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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모두배움터'…김제시, 전국 유일 체험형 학습버스 '눈길'

김제시가 지리적 제한으로 평생교육 기회에서 소외된 읍면 지역 주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체험형 학습버스’를 활용한 ‘2025 김제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학습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난해부터 ㈜선한나무와 시가 함께 평생학습 시설인프라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버스는 오는 7월까지 관내 15개 읍면을 순회하며 총 50회차가 운영될 예정으로, 교육운영은 강사은행제에 등록된 지역 내 평생교육강사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선호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역인재 활용으로 보다 친근하고 실용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810명의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제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2025년 교육부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사업으로도 선정돼, 하반기에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30개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읍면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서효연 교육가족과장은 “그동안 읍면 지역 주민들은 시내까지 나와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사실상 평생교육에서 소외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한 학습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도 “학습버스를 활용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시민 모두가 고른 학습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리적, 환경적 장애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습격차해소에 딱 맞는 학습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학습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 넣는 디딤돌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8 14:12

"바닷길 해외도피 꼼짝마!"…군산해경, 8월까지 밀입·출국 집중 단속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가 오는 8월 말까지 해상을 통한 밀입·출국 등 국경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해경은 단속 대응반을 편성해 소형 보트 등을 이용한 밀항·밀입국 시도에 대응하고, 야간과 새벽 시간대 항구 및 포구 순찰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밀항·밀입국 시도는 주로 바다 날씨가 비교적 양호하고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8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14시간 항해 끝에 인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소형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시도가 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군산은 중국과의 해상 거리가 200마일도 채 되지 않는 지리적 특성상 별도의 선박 연계 없이 직접 밀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군산해경은 위치발신장치를 끄거나 공해상에서 접근하는 선박, 레저활동이 드문 해역을 항해하는 소형 보트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동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고, 해상과 육상에서 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외 밀항 시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주요 경제사범 등 내국인의 해외 도피 수단으로 해상경로가 활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저가 보트를 이용한 시도도 가능한 만큼 사전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서해해양경찰청 관할 5개 해양경찰서에서는 총 11건의 밀입·출국 사례가 발생했으며, 해경은 조력자를 포함해 총 40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8 09:48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 전달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지난 26일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김두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을 만나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불합리성과 지방분권시대에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인해 상처만 받는 군민들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지난 3차례의 걸친 통합추진 시 앞장섰던 정치인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본인이 추진한 정책이 잘못 되었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이 잘 살기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중립을 지켜야 할 도지사까지 나서 통합을 부추기는 행위는 지역의 자치권을 크게 훼손하는 사항인 만큼 주민분열을 부추기는 주민투표 진행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두관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한쪽 의견만 듣고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행안부에서도 무리하기 추진하진 않을 것이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6:50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10주년 전주야행 축제 규모 대폭 확대

올해 10주년을 맞은 전주국가유산야행이 규모를 대폭 늘려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전주야행은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6일과 7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등 7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기존 4개 공간에서 풍패지관과 오목대, 전주향교를 추가해 축제 공간을 넓혔다.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총 8개 분야 26개 프로그램 가운데 9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주야행 프로그램의 핵심은 견훤대왕배 씨름대회와 주제공연 '왕도를 만나다'이다. 후삼국 시대를 뒤흔든 견훤대왕의 기세를 계승하는 씨름대회는 시민 참여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주제공연은 씨름대회 전개에 따라 후백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을 중간중간 선보인다. 이 밖에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행사장 일원), 객사야담(풍패지관), 향교괴담(전주향교), 전라관찰사의 탄생(전라감영) 등 공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초청 역사 토크쇼 '후백제의 왕궁, 야간산성행', 풍남문을 무대로 펼치는 국악 공연 '뜻밖의 국악', 전주부성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전주사대문 부성길 투어' 등 전주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어진다. 박금희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전주야행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구성했다"며 "조선왕조와 후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전주에서 밤하늘 아래 찬란하게 빛나는 국가유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7 16:45

익산폴리텍대,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5년 연속 최우수’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산업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국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품질 관리와 센터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은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60개 기업 및 재직 근로자 1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정적인 고용 유지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과 함께 청년 구직 취업 지원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 관계자는 “20224년도 일학습병행 훈련 과정에서 품질 개선 및 학습 근로자 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 최종 S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익산폴리텍대학은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7 16:18

"익산에도 수박이 있습니다"...익산 탑마루 수박, 전국 소비자 유혹

익산시가 고품질을 자랑하는 ‘탑마루 수박’의 출하에 맞춰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연매출 약 8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판매 등 유통망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탑마루 수박은 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망성·용안·용동면 지역을 중심으로 연 2기작 체제로 재배되고 있다. 1기작은 4월 조기 출하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2기작은 7월 중순 출하된다. 특히 참박 접목 기법 등 고품질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와 식감, 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현대백화점에서 시식·할인 행사를 열고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낸 시는 이달부터 네이버·카카오·농협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탑마루 쇼핑몰(www.topmaru.net)에서 수박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익산시 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탑마루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아우르는 홍보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합마케팅을 통한 원예 농산물 매출 500억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7 16:12

인구 10만 명 돌파, 완주군 어떤 전략이 통했나

완주군 인구 10만 명 돌파는 여러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완주군 인구가 최근 몇 년간 연 평균 1000명 이상 증가, 전국적으로 군단위 지자체 대부분이 인구 감소를 겪는 상황과 대조된다. 실제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2023년 한 해에만 5405명이 늘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나타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증가 기초 지자체는 전국에서 21곳이며, 호남권에서는 완주군과 광양시 뿐이다. ◇인구 10만 돌파 배경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데는 복합적 배경이 작용했다. 산업단지 확충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했고, 전주시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편리한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서 혁신도시 건설과 2023년 삼봉지구 신도시와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이 발생했다. 완주군은 인구증가에 한 부분을 담당하는 귀농귀촌 인구와 젊은층의 인구 유입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부터 9년간 전북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67%를 차지했다. 완주군 전체 인구 중 청년(18~45세) 인구가 29.7%, 중장년(46~64세) 인구가 31.6%에 이르러 지역 발전의 역동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완주군 인구는 4월 말 기준으로 봉동읍 2만4228명, 삼례읍 2만2061명, 이서면 1만5271명, 용진읍 1만852명 순으로, 1만 이상 읍면이 4곳이다. ◇인구 10만 명 이후 비전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서 그 자체로 완주군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인구 15만 명 이상이어야 시 승격이 가능하며, 인구 10만 명 때는 군청 청사 신축이나 조직 확대 등의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정도다. 그럼에도 완주군은 인구 10만 명 돌파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10만 시대를 계기로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 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전주에코시티 연결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며, 도시계획 재편을 통해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인구 15만 달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성장 지속화를 통해 2035년까지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지역총생산) 1위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수소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햇빛연금제 등 기본사회 가치확산과 문화선도산단, 교육특구 시범사업 등을 통해 행복성장을 꾀하고, 지역특화발전 전략으로 권역별∙읍면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4:50

수박 한 통이 4만원?...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 수박 경매 돌풍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고창 수박이 지리적표시제(GI) 등록 이후 처음으로 출하되며 높은 경락가를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운산농협 수박작목반이 생산한 고창 수박은 지난 26일 도매시장에 출하돼, 9㎏ 한 통 기준 4만 원의 최고 경락가를 기록하며, 지리적표시제 도입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번에 출하된 고창 수박은 생산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절차를 거친 프리미엄 농산물이다. 1차로 유기물 시용 여부, 토양검정, 수질 상태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2차에서는 농약 잔류검사와 병해충 관리 등 보다 정밀한 안전성 검증을 통과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창 수박은 우수한 맛과 품질, 안전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도매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김기육 조합장은 “고창 수박의 탁월한 품질과 생산 이력을 보증하는 지리적표시제가 소비자 신뢰를 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고창 수박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은 지난해 수박 품종에 대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쳤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적 특성,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반영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농산물에 대해 지리적 명칭 사용을 보호하는 제도다. 고창군과 선운산농협은 앞으로도 품질 중심의 농정 방향을 유지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7 14:44

새만금, ‘국제 물류 허브도시’ 도약 물류단지 조성 시급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핵심 기반 시설인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에 구축 중인 대규모 교통 인프라에 비해 물류단지 등 필수 거점 시설은 아직 조성되지 않아, 새만금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새만금은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새만금 신항은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도 이르면 2029년 개항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 신항까지 연결하는 인입철도망을 구축 예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일본·동남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물류단지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중심의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산업단지 가동률은 높아지고 물류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단지가 부재한 실정이다. 물류단지는 단순 화물 보관을 넘어, 재가공, 포장, 분류, 정보처리까지 가능한 복합 기능 거점이다. 때문에 아무리 교통망이 완비되더라도 물류를 수집하고 처리할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물류 지체,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입주 기업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 2공구 기업복합용지에 첨단물류산업 유치를 포함한 ‘새만금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 대한 변경 승인을 받았지만, 이곳에 물류단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새만금 산단 8공구 남측에 소규모 물류단지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지만, 그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향후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에 더해 이를 실현 가능한 성과로 전환할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지역 물류 및 산업 전문가는 “국제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교통 인프라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줄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교통망이라는 ‘하드웨어’가 갖춰지고 있는 지금, 이를 작동시킬 ‘소프트웨어’로서의 물류단지 구축이 향후 새만금 성공 전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7 14:41

김철문 전북청장, 임실경찰서 방문…주민 목소리 경청·응답 강조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27일 임실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반드시 성의있는 응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지역 내 치안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 및 개선사항 청취 등 소통을 위해 방문했다. 류관송 서장과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김 청장은 임실의 치안 현황과 주요 현안업무 등을 듣고 질의도 가졌다. 또 일선 지·파출소 직원들에는 근무 중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지원을 약속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도 병행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으로 테마별 범죄예방 활동과 선제적 치안 환경 진단,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정책 추진상황 등도 점검했다. 김 청장은 특히 업무 유공자인 수사과 박종호 순경과 오수지구대 조재민 순경, 경무과 강종민 행정관에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층 보이스피싱과 교통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관송 서장은 “이번 방문이 경찰관들의 업무 추진과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민 안전과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답하는 임실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27 13:37

이해양 의원 “무주군, 백두대간 특수성 반영한 산불 대응 절실”

백두대간의 특수성을 반영한 산불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은 27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봄철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개선 필요성이 중요해졌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 개선 제안’을 내놓으며 산불진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다양한 개선책을 제안했다. 이해양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불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봄철 무주군의 산불피해 면적은 20.53ha로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증가해 산림보호대책의 시급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부남면 대소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막지 못했다면 마을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군은 백두대간 지대에 있어 험준한 산악지형이 많고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발생시 인력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역이다. 그래서 산불진화헬기 운용과 전문 진화인력 출동 등 신속 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무주군이 산림청, 정부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주군의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위해 군민 대상 연중 산불 예방 및 홍보 강화와 산불 진화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 교육과 실습 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임도가 산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무주군의 체계적 임도 대응전략 마련,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간벌 계획 수립할 것“도 제안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27 13:34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도 '짚와이어' 달린다

지난 2023년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 조성된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가 27일 개장했다. 구절초 짚와이어는 구절초 지방정원의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도착하게 되는 공중 레포츠 시설로 관광객이 한눈에 정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형 체험 명소다. 특히 부치봉 정상에서 출발해 구절초 정원과 투명한 물줄기의 추령천을 내려다보며 550m 구간을 활강하면서 자연과 스릴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평균 경사율 9.9%로 구성된 2개 라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전 정밀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짚와이어는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61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7 13:18

군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첫걸음⋯도시통합센터 내달 개소

군산시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시티을 기반으로 한 도시통합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한 도시통합센터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오는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도시통합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곳 센터는 23억 원을 들여 대지 1075㎡‧연면적 135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시는 도시통합센터 구축과 함께 교통, 재난·환경, 생활편의를 위한 21개 과제를 선정 및 진행한다. 이들 사업에는 국도비 포함 1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교통분야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실시간 신호제어, 스마트교차로 등이며 재난·환경의 경우 강우 및 침수 모니터링,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시통합App‧버스초정밀 위치정보‧공공Wifi‧도로조명개선 등도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도시통합센터 개소는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은 교통 상황‧대기질‧침수 정보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는 도시통합센터에서 지역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기관들이 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제반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안전, 환경‧생활편의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산업단지 내 주요 기반 시설의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가 완성되어 위기 상황에서도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현종 군산시 교통항만수산국장은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군산시가 스마트시티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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