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12일 열린 제2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봉준 장군이 이끄는 전라우도 농민군과 김개남 장군이 이끄는 전라좌도 농민군의 양대 산맥이 있었다”면서 “전라좌도 농민군은 금산에서 광양에 이르기까지 전라도의 동부 산간지방을 관할했는데, 총 지휘부였던 ‘전라좌도 대도회소’ 자리가 남원도호부 관아, 바로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개남이 전봉준과 회동해 7만명이 모인 대규모 대회를 개최, 동학농민군의 중심지로 위세를 보여준 곳도 바로 남원”이라며 “남원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주역들은 3·1독립만세운동으로 계승됐고, 그 정신이 이어져 민주화의 불꽃 김주열 열사를 비롯해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이석규, 강은기, 김양무 열사를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현재 남원 동학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동학 혁명을 테마로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들도 남원 동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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