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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설 맞이 온정의 손길 줄이어

익산지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설 명절을 맞아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웅포면에서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리굿팜 김기진 대표는 21일 웅포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설 맞이에 써 달라며 불우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추석설 등 매년의 명절을 앞두고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나눔 실천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8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김기진 대표는 이날 기탁식에서 최근 양돈가격 하락으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멈출 수 없었다. 더 많은 기부에 나설수 있도록 시민들이 돼지고기를 보다 많이 소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마면 소재 (주)화산(대표 박노희)도 이날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숙용 토종닭 370마리(시가 222만원 상당)를 금마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박노희 대표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전 직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다. 어르신들께서 맛있는 백숙을 통해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중동 발전위원회(위원장 표형덕)는 설 명절 맞이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남중동 맞춤형복지팀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발전위원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 100만원에다 표형덕 발전위원장(동양금고 대표)및 김유진 씨(경전사 대표)가 각각 기부한 개인기부금 50만원씩을 보탠 것이다. 표형덕 위원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회원들의 정성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21 16:35

정헌율 익산시장 "혁신역 신설 주장, 더이상 좌시 않겠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호남고속철도 혁신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의 결과는 사필귀정이라며 이제는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익산역이 선정되는데 전북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혁신역 신설의 경제성과 재무성, 안정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분열을 조장하는 혁신역 신설 주장은 앞으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 시장은 2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1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진행한 용역결과 (혁신역은)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이 똘똘 뭉쳐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함께 하자고 밝혔다. 국토부가 (사)대한교통학회, ㈜삼보기술단에 의뢰해 진행한 혁신역 신설 타당성 용역에선 5개의 역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모두 경제성 타당성(B/C)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안은 혁신도시에서 11.1km 떨어진 지점에 역을 설치하는 경우, 2안은 14km, 3안은 17.5km, 4안은 12.1km지점을 두고 조사했다. 1안과 4안은 선로 전환, 선로 기울기 등의 문제로 역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경제성 분석은 2안과 3안에서만 이뤄졌다. 2안은 B/C 0.39(사업비 755억원 예상), 3안은 0.37(사업비 793억원 예상)로 분석됐다. B/C가 1미만이면 경제성이 없는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국토부는 이들 4가지 안에 대한 용역이 모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정되자 간이역을 신설하는 이른바 단축역에 대한 추가 검토까지 진행했지만 단축역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국토부의 결과까지 나왔기 때문에 도민의 민심을 분열하거나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선 엄중 경고한다며 이 시간 이후 이런 주장이 제기되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혁신역 논란이 국토부의 용역결과에 따라 종지부를 찍으면서 정 시장은 전북의 역량을 모아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에 온 힘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특히 익산역의 단점으로 꼽히는 접근성 강화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익산역이 호남의 대표역으로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환승센터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제화물 물류기지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1문 1답 -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은 전북에 희망을 줄 사업이다. 전북 사업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전국 8개 자치단체가 경합에 뛰어들었는데 전북은 소지역주의에 빠지면 안된다. 전북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적극 대화하겠다. - 전북도의 협조 상황은.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은 익산과 전주와 군산, 김제를 넘어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이다. 전주는 행정도시, 군산은 항구도시, 김제는 지평선도시, 익산은 철도물류의 도시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북 전체가 살아나야 한다. 유라시아 시발역에 선정되면 호남의 유라시아 관광객이나 물류는 모두 익산역을 통과해야 한다.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사업은 전북 전체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고, 전북도에서도 많은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안다. - 익산역 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 복합환승센터는 6만평 중 2만평을 우선 선도사업으로 하려고 한다. 이미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국비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3곳정도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과 국제화물물류기지 조성을 통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손색이 없는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 복합환승센터 이전 반발 대책은.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모두 환승센터로 이전해야 한다. 시외버스는 기존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하면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버스가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데 환승센터에 고속버스가 오지 않으면 효율적이지 않다. 고속버스 사업자와 많은 대화를 통해 설득할 계획이다. - 계속되는 신설역 주장에 대한 대책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부에서도, 전문가들도 안된다는데 분열이나 갈등이 계속 되어선 안 된다. 익산에선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단체들을 모아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되어서 시민운동으로 승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민의 민심을 분영하거나 조장하는 일련의 행동은 익산시민들이 앞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1 16:35

익산시 제4기 블로그기자단 발대식

익산시 제4기 블로그기자단이 1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익산 곳곳을 누비며 정책, 문화, 관광, 생활정보 등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소식통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올해의 블로그기자단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모집과정에서 총 80명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택을 받은 이들 가운데는 전문 블로거와 각종 공모전 수상자는 물론 여행 및 사진작가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층 다양한 분야의 신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들 블로그기자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현장 취재를 통해 익산시의 다양한 소식과 숨겨진 명소,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한편 시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시민과 행정 간의 가교 역할 수행에도 나서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뉴미디어 시대에 SNS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익산시 블로그기자단이 시민과 행정의 소통창구로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함께 익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전파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 공식블로그 익산에 ON多(https://hiksanin.blog.me)는 문화, 관광, 축제, 시정소식 등 시민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는 익산시 대표 소통 채널로서 월 평균 1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20 15:43

이낙연 총리,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검토 주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이 총리에게 2단계 추진을 서둘러야 하는 당위성을 집요하게 설명해 이끌어낸 답변이다. 정 시장은 18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은 바로 2단계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방문한 이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공개 간담회에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특별법에 관한 언급이 없어 실망감을 안겼으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당초 560만㎡(약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1단계 232만㎡(약70만평)와 2단계 300만㎡(약92만평)로 분리해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1단계가 3년 전 마무리되었지만 정부는 분양률이 낮다며 2단계 사업 추진을 미뤄왔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까지 되었지만 2단계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정 시장은 정부를 설득하는데 집중해왔다. 정 시장은 지난 18일 이 총리와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이 찾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1단계가 추진될 당시 행정절차에 3년, 조성에 3년이 걸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라도 착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정 시장은 2단계를 지금 시작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부를 설득해 빨리 시작하는 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2단계가 조성되기 위해선 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은 가동률을 어느 정도 보고 시작하려고 했는 데 정 시장의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농식품부와 다시 논의를 해보자고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건의와 농식품부의 답변을 모두 경청한 이 총리는 올해 시작할 2단계 식품벤처사업과 2단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없느냐며 그렇게 논의해 보라고 빠른 추진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 시장의 집요한 요구에 이 총리와 농식품부가 2단계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 뛰어들 지 관심을 모은다. 정 시장은 농식품부와 재논의하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농식품부를 방문해 2단계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0 15:43

익산지역 사랑 나눔 줄이어

익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이 줄을 잇고 있다. 유아동의류 전문업체 ㈜아이니(대표 김미경)는 17일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해 내의 6000벌(시가 9000만원 상당)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번 내의류는 익산 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경 대표는 밝게 자라야 할 저소득 가구의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었다며 지속적인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북문교회(목사 김종대)도 이날 1000여 명의 신도들이 돼지 저금통 동전을 모아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480만원을 신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가정위탁아동, 다자녀가정 등의 자녀 4명을 위해 1년간 매월 학업 지원비로 쓰여진다. 김종대 담임목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성김철웅)는 관내 위기가정 15가구를 찾아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나눔 보따리는 돼지고기, 김, 라면, 귤, 화장지, 영양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및 식료품 등 13가지 품목으로 꾸며졌다. 김춘성 오산면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17 21:57

AI 예방적 살처분 거부한 익산 복지농장 폐업 위기

건강한 닭을 예방적 살처분에 포함시킬 수 없다며 익산시를 상대로 수년째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익산시 망성면 참사랑동물복지농장이 경영난에 빠져 사료마저 구입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참사랑동물복지농장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아 나섰지만 딱히 방법을 찾지 못해 닭을 굶겨야 할 형편이다. 17일 참사랑복지농장에 따르면 정부와 익산시의 AI 예방적 살처분 명령이 잘못되었다는 소송을 2년 가까이 진행하면서 각종 지원에서 배제, 행정처분 미이행에 따른 달걀 반출금지 등으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살처분 명령을 처음 받아든 2017년 3월부터 4월 말까지 40여일간 5000마리의 닭이 낳은 달걀 2만여 개의 반출이 금지되면서 1억원이 넘는 달걀을 폐기처분해야 했다. 이후 닭을 살처분하지 않았다며 행정처분 등이 진행돼 결국 2년 가까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참사랑복지농장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5000마리의 닭을 계속 사육해야 하는 상황이다. 케이지가 아닌 넓은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여건을 갖춘 참사랑복지농장의 운영비는 일반 양계농장보다 더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농장주 유소윤 대표는 익산시는 처음 농식품부의 결정에 따라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가 최근 소송에선 농식품부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랜 소송으로 너무 어려워 농장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귀농자금, 정책자금 등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은 만약에 대비한 정부의 조치인데 이에 따르지 않아 절차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농장주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법률에 따라 집행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 사료지원은 융자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신청하면 적정성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7 21:57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난관

익산시가 새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한 기반조성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사업주를 설득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해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한 복합환승센터에 고속버스 측은 입주 불가, 시외버스 측은 조건부 입주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이 올해 핵심 시책인데도 아직까지 부서간 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선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해선 역세권 개발과 함께 열차에서 내려 택시나 시내시외고속버스와 같은 다른 이동수단으로 갈아 탈 수 있는 환승기능이 필수적 요소로 제시된다. 그러나 익산시 평화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 사업자는 KTX열차와 경쟁업체라며 익산역에 조성될 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버스 터미널 사업자 측도 현재의 부지를 정리해 이전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터미널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요구하는 조건부 이전에 동의한 상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함께 입주해 있는 익산공용터미널에 고속버스는 존치하고 시외버스터미널만 이전하게 되면 부지활용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시외버스만 이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익산시에는 유라시아 철도를 담당하는 부서와 복합환승센터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으로 나뉘어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총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라시아 철도는 교통행정과에서, 복합환승센터는 도시재생과에서 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달 말 단행될 정기인사를 통해 정책부서를 신설해 유라시아 철도 관련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와 연관된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은 부서별로 업무가 나뉠 전망이어서 협업체계 구축도 요구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라시아 철도사업이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업무 분장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정기인사가 단행되면 총괄부서와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6 16:40

익산시, 저소득 위기가구 긴급 복지지원에 총력

익산시가 저소득 위기가구 긴급복지지원 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입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긴급복지지원 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5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에 집중한다. 올해의 이같은 예산 투입은 지난 2018년 15억2000만원에 비해 1억3000만원이 증액된 수치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59억2000만원을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비로 지원했다. 긴급복지지원은 갑작스러운 실직, 휴폐업으로 인한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우선 지원해주는 제도다. 긴급복지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위기사유와 함께 기준중위소득 75% 이하(4인가구 346만원), 일반재산 1억 1800만원,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의 선정요건에 해당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긴급지원제도는 선지원 후조사의 원칙을 가지고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시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줄이고자 하는 제도다며 특히 겨울철은 어려운 이웃이 더욱 힘든 시기로 민관이 힘을 합쳐 많은 시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16 16:40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담뱃잎 비료'가 원인?

집단 암이 발병한 익산 장점마을의 암 발병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사용한 담뱃잎 때문이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구체적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그간 다양한 연구와 조사에 나선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법적 기준 물질만 조사하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사안들이 제외되는 등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1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단 암이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이 10년 넘게 하루 수백 톤의 담뱃잎을 불완전 연소시켜 굴뚝으로 그 연기를 내뿜어 암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KT&G로부터 공급받은 연초박을 380도의 고온열을 가해 유기질비료를 생산했다. 연초박은 담뱃잎 찌꺼기로 제품으로 사용할 수 없어 버려지는 것으로, 담뱃잎과 성분이 동일해서 가열 등의 공정이 더해지면 각종 암을 야기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이틀에 한번 씩 연초박 200kg 박스 70개 분량을 고온의 공정을 거쳐 유기질비료로 생산했다. 고온의 과정을 거치며 발생한 연기는 마을로 흘러들어갔고, 여기에서 발생한 타르라는 암덩어리는 대기는 물론 토양 등에 축적돼 땅과 물, 농산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임 의원은 추정했다. 임 의원은 필터를 달아서 피워도 해로운 담배 연기가 불완전 연소되어 마을로 유출된 희대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전문가들은 환경기초조사를 통해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확인했는데도 법적기준 물질만 조사하는 한계를 보인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환경부의 역학조사에서 연초박에 열을 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초박 관련 별도의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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