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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로타리클럽, 진경여고 인터랙트 창단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서동로타리클럽(회장 백승희)이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뜻있는 봉사활동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경여자고등학교 인터랙트클럽을 창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랙트클럽은 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으로, 진경여고 인터랙트클럽은 1~3학년 16명으로 구성됐고 회장 권소은(3)·부회장 임도연(3)·총무 서시우(2)·재무 김가은(2) 학생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이들은 익산서동로타리클럽의 후원을 받아 김지선 교사와 함께 이·미용, 다이로움 밥차 도시락 나눔, 연탄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회장으로 선출된 권소은 학생은 “진경여고는 모든 사람을 널리 사랑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라며 “인터랙트를 통해 건학 이념인 박애(博愛)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승희 익산서동로타리클럽 회장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인터랙트 활동을 통한 봉사 실천으로 학창 시절을 보람차고 뜻깊게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봉사를 배우고 실천하는 훌륭한 인터랙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지원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는 “서로 우정을 쌓아 가며 봉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봉사의 가치를 알아 가며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내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곤 진경여고 교장은 “인터랙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와 참된 가치를 체험하고 국가와 지구촌에 관한 지식과 이해를 쌓으면서 세계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4일 창단식에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지원 총재와 이제형 인터랙트위원장, 김숙영 지역대표와 이동인 특별대표, 서정구 사무총장, 지구 임원, 김성곤 이리동로타리클럽 회장, 한정수 전라북도특별자치도의원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5 16:02

익산 춘포 옛 지명 ‘대장촌’이 일제 잔재?

익산 춘포면의 옛 지명 ‘대장촌(大場村)’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일제 잔재가 아니라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생태문화연구가 유칠선 박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는 지난 11일 춘포면에서 열린 ‘대장촌 포럼’에서 “큰 농장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대장촌(大場村)이라는 명칭이 일제 잔재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대장포(大場浦)’라는 명칭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1872년 전주부 지방지(지도)와 1900~1902년 진주 소씨의 객비(물류창고) 소송 문서다. 이날 ‘춘포는 대장촌이었다’라는 주제 발표에서 제시된 지도와 문서에는 실제로 ‘대장(大場)’이라는 지명이 사용됐다. 유 박사에 따르면, 현재의 춘포는 1899년 전주부에서 익산군으로 분리됐고 1914년 익산군 18개면과 익산면 8개리가 구성될 당시 대장촌리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이후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고, 1996년 1월 1일 대장촌리라는 명칭이 춘포리로 개칭됐다. 과거 대장촌은 만경강이 중앙을 관류하고 배편이 풍부한 것은 물론 전북경철이 북단을 통과하는 등 교통이 편리해 경찰관 주재소와 우체국, 면사무소, 학교조합, 초등학교, 보통학교, 수리조합, 전북경철 정차장, 신사, 농장 등이 자리했다. 당시 일본인들이 거주하는 모범 농촌으로 농장과 도정공장 등이 모여 있었고, 마을 이름을 부를 때 일본식 ‘오오바무라(대장촌)’라는 명칭이 통용됐다는 게 유 박사의 설명이다. 유 박사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현재의 춘포 일대가 대장포나 대장촌으로 불렸다는 점을 볼 때, 이는 일제 잔재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카페 춘포에서 진행된 대장촌 포럼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인 ‘문화마을29’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봉인된 역사(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의 저자 윤춘호 작가가 진행을 맡고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이 ‘지역 생존을 위한 익산 관광의 창조적 마케팅 방향’에 대해, 김필동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춘포(대장촌) 출신 사회학자 하경덕’에 대해 발제했다. 또 여산 호산춘(전북 무형유산) 보유자 이연호 명인의 ‘호산춘 이야기’ 발표와 시음회, 야외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저녁식사를 준비해 대접했다. 이를 기획한 카페 춘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마을의 청년들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문화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와 숙박·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춘포가 지역 대표 관광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직접 와서 보니 시민들의 수준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마을의 청년들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함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데 박수를 보내며,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5 13:50

익산시·㈜하림, 농촌관광 활성화 ‘맞손’

익산시와 ㈜하림이 지역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4일 익산시청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최성문 익산시마을만들기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농촌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교류 확대로 도시와 농촌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하림은 워크숍 장소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3곳 이상을 이용한 직원에게 복리후생 목적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숙박 이용 시 사용 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농업 외 소득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농촌관광이 단순한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환경·문화·역사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촌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촌과 도시 간 상생 모델을 만들고 농촌 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농촌과 상생하는 하림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농촌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면서 농촌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51

54년 만의 새로운 시작, 익산시 신청사 시대 개막

익산시가 54년 만에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신청사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분산돼 있던 부서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시는 찬란한 과거와 새로운 미래 품고 미륵사지 석탑 형상화한 새로운 청사를 역사적 정체성 재정립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가 본관으로 사용해 온 남중동 옛 청사는 1970년 이리시청으로 지어졌다. 이후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면서 ‘익산시청’ 간판을 달았고, 현재까지 반세기가 넘는 역사 동안 제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라는 수식이 붙을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여건은 점차 열악해졌고, 대형 지진 같은 재난 발생 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미래 100년을 내다봐야 하는 신청사 건립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했고 20년이라는 숙고의 세월이 지났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하나하나 넘기고 2021년 첫 삽을 뜬 신청사 공사는 3년 만에 마무리됐고, 흩어졌던 부서들은 다시 모여 차례대로 입주를 마치고 새집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신청사 필요성 부각 신청사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안전 문제 때문이었다. 구청사는 지난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건물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시민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의 안전 실태는 그야말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시는 건물의 크고 작은 균열과 하자를 고쳐 안전등급을 C등급으로 올리고 이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사용해 왔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민이 모이는 열린 청사…백제 역사·문화와 여가 기능 어우러져 신청사 조성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우선 첫 번째는 사무공간으로 활용될 건물을 짓는 단계다. 현재 사무동 건물은 다 지어졌고, 모든 부서의 입주가 마무리 단계다. 2단계는 신청사 앞을 막고 있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철거된 공간은 푸른 숲을 이루는 시민 공원과 다목적 공간 등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광장에 위치한 다양한 부대시설은 시민들이 한데 모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백제 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로 건립된다. 연면적 4만 234㎡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다. 이미 조성된 사무공간 이외에 앞으로 작은 도서관과 시민 교육장, 다목적홀, 가족 휴게실 등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야외에는 어울림 마당과 솔숲 공원, 시민 정원, 사계 정원, 가족 마당 등 도심 속 푸른 쉼터가 조성된다. 앞서 시는 시민친화적 청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수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와 주민 편의시설 선호도 조사, 토론회,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2500여 명의 의견이 취합됐다. 시청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규모도 확대했다. 신청사 부지 내에 지상 52면과 지하 431면 등 총 483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됐고, 신청사 인근에 265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추가로 건립 중이다. △미륵사지 석탑을 품다…역사적 정체성 재정립 신청사가 지어지면서 남중동 2청사와 팔봉동 임시청사, 국민생활관 등 사방에 흩어져 있던 35개 부서가 한 지붕 아래 다시 모여 익산의 도약을 향해 힘을 합치게 됐다. 시는 신청사를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의 역사적 정통성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단군~기자~마한~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에 익산이 있는 만큼 이미 시민의 날을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으며 새 도시브랜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의 전체적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무채색 건물 전면부 중앙에 웅장한 미륵사지 석탑의 형태가 포인트를 주며 지역 특색과 멋을 입힌 건물이 됐다. 야간에 보는 신청사도 아름답다. 밝은 회색이 주를 이루는 건물 외벽에 주황색 야간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 부분은 돌이 층층이 쌓이는 세세한 느낌을 조명으로 살려 냈다.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안전성·경제성 최우선 고려 시는 기획 단계부터 안전성과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건물 구조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 구조적 안전성을 위해 건물 골조에 횡력 저항 시스템을 적용했고, 내진과 내풍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해 적합한 하중을 산정했다. 특히 화재를 초기에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고휘도 LED 유도등과 완강기, 비상 방송 연동 시스템, 시각 경보기 등이 적재적소에 설치됐다. 친환경 자재 사용 비중도 높였다.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재생 순환 골재를 사용하고 내구성과 내마모성, 방수 성능이 우수한 무기질계 콘크리트로 바닥을 마감했다. 벽면에는 방수와 차음, 방화, 방균이 우수한 친환경 석고보드가 사용됐다. 또 태양광과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녹색 청사로 조성돼 지열을 활용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됐고 보일러 폐열을 활용해 급탕 열원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밖에도 급기 타워를 통해 열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들이 채택됐다. ●미니 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신청사와 함께 새 시대 열려” “신청사와 함께 익산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청사를 두고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를 언급했다. 이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로 백제의 아름다움을 상징할 때 쓰인다. 실제 신청사 전면부 외벽에는 층마다 파인 정도를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익산을 대표하는 백제 유적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이 형상화됐다. 신청사 건립에 발맞춰 정 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을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다. 새 시대를 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발상지인 익산의 고대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새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우리나라 역사는 단군~기자~마한~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진다”면서 “고종황제는 대한제국 한의 뿌리는 마한에서 나왔다고 천명했는데, 이는 마한의 중심인 익산이 국호의 원류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익산 시대 출범을 기념해 마한문화대전을 부활시켰고 기획 전시와 콘서트, 공연, 경연대회 등 시민을 위한 행사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위대한 역사문화도시에 사는 익산의 시민들이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미륵사지 석탑을 상징화한 디자인으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신청사가 시민 여러분에게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며 “신청사 이전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시민 공간을 만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시민들이 내 집, 내 정원처럼 즐겨 찾을 수 있는 신청사가 완성될 것”이라며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신청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50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으로 익산 전국 홍보 ‘톡톡’

익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전국 골프 인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지역 홍보가 이뤄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 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시는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 문화관광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해 지역 대표 축제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홍보했고, SBS 골프(GOLF) 채널과 네이버 등을 통해서도 대회 기간 내내 생중계되며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아름다운 익산CC에 모여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며 “특히 익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를 홍보하는 자리가 돼 기쁘다. 앞으로도 익산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미륵사지 홀’로 명명한 11번 홀에서는 버디 숫자에 따라 쌀을 3포대씩 적립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적립된 쌀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이 기부한 쌀 200포대가 익산지역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에 전달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48

미래 식품산업 이끌 청년 창업가 모여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미래 농식품 사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 청년식품창업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캠프는 식품진흥원의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식품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4박 5일 합숙으로 진행된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창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업기업 성공 사례 강의, 식품 제조·판매시설 견학, 식품 연구·개발 실습, 사업계획 수립 1대1 멘토링 등이다. 참가 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서 사업 공고일인 10월 7일까지 사업자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접수는 10월 18일까지이며, 신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청년식품창업캠프는 우수한 창업 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로의 성장을 돕는 자리”라며 “청년들이 식품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완공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시설로 임대형 공장과 사무실, 시제품 제작실, 공유 오피스, 창업 교육장, 기숙사 등을 갖췄으며, 올해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는 063-720-0568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46

김민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박현경 11위

김민별(20·하이트진로) 선수가 13일 익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펼쳐진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 각 홀마다 기록한 타수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수에 따른 점수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31점으로 5위에 머물렀던 김민별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파이널 라운드에서 18점을 얻으며 49점을 기록,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버디를 9개나 잡아내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민별 선수는 “정말 바라던 첫 우승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떨린다”면서 “작년에 우승을 못한 채 시즌을 마쳐서 올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자신감 있게 시즌을 시작했는데도 우승을 하지 못해 점점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잘 이겨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오늘은 전반에 연속 보디를 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솔직히 올해 다승왕을 목표로 세웠는데, 남은 시합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였던 방신실 선수는 4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익산의 딸인 박현경 선수는 37점으로 11위에 그쳤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3 17:43

반쪽짜리 미등록경로당 지원 강화된다

찜통더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경로당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의회는 11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익산시 경로당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익산시가 발의한 이 개정안은 실제 경로당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제외돼 있는 지역 내 미등록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기존에 지원 금액을 등록경로당의 2분의 1 이내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하고, 지원 범위도 경로당 시설 운영비와 냉·난방 연료비, 경로당 이용자에 대한 간식비 외에 양곡 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미등록경로당 86개소에 대한 지원이 기존 190만 원 수준에서 300만 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등록경로당의 난립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등록경로당의 설치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미등록경로당은 노인복지법 및 시행규칙에 따른 시설 등의 요건을 갖췄으나 건축물 용도 등으로 인해 경로당으로 신고할 수 없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 이용 정원이 20명 이상(읍면지역의 경우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20㎡ 이상의 거실 또는 휴게실과 화장실, 전기시설 등이 설치돼야 하며, 불법(무허가) 건축물이 아니고 소유자에게 사용 허가를 받은 시설로서 노인여가복지시설(경로당)로만 이용되는 시설이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미등록경로당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서 그동안 시비로만 일부 지원했던 부분이 확대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등록경로당의 2분의 1 이내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하게 됐다”면서 “꼼꼼한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등록경로당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 기준을 명확히 해 신설했다”면서 “적재적소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3 16:02

장애·비장애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희망의 길 함께 걷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희망의 길을 함께 걸었다. 익산시는 11일 ‘2024년 전북장애인복지관협회 연합 전북장애인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장애인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사회활동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한국장애인복지관 전북특별자치도협회(협회장 이명재)가 주최하고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윤주)이 주관했다. ‘백제의 숨결 따라 걷는 희망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는 전북 내 14개 장애인복지관의 종사자와 이용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익산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미륵사지 관람 등이 진행됐다. 또 손 글씨(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도 펼쳐졌다. 이명재 협회장은 “전북장애인복지관협회의 대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익산에서 개최해 영광”이라며 “장애가 있는 분들이 편하게 걷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해야 행복하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부시장은 “마음 맞춰 발 맞춰 걷는 이 길이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어가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1 18:02

가을 가족소풍은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서

익산시가 가을 나들이객을 위해 이달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가족소풍’을 진행한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관광지 사업 일환으로,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익산 9경과 익산, 보석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연꽃팽이, 아가페정원 장식품, 바람개비, 무궁화 열쇠고리, 보석 책갈피 등 무료 체험과 편백 스프레이, 커피박 열쇠고리·화분 만들기 등 유료 부스가 운영되고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솜사탕 매직쇼와 버블 퍼포먼스, 코믹 풍선아트쇼,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가족소풍에서 큰 인기를 얻은 ‘숨은 보물을 찾아라’와 ‘미니게임천국’ 등 소정의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는 게임형 프로그램도 다시 선보인다. 또 친환경 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0 14:51

전국 선도 ‘익산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多e로움)의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2020년 1월 출시 이후 4년 9개월 만의 성과로, 지역 소비 선순환 구조 구축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은 2조 원을 넘어섰고 가입자 수는 25만 6000여 명으로 발행 첫해 8만 400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서 익산시민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결제율은 98%로 약 1조 9517억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시는 올해 발행 카드사를 4개사까지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였고, 지역 서점과 청년몰, 착한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 75개소를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정책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민생 회복 20% 특별 할인 정책을 추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조 원 돌파를 기념해 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로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 중 500명을 추첨해 다이로움 로고가 새겨진 기념 우산을 증정하고, 설문 결과를 다이로움 운영 개선과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이로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이로움의 안정적인 이관과 시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부터 새로운 대행사와 함께 제3기 다이로움 운영에 나선다. 다이로움 위젯 기능 구현과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0 14:48

‘16만 명 발걸음’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료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가 16만 명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의 가을밤을 빛으로 수놓으며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약 16만 명이 방문했다. ‘천년의 빛, 1400년의 미륵사지를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공간 확장과 콘텐츠 다양화, 상시형 운영 전환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이 백제 유산의 고유한 매력을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석탑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강당지와 연지, 목탑지, 미륵산 숲 등으로 공간을 확장했다. 또 각 구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전시를 통해 미륵사지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미륵사지 석탑과 목탑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레이저아트쇼는 웅장한 건축미와 화려한 연출,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빛과 소리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미륵사지를 단절하던 대형 스크린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목탑지에 설치된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졌으며, 석탑 뒤 강당지를 활용한 융복합 소리 콘텐츠와 LED 미디어벽, 미디어 폭포와 반딧불 정원,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상상 사파리 경관 등 자연에 더해진 환상적인 빛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평일에도 주말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시형 운영 전환도 올해 큰 특징 중 하나였는데,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만족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푸드트럭을 배치하고 플리마켓을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썼다. 정헌율 시장은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매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발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열렸으며, 익산의 대표 야간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 잡아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8 16:14

자연과 함께하는 ‘익산 북페스티벌’ 열린다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유천도서관 일원에서 ‘2024 익산 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책을, 품안에'라는 주제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의 존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과 연관 있는 작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책 읽는 가족 및 2024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고,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는 ‘거장에게 듣는 책을 품은 도시, 익산’ 프로그램을 통해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의 박범신·안도현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 익산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에서는 익산 출신의 촉망받는 작가이자 번역가인 신유진 씨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익산 출신 예술가들로 구성된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는 유천생태습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음악, 책, 숲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벽’,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 ‘파닥파닥 해바라기’의 보람 작가, ‘4번 달걀의 비밀’의 하이진 작가, 풍선 퍼포먼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 등도 만날 수 있다. 12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책품 가족 독서골든벨’이 진행된다. 이는 2024 익산시 한권의 책과 계층별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을 읽고 관련 퀴즈를 푸는 것으로, 우수자에게는 익산시장상과 익산시의회의장상, 작은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 이틀간 책품 스탬프 투어와 도서 할인 판매, 펩아트(책으로 엮는 예술) 등이 진행되고 빈백과 캠핑 의자, 조명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독서 공간과 서가 형태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 북페스티벌 누리집(lib.iksan.go.kr/book_festival)을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 859 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북페스티벌을 통해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책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8 16:14

“교통 요충지 익산,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필요”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7일 제26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선도를 위한 방안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제안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시 교통을 이끌 미래형 교통 시스템으로,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 동력 수직이착륙 비행기(eVTOL)와 정류장 기능을 담당하는 버티포트를 이용해 사람이나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다. 특히 비행체 개발·제조에서부터 판매, 유지·보수, 항공 서비스,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를 통한 다양한 사업 구상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올해 12월까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형 UAM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익산시가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사업과 기업을 유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익산이 가진 최대 장점인 교통체계를 발전시키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도심항공교통(UAM)이 익산의 교통체계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UAM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UAM을 도입한다면 익산을 전국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허브 도시로 만들 수 있고, 익산역과 연계한 버티포트 건설을 통해 새만금과 연계를 강화하고 익산의 미래인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성을 알기에 이미 남원시는 UAM 클러스터 조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UAM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전주시도 드론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UAM과 연계 육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도 신산업 분야로서 그 활용 방안과 산업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UAM을 도입·선점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5:21

익산장 상인회장 선거 ‘파열음’

익산 남중동의 사설 전통시장인 익산장이 상인회장 선거를 두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익산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선거일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판단, 최다 득표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했기 때문이다. 익산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사전투표) 및 11일(본투표)에 치러진 상인회장 선거에는 80명의 선거인단 중 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0표를 얻은 이진숙 후보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34표에 그친 기존 회장을 제쳤다. 그런데 익산장 상인들로 구성된 자체 선관위는 이진숙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지 않고,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이 후보의 당선을 박탈한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그러면서 차점자인 기존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 취임식까지 강행했다. 이진숙 후보가 선거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게 선관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선거 당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 당일 투표 참여 문자메시지를 합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와 다수의 상인들은 익산시에 연명 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익산장 선관위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와 상인들은 “익산장 선관위원장이 정관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방문 확인 결과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가칭 이사회를 소집해 익산장 선거 정관에도 없는 규정을 어겼다며 우기고, 무엇이 급한지 이전에 하지도 않았던 회장 취임식까지 강행한 것은 황당무계하다. 익산장 상인들을 무시하고 익산장 발전을 저해한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시는 조속히 진위여부를 확인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이 시에 제출한 차점자의 당선 확인증이 효력 없다는 것을 익산장 상인들에게 알리고, 익산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례의 인터뷰 요청에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고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4:15

‘형형색색 보석의 향연’ 익산 보석대축제 열린다

보석도시 익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을 만날 수 있는 ‘2024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펼쳐진다. ㈔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송재규)가 주관하고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왕궁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54개 업체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진귀한 보석(24K, 다이아몬드 제외)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주얼리 우수 작품 특별 전시와 개인 소유의 보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보석 리세팅, 보석 가공 시연, 체험 부스, 보석산업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가 진행되는 보석테마관광지는 보석박물관과 실내외 놀이체험시설 다이노키즈월드가 있어 부모부터 자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주얼팰리스협의회(063-834-51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보석을 관람하고 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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