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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 폐쇄성·비민주성·불통 타파해야”

원불교 개혁연대, 익산 총부 앞에서 교헌 개정 궐기대회 및 출범식 개최
상임·공동대표 추대하고 교단 지도부 각성 및 혁신 위한 활동 지속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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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익산 원불교 총부 앞에서 원불교 개혁연대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교헌 개정 청원인 궐기대회 및 원불교 개혁연대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원불교 개혁연대

속보= 원불교 교단 개혁·혁신을 촉구하는 교도들이 지난 4일 익산 총부 앞에서 봉도·호법수위단 폐지 및 직선 재가수위단 설치와 종법사 피선자격 확대를 촉구했다. (10월 31일자 8면, 11월 2일자 4면 보도)

이날 원불교 개혁연대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교헌 개정 청원인 궐기대회 및 원불교 개혁연대 출범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도 2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교단 지도부의 각성과 혁신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참여 단체별 입장 발표에 이어 서정호 교도와 송용원 교무를 원불교 개혁연대 상임대표로, 손법선·양승인·신상환·신도광·이경덕 등 참여 단체 대표들을 공동대표로 각각 추대하며 교단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교단 지도부는 교단의 참주인이 종법사 1인이 아닌 재가·출가 전 교도임을 분명히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단 운영에 있어 특정한 1인의 독선과 독재를 지양하고 교도 대중을 주인으로 받들어 대중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교단의 중요 의사결정과 종법사·수위단원 등 중요 인사 선거에 있어 그동안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대중의사를 수렴해 준비한 혁신안과 봉도·호법수위단 폐지 및 직선 재가수위단 설치와 종법사 피선자격 확대를 요구하는 재가·출가 교도 408명 합동 청원안을 전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모법의 입법 취지에 역행해 월권 입법을 한 수위단회 회의 공개규칙 시행예규 즉시 폐지, 온라인 소통창구인 원포털 내 교도 언론의 자유를 정당한 근거 없이 과도하게 억압하는 교도 게시글 삭제 및 게시 권한 정지 행태 중단, 교단 내 비판적 목소리와 혁신적 행동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원음방송 및 원불교신문사 운영 주체 완전 재편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적체돼 온 교단의 폐쇄성과 비민주성, 재가·출가 교도간 불통과 지도부의 독선을 타파하고자 한다”면서 “원불교가 세상에 유익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이 대업이 완수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원불교 교단 개혁·혁신 절실” 원불교 교단 각성·혁신 목소리 거세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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