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농기계 트렌드 한눈에’ 익산 농업기계박람회 열린다
대한민국 농기자재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백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농업기계박람회가 익산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20일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2023 익산 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간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된다.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스마트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박람회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총사업비 7억 원(시비 5억 원, 자부담 2억 원)을 투입, 총 1만7980㎡ 부지에 2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최근 변화된 농기계 트렌드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농기계나 스마트 ICT 시설 기자재를 비롯한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농사용 로봇 등이 소개된다. 또 과수, 경운·정지, 농산 가공, 수확, 이앙·정식·파종, 임업, 재배 관리, 축산, 부품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친 400여 기종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기계 연시와 체험,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 정책 세미나, 농특산물 홍보, 참관객 경품 응모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형순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농업인과 농기계 제조업체가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생산성을 제고하고 앞으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약 1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규모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등 6회에 걸쳐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3년 박람회의 경우 전국에서 11만5400여명이 익산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고, 박람회 기간 중 농업기계·농자재 계약 실적은 총 1800건 425억 원(가계약 포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