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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새해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

익산시가 2025년 시정 운영의 길잡이가 될 사자성어로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 이는 ‘백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리에 이르러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시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시는 올 한 해 왕궁 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사업 선정, 도내 최초 민간특례도시공원 3곳 완공 등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저력을 보여 줬다. 또 지역화폐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도내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명품 아파트 공급과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신청사 개청과 함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선포해 익산만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한(韓)문화 발상지’라는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한문화대전을 부활시키고 시민의 날을 개천절로 변경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 등 식품·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의미가 남다른 한 해를 보냈다. 시는 전방위적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만큼 이러한 굵직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해에도 KTX익산역 확장, 백제왕도 경관 회복을 위한 국도 1호선 일부 구간 지하화, 산북천 개선·복구 등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2025년에는 반구십리의 마음으로 목표했던 사업들을 단단히 마무리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 익산의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0 16:00

신뢰행정 노력 결실… 익산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익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시는 전국 시 단위 평균 80.3점보다 0.8점 높은 81.1점을 기록했으며, 도내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항목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계약, 인허가 등 익산시와 업무한 경험자들이 평가한 외부체감도 부문에서 가장 큰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74.3점보다 23% 가량 상승한 91.1점을 얻었으며, 외부체감도 감점 지표이자 시민이 업무 과정에서 부패를 경험한 정도를 측정하는 부패 경험 부문은 0건을 기록해 신뢰 행정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직접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지난해보다 1.3점 올랐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반부패·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 요인 정비 등 3개 세부 항목이 만점인 100점을 받아 전체 수준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 전체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시는 도내 최초로 독립적 감사 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조직했고, 반부패 청렴 시책을 전담하는 청렴감사계를 주무팀으로 두는 등 강도 높은 정비를 단행했다. 여기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정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또 시는 올해 부정부패 근절 분위기를 지역 전체에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민·관 청렴 협의체를 만들고, 공사 현장 등 지역 업체 50여 곳을 방문해 고충 사항을 들으며 반부패 시책을 안내했다. 내부적으로는 감사위원회 직원들이 전 부서를 돌며 부패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등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골든벨을 진행해 청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고위직 공무원들은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다짐 메시지 릴레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감사위원회는 추석·설 명절, 여름 휴가철, 연말연시 등에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잡았다. 정 시장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민선 8기 내내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꾸준히 공직사회 청렴 문화 조성에 집중해 청렴 1등급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9 14:17

익산시의회 “익산 농업재해복구 사각지대 해소 필요”

익산지역 농업재해복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의 세심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현 익산시의원은 19일 제266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를 단순한 자연재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배수시설 미비 등 정부와 자치단체의 책임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익산시가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막심했고, 그만큼 주민들의 고통도 컸다”면서 “재난복구사업이 진행되고 재난지원금이 지원됐지만, 원상복구 수준으로 지원되는 공공시설과 달리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 기준은 단순하고 불합리해 재해복구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피해도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집중호우로 허물어진 소규모 배수로나 마을 안길, 임야 등은 피해 규모가 작다거나 사유지라는 이유로 피해자가 직접 복구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고 해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더 이상 농민들 스스로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자연재난으로만 볼 일인지 의문”이라며 “익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배수시설 문제 해결 등 근본적인 대책은 물론이고, 관련 법령상 재난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곳 중 상습 피해 지역이거나 자체 복구가 어려운 곳을 찾아 세심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의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재난복구 지원의 사각지대 없이 모든 농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9 14:16

익산 문화유산 야행,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익산시가 국가유산 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 19일 시에 따르면, ‘익산 문화유산 야행’이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야행 부문에서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 중 높은 평가 점수를 얻은 3곳을 우수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19년과 2023년에 우수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23~2024년 선정으로 3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지방자치단체만 가능한 ‘명예의 전당’ 등극도 한걸음 가까워졌다. 올해 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펼쳐졌으며, 방문객 3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를 달고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것과 다수의 유산 발굴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로 마련됐으며, 유산 분야 성과를 흥미롭게 풀어낸 개막식과 짜임새 있고 수준 높은 다양한 체험·공연, 백제왕궁을 가득 채운 야간 조경 등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국가유산 활용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명품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게 된 것이 큰 성과”라며 “가치 있는 익산의 문화유산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9 13:49

하림, 스마트앱어워드 2024 브랜드 부문 통합 대상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하림몰’이 ‘스마트앱어워드 2024’ 시상식에서 브랜드 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스마트앱어워드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에서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앱 시상식으로, 올해도 국내 인터넷 전문가 4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앱을 선정했다. 하림몰은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과 동물복지 닭고기 등 신선육부터 ‘용가리’, 닭가슴살 캔햄 ‘챔’ 등 가공육과 다이어트 도시락, 국탕류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하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10월 하림몰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출시한 하림몰 애플리케이션은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혜택·할인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제시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시식도 할 수 있는 ‘하림 치킨로드(HCR)’ 투어 신청 탭을 개설해 접근성을 높인 점도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하림몰은 올해 스마트앱어워드와 함께 웹어워드코리아에서 식품쇼핑몰 분야 대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는데, 이를 기념해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하림몰에서 판매 중인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3만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제공되던 무료배송 서비스를 2만 원 이상만 구매해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림몰 모바일앱이나 하림몰 홈페이지(www.harimm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림몰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객들이 하림의 다양한 제품을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림몰의 서비스와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9 11:05

익산시,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

익산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도시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6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는 도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익산안심이앱과 인공지능(AI) 기반 고속 영상 검색, 지능형 선별 관제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5억 6000만 원과 시비 2억 4000만 원 등 총 8억 원을 투입해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차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안심이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위급 상황을 알리면 현재 위치가 익산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되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안심 비상벨, 지구대, 안심 택배함 등 안심 시설물의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고속 영상 검색 시스템은 인상착의와 사진 등의 정보를 활용해 대상자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실시간에 가깝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나 아동 실종 시 신속한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으로 객체를 인식하고 분석해 화재, 쓰러짐, 침입 등 사건·사고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한다. 또 해당 영상을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표출해 위급 상황을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특히 취약계층의 안전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마쳤으며, 계획을 토대로 관련 사업 발굴과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8 16:42

하림, 2024년 동아리자랑대회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4년 동아리자랑대회’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현장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뤄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동아리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하림 본사 에그시어터에서는 정호석 대표이사와 각 사업 대표, 동아리 리더, 동아리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72개 동아리 중 본선에 오른 11개 동아리의 현장 중심 개선활동 우수 사례 발표 및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사례,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 만족도 제고, 위생 관리 시스템 개선, 생산성과 품질 향상, 불량률 최소화, 용수 절감 등에 관한 개선 사례들이 발표됐다. 시상식에서는 해돋이 동아리가 대상(상금 300만 원)의 영예를 안았고, 오솔길·햇님 동아리가 최우수상(상금 250만 원)을 받았다. 또 장군 동아리와 텔레파시 동아리가 우수상(200만 원), 로또 동아리와 티오피 동아리, 동그라미 동아리가 장려상(150만 원), 기타 4개 동아리가 참가상(10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 개선 활동에 힘써 주신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해에도 현장 개선과 업무 역량 향상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HBH(Harim Behavioral Habit) 습관화’를 통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조직 문화가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8 14:16

“익산시 통·리장 수, 공동주택 신축 등 여건 고려해 조정해야”

익산시가 공동주택 신축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통·리장 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18일 제266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통·리장 수 조정은 단순히 전체 인구 변화만이 아니라 공동주택 신축 등 지역 여건과 갈수록 다변화되는 행정 환경을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현재의 동결 방침을 고수한 채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준공을 앞둔 공동주택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 29개 읍면동 전체 통·리장 수는 1126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 제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8500여 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이뤄졌지만, 통·리장 수는 인화동 행복주택 612세대 공급 이후인 2018년 2월 6명 증가 이후 정수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왕궁면 푸르지오더퍼스트 아파트 입주민들이 674세대 중 629세대가 입주해 왕궁면 전체 인구의 약 30%인 1527명이 살고 있음에도 통·리장이 없다며 배정을 요청하는 시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담당 부서는 익산시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 통·리장 수를 늘릴 수는 없고 통·리 변경 요인이 발생한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는 입장인데, 통리 조정과 선출 방법을 읍면동에 전가하는 이 같은 행정은 지역사회 내 큰 분란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행정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행정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통·리장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이들은 지역사회 소통과 주민 화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통·리장 본연의 역할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옳으신 지적”이라며 개선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현재 익산시 통·리장 수가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고, 신규 증가 용인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정원 조정을 하면 나중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읍면동이 자체적으로 조정해 왔다”면서 “인구가 줄면서 조례상의 통·리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과소 통·리를 순차적·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특정 읍면동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시 전체를 놓고 조례 개정을 통해 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8 14:06

전국 선도하는 익산형 복지…익산시 '상복 터졌네'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는데 방점을 찍고 익산시의 다양한 복지 정책이 각종 수상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다이로움 나눔곳간이나 읍면동장 복지책임제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특화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정부부처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는 매년 정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사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시는 신규 수급자 3622세대 발굴, 복지 예산 집행률 99.1%, 변동 알림 처리율 99%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빈틈없는 긴급복지 지원으로 위기가구 해소·완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 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역사회보장계획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읍면동장 복지책임제’다. 이는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읍면동장이 위기 가구를 찾아내 적기에 필요한 도움을 주도록 도입한 제도다. 또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상시 신고 카카오톡 채널 ‘익산 주민(Zoom-in)톡’ 역시 위기 가구 발굴에 효과를 톡톡한 발휘하고 있다. 발굴된 위기 가구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익산만의 특별한 지원책도 있다. 다이로움 나눔곳간과 다이로움 밥차, 이웃애(愛) 돌봄단, 익산형 긴급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따뜻한 세상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정헌율 시장의 의지가 담긴 공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쌀, 라면, 세제, 칫솔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나눔곳간을 위탁 운영 중인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지역 내 전방위적인 기부식품 전달체계를 갖추고 긴급 대응부터 일상의 저소득계층 지원까지 주요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전국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전북지역 1위를 차지했다. 장애인복지사업 분야에서도 전북 최초 단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과 발달장애인 특화 사업장 구축, 익산시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 조례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정헌율 시장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복지 선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7 14:18

“국민이 탄핵한 대통령, 헌재가 빠른 탄핵 인용으로 화답해야”

익산지역 정치·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내팽개친 내란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라며 “헌법재판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장 빠르게 심리를 마무리하고 내란범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범 윤석열과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국회와 수사기관은 윤석열과 내란 가담자들의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하며, 내란범 우두머리 윤석열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 과정에서 탄핵을 가로막고 내란 세력의 동조자임을 자인한 국민의힘을 똑똑히 목도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은 없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 앞세운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의 책임과 탄핵 정권의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해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익산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자들의 처벌을 지켜보며 국민의 뜻과 반하는 상황들이 벌어진다면 다시 한 번 분연히 떨쳐 일어나 싸울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7 11:24

익산 함열역, 안전·쾌적한 공간으로 변신

익산 함열역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열역 이전 신축을 위한 부지 교환을 추진하고 기존 함열역 부지에 교통 연계시설을 조성해 북부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함열역은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1912년 영업을 시작해 197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무궁화호가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연간 약 7만 3670명이 이용하는 익산의 역사(歷史)가 깃든 역이지만,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노후한 시설과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노후 역사 개선사업 대상 시설로 선정됐으며, 한국철도공사에서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함열역 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철도 교통 이용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토지 교환을 통한 역사 이전 신축 협의를 진행해 왔다. 2021년 함열역 신축 부지 이전 변경을 요구하고, 지난해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철도공사 측에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익산시의회에서 부지 교환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가결되면서 부지 교환에 속도가 붙고, 기존 함열역 부지에는 지간선제 시내버스 환승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이전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함역열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함열역은 선상 연결 통로가 적용되고 이동 편의 시설이 확충돼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동선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함열역 이전 신축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한국철도공사에 감사드린다”면서 “함열역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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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6 17:28

익산 귀촌 청년 윤빈, 사회공헌대상 수상

수도권 대신 익산을 선택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빈 MF 문화기획 대표가 제1회 사랑의 힘 ESG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랑의 힘 운동본부 ESG 사회공헌대상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 대표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사회공헌대상을 수여했다. 경기도 양주시와 의정부시 등 수도권에서 문화기획사를 운영했던 윤 대표는 지난해 말 익산에 터를 잡고 원도심인 창인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특별한 연고가 없는 익산을 택한 이유는 바로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다. 백제왕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프라이드, KTX·SRT를 비롯한 편리한 교통, 타 지역보다 월등한 청년 지원 정책 등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익산에서 그는 현재 크고 작은 문화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윤 대표는 “귀촌한 지 이제 거의 1년이 다 돼 가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사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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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5 19:06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기부 문화 확산 노력 빛났다

기부 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을 위한 익산시의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대표 유화영)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전국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전북지역 1위를 차지했다. 법적 기준과 운영 성과, 사업성 등 3개 영역에서 기부식품의 안전 관리, 사업장 운영의 투명성, 취약계층 지원 실적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평가에서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지역 내 전방위적인 기부식품 전달체계를 갖추고 긴급 대응부터 일상의 저소득계층 지원까지 주요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연 1회 이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장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적극적으로 관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유화영 대표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해 긴급히 물품 등의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의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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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5 15:06

막판 협상 단계 익산 코스트코, 윤석열 비상계엄에 ‘불똥’

윤석열 발 비상계엄 사태로, 마지막 협상 단계에 있는 익산 코스트코까지 불똥이 튀었다. 다음 주 코스트코 미국 본사 책임자 익산 방문 등 연내 계약 마무리를 위한 일정이 비상시국을 이유로 연기된 것.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토지 소유주와 사업자(코스트코) 간 이견을 좁혀 다음 주 코스트코 미국 책임자가 익산에 와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었는데, 비상시국이기 때문에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토지 소유주와 코스트코 측은 지난 5월부터 100여 개 조항이 담긴 사업 의향서를 주고받으며 부지 매입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입점 예정지 옆 콘크리트 공장 이전과 별도의 진입로 개설 등 추가 요구사항과 관련해 양측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에 수차례에 걸쳐 당사자 간 협의가 진행됐고, 익산시도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조율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토지 매매 계약을 위한 막판 협상이 다음 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비상시국을 이유로 현재로선 일단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이 입점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직접 꼼꼼히 검토하는 등 익산 입점 계획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날 정 시장은 “비상시국을 이유로 연내 계약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들은 다 합의가 됐고 마지막 정리하는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월에는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계약 이후 건축 설계와 허가 등을 거쳐 착공하면 1년여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렸던 임기 내 오픈은 조금 어렵게 됐지만, 내년 착공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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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5 14:27

익산폴리텍대, 세아씨엠과 취업 연계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취업 연계형 맞춤 훈련을 위해 지난 13일 세아씨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씨엠은 주로 건설 자재와 금속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동종업계 3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세아씨엠은 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재학생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익산폴리텍대학은 맞춤형 기술 교육 과정을 설계해 재학생들이 실질적인 현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아씨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교육기관이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보현 학장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인재 양성이야말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사명”이라며 “세아씨엠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지난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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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4 15:05

“마지막까지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

“우리가 이 추운 밤에 왜 이렇게 떨고 있어야 됩니까? 이 나라 누가 만든 나라입니까? 민초들이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만들어 놓은 나라인데 한 사람 괴물이 나타나서 한순간에 국격을 무너뜨렸습니다.” 13일 오후 6시 30분 익산시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 앞. 윤석열 퇴진·구속을 염원하는 익산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난 6일과 11일 촛불집회에 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영등2동에서는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마련한 익산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눈발은 그쳤지만 여전히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난 촛불은 4차선 도로와 인근 인도를 금세 가득 채웠다. 젖은 땅바닥에 대비해 익산운동본부는 휴대용 방석 대신 600개의 의자를 준비했고 따뜻한 차와 가래떡을 나눴다. 시민·청소년 발언과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인근 카페 선결제나 무료 목도리 나눔으로 마음을 함께한 시민들도 있었다. 그렇게 모인 시민들은 반헌법적 권한 남용으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에 맞서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추위를 떨쳐 냈다. 앞서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피켓시위에 나섰던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도 동참해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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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3 19:51

“빨간 안경 끼고 파란 하늘을 빨갛다고 우기는 조배숙”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에 대한 익산 지역사회 비난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연일 항의 방문과 성명 및 입장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문자 메시지 쇄도는 물론 익산 사무실 앞 근조화환까지 줄지어 서 있는 상황이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2일 조 의원 익산 사무실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열고 “익산 출신 5선의 조배숙 의원이 탄핵 무산에 이어 내란 옹호 발언까지 하면서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면서 “파란 하늘을 빨간색 안경을 끼고 빨간 하늘이라고 우기는 것으로, 정신착란이 아니고서는 용납될 수 없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란을 옹호한 조배숙은 민주시민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면서 “조 의원은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마지막 소임으로 탄핵에 동참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학교에서 배운 삼권분립은 어디에 있느냐며 국회에 군인을 보낸 대통령은 내란범이라고 주장하는 초등학생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는 20대 청년 등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서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다는 확신과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직무를 멈춰 세우는 방법이 탄핵밖에 없는 것처럼 국민이 아니라 자기의 영달과 안위만을 생각하며 정치를 하는 조배숙 의원의 망발을 멈춰 세우는 방법은 국민의힘 해산뿐이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그 길에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연설회 이후에는 건물 안 사무실 앞에 근조리본과 피켓을 붙이고 국화를 놓고 재차 조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더민주익산혁신회의는 조 의원 익산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탄핵안 표결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익산혁신회의는 이를 통해 “조배숙 의원은 호남의 대표하기 위해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자청했던 목적대로 호남 민심을 반영해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면서 “앞둔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경우에는 폭도 윤석열의 부역자가 되는 것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자유를 박탈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던 파렴치한 행보의 비열한 부역자 조배숙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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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2 17:11

국내 산출 천연 보석의 가치 선보인다

익산 보석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국내 산출 천연 보석을 선보인다. 천연 보석은 40여 년 동안 보석을 전문적으로 다뤄 온 강윤기 수집가와 이제완 보석가공인이 기증한 것으로, 전시회를 통해 원석부터 가공, 완성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강 수집가의 기증 보석은 ㈜한미보석감정원의 감별 결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채굴된 사문석 12점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채굴된 연옥 12점 등 총 22점이다. 이 보석가공인은 22점의 원석을 연마해 연옥 18점과 사문석 18점 등 총 36점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작품 제작은 (재)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의 후원과 이 보석가공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연마된 작품은 보석박물관에서 전시·교육·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통 미감이 담긴 초승달형의 곡옥과 구형의 환옥, 타원형의 대추옥 등으로 재현됐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보석박물관(063-859-47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 수집가는 “40여 년 동안 보석을 연구하면서 대한민국 보석이 갖고 있는 높은 수준의 문화·연구적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이제는 채굴이 중단된 사문석과 국내 산출 보석 중 하나인 연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보석가공인은 “보석은 다루기 힘든 물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천 번의 연마를 통해 보석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은 값지고 보람된 순간”이라며 “원석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완성품에 담긴 노력의 가치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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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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