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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체육회 운영 마비…공공요금도 못내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비상운영을 하고 있는 익산시체육회가 공공요금 미납으로 사무실 운영도 못할 위기에 놓였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대회 지원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빠른 정상화가 요구된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체 예산이 삭감돼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체육회의 공공요금 200여만원이 미납됐다. 전기요금과 통신비 등 월 100만원에 가까운 공공요금이 3개월 연체되면서 중단을 통보받은 상태다. 시 체육회는 지난해 말 익산시의회로부터 부실한 방만 운영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체 예산 3억5000만원이 모두 삭감됐다. 예산 전액 삭감으로 체육회 직원들은 모두 퇴직 처리됐고, 시는 공무원 2명을 파견해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이 한 푼도 편성되지 않으면서 사무실 유지관리 비용도 지출하지 못하고 있다. 체육회 산하 종목별 지도자들이 체육회의 회계와 총무, 서무업무까지 떠맡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파견된 직원에게 우선 이사회비로 공공요금을 지출하고 추후 이사회가 꾸려지면 후보고하는 방식을 동원해 당장 사무실 운영 중단 사태는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비를 긴급 투입해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소년체전 등 전국대회 지원업무가 마비되면서 조속한 정상화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남아 있는 이사회비를 선집행하고 추후 이사회가 꾸려지면 후보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체육회 운영 중단 사태는 어떻게든 막은 뒤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비대위 등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4 16:04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의심 KT&G 담배폐기물 ‘논란’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KT&G의 위탁처리 실사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담뱃잎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비료공장 생산시설과 장점마을에서 검출됐다며 2013년부터 5년 동안 금강농산에 447톤의 담배폐기물 연초박을 위탁처리한 KT&G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난 12일 주장했다. 임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담배 제조업체는 KT&G, 한국필립모리스(주), (주)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코리아제조 등 3곳이다. 제조업체별 담배출고량(2017년 기준)은 KT&G 20억5462만갑, 한국필립모리스(주) 6억5430만갑, (주)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코리아제조 4억4075만갑이다. KT&G, 한국필립모리스(주)는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등의 사업장 폐기물을 위탁 처리하고, 한국필립모리스(주)의 경우는 2013~2017년 5년간 연초박 2480톤 전량을 해외 수출로 처리했다. KT&G는 해당 기간 장점마을의 비료공장에 447톤을 위탁 처리했다. 임 의원은 금강농산은 2001년 가동시작 직후부터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악취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 배출시설이 조잡했었다며 KT&G가 연초박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8년 당시에는 폐수 배출시설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폐기물을 공급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비료공장 인근의 저수지가 오염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저수지가 새까맣게 변해 버린 일들이 비료공장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과 무관치 않다고도 주장했다. 임 의원은 13년간 금강농산에 근무한 직원은 대형 트럭이 이틀에 한 번 씩 20kg 종이박스 70개 분량 연초박을 공급했고, 유기질 비료 원료의 50% 정도는 연초박에 사용되었고 퇴비는 생산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KT&G가 환경부 올바로시스템에 신고한 공급량은 제대로 검수되고 있는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G가 부실공장인 금강농산에 연초박 처리를 맡기면서 형식적인 부실실사를 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확인과 폐기물 위탁업체 선정절차, 기준에 의문이 많다면서 KT&G가 위탁업체의 연초박 처리과정 등을 어떻게 검증, 확인했는지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장점마을은 주민 80여명 가운데 약 30여명이 암에 걸렸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3 15:56

익산 북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희망사업 프로젝트 선정

익산 북부시장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익산 북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2019년 희망사업 프로젝트사업 중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됐다. 북부시장은 지난해 7월 특성화 첫걸음 시장에 선정돼 3억여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문화관광형시장에 또 다시 선정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성화 첫걸음 시장은 특성화시장을 육성하는 전단계로 시장의 서비스 혁신과 상인들의 조직 역량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고유의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북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시장 투어코스 개발, 문화 콘텐츠 육성, 시장 대표상품(PB상품) 개발, 디자인 재생 등 상인 중심의 다양한 특성화 프로젝트가 집중 추진된다. 조배숙 의원은 익산의 북부시장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익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익산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북부시장은 익산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5일장(49일)의 장날 규모는 전국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12 16:08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익산 모현동에 내년 4월 완공

전북권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을 분석하는 대기오염집중측정소가 익산시 모현동에 들어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말부터 익산전주 등 40여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장소로 현장조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평가위원 전원 의견으로 익산 모현동이 최적지로 평가됐다. 현재 서울대전 등 6개 권역별로 운영 중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지방자치 단체가 장비를 설치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 대기오염측정소와 달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설치하고 전문 연구원들을 상주시켜 권역별 핵심 대기오염 측정소로서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익산에 설치될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농도 및 성분분석 측정기(이온성분, 금속성분, 탄소성분), 입경별 개수 농도측정기, 시정거리 측정기, 가스상 물질 측정기 등 전문장비 20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북권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2차 미세먼지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에 3층 규모로 신축될 측정소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익산시가 부지매입 협의 후 건축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완공된다. 김용주 시 안전환경국장은 미세먼지 해결의 첫걸음으로 전문장비를 통해 대기 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익산시가 수년째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상위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2 16:08

익산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연계 기반조성사업 추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익산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에 대비한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쇠퇴한 도심을 다시 찾는 활기찬 도심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익산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앞으로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연계해 다양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익산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역사가 문화로(驛舍街 文化路)란 슬로건을 내걸고 남쪽으로는 구 하노바호텔부터, 북쪽으로는 손약국까지 총 면적 18만5천㎡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27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주차장 조성, 청년창업자를 위한 빈점포 활용 및 상가 활성화사업, 익산철도 100년 유무형 관광자원(삼산의원), 다목적 광장 조성,교복문화거리 조성, 골목 사잇길 조성, 꿈꾸는 시장청년몰, 창업지원 어울림 플랫폼, 도시재생 비즈니스 육성, 도시재생 대학원대학 등 2018년 국토교통부로 승인받은 15개 단위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계획과 준비 기간으로 청년창업 지원 등을 위한 어울림플랫폼 설치를 위해 구 하노바호텔을 매입했다. 또한, 3곳의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하여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기초생활 인프라 지원을 위한 상가 매입, 다기능 주민 편의시설 설치 설계용역 등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는 올해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익산의 100년 철도의 역사와 앞으로 다가올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서의 역할에 걸맞게 익산역 주변을 재단장하고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도 100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테마로 특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지정을 대비하여 익산역을 찾는 고객을 위한 문화주차장 등도 함께 확충하여 관광객 유치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이 밖에 정부와 익산시 핵심정책 과제인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시에서 매입한 구 하노바호텔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기타 빈 상가에 창업하는 경우에는 상가 리모델링비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11 16:03

익산시립도서관 1주 1책, ‘우리 안의 식민사관’

익산시립도서관이 이번주 1주 1책 추천도서로 김광근 익산세무서장의 추천도서인 이덕일의 우리 안의 식민사관을 선정했다. 우리 안의 식민사관은 한반도 한사군설,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임나일본부설 등 해방되지 못한 한국사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이다.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극우 일본의 사관을 전파하기까지 하고 있는 사학계의 추악한 실태를 낱낱이 고발한 이 책은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롯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식민사관이 독버섯처럼 번창하고 있는 현실을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건을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사관과 조선총독부 사관으로 시작해서 동북아역사재단이 행해왔던 경기도교육청 자료집 사건, 국민 세금 10억원을 들여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라는 곳과 함께 펴낸 한국고대사 관련 6권의 영문 서적을 둘러싼 식민사관 해체 국민운동본부와의 공방 등을 통해 식민사관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사료를 왜곡하고 가치를 폄하하고 변형 이론을 만들어 다른 학자를 모욕하는 등 온갖 수단을 써서 식민사학을 비판하는 학자들을 학계에서 추방하거나 매장시켜 식민사관을 지켜온 모습들도 자세히 나와 있다. 김광근 익산세무서장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아직 남아있는 뿌리 깊은 식민사관을 자세히 알아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살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11 16:03

4·4만세운동 100주년 전국마라톤대회 ‘삐걱’

44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익산에서 추진되던 전국마라톤대회가 주관협회장의 구속으로 난항에 빠졌다. 대회를 후원하기로 한 익산시는 직접 유관기관 협조에 나서는 등 전국에서 모여들 마라토너들이 불편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100년 전 일본의 제국주의적 만행에 저항하기 위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시위를 시작한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익산 44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익산 44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익산시 육상연맹이 주관한다. 육상연맹은 하프 10km 구간과 4.4km 등 2개 코스로 운영하며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선수모집과 경기진행 등 전반적인 대회를 총괄하는 익산시육상연맹 A회장이 최근 개인비리로 전격 구속되면서 대회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A 회장은 도청 공무원에게 지인의 취업을 부탁하며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달 초부터 오는 15일까지 모집할 참가인원은 현재 당초 목표의 30%에 불과한 380여명에 불과하다. 육상연맹은 15일까지 1차 모집에 이어 25일까지 2차 모집과 당일 현장접수까지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을 통제할 익산경찰서와 시민들의 호응 유도, 소년체전과의 연계 등 관계기관과의 미흡한 협조체계 개선 문제는 익산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시는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육상연맹과 함께 대회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육상연맹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유관단체 협조 등 최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1 16:03

익산 김병순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익산시 함라면 만석꾼 김안균 가옥이 명칭 변경과 함께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승격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함라면의 김안균 가옥이 11일자로 익산 김병순 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로 승격됐다. 익산 김병순 고택은 익산 함라마을의 3대 만석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 건립한 집으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 당시 부농계층의 생활과 건축양식의 특징을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입지와 배치에 있어 근대기 가옥의 특성인 길과 대지의 여건에 맞는 건물 배치, 안채 및 사랑채의 분리와 내부 복도를 통한 긴밀한 연결, 넓은 후원 등은 유교적 관습보다 실생활을 반영한 부농 주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고택은 현존하는 전북지역 고택 중 가장 큰 규모의 집으로, 건축부재의 조각, 문양 등 장식기법이 뛰어나고, 붉은 벽돌과 유리 창호 등과 같이 근대기 건축 재료들이 가미되어 있는 등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공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유교적 질서체계와 배치형식, 의장(意匠, Design)기법, 건축재료 등의 변화과정을 비교적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고택이다. 이 밖에 당시 농사를 지었던 재래식 농기구와 근대식 농기구들이 같이 보관되어 있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대의 새로운 농사법이나 농기구의 발전상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승격된 익산 김병순 고택을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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