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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인재학당 첫 삽...교육도시 도약 본격화

남원시가 미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교육시설인 ‘남원 인재학당’의 첫 삽을 떴다. 시는 지난 14일 인재학당 건립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으뜸인재 학생, 동충동 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교육도시로 도약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남원 인재학당은 지방소멸 대응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시의 전략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3239㎡(약 980평),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강의실과 상담실, 미디어실, 급식실 등 최적의 복합 교육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청소년들이 남원에 머무르며 성장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2022년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설계공모 및 주민 의견수렴, 경관 및 기술심의를 거쳐 지난해 최종 설계를 확정했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시는 연말까지 외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내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인재학당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사교육 걱정 없는 학습 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해 전용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플랫폼에는 멘토-멘티 매칭 시스템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인재학당을 중심으로 지리산권 교육 거점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고,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외 학생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인재학당의 기공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열정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조성해, 남원이 진정한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5 13:03

남원시, ‘농생명산업지구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 공모 선정

남원시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시 청년농 육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는 남원시 대산면 1722-1 일원 4.2ha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25억, 시비 25억)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온실 0.5ha와 노지 0.9ha의 실습재배 공간이 마련돼, 농생명산업지구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농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스마트농업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농의 영농기술 숙련도를 높이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및 창업단지 입주 시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인 인력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시설을 기반으로 기술 연구와 데이터 축적을 병행해 지역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장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영농 초기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실전형 훈련 공간으로 조성되며,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등과 연계한 맞춤형 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보를 넘어, 남원에서 스마트농업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남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2 18:47

[남원시의회 5분 발언] “기후·식량·청년 일자리 위기…곤충산업이 도약 기회”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정현, 오동환, 강인식 의원이 차례로 발언에 나서 농업전환, 소상공인 지원,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남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김정현(주생, 대산, 사매, 덕과, 보절면) 의원=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청년 일자리 부족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금이 농업 전환의 적기다. 특히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자원이자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의 핵심으로, 남원이 친환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 남원형 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상설화,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스마트 사육 및 자동화 기술 도입, 소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의 실현 전략이 필요하다. △오동환(향교,도통동) 의원= 고물가, 고금리,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남원시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차료 부담을 덜기 위한 남원형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상가 환경개선사업 예산 확대를 요청한다.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남원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특화지구 지정이 시급하다. 농촌은 단순한 정비 대상이 아닌 생활과 공동체의 터전으로 인식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비 공모와 연계한 권역별 특화지구 추진, 지역 자산을 담은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 기반의 공간 정비, 농촌공간 기획자 양성 및 민관 협치 구조 구축 등을 방안으로 제안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1 14:42

‘자공고 2.0’ 최종 선정 도전 남원고 "지역공교육 혁신 거점으로 도약"

남원고등학교가 지난해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에 조건부 선정된 가운데, 올해 재심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은 교육부가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전략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공립학교의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남원고는 올해 천연물 바이오소재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협약기관들과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며 본심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정부가 내년까지 남원 대산면에 국비 2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창업단지를 조성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를 위해 남원고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주요 대학 및 학과와 교육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남원바이오산업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남원시농업기술센터 등 5개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한미양행, ㈜코빅스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도 협력을 맺고, 학생들의 지역 정착형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남원고는 교육부의 대면 워크숍과 밀착 컨설팅을 받는 동시에, 전북교육청의 심의 면제 혜택까지 부여받으며 올해 본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희철 교장은 “자공고로 최종 선정되면 자사고나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돼, 대학교수나 전문 연구원이 직접 강의하는 수준 높은 수업도 가능해진다”며 “남원 지역 공교육 혁신의 중심이자 최고의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1 14:41

남원시, 민선8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이행률 80%

남원시가 민선8기 4년차를 앞두고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행정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는 1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공약 이행률 제고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실·국·소장과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6대 분야 41개 공약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시는 그간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창조도시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친환경 6차산업 농업 선도 △나눔복지·미래교육 실현 △혁신행정 및 열린 소통 등 분야별 과제를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이라는 비전 아래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체 공약 이행률은 80%에 달하며, 시는 내년 목표인 85%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중앙부처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조를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공약별 추진 로드맵을 세부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공약 추진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도 확대된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회에 걸쳐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은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직접 평가한다. 시는 실행계획 조정에 이같은 시민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남원의 미래를 위한 설계도”라며 “남은 임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모든 공약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0 18:58

"남학생도 뽑습니다"…남원 서진여고 남녀공학 전환 추진

1984년 개교, 39회 졸업생을 배출한 남원 서진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선)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국·공립 학교 진학 쏠림 현상 속에서, ‘여학교 체제’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남원시 낙현길에 위치한 서진여고는 오랜 기간 지역 여학생들의 진학 요람으로 기능해 온 대표적인 사립 고등학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국·공립 고등학교 선호 현상이 겹치며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기준 서진여고 전체 학생 수는 239명. 학년별로 1학년 58명, 2학년 91명, 3학년 90명이다. 1학년 신입생 수가 30명 이상 줄어들자, 서진여고는 기존 5개 학급 체제에서 1학년만 3개 학급으로 축소 운영 중이다. 서진여고 측은 “여학교 단일 체제로는 지역 여건 속에서 더 이상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남원시 관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모두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학생들의 선택지는 현저히 부족해진다. 남원 시내권 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단 4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이마저도 남녀 학교가 각각 두 학교씩 양분한 구조다. 이런 상황에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도 감수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학습 피로와 교통안전 문제 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공립 고등학교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선호 역시 사립학교와 재학생들이 감내해야 할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립학교인 서진여고는 현재 기본적인 학생 모집조차 벅찬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교에 따라 학생 수준이 다르다'는 왜곡된 인식이 지역 내에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자존감마저 흔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학 전환은 이러한 부정적 순환을 끊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이진선 교장은 “단순히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지역 교육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며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도 남녀 통합 운영은 긍정적이다. 고교학점제, 맞춤형 진로 교육, 창의융합형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학생 수와 다양한 관점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학 전환 계획은 단순한 학교 내부의 정책 변경이 아니라, 남원 교육 전반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서진여고가 추진하고 있는 공학 전환은 지역 고등학교 운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진여고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학교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주민 등 교육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학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0 15:34

남원시의회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18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1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2024 회계연도 남원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계획 보고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18건을 포함한 총 35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이 상정됐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남원시 돌봄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공유재산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남원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및 지원 조례안 △남원시 쌀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등을 통해 세부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차 본회의에서는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이 채택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김영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출범한 제9대 시의회가 어느덧 3년을 맞이했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민생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 23일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24일부터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0 15:08

남원시, 제1호 역학조사관 공식 임명…감염병 대응 체계 한층 강화

남원시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남원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 안선희 팀장을 남원시 제1호 역학조사관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전문 인력으로, 현장 최일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안 팀장은 2023년 4월 20일 수습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된 후 1년간의 현장 중심 직무훈련과 기본·지속 교육, 감시분석보고서 및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성실히 이수해 정식 역학조사관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 미만의 소규모 지방자치단체는 역학조사관 지정이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내부 인력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체 역학조사관을 양성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감염병 대응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관리·대응·예방) 체제로 확대 운영 중이다. 그동안은 광역단체 소속 역학조사관의 자문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역학조사관 임명으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역 감염병 대응이 가능해졌다. 안선희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실질적으로 대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감염병 유행 분석과 역학조사 수행, 지역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이번 제1호 역학조사관 임명을 계기로 현재 수습 역학조사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도 병행하며, 향후 추가 인력 양성과 인적 자원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 소장은 “남원시 최초의 역학조사관 배출은 감염병 대응 역량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감염병 대응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도시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9 16:13

남원 달빛어린이병원 개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신호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을 비롯한 지리산 권역의 야간 소아진료 공백을 메울 어린이 병원이 문을 열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 보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인근 지자체 보건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달빛어린이병원의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병원 개원을 넘어, 남원시가 지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남원시가 추진 중인 통합형 보건 의료 시스템의 일환으로, 분만-소아진료-산후조리까지 연결될 지역 내 필수의료 서비스의 한 축이다. 이번에 개소한 병원은 평일 야간(오후 6~11시) 시간대 소아청소년과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최근 몇 년간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연쇄 폐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시점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확보, 주말 및 공휴일까지 진료를 확대해 ‘전일 운영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연계해 남원백제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이로써 야간 진료 후 처방 약 수령까지 가능한 원스톱 공공의료체계를 완성, 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밤중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진료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만큼, 남원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까지 아우르는 소아진료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5 18:46

‘86.54%’…순창군 제21대 대선 투표율 전국 1위

순창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 86.54%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자체로 우뚝 섰다. 이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성과로, 군민들의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사전투표율 70.29%, 본투표율 16.25%를 합산해 최종 투표율 86.54%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자, 전체 투표율 기준으로도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군 전체 선거인 수 2만4184명 중 2만930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선거 전부터 대형 플래카드 설치, 전광판 안내, 전화 컬러링,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에 힘써 왔다. 또한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선거 독려 캠페인이 읍·면 단위까지 확산됐으며, 최영일 순창군수는 직접 ‘투표 참여’ 피켓을 들고 전통시장과 행사장을 돌며 군민들을 독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의 선거 독려 캠페인을 이끌었고, 결국 순창군 전역에 선거 참여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3 22:30

남원시-남원교육지원청,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 ‘맞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동부권 지역의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통합한 복합공간 조성을 본격화한다.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과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교육과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 학교복합시설은 지리산 활력타운 예정지 내에 들어서며, 미래교육실과 늘봄센터, 스터디카페,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을 위한 교육·돌봄 공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이 함께 운영되는 ‘열린 복합시설’로,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교육 수요와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부권에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종합건축사사무소 위아)에 착수하며 사업에 시동을 걸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교육과 돌봄,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동부권 학교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지리산 활력타운, 고향올래 사업 등과 연계해 교육과 정주, 문화가 공존하는 동부권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3 19:34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7월 개관…시민 건강 실천의 거점 마련

남원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거점 시설인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오는 7월 동충동에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95%에 달해 개소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남원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건강공간으로, 체력단련실, 어린이 건강체험관, 주민참여실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보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병행된다. 이번 센터 조성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시는 지역 건강지표 분석과 시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면밀한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운영 준비 과정에서도 시민 소통을 우선해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와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센터가 문을 열면 △만성질환 예방 △비만관리 △한방기공체조 △슬로우조깅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등 전 세대를 위한 실천 중심형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 곁에서 건강한 일상을 함께 지켜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센터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03 13:51

[창간 기획] 역대급 흥행 춘향제, 지역 문화 정체성 살린 축제로 시민도 경제도 '활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축제인 남원 ‘춘향제’가 올해도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달 6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제95회 춘향제에 총 145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제94회 방문객 수(117만3762명)를 훌쩍 넘어서며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에 성공, ‘춘향제의 부활’을 알렸다. 또한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 1인 평균 소비지출비용은 6만7343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인 지출 평균 6만111원보다 7232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제95회 남원 춘향제 성공요인에 대해 남원시는 △축제 주제 설정을 통한 정체성 강화 및 시민 참여형 운영 △효율적인 공간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와 춘향 앰버서더 공식화 등을 꼽았다. 축제 주제 설정을 통한 정체성 강화 및 시민 참여형 운영 춘향제의 흥행 배경으로는 해마다 명확해지는 축제의 정체성과 남원시민 중심의 기획·운영이 꼽힌다. 제93회 ‘빛’, 제94회 ‘컬러’에 이어 올해는 ‘소리’를 주제로, 남원이 가진 문화유산인 국악과 소리의 고장 이미지를 적극 반영했다. 국악의 성지로 잘 알려진 남원의 특색을 살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주제로 한 100여 개의 공연은 7일 동안 남원 곳곳을 무대로 펼쳐졌다. 남원시민의 적극적인 축제 참여도 큰 몫을 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각각 무대를 장식한 300여 명의 시민합창단, 23개 읍면동 주민이 함께한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퍼레이드는 시민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형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효율적인 공간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제 공간의 효율적 운영도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메인무대를 광한루원 외부로 옮겨 방문객 동선을 개선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구역별로 안배해 편의를 대폭 높였다. 특히 요천변 일대 꽃밭 경관은 대표 포토존으로 각광받으며 방문객들에게 ‘춘향제 랜드마크’로 연일 주목받았다. 아울러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와 춘향 앰버서더 공식화 올해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는 국내 참가자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춘향다움’을 표현했다. 그렇게 올해 춘향선발대회에서는 춘향 진·선·미·정·숙·현, 글로벌 앰버서더까지 모두 9명의 춘향이 선정됐고, 95년 만에 첫 외국인 춘향이 탄생했다. 시는 올해 선정된 춘향을 비롯한 역대 춘향을 ‘춘향 앰버서더’로 공식화해 춘향의 가치와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 지역상생형 먹거리 콘텐츠·세일페스타도 한몫 올해 춘향제에서는 체계적으로 정비된 먹거리 콘텐츠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먼저 4개 권역으로 분산 배치된 푸드존은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F&B존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백향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원푸드’ 체험과 직거래 장터는 관광객들의 높은 참여율과 구매를 이끌었다. 아울러 남원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 점포 등에 방문 시 할인된 가격과 이벤트가 제공되는 ‘춘향세일페스타’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는 끝났지만…‘월광포차’로 야간관광 열기 이어져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남원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춘향제 기간 남원의 밤을 수놓았던 ‘월광포차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가 6월 14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월광포차는 남원 고유의 야간 문화와 지역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협연은 남원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경외상가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특색 있는 야식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맛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남원 야간관광·문화관광 콘텐츠로서 월광포차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태 남원시 관광협의회 위원장은 “춘향제는 이제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다가올 제100회를 향해 더욱 풍성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올해 춘향제가 남원의 문화예술 역량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춘향제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온 만큼,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년, 또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춘향제를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전통문화예술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남원의 전통과 찬란한 문화가 해마다 춘향제를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남원의 멋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며, “내년 제96회 춘향제는 ‘춘향, 멋에 더하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 한복, 전통공예 등 고유의 전통 요소에 디지털 기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해 더욱 정교한 콘텐츠로 준비하겠다”며 “전통 위에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더한 문화융합 축제로 키워가겠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1 16:44

남원시,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 지정…아동학대 피해 치료체계 강화

남원시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 의료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시는 지난 23일 특성화된 진료과목을 갖춘 남원 미래연합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특정 외과 분야 등 각 병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학대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신체·심리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 남원의료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새싹지킴이병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신속한 검진과 치료는 물론, 필요한 경우 학대 정황에 대한 신고 및 경찰·지자체에 대한 의학적 자문까지 제공하는 등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다. 지정 대상은 국공립병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중 하나를 운영할 경우 1개 과목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두 곳의 병원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든든한 치료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6 15:40

전국 관광객 10만 명 다녀갔다…제29회 운봉바래봉 철쭉제 성료

남원의 봄을 알리는 대표 꽃 축제인 제29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한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철쭉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일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특히 해발 1165m 바래봉 능선을 따라 만개한 철쭉 군락은 절정의 자태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원 봄철 관광수요의 중심축으로서 철쭉제가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이번 철쭉제는 단순한 자연 감상에 그치지 않고 산신제, 지역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홍보관,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신동열 운봉애향회장은 “올해 철쭉제는 예측이 어려운 날씨와 개화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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