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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미당의 고장 '가을향 풍성'

고창국화축제가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고창읍 석정온천지구 특설 전시장과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고창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 주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엔 한국화훼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가 함께 열려 볼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장에 심어진 국화는 석정온천지구 7만5000평, 시문학관 일원 2만5000평 등 모두 10만평이다. 국화축제전회는 15일 “10만평에 피어나는 국화꽃은 100억 송이에 달한다”며 “국화 따기 대회, 굴렁쇠 대회, 국화 향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고 밝혔다.제전회는 축제에 앞서 16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코엑스&고창국화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수도권에 고창국화를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특히 국화축제 기간이 군내 주요 축제와 맞물려 상호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지역 최대 축제인 제33회 고창모양성제가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고, 고 미당 서정주 시인을 기리는 미당시문학제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린다.제전회는 “축제가 끝난 후 수확해 고창국화차, 고창국화 음료, 황토국화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소득과 연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10.16 23:02

[고창] "종전대로"-"일방변경" 원전 지원사업비 배분율 고창-영광 대립

고창군과 영광군이 영광원전 기본지원사업비 배분율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원전 기본지원사업비는 발전소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반경 5㎞ 이내 지역의 피해를 보상하고 발전을 돕기 위해 제정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근거하고 있다.올해 기본지원사업비는 93억7300만원. 하지만 영광군이 지난 6월 열린 제59차 지역위원회에서 다수결을 앞세워 배분율을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면서 고창군과 충돌을 빚고 있다.영광군은 6월 12일 원전 지원금 문제를 심의하는 기구인 지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영광과 고창간 지원금 배분율을 85.211:14.789에서 88.211:11.789로 변경시켰다. 지역위원회 위원 13명 가운데 고창지역 위원은 3명에 불과하다.양 자치단체간 충돌은 모호한 법 조항에서 비롯되고 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지원금 배분율은 면적 40%, 인구 30%, 원전 소재지 20%, 지역여건 10%를 반영해 결정토록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지역 여건의 경우 계량화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분쟁을 야기시키고 있다.고창군은 종전과 같이 지역 여건을 5:5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반면, 영광군은 8:2를 고집하고 있다.고창군은 이달 열린 지역위원회에 ‘지역여건 5:5’를 뼈대로 한 재조정안을 상정해 배분율 환원을 시도했지만, 다수결에 밀려 안건이 부결처리 되었다.고창군은 이에 따라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산자부에 배분율의 부당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창군의 뜻을 담은 공문을 조만간 산자부에 보내 잘못된 배분율을 수정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10.13 23:02

[고창] 흥덕농공단지 지정승인

고창군이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흥덕농공단지’가 10일 전북도로부터 지정승인 받았다. 군은 “문화재 발굴 조사 및 진출입로 개설, 또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 새로운 입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흥덕농공단지 지정 승인이 전북도에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이 오랫동안 공들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업체 유치 활동에 가속도가 붙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창군 흥덕면 오호리 56-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흥덕농공단지 규모는 9만5489평. 군은 이곳에 국비 67억원, 국비 융자 19억원, 지방비 10억 등 모두 1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이르면 내년도 말, 늦어도 2008년도 6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한 이후 실시설계, 환경 교통 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내년도 5월께 실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에 인접한 이 농공단지는 접근성이 뛰어나, 각종 업체가 투자협약 등을 통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체인 엘비엘코프 주식회사를 비롯 쌀겨를 이용한 화장품 제조업체 펠코리아티엘씨 등 35개 업체가 입주 의향을 밝혔다”며 “지역 소득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업체를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흥덕농공단지가 완공되면 군내 농공단지는 고수농공단지와 아산농공단지를 포함, 3곳으로 늘어난다.

  • 고창
  • 김경모
  • 2006.10.11 23:02

[고창] 시골학교 살리기 뜨거운 열정 '연간 1000만원 모금'

고창군 부안면 반농반어의 시골학교인 봉암초등학교(교장 장정숙). 전교생 50명, 유치원생 16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를 살리려는 동문-지역주민-학교운영위-교사들로 이루어진 교육 공동체의 노력이 수년째 끊이지 않고 눈물겹게 이어지고 있다.1999년 이 학교 동문들이 재학생 등하교용 봉고차를 선뜻 사준 것이 학교 살리기 운동의 도화선. 이젠 동문들이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연간 1000만원 모금에 들어가면서 학교 살리기 운도이 조직화 되고 있다.장 교장은 “동문들이 1인 1계좌 운동을 통해 상반기에 이미 400만원을 지원했다”며 “연간 10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 학교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학교운영위원회 차원의 학교 살리기 운동도 동문들에 뒤지지 않는다. 이계준 전위원장은 올들어 4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고, 정중수 전부위원장은 자녀가 학교를 졸업했지만 200만원 상당의 조경공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발전기금 29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또 고창군에 근무하는 박균학 동문은 재학생들의 우유 급식비 20만원을 매월 부담하고 있다.장 교장은 “동문들과 운영위원, 지역주민들이 올들어 학교에 지원한 내역은 현금 1240만원, 공사비 200만원 등 모두 144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지역주민들은 학교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를 마다 않는다. 지난달 열린 가을 운동회엔 온 주민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학생들과 함께 운동회를 즐기며 외부 기관단체장 접대를 도맡았다.교사들은 ‘사랑방 맞춤형 인재 육성사업’이란 이름으로 학생 돌보기에 열정을 바친다. 장 교장은 “본교 재학생 중 학원에 다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며 “교사들이 힘을 모아 학교 교육과 방과 후 학교를 적절히 안배,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10.09 23:02

[고창] 고창 아산면민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고창군 폐기물 종합처리장이 위치한 아산면 주민들이 쓰레기장 유치 당시 고창군이 약속한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아산면민들은 숙원사업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없을 경우 쓰레기 반입을 거부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아산면쓰레기대책위원회(위원장 강국신)와 아산면주민지원협의체(대표 오재형)을 비롯 아산면 주민들은 2000년 당시 고창군과 ‘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시설반대아산면대책위원회’는 협약서를 교환하고, 다양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쓰레기장을 유치했다고 밝혔다.당시 군과 대책위가 맺은 협약서에 명시된 내용은 모두 12개 항목. 아산면민들은 “협약서 가운데 세번째 항목인 인천강 주변 및 운곡댐 주변 개발 사업이 아직도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군은 당시 협약서 3항에서 ‘아산 쌍천다리에서 분뇨처리장 앞 하천정비 사업에서 보의 정비와 하천 준설을 2002년까지 완공하고, 운곡댐 개발은 2002년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2003년까지 개발한다’고 명시적으로 약속했다.대책위 관계자는 “군 관계자가 17일까지 인천강변과 댐주변 개발 구상안을 제시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달부터 단행할 예정이던 쓰레기 반입 거부 조치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 고창
  • 김경모
  • 2006.10.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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