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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모습에 감동…용기 잃지 말길"

고창군 공음면 영농조합법인 운도축산 대표 박기정 씨가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박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할 처지에 놓인 이정순(23·공음면 용수리)양에게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이 양은 4년전 전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뒤 3학기를 마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휴학한 후 현재 공음면사무소에서 공공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는 투병 중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병수발과 생계를 꾸려가는 등 모범적인 행실로 주변으로 부터 칭찬이 자자하다.이 양은 박 대표에게"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고마운 마음 항상 가슴에 품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우리 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올린 수익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용기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운도축산 박 대표는 '사회 환원은 기업의 의무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지역의 대소사에 항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2.08.22 23:02

"고창읍성 주변 문화체험거리에 한식당을"

고창군은 고창읍성 주변 문화체험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지난 16일 오후 고창읍사무소에서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백원철 고창문화연구회장, 설태종 오거리당산 보존회장, 고창문화원·전통자기생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 용역을 맡은 휴먼(건축사무소) 이동기 실장의 보고로 진행됐다.공청회에서 군 관계자는 문화체험거리에 한식당, 국밥집, 주막, 지역특산음식, 약선음식, 떡 까페, 어린이를 위한 퓨전 음식 등을 판매하는 방안과 주변의 중앙당산 주변을 공원화하여 매년 개최되는 당산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 등을 밝히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한옥 체험마을은 고창의 전통한옥과 관청건물이 많은 고창읍성과 무장읍내의 관아 건물 중 현감의 숙소인 내아와 중앙의 관리들이 출장 중 묵었던 객사를 설계에 반영하여 스토리텔링화 하고 도자기 체험장을 조성, 관광객과 체험형 수학여행객의 발길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한편 문화체험거리를 동리정사 재현과 판소리 전수마을을 포함하여 20만318㎡규모로 119억원을 투자하여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동리정사 터에는 현재 판소리박물관과 미술관,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어 건물을 철거하면서 개발하기는 여건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먹거리 장터와 한옥체험마을을 먼저 개발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개발해 갈 계획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2.08.20 23:02

"고창 아산면 반암마을, 정감록 十勝地중 한 곳"

고창군은 9일 전국 십승지 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 정감록에서 제시하고 있는 십승지 중 아홉 번째 장소가 부안군 변산면 호암이 아닌 고창군 아산면 호암(壺岩) 아래 반암마을이라고 발표했다.보고회에서 풍수학자 김상휘 박사는 "정감록(선조 때 발행 추정) 지은이가 태종 때까지는 고창 아산 반암(흥덕현)이 부안현으로 되어 있었지만, 그 후 흥덕현을 폐하는 과정을 지명 변천사에서 정확히 추적하지 못한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하고 "호암이라고 하는 지명은 일명 병바위로 불리며 반암(호암)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인천강 옆에 서있는 거대 괴암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김 박사는 최남선이 '심춘순례'에서 고창군 아산면 반암마을(존좌바위, 소반바위, 병바위)을 산여수(山與水)가 두르고 흘러 십승지라고 기록한 것을 근거로 제시하며 "부안 변산에 호암이라는 지명도 없고, 현대판 풍수서에서 논리도 맞지 않는 이곳을 십승지로 기록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십승지지란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피란(避亂), 보신(保身)에 적합한 10곳의 장소를 말하며 이에 대한 기록은 정감록, 징비록, 유산록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2.08.10 23:02

"훈련수당 '비닐하우스 집'에 보탠 효자!…자꾸 눈물나요"

"금메달 따는 순간이 지금도 지워지지 않아 가슴이 벅차고, 자꾸 눈물만 납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금메달을 딴 학선이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6일 밤(한국 시각) 2012 런던올림픽 남자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19. 한국체대) 선수의 아버지 양관권(54)씨와 어머니 기숙향(43) 여사.양 선수의 부모님은 광주에서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남동마을로 귀농했다. 마을 끝에 위치한 양학선의 집은 비닐하우스로, 하우스에 방 하나를 들여 양 선수의 부모가 살고 있다. 양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 여사는 "아버지가 일을 못하게 되어 집안 살림을 꾸릴 수 없을때 학선이가 태릉선수촌에서 받는 훈련수당을 집으로 보내오는 등 정말 말할 수 없이 착한 효자"라고 말한다. 기 여사는 또 "학선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광주 무진복지회관 등 여러 곳분들로 부터 많은 후원을 받았다."며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훌륭한 인품을 갖추고, 도움을 받은 만큼 또다른 어려운 새싹들에게 도움을 주며, 그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소망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도마부문 세계 랭킹 1위인 양 선수는 1차 시기에서 난도 7.4의 본인 이름을 딴 양1(공중에서 3회전1080도)이라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의 스카라트리플(손 짚고 옆 돌아 몸을 펴고 세바퀴 비틀기)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화했다. 광주 광천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한 체조가 금빛 메달의 결실을 맺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한편 양 선수의 부친 양관권(54)씨는 광주광역시에서 미장일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되어 힘든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귀농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고창으로 이주하여 고추, 찹쌀, 콩 등 농사를 짓고 있다. 고창군은 금년 상반기에 영농정착금 지급대상자로 선정하여 1차로 150만원을 지원했으며, 2년차와 3년차에도 각 75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2.08.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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