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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축제시민평가단 위촉 '본격 활동'

군산시 축제시민평가단이 오는 24일 꽁당보리축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축제시민평가단은 공개모집과 단체추천을 통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의 부족한 부분을 시민의 의견으로 채워간다’라는 의미를 담아 ‘군산축제채움단’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군산축제채움단’은 12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꽁당보리축제 △군산수제맥주 &블루스페스티벌 △군산국가유산야행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군산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암행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콘텐츠 △홍보 및 현장 운영 △지역사회 기여 총 3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으로 축제와 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한 후 각 항목에 대한 평가의견을 작성해 시에 제출하게 된다. ‘군산축제채움단’의 최종 평가 결과는 해당 축제를 주관한 부서와 공유되어 앞으로의 축제 운영 개선에 반영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의 문화, 정체성, 경제를 아우르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축제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평가 시스템을 통해 축제가 더욱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3 11:50

순창군 양지천 일대 꽃잔디 등 만개…지역 새 명소로 부상

순창군 양지천 일대가 봄꽃으로 뒤덮이며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5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양지천 산책로 약 2km구간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약 70만 본이 활짝 피어나,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총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은 자연 친화적인 명품하천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양지천을 정비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경천 산책로변 꽃길 조성, 경천․양지천 합류부 공원 조성, 음악분수대 설치 등 다양한 경관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양지천에는 자줏빛 꽃잔디와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어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으며 특히 수선화는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산책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꽃잔디는 화려한 카펫처럼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군은 만개한 봄꽃으로 물든 양지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순창의 봄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순창 참두릅 여행’축제가 오는 18~19일 양지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그동안 방치됐던 양지천이 이제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넘어, 새로운 봄꽃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순창의 봄을 온전히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많은 분들이 순창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13 11:50

‘수제 맥주하면 군산’ ⋯전국에 브랜드 가치 높이다

대한민국 수제 맥주 대표도시로 떠오른 군산시가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 홍보관을 운영,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국내 유일무이한 국산 맥아인 ‘군산맥아’ △‘군산맥아’를 이용한 ‘수제 맥주’ △6월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3개의 군산시 수제 맥주 창업업체(메인쿤브루잉·해적브루잉·운룡양조)도 동참했다. 홍보관에는 수제 맥주 애호가를 비롯해 국내 수제 맥주 13여 개 업체가 방문해 ‘군산맥아’ 구매 관련 상담이 이어졌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의 경우 군산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영상을 보고, 그 자리에서 전국의 현대백화점 9개 아울렛 기획행사 개최와 지원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주한 미국대사관의 리사 알렌 농업무역관장과 이인기 (사)한국수제맥주협회장이 홍보관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와 마케팅 협력을 제안하는 등 앞으로 ‘군산맥아’의 수요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황관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군산시는 수제 맥주에 이어 군산 청주 청년창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농업과 연계한 지역특산 술 산업의 대표도시로 성장해, 관광·음식·숙박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3 09:50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농번기 인력난 '단비'

김제시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제시의 경우 고령 농업인들이 많아 농번기 인력난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 인력은 '3D 업종' 기피로 일손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도 너무 비싸 농가들의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필요한 시기에만 활용할 수 있어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관리하면서 하루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며 농가는 농협에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올해 총 560명의 근로자를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으며, 지난달 31일 1차로 베트남 근로자 29명이 입국해 근로 전 건강검진, 마약검사, 안전교육 등을 받고 지난 1일부터 공덕농협(남자 10명)과 동김제농협(남자 13명, 여자 6명)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2차로 오는 5월 중 21명(남자 17명, 여자 4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남성 근로자 각 20명씩 공덕농협과 동김제농협에서 5월부터 근무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농가의 요구에 따라 한 달 앞당겨 근무를 시작했으며, 동김제농협은 여성 근로자 10명을 추가 배정받아 30명의 인력을 운영, 총 50명의 인원이 농가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1만 원 낮춘 10만 원으로 책정해 농가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정성주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에 꼭 필요한 인력이다.”며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단기 인력고용이 필요한 중·소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다양한 인력수급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13 09:35

고창 청년주택 '인기좋네'⋯입주 경쟁률 12대 1

고창군이 공급 중인 청년매입임대주택(이하 청년주택)이 최근 추가 입주자 모집에서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 성산3길에 위치한 청년임대주택의 공실 4호에 대한 추가 모집 결과, 평균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역 내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해당 청년주택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다가구주택 형태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돼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시세 대비 5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자격 요건 충족 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군은 현재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기준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오는 5월 중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주자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입주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청년주택 공급은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 거주 기반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청년 주거복지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3 09:22

"광활에서 펼쳐지는 봄 감자축제 오세요"

봄 감자 재배면적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김제시 광활면의 대표 농산물인 햇감자를 주제로 한 '제15회 광활햇감자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농산물 홍보와 더불어 농촌문화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19일 식전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자요리 시연 및 시식 행사, 감자 이색게임, 햇감자 라이브 쇼 등 다양한 감자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마당에는 감자캐기 체험, 어린이체험 및 프리마켓, 길거리노래방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햇감자 맛장터(먹거리부스)를 운영해 감자튀김, 감자전, 감자떡볶이 등으로 관광객들의 미각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는 행사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행사장 내 어디서든 5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굿즈, 햇감자 등을 랜덤으로 뽑을 수 있는 ‘영수증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광활감자 직거래장터에서는 햇감자를 5kg 또는 10kg 단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활햇감자축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감자를 가지고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주고 있다.”면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13 09:22

35년 만에 만난 용담댐 수몰민들⋯“그리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첫 만남 성황

“먹고 사느라 바빠 연락을 못 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했네.” ‘용담댐 만남의 날 행사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진안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열렸다. 30여년 전 용담호 속에 보금자리를 송두리째 놓고 떠난 수몰민 1000명 가량이 한자리에서 옛 이웃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옛일을 추억했다. 용담댐은 전북과 충남 지역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책사업으로 건설됐다. 지난 1990년 착공에 들어가 2001년 완공됐다. 댐 건설 과정에서 보금자리를 잃은 수몰민은 5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만 3000명가량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이미옥 군의원의 제안으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몰 이주민, 관계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강희완 K-water용담댐지사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 그리고 윤석정 전북자치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전북일보 사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풍물패, 가요(가수 서윤), 난타, 시낭송(허호석 시인) 등 식전공연 직후 이어진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양수발전소 홍보영상 시청,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엔 오찬과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중간중간 경품추첨이 실시됐다. 수몰 5개 면에서 1명씩 선정해 전달한 감사패는 이용구(용담), 황평주(안천), 박병옥(상전), 임종구(정천), 황양일(주천) 씨가 각각 받았다. 이들은 수몰 당시 주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특히 헌신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미옥 군의원은 “우리의 고향은 물속에 잠겨 있지만 그곳에서 쌓고 맺었던 정과 인연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며 “이 자리는 고향이란 인연의 끈을 조금 더 단단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웅진 재경군민회장은 축사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이웃과 부대끼던 보금자리를 내주고도 130만 시민의 생명수라는 의식으로 용담호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고향 진안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총재는 “조례제정에 앞장서 준 군의회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전주, 군산, 익산 등 6개 시군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시원히 해결해 준 희생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실향의 아픔과 상실은 시간이 흘러도 치유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 만남의 순간이 서로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희완 용담댐지사장은 “용담호 덕분에 전북, 충남 130만 시민이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다”며 “수백년 역사를 묻으며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댐 주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3 09:19

익산시 “조기 대선, 도약 기회로 삼는다”

익산시가 조기 대통령선거에 발맞춰 대규모 국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대선공약에 반영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대선공약 사업을 준비해 온 시는 현재까지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등 분야별 10여 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은 연구부터 교육, 창업,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생명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익산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익산은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센터, 전문인력 양성기관, 융복합 비즈니스센터, 천연소재 전주기 지원 허브 등 4대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는 생태축 복원과 한·영 협력사업인 에덴 프로젝트의 온실 정원 조성을 결합했다. 자연자원 회복을 통한 생태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생태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적 관광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식품박물관 건립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의 대중화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익산이 식품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은 새만금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 수송 체계 확보를 통해 식품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K-식품 벨트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는 교통망 전략사업이다. 시는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외부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별 타당성 자료를 보강하고 주요 정당의 정책 담당자들과 전략적으로 접촉하는 등 공약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미래를 바꿀 국책사업들이 주요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꿈이 담긴 공약들이 현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1 17:44

“지방의회 윤리특위에 외부전문가 포함해야”···군산시의회, 정부에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군산시의회는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한경봉 시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64조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위원은 본회의에서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윤리특위는 의원들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와 징계 사항을 심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현재 윤리특위는 동료의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탓에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리특위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한경봉 시의원은 “동료 의원들로만 구성된 윤리특위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정치적 이유로 공정한 심사를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외부 전문가의 참여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1 17:25

군산도시가스, 시내버스 연료 ‘CNG’ 타 지역보다 두 배 인상···군산시 골머리

군산도시가스가 압축천연가스(CNG) 가격을 타 지역보다 두 배 이상 인상해 군산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다. 군산도시가스 측은 전기버스가 늘어나면서 CNG버스 감축 및 CNG 사용량 감소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시내버스 회사들은 지자체에 가격 인상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분만큼의 연료비 지원을 요구해 시는 고심에 빠졌다. 11일 군산시와 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군산도시가스는 ㎥당 1,213원이던 CNG 가격을 지난 1월 2,067원으로 올렸다. 이는 전주 900원, 익산 1,069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CNG 가격 인상으로 군산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은 매달 약 버스 1대당 약 300만 원(연료비)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됐다. CNG 버스는 디젤 버스와 비교했을 때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10% 수준밖에 되지 않아 한때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이러한 혜택으로 군산 지역 시내버스회사들은 2004년 CNG 버스 13대 도입을 시작, 2009년 전체 시내버스를 CNG로 교체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소·전기 차량에만 보조금이 지원되고 CNG 버스는 저공해 차량에서 제외된 데다, 올해부터 CNG 버스의 취득세 지원도 폐지돼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결국 시내버스 회사들은 CNG 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현재 군산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2개 업체) 총 120대 중 CNG 버스는 52대뿐이다. 이마저도 감축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이면 모두 사라지고 전기 버스만 남게 된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연료비(CNG 요금) 폭등으로 한 해 10억 원에 달하는 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료전환에 따른 과도기로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연료비 요금 인상에 따른 시내버스 운송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CNG 버스 대수가 군산시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전주, 익산시도 연료전환에 따른 CNG 요금 인상 등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이면 군산지역 내 CNG 버스는 33대만 남게 되며, 연료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버스 업체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조기 대폐차를 통한 전기·수소 연료전환 등 내부 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1 17:25

"어려운 노인 도웁시다"⋯익산서 사랑의 밥 한 끼 나눔 문화 확산

익산지역 어려운 노인을 돕는 ‘사랑의 밥 한 끼 나눔운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11일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사랑의 밥 한 끼 나눔운동, 그 여덟 번째 이야기’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취약계층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지원하는 나눔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민관이 함께 이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과 초·중학교 관계자, 외식업체 대표 등 지역사회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나눔운동은 익산시가 후원하고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2018년부터 추진 중인 특화 복지사업으로, 지역 외식업체와 학교, 시민들의 참여 속에 그동안 3980㎏의 쌀을 모아 855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또 지역 초·중학교와 함께하는 십시일반(十匙一飯)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기부한 쌀을 모아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00명의 노인에게 총 458회의 무료 식사가 제공됐으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쌀 1032㎏이 지역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전달됐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 외식업체와 교육기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을 설계하고 지속 운영해 온 결과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노인의 복지 향상뿐 아니라 나눔의 가치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해 매년 복지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은 물론 나눔 참여기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적극적으로 나눔에 동참한 외식업체 빠리팡스와 교육복지사에게 익산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리모현초등학교 등 13개 지역 학교가 나눔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헌율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시가 지역사회 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는 가소, 두손김밥, 뚜레쥬르(익산제일점, 원광대점, 익산동산이마트점), 라온무한리필(송학점), 명가내고향, 모성, 부송국수, 삼송빵집, 샤브쌈주머니(모현점), 순수본, 영빈회관, 옹심이네, 이성당, 진미가든, 빠리팡스, 풍성제과, 화과방 등 지역 외식업체와 함께 지역 노인들을 위한 정기적인 식사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1 16:11

전주지검 군산지청·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청소년 범죄예방 익산지구위원회, 청렴의 숲 조성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이사장 김수성),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익산지구위원회(회장 김근섭)가 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 인근에 ‘청렴의 숲’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청렴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공직사회 청렴의식 강화 및 지역사회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이 살기 좋은 자연환경 가꾸기를 실천하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는 취지다. 지난 10일 열린 청렴의 숲 조성 제막식에서는 각 기관 관계자 45명이 참석해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을 다짐했다. 박진성 지청장은 “시민들이 청렴의 숲을 방문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검찰과 민간단체의 공동체적 노력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검찰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성 이사장은 “청렴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루는 뿌리이며, 숲과 나무는 생명과 회복의 터전이며, 이 두 가치를 하나로 잇는 청렴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의 표상”이라며 “청렴의 숲이 우리 익산과 시민의 상징으로 자라나 청렴의 상징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오래도록 시민과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근섭 회장은 “청렴의 숲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상생의 모범이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첫 걸음”이라며 “청렴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협력과 실천이 지속돼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1 16:01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닻 올렸다

전국 90여 지방공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한공협)’가 10일 전주에서 출범했다. 이날 라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공협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한공협은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와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 3개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해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 지방공기업 간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국 단위 협력 시스템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올해 기준 전국 118개 지방공기업의 79.7%에 달하는 94개 지방공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소속 기관들은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첫 실천 과제로 산불 피해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김광표·성기욱·조동칠 공동회장이 낭독한 ‘다짐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공기업들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한공협의 출범에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광표 공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공협은 대한민국 지방공기업의 새로운 역사,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한공협 사무총장 공단을 맡아 한공협이 첫발을 내딛는 출범식을 총괄했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한공협의 시작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며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0 18:06

진안여중·마령고, 자체 조리교 전환…“우리 학교서 급식 먹으니 더 건강해졌어요”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지원청)은 그동안 비조리학교로 분류돼 인근 학교에서 조리한 음식을 제공받아 급식을 해결했던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급식환경이 개선돼 급식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청에 따르면, 그동안 진안여중은 인근 진안중에서, 마령고는 인근 마령초에서 조리한 중식을 운반해 점심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올해 1학기 개학날인 지난달 4일부터, 진안여중과 마령고는 자체 조리실에서 만든 음식으로 학교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학교급식 환경개선 공사를 지난 연말 마무리하고, 신학기에 맞춰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진안여중과 마령고에서는 운반급식의 형태로 재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면서 “배식 양이 적다”거나 “음식이 식었다”는 등 소소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두 학교에서는 학교급식 운영에 있어 조리학교인 진안여중, 마령초와 학사일정 조율 한계에 따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부터 두 학교는 조리실을 마련함에 따라 재학생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기호와 영양을 고려한 학교급식을 자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령고는 마령초 조리실에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준비한 급식을 받아오면서 성장발달 단계를 반영하지 못한 급식제공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령초에서는 마령고뿐 아니라 마령중에도 급식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신축된 마령고 식생활관은 마령중 재학생들도 함께 이용한다. 지원청에서는 지난 3월 초 학교급식 개시를 앞두고 두 학교를 각각 사전 현장 방문해 신학기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영양교사 등 학교관계자와 업무협의를 가졌다. 협의에서는 조리실 및 식당의 미비한 사항을 시정해 개교 후 안전한 급식을 운영할 수 있는 컨설팅을 실시됐다. 컨설팅 내용은 급식시설 및 기구 시운전, 급식개시 사전준비사항 점검, 집단급식소 설치운영 신고, 조리실무사 위생교육 실시, 3월 급식 개시를 위한 안전 식단 구성 등이었다. 지원청에 따르면,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식생활관 증·개축에는 각각 12억원, 16억원이 투입됐다. 이태린 진안여중 학생회장(3학년)은 “예전엔 진안중에서 조리한 급식을 운반해 와 먹었다. 그러다 보니 식은 음식을 먹곤 했다. 여학생 입맛에 맞는 반찬 먹기도 힘들었다”며 “우리 학교에서 조리된 급식을 먹으니 보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농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는 급식환경을 조성하려 애쓰시는 서거석 교육감님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부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학교급식을 통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0 16:10

군산상공회의소,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용)는 10일 대회의실에서 군산지역 상공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군산지역 상공인들에게 국세청의 다양한 세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서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시행 중인 중소기업 세정지원제도, 가업승계 지원제도, 기업경영 시 유의 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설명이 진행됐다. 지역 상공인들은 간담회에서 국가전략 기술 투자기업 세액공제 제도 개선, 납부지연 가산세율 완화, 세금포인트 활용처 및 활용 규모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광종 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납세 해주시는 군산지역 상공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업종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는 세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들이 기업과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특히 어려운 여건의 중소기업 세제지원을 통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0 16:04

30년 넘은 군산경찰서, 수송동으로 신축 이전하나

군산경찰서가 경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수송동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경찰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군산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원협과 수송동 공판장 부지를 청사 이전 부지(4600평 규모)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군산경찰서는 1993년에 준공된 노후 된 건물로 당시 부지 8106㎡, 연면적 748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현재 246명(지역경찰 304명 제외)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특히 부지 및 건물 내부가 좁고 시설이 낡아 이곳을 찾는 민원인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협소한 주차장은 물론 업무 공간 부족 및 안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군산경찰서를 찾는 민원인 등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인근 주택가와 골목길까지 차를 대는 경우가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다 보니 경찰서 지반이 매우 불량할 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균열이 심해 주요 배관 부식과 누수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지만 수면 위에 들어난 건 김현익 서장이 부임한 이후부터다. 김 서장은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도심 속 폐교 예정지 등 사업 부지를 물색해왔고 그러던 중 군산원협 본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정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원협은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내년 말쯤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역 중심지인 수송동과 미장동과 인접해 있어 시민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협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통해 해당 부지 매각을 의결했으며, 경찰 역시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가야할 길도 멀다. 무엇보다 사업비만 수 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군산경찰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 등을 방문, 경찰서 신축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 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시민은 “민원인 불편 최소화는 물론 26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의 업무환경을 위해서라도 낡고 오래된 청사 신축이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치안서비스가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0 14:23

정읍의 참맛·멋·경치 찾아라… '정읍보물' 선정 시민 제안으로 후보선정

정읍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정읍 관광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정읍보물 선정 작업을 마쳤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 음식을 아우르는 정읍보물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맛(3味), 특산품(6品), 명소(9景) 분야에서 각각 대표 주자를 선정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보물’ 후보 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음식 후보 46개 △특산품 후보 54개 △관광명소 후보 50개가 시민들의 제안을 통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총 150개의 후보 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의 신중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차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10미(味) △18품(品) △21경(景)을 선정했다. 현재 시는 1차 선정 결과를 토대로 최종 ‘3미·6품·9경’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2차 선정(6미, 10품, 15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조사의 시작으로, 최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던 벚꽃축제 행사장에 홍보 판넬을 설치해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한, 정읍역과 시청 등에서도 추가적인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문지를 배포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폭넓게 모아 정읍보물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정읍시 공식 소통방 설문조사와 공식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가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압축된 후보 결과는 정읍시 시정조정위원회와 관광발전위원회의 심의라는 최종 관문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읍을 대표할 상징적인 ‘정읍보물 3미(味)·6품(品)·9경(景)’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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