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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진원반딧길마을, 농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선정

무주군 안성면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친구 등 소그룹 단위의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132개 마을 중 40개 마을을 선정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하게 된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재료 구입과 콘텐츠 개발, 시범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완식 농촌활력과장은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농촌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원마을만의 특별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 속에서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 등 한국 전통 발효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황토펜션 ‘반디머물촌’에서는 은은한 흙냄새를 맡으며 쾌적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03 09:35

삼영종합중장비학원-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맞손’

삼영종합중장비학원(원장 한훈)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지부장 이순세)는 최근 학원 내 사무실에서 보호대상자 직업훈련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보호대상자의 고용기회 확대 및 우수 인재 추천을 통한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에도 ‘크레인 줄걸이작업 안전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활동으로 보호대상자의 자립과 사회 정착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훈 원장은 “법무보호복지사업의 관계 기관으로 협업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과 민간과의 연대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세 지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보호대상자 분들의 건전한 사회복귀 지원활동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함께 지역 기반의 보호사업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영종합중장비학원은 (사)한국크레인협회 호남지회로 크레인 및 줄걸이작업 안전교육과 관련 기술, 표준 등의 재·개정에 함께하며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남지역 거점 교육기관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09:23

6월 첫 주말은 무주로⋯산골영화제도 보고 낙화놀이도 즐기고

제19회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가 오는 6일과 7일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회장 박일원)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 후원으로 열린다. 무주 안성 낙화놀이축제는 두문마을 주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9회째를 맞아 첫 날에는 저녁 5시 30분부터 마을대동제와 축하공연, 낙화놀이 시연을 즐길 수 있으며 7일에는 저녁 6시부터 축하공연을 비롯해 낙화놀이 시연이 진행된다. ‘소원 낙화봉 만들기’와 ‘업사이클링(upcycling) 열쇠고리 만들기’체험도 즐길 수 있다. 닭개장을 비롯해 채소전, 주먹밥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으며 인근 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박일원 무주안성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불꽃이 춤추는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되살린 생활문화축제, 전통불꽃놀이를 보실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주말에는 무주에서 산골영화제도 보시고 낙화놀이도 즐겨 보시라”고 말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花)놀이는 불꽃이 마치 떨어지는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를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03 09:21

임실군, 전북자치도 주관 1시군 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 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임실군이 선정, 반려동물을 동반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에 탄력이 예상된다. 군은 1500만 반려인의 성지로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로 도비 50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도 예산에도 군비 5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댕댕이와 함께하는 사개절 힐링캠프’를 테마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겨냥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사업을 통해 개장을 앞둔 오수국민여가캠핑장과 의견관광지 등 관내 인프라를 활용,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사계절 내내 다양한 관광 자원으로 임실N펫스타와 임실N치즈축제 등을 통해 반려동물 체험프로그램의 매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로 잘 알려진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에 180억원을 투입해 현재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공공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을 운영하고 반려동물 지원센터와 동반 캠핑장 등 시설도 완료했다. 이를 바탕삼아 향후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유명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건립, 전국 최대의 1500만 반려인의 성지를 꿈꾸고 있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과 사계절 축제를 활용해 생활인구를 창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02 13:52

고창교육지원청, 폐교 도서 나눔으로 ESG 실천 앞장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나섰다.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폐교된 선동초등학교 도서실에서 ‘폐기도서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양호한 상태의 폐기도서를 학생들과 지역 아동센터에 나눴다. 이번 행사는 환경을 고려한 자원 순환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자리였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선동초 폐교로 발생한 수백 권의 도서 중 사용 가능한 책을 선별하여 지역사회에 나누는 방식으로 친환경 교육문화 조성과 독서 기회 확대를 꾀했다. 학생 1인당 최대 100권까지 자유롭게 책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책 나눔 문화도 확산되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의미 있는 나눔은 계속된다. 행사에서 남은 도서는 지역 아동센터 등 도서를 필요로 하는 수요 기관에 추가 기증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기될 수 있었던 도서들이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고창교육지원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다.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서 도서 이동과 정리 작업을 도맡으며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함께했다.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력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현장이기도 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지속 가능한 나눔과 자원 순환이라는 ESG 실천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며 “학생들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에는 협력과 배려의 공동체 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과 교육 자원 공유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폐기도서 나눔 행사는 작은 실천을 통해 큰 울림을 만든 모범적인 사례로, 지역사회 안에서의 교육청 역할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2 11:30

“갯벌의 숨결을 따라서”… 고창갯벌 탐조캠프 성황리 개최

고창군이 주최한 고창갯벌 탐조캠프 ‘갯벌의 숨결을 따라서’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고창갯벌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1박2일 생태 체험 캠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전국에서 152개 팀, 477명이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최종 선발된 10개 팀, 32명의 가족 참가자들이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참가 신청이 개시된 지 단 3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의 생태적 중요성과 탐조의 기초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탐조 전문가와 함께 직접 고창갯벌을 탐방하며 다양한 철새와 생물들을 관찰했다. 이어 가족들이 함께 철새 블록을 조립하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단합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숨탄것들의 숨결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고창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생태적 역할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철새를 한글로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졌고,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환경을 배우는 공동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최순필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캠프가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갯벌 보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한 가족들이 고창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작은 생태지킴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후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창군의 군조인 뿔제비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적 보호종 164종, 약 10만여 마리의 조류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인 생태 보고로 평가된다. 이번 탐조캠프는 단순한 생태 체험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전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기록됐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갯벌의 가치를 국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2 11:29

수박 한통이 500만원?…서울 도심에서 일낸 고창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 고창수박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기념하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홍보전을 펼쳐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창군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고창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 기념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리적표시 116호(농산물품질관리원)’로 공식 인증된 고창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 및 지역 농가 관계자들이 함께해 고창수박의 서울 상륙을 축하했다. 행사 현장에는 고창수박을 맛보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무료 시식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아삭한 식감과 깊은 단맛이 일품”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 시민은 “좋은 수박 고르기가 항상 고민이었는데, 지리적표시 마크 덕분에 이제는 믿고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명품수박 경진대회’가 함께 열려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회 대상은 무장면 박형남 씨의 수박이 차지했으며, 이 수박은 현장 경매에서 무려 500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낙찰자는 “편찮으신 장모님께 고창의 명품 수박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어 낙찰받았다”며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고, 박 씨는 “고창 수박이 타 지역 수박과 혼재돼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소비자들이 고창수박의 진짜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고창수박은 ‘명품수박 아카데미’ 수료 농가에서만 생산할 수 있으며, 시설하우스 재배, 8~9kg 이상 무게,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또한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엄격히 선별된 수박에만 ‘지리적표시 116호’ 마크가 부착되어 소비자에게 출하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농산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모든 농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수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브랜드 강화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서울 판촉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창수박의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지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2 10:15

전주시, 취락·경관지구 건축물 용도 제한 완화 추진

전주시가 자연취락지구와 시가지경관지구 등 용도지구 내 건축물 용도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취락지구에서 공동주택 허용 △시가지경관지구에서 위험물저장·처리시설 허용 및 건축 가능 시설 기준 정비 △주거지역 내 공공업무시설에서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허용 △연구개발특구에서 건폐율·용적률 완화 △전통시장에서 시장 정비사업 추진 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이다. 시는 자연취락지구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개발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지지역에 밀집된 취락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시가지경관지구에 대해서도 건축물 용도 제한 기준을 재정비한다. 해당 지구는 폭 25m 이상 대로변에 지정돼 있다. 시는 경관 저해 요소가 적은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등 일부 위험물저장·처리시설에 대해 용도 제한을 완화하고, 건축 가능 시설의 예외 적용을 명확히 정비하기로 했다. 또 시는 연구개발특구 건폐율·용적률 완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된 연구개발특구의 경우 건폐율은 30%에서 40%로, 용적률은 100%에서 200%로 각각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낙후한 전통시장에서 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될 경우 일반주거지역 건폐율은 70%까지, 용적률은 400%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01 17:31

“지방의료원은 공공선 실현 주체…적자 누적이라도 꼭 살려야”

지난달 29일~30일까지 진안 정천면 소재 ‘진안고원치유숲(이하 치유숲)’에서는 특별한 행사 하나가 열렸다. 진안군의료원(원장 조백환)이 주최·주관한 ‘2025년 호남권역 지방의료원 공동 워크숍’이 그것. 6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방의료원을 주제로 하는 사상 첫 워크숍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호남, 충남, 수도권 등에서 활약하는 명성 높은 의료인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특강강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전북에서는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을 비롯해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전남에서는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민영돈 순천의료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충남에서는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겸 의료원연합회장, 수도권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본부장과 이흥훈 센터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의료원별 참석자 수는 진안 13, 남원 8, 군산 5, 강진 8, 순천 10, 목포 4, 서산 3명 등이다. 첫째 날인 29일에는 특강과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특강은 ‘일본 의료취약지 공공병원 운영 사례와 시사점(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본부장)’, ‘취약지 공공병원을 위한 대안적 지불보상 제도(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센터장)’, ‘의료위기 헤쳐 나갈 방법(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 ‘공공의료 특강(김영완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 4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저녁식사 후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공식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치유숲 산책, 옥녀폭포 등 주변 탐방이 이뤄졌다. 조백환 원장은 특강에서 지방의료에 닥친 위기와 그 대처 방안에 대해 일반인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그는 “현재 지방의료원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병원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원섭 본부장은 “일본은 취약지 의료인력을 다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의 지방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일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흥훈 센터장은 “지방의료원의 목표가 ‘수익 내기’ 아닌 ‘지역 필수의료 유지’라면 지불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의료 인건비를 기본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완 의료원 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은 지방의료원법으로 설치되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면서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중증 입원치료, 감염병 대응, 공공 보건의료를 수행한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설치돼 보건소와 의료기능이 결합된 형태의 보건의료원과는 주요 기능이 완전히 달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1 17:30

[창간 기획] 역대급 흥행 춘향제, 지역 문화 정체성 살린 축제로 시민도 경제도 '활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축제인 남원 ‘춘향제’가 올해도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달 6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제95회 춘향제에 총 145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제94회 방문객 수(117만3762명)를 훌쩍 넘어서며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에 성공, ‘춘향제의 부활’을 알렸다. 또한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 1인 평균 소비지출비용은 6만7343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인 지출 평균 6만111원보다 7232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제95회 남원 춘향제 성공요인에 대해 남원시는 △축제 주제 설정을 통한 정체성 강화 및 시민 참여형 운영 △효율적인 공간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와 춘향 앰버서더 공식화 등을 꼽았다. 축제 주제 설정을 통한 정체성 강화 및 시민 참여형 운영 춘향제의 흥행 배경으로는 해마다 명확해지는 축제의 정체성과 남원시민 중심의 기획·운영이 꼽힌다. 제93회 ‘빛’, 제94회 ‘컬러’에 이어 올해는 ‘소리’를 주제로, 남원이 가진 문화유산인 국악과 소리의 고장 이미지를 적극 반영했다. 국악의 성지로 잘 알려진 남원의 특색을 살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주제로 한 100여 개의 공연은 7일 동안 남원 곳곳을 무대로 펼쳐졌다. 남원시민의 적극적인 축제 참여도 큰 몫을 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각각 무대를 장식한 300여 명의 시민합창단, 23개 읍면동 주민이 함께한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퍼레이드는 시민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형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효율적인 공간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제 공간의 효율적 운영도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메인무대를 광한루원 외부로 옮겨 방문객 동선을 개선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구역별로 안배해 편의를 대폭 높였다. 특히 요천변 일대 꽃밭 경관은 대표 포토존으로 각광받으며 방문객들에게 ‘춘향제 랜드마크’로 연일 주목받았다. 아울러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와 춘향 앰버서더 공식화 올해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는 국내 참가자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춘향다움’을 표현했다. 그렇게 올해 춘향선발대회에서는 춘향 진·선·미·정·숙·현, 글로벌 앰버서더까지 모두 9명의 춘향이 선정됐고, 95년 만에 첫 외국인 춘향이 탄생했다. 시는 올해 선정된 춘향을 비롯한 역대 춘향을 ‘춘향 앰버서더’로 공식화해 춘향의 가치와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 지역상생형 먹거리 콘텐츠·세일페스타도 한몫 올해 춘향제에서는 체계적으로 정비된 먹거리 콘텐츠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먼저 4개 권역으로 분산 배치된 푸드존은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F&B존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백향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원푸드’ 체험과 직거래 장터는 관광객들의 높은 참여율과 구매를 이끌었다. 아울러 남원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 점포 등에 방문 시 할인된 가격과 이벤트가 제공되는 ‘춘향세일페스타’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는 끝났지만…‘월광포차’로 야간관광 열기 이어져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남원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춘향제 기간 남원의 밤을 수놓았던 ‘월광포차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가 6월 14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월광포차는 남원 고유의 야간 문화와 지역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협연은 남원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경외상가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특색 있는 야식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맛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남원 야간관광·문화관광 콘텐츠로서 월광포차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태 남원시 관광협의회 위원장은 “춘향제는 이제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다가올 제100회를 향해 더욱 풍성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올해 춘향제가 남원의 문화예술 역량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춘향제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온 만큼,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년, 또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춘향제를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전통문화예술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남원의 전통과 찬란한 문화가 해마다 춘향제를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남원의 멋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며, “내년 제96회 춘향제는 ‘춘향, 멋에 더하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 한복, 전통공예 등 고유의 전통 요소에 디지털 기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해 더욱 정교한 콘텐츠로 준비하겠다”며 “전통 위에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더한 문화융합 축제로 키워가겠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1 16:44

[창간기획] 정읍시,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안전망' 기틀 다졌다

정읍시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올해 복지분야에 603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도시 구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소외계층 보호부터 자활 지원, 의료급여 강화, 국가유공자 예우까지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복지안전망을 다지고 있다. 시는 이·통장, 생활지원사, 시설종사자 등 시민 1419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했다. 생활 위기 가구 지원 박차 정읍시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기준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6.42% 올라 4인가구 생계급여 지원액이 월 183만 3572원에서 195만 1287원으로 인상됐다. 특히 자동차 소유 기준은 2000cc 이하, 5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됐으며 부양의무자 기준 역시 연소득 1억 3000만원, 재산 12억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수급 탈락 가구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긴급복지와 민간자원 등 다양한 연계 체계로 보호한다. 지난해 밑반찬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총 932건의 서비스에 6억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긴급한 생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2199세대에는 18억 30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투입했다. 더불어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를 시기동, 내장상동, 수성동, 연지동에서 운영하며 총 4억 9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아 6만 3729세대에 나눔의 온정을 전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공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가 직접 수행하는 자활근로사업에 4억원, 정읍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자활근로사업단에 23억원을 투입해 세탁, 세차, 카페 등 12개 사업단에서 126명이 일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사업에 4억원을 들여 282명의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유아 발달지원부터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장애인 안마서비스 등 총 17개 분야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18억 9000만원을 지원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촘촘히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의료 지원정책 펼쳐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총 32억원을 투입해 중위소득 40% 이하 가구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급여 1종 수급자는 병·의원 진료 시 1000~2000원, 약국 이용 시 약제비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2종 수급자 역시 최대 15% 이내에서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본인부담금 보상제도와 현금급여 지원, 상한제 등 다양한 지원정책도 병행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호국보훈수당을 2만원 인상했으며, 도내 처음으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5가구의 주거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1800명에게 연간 27억원의 호국보훈수당을 지원하고, 사망위로금도 제공한다. 역사문화 보존·인재양성 추진 정읍시가 문화도시로 위상을 다지기 위해 역사문화 자원 보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까지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전수교육관' 건립에 나섰다. 신정동 한국가요촌 달하 부지에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어 2024년 12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수교육관은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을 위한 ‘더 큰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에게는 교과 수업 보강과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역으뜸 인재육성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을 통해 대학 신입생과 성적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수도권 장학숙 운영과 청년취업 시험준비반도 마련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자치 창출·고용 안전망 강화 정읍시는 ‘든든한 일자리, 맞춤형 청년 정책’을 기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망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존 ‘정읍시 취업중개센터’를 ‘일자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 단순 구인·구직 알선을 넘어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까지 포괄한다. 지난 3월 17일부터는 80시간 과정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이 청년(18~39세) 또는 신중년(40~69세)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1년간 월 7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기업의 고용 부담을 줄이고 신규 채용을 유도한다. 저소득층·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제공으로 ‘상생일자리 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현재 203개 분야에서 156명이 근무하며 안정적인 생활과 재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 또,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100만원의 구직지원금을 지급하고, 미취업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정읍시로 전입하는 청년에게 최대 50만 원의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여 청년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 "복지서비스 확대 각계각층 골고루"“복지 사각지대·위기가구에 대해 지속적인 발굴과 함께 적극적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복지서비스의 쳬계적 지원을 통해 각계각층의 모든 시민이 골고루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교육관은 단순히 교육 공간을 넘어서,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전승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며 “향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읍은 예술과 전통, 혁명과 교육이라는 풍부한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이 자산들이 시민 삶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1 16:42

[창간특집] 순창군, 현안 현장 곳곳 누비며 실질적인 변화 만들기 가중

순창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년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민선8기 순창군 공약 이행률은 83%로 전국 평균 보다 약 30%가량 높은 이행률이다. 군은 민선 8기 4년차를 맞이하는 동안 보편적 복지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등을 식재한 양지천변은 올해 봄꽃 여행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경천과 양지천 기적’의 신호탄을 쏟아 올렸다. 그럼 지금부터 민선8기 순창의 변화를 살펴보자.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군민과 소통 -최영일 군수는‘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연초부터 320개 전체 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읍․면 군정설명회, 주요사업장과 영농현장 방문 등 발로 뛰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주요 현안사업들을 점검한다. 또한 수시로 민원 현장과 주민 불편사항을 직접 살피며 신속한 민원 해결을 주문한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정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민들이 행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신뢰하며 인구 소멸 위기시대에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다. 화마와 맞선 군수, 산불 현장의 최전선에서 -지난 3월 26일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5ha가 소실되고 1억 60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산불이 발생한 오후 3시경 최영일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산불진화대, 소방대원 등 350여명이 산불 진화현장에 투입됐다. 최영일 군수는 직접 산불진화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잔불정리와 방화선 구축을 함께했다. 이후 4월 4일에도 지난 3월 산불지역과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달려가 초기 진화에 힘썼다. 직접 산불 현장을 지휘한 최 군수는 고령화된 농촌지역에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산불진화대의 필요성을 느끼며, 약 100명의 공무원 전문 산불진화대를 구성하였다. 4월 25일 공무원 전문 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수시로 산불발생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불진화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이룬 인구 증가의 비결 -전국적으로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순창군은 2023년 37명, 2024년 58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순창군이 추진한 보편적 복지 정책의 결실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순창군이 유일하다. 순창군이 추진하는 주요 보편적 복지 정책은, 아이 1인당 월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행복수당, 대학생에게 학기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매월 15만원 저축할 경우 군에서 30만 원을 지원하여 2년 후 1,080만원과 이자를 포함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종자통장,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해 최소 20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농민 공익수당, 군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우하고자 유가족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장제비 지원 등이다. 농촌 유학생 유치 전북 1위의 성과 -순창군은 농촌 유학생 유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내 농촌 유학생 204명 중 43%인 88명이 순창군 10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로 인한 인구 유입 효과는 178명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순창군 농촌유학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약 70%인 35명이 농촌유학 연장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농촌유학 유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거주시설 확보이다. 군은 총 88억여원을 투입해 인계면과 팔덕, 적성 등에 총 28세대 규모로 단독주택형과 다세대 주택 등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해당 거주시설은 농촌유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노인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 -순창군 인구 2만 7천여 명 중 약 1만 명(37%)이 65세 이상 노인인 상황에서, 순창군은 노인 복지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민선 8기 취임당시 1,281개였던 노인일자리를 2025년도 3,380개까지 늘렸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소득 창출을 넘어 소통과 안부 확인 등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연간 12만원의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 뿐만 아니라 관내 이미용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 신규시책으로 치매 조기예측 및 정밀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협약을 채결하여 올해 60세 이상 군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려졌던 양지천, 새로운 생명력으로 화려하게 변신 -지난 2023년 순창읍 양지천변을 따라 심어놓은 꽃잔디가 올해도 곱게 물들어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수선화까지 더해지면서 생태 천변으로 아름다운 변신을 이뤘다. 이는 민선 8기 5대 역점사업 중 첫 번째로 꼽는 '경천․양지천 수변개발사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총 사업비 17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천과 양지천 일대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등을 산책로 주변에 식재하고, 경천과 양지천 합류부에 바닥분수와 관람석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군청 앞 주차장에 음악분수대도 설치해 경천을 오가는 군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18~19일에는 순창 참두릅 여행 축제가 양지천 일원에서 개최되어 전국 많은 관광객이 순창 특산품인 참두릅을 맛보고 양지천의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일자리·정주여건 개선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불망초심(不忘初心)의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 나겠습니다" 최영일 군수는“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은 순창군 공직자 모두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결과이자, 군민 여러분이 군정에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며“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민선 8기도 어느 덧 4년차에 접어들면서 순창군 곳곳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일고 있다"며 "보편적 복지정책의 성과로 인구가 늘어나고 양지천 일대가 꽃잔디 관광명소로 변화하면서 봄이면 관광객이 찾아오는 새로운 순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경천과 양지천 수변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양지천에 이어 내년 봄에는 경천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꽃 여행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군민들도 산책하며 즐거워해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더 나은 순창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읽지 않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군수는 “인구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순창은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와 일자리,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집중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01 16:39

[창간특집] 올 여름, 핫(hot)한 군산이 부른다

군산 관광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중 하나가 바로 근대문화이다.월명동·신흥동·장미동 등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으면서 군산 관광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와 과거‧현재가 어우러진 군산의 레트로 명소인 ‘철길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올 여름 그리고 휴가철에 색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고민말고 군산으로 떠나보자 과거로 떠나는 여행 ‘시간여행마을’ 월명동 일대에 조성된 시간여행마을은 근대테마 골목길이자 관광지로,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모습을 관광할 수 있다. 특히 시간여행마을은 시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의 접근이 쉽고 근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골목마다 밀집되어 있어 도보로 근대의 정취를 느끼기에 맞춤인 곳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세관‧장미갤러리‧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말랭이 마을 등 근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있다. 한석규‧심은하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초원사진관도 시간여행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영화 속에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MZ세대들이 군산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곳이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해망굴‧여미랑 등 독특한 분위기의 건축물들이 구석구석에 포진해 있어 찾아가는 재미를 주고 있다. 시간여행마을 안에는 근대건축 양식을 잘 보존한 독특한 매력의 게스트하우스와 맛집‧카페들이 즐비하다. 시간여행마을에 인접한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길을 건너면 근대골목이 시작된다. 만약 관광해설을 원할 경우, 시간여행마을 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하는 동행투어(10시30분‧오후 2시 1일 2회 운영)에 참여하면 근대골목 투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63개의 섬들이 모여 있는 서해안 대표적인 섬 군락지다. 흔히 섬이라고 하면 배를 타고 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군산군도는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2006년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33.9㎞의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야미도와 신시도가 연결됐고, 2017년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무녀도‧선유도‧ 장자도‧대장도까지 뭍과 섬이 하나가 됐다. 고군산군도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배를 타고 찾던 곳에서 이제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차량으로 올 수 있는 곳이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청정한 바다를 만나러 찾아오고 있다. 선유도는 ‘신선이 노닐던 섬’으로 명사십리 모래가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는데, 저녁 무렵 그 모래사장에 가면 바다 위로 내려앉는 붉은 낙조를 볼 수 있다. 또한 30분만 올라가면 파노라마로 서해바다를 만끽하는 대장봉과 무념무상 걷게 되는 힐링 해안데크길, 선유도와 장자도 두 섬을 잇는 장자 스카이워크, 자연스럽게 소원을 빌게 되는 빨간 기도등대, 몽돌해수욕장, 유람선 투어, 액티비티한 집라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K-관광섬인 말도‧명도‧방축도의 경우 2025년 하반기 해상인도교가 연결되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명품 해상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진다. 말도‧명도‧방축도는 장자도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5~45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으로, 예매는 ‘가보고싶은섬’ 앱에서 하면 된다. 2022년부터 여객선 반값운임을 시행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둘러볼 수 있다. 철길과 사람의 공존 ‘경암철길마을’ 군산 경암동에는 철길과 집이 바로 맞닿아 있는 ‘경암철길마을’이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용지를 실어 나르기 위해 개설된 총 2.5㎞의 철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2008년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독특한 추억여행 느낌이 가득한 공간으로 실제 기차가 다니던 철길을 따라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추억을 남기는 레트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철길을 따라 그려진 벽화, 추억 속의 점방, 사진 한 컷 남기는 교복사진관, 무지개 철로 등 감성이 물씬 풍기는 풍경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넘어질 듯 아슬아슬한 두 줄의 철길이 자아내는 풍경에서 누구든 한 장 이상의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군산에 여행 오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 중 하나이다.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철길을 따라 늘어선 작은 가게들이 마치 어릴적 과거를 떠오르게 한고 여기에 달고나‧쫀드기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 ‘비응마파지길’ 혹시 고군산군도까지 갈 시간이 없는 방문객들이라면 새만금방조제를 건너기 전에 위치한 ‘비응마파지길’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비응마파지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서해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비응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1990년대 국가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서 석산개발과 매립으로 섬의 원형이 사라진 곳이다. 비응마파지길은 푸른 바다 배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길과 전망대 쉼터 어디서든 확 트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멀리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들과 수평선 넘어 뉘엿뉘엿 기우는 석앙에,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은은한 조명은 밤바다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전체 길이는 1.8㎞로 왕복 40분 정도 해안을 따라 걷다 되돌아오는 코스와 중간에서 계단을 올라 전망데크로 갈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호젓하게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풍경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데크 산책길만 최소한으로 조성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새만금관광안내소 자리였던 곳에 주차하고(군산시 비응로 129) 안내판을 따라 차도를 조금 걸어가면 되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아직 완벽하게 정비되지 않아 어수선하지만 해안데크길에 들어서면 바로 펼쳐지는 바다풍경에 입구의 수선스러움은 바로 잊게 된다. 군산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 매주 주말에 터미널과 군산역에서 출발해서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투어하는 ‘시티투어버스’가 5000원의 요금으로 운행된다. 올해부터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는 ‘고군산코스 시티투어’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출발, 시간여행마을만 보고 돌아가기 아까운 분들은 2500원으로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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