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2: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구석구석 고쳐줘 정말 고마워요"

고창군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을 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창군이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민간 자원봉사자 63명과 공무원들로 편성하고 전용전화를 개설한 뒤 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 보일러 전기 등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이강수 고창군수가 올해 초 경제한파를 극복하고 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과 적기 시행을 강조하면서 가동된 TF팀이라는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가동 한달만인 10일 현재 기동처리반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89건. 이 가운데 72건이 처리돼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자, 저소득층 가구 등 소외계층의 든든한 힘이 됐다. 처리된 민원은 보일러 수리 17건과 전기 관련 26건, 집수리 14건, 상하수도 9건, 도배 4건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 해결할 수 없는 생활 속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김정숙(79·고창읍 화산마을) 할머니는 "비만 오면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새 불편했었다"면서 "기동처리반이 화장실을 새롭게 보수해줘 이제는 태풍 속에서도 끄떡없다"고 말했다.군은 지난 9일 기동처리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읍면 여성이장과 노인돌보미, 방문보건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운영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전파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김은재 민원봉사과장은 "기동처리반은 전용전화 562-8282와 휴대전화 010-50491472를 개설 연중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시간및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11 23:02

고창 고수에 산업단지 조성 추진

고창군이 경제 한파 속에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따른 농공단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창군은 8일 고수면 봉산리 일대에 2011년까지 518억원을 투자, 0.857㎢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고수·아산 농공단지 2곳이 100% 분양 완료된데다 현재 조성중인 흥덕농공단지도 현대종합금속 등 6~7개 기업이 이미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등 고창지역 산업단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이길재 지역경제과장은 "고창은 서해안 및 호남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등 접근성 및 진출입이 쉬운 지리적 여건이 탁월한데다 수도권지역에 비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라며 "이같은 잇점이 여러 기업체의 입주희망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군은 앞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각종 절차이행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물론 석정온천관광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연계해 고창지역의 산업구조 개편을 이끄는 '삼두마차'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군은 또 산업단지 조성이 인구감소 등 경기침체의 사각지대인 농어촌 지역에 활력소가 되고, 유망기업유치로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젊은층 유입으로 지역경제의 활기찬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9 23:02

[사람] 17년간 꾸준히…700여명 학생에 장학금 4억

농촌지역 병원장이 20년 가까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사업을 이어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고창종합병원 조병채 원장(70). 조 원장은 지난 5일 고창농협에서 제17회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관내 중·고 학생 90명에게 장학금 502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은 해마다 지급해왔던 금액보다 2배 이상 들어난 수준이다."고창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교육 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군민들의 발길을 붙잡아 고창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합니다."경제 한파로 어려움이 많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규모를 늘렸다는 조 원장이 장학사업에 처음 뛰어든 때는 1992년. 조 원장은 선친(고 석천 조갑승)의 유지를 받들어 '석천재단 고창병원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1993년 2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2000∼3000만원씩 전달해 왔다. 지금까지 내놓은 장학금은 모두 4억1786만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IMF시절에도 이어온 장학금은 병원 수익금 일부와 조 원장의 사재를 털어 마련하고 있다. 수혜 학생만 727명에 달한다.조 원장이 정한 장학금 지급대상자 선발 방식도 독특하다. 병원에서 대상자 선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 고창고 뿐아니라 고창여고, 영선고, 해리고, 고창북고, 강호항공고 등 관내 고교를 총망라해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가운데 학교장과 읍면 이장단의 추천을 받아 읍면장이 최종 선정한다.조 원장은 "석천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문화와 전통이 깊은 고창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것을 자긍심으로 삼고 열심히 공부해 세계를 향한 높은 이상과 꿈을 한껏 펼치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9 23:02

고창 농업인들 "농업 경쟁력 제고 우리 손으로"

고창지역 농업인들이 자체 교육과 연구모임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2일 고창군에 따르면 관내 품목별 연구모임은 모두 94개 6,330명. 이는 지난해 89개 모임 5,650명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다.특히 최근에는 벼 또는 고추 등 전통적인 작물에서 탈피, 석류나 블루베리 등 웰빙 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물을 포함해 39개 작목으로 연구모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30~7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연구모임은 품종 교육을 비롯해 품목별 현장 기술교육 등 연간 20~30 차례의 모임을 통해 생산과 유통 정보를 나누고 있다.이처럼 품목별 연구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창 수박의 부활은 물론 복분자산업 조직화, 신 블루오션 작목 개발,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및 물품 공동구매로 인한 생산비 절감을 인식한 농업인들의 수요와 기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들 농업인들은 품목별 연구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행정에 관철시키는 한편 대외적인 협상능력 등 자생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경쟁력과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규현 고창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품목별 연구모임회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농산물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3 23:02

"도시보다 전원 그리우면 고창에 둥지 틀어보세요"

'돌아오는 농촌'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고창군의 행보가 서울과 부산을 찍고 울산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고창군의 도시민유치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관심을 제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고창군은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농업후견인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추진단을 꾸려 동울산 컨벤션 웨딩홀에서 도시민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대도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과 지난해말 부산에 이은 세번째 무대.이날 재울산 향우회(회장 김기수)와 현대중공업 및 현대차 임직원, 은퇴자 및 전원생활에 관심있는 도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은 골프클러스터와 뉴타운, 최적화되어 있는 도로망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된데다 민관이 하나되어 돌아오는 농촌만들기에 힘쓰는 등 도시민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조성되어 있다"면서 "서울과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고창과 연결하면 승리(Victory)의 V자 모양을 이뤄 도시민 유치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고창군의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령화와 정주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고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같은 사업 추진 결과 2007년 78가구 190명을 비롯해 지난해 52가구 121명 등 지난 2년 동안 130가구 311명의 귀농인들이 고창에 정착했다. 군은 또 지난해 이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마을 빈집을 정비해 제공하는 '둥지사업'을 전개, 15가구가 이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귀농귀촌학교 및 귀농인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2 23:02

[사람] 고창황토배기 유통 대표이사 박상복씨 선출

농수산문 산지유통의 선진화를 주도할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이 지난달 27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복(44)씨를 선출했다.이날 주주총회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관내 6개 농협 조합장과 13개 품목별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고창지역의 모든 생산·유통 조직 대표들이 주주자격으로 참석, 고창의 산지유통혁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지난달 대표이사 선정위원회가 추천한 박상복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임명했다. 신임 박상복 대표이사는 17년간 양파를 비롯한 채소 산지유통사업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으로 농림식품부가 주관한 CEO MBA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창황토배기유통은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유통회사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출범한 회사로 고창군과 지역농협, 품목별 영농법인, 농업인 등이 자본금 61억8000만원을 모아 지난해 10월 설립했다.이 회사는 고창지역 농가와 산지유통조직을 시장지향적 원칙에 따라 조직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 등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선지적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 2011년까지 자본금 100억원과 매출 1000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박상복 대표이사는 "정부 가공산업지원과 민간투자자금 유치, 채소와 고추 등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 고창군을 선진적인 농산업도시를 만들어가는데 고창황토배기 유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