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남원서 전국 시니어 춘향대회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제87회 춘향제를 맞아 지난 2일 ‘제2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는 지난달 14일까지 전국에서 총 24명이 서류접수를 했으며, 같은 달 19일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1명이 결정됐다.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평택시,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 진안군 등 전국은 물론 춘향의 고장 남원시의 노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소리울림 타악 공연과 한국무용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본행사, 식후공연, 고별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본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개인별 인터뷰 및 장기자랑 시간에는 통기타 연주, 판소리, 구연동화, 부부댄스, 인형극, 노래 등 다양하게 개인별 특기를 자랑했다.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대상은 박정옥(경기 평택)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원은수(울산)씨, 은상은 이복순(광주)씨, 동상은 박화자(남원)씨, 국민연금 관리공단 남원순창지사장상은 안종선(남원)씨, 전민일보사장상은 남미숙(군산)씨가 수상했다. 또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수여됐다.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서 입상자들은 1년 동안 노인복지관을 홍보하며, 향후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