400억원이 확보돼 양질의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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