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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선교 중심지 군산, 선교기념탑 세우고 타임캡슐 묻었다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다.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에 온 외국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기념탑과 역사관이 준공되거나 개관을 앞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전킨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구암동 334번지) 내에서 선교기념탑 준공식 및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진행했다. 선교기념탑은 선교역사관 총사업비 62억 원중 8억 원을 들여 7m 높이(최대 높이 12m)의 계단형 조형물로 조성됐다. 이 기념탑은 선교사들이 타고 다녔던 배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군산 선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기념탑 중앙에는 군산시와 군산시 기독교 역사를 담은 높이 100㎝, 지름 40㎝ 원통형의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에는 △근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준 선교역사에 대한 자료 및 유물 △군산시 시정 전반을 기록할 기록물 및 자료 △영상 등이 담겨져 있다. 타임캡슐 개봉일은 2095년 4월 5일이다. 이는 전킨 선교사가 1895년 호남 최초로 군산 일대에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운 지 2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4월 5일은 전킨선교사가 이듬해 가족들과 함께 군산에 정착한 날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첫 삽을 뜬 선교역사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될 예정이다. 선교역사관은 구암동 3.1 운동 역사영상관 옆에 3층 건축물(연면적 999㎡)로 지어지며, 외형은 멜본딘 여학교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이곳에는 전시공간(전시실‧수장고)을 비롯해 기획전시‧교육 공간, 체험실,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고,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선교 기념탑에 이어 선교역사관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3 10:47

장애인.고령자도 불편없게...정읍 내장산·구절초정원 보행 편의 개선

정읍시가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과 구절초 지방정원을 관광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조성한다. 시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와 경사로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국민이 접근 가능한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내장산지구와 구절초 지방정원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보행로와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이동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장산지구에서는 탐방로를 개선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조선왕조실록 이안길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구절초 지방정원에는 무장애 관람로를 조성하고 촉각과 음성 안내판을 설치해 시각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정읍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03 10:43

정읍 내장산트레킹 상품 인기...예정인원 200% 넘겨 버스 증차

정읍형 지역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내장산 히든로드’가 가을철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계절 관광지화를 목표로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오색단풍 히든길’과 ‘산천유수 히든길’ 두 가지 코스를 개발했다. 두 코스는 관광객이 붐비는 가을 내장산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색단풍 히든길’은 추령에서 장군봉과 연자봉, 내장사와 단풍터널을 거쳐 내장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이르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첫 일정을 마쳤고 11월 2일과 6일에도 추가 일정이 진행된다. ‘산천유수 히든길’은 솔티마을에서 시작해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 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이르는 길이다. 11월 6일과 9일, 13일까지 세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산천유수 히든길'은 예약인원이 예상보다 200%를 넘어서 시와 협의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판매 초기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져 내장산 트레킹 코스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고 첫 일정에 참여한 분들 모두 내장산이 품고 있는 매력에 감탄했다”며 “이후 모니터링 등을 거쳐 정기상품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03 10:38

[속보]군산시의회와 대립각 세운 군공노 한발 물러서···공직사회 ‘온도차’

속보=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박덕하, 이하 군공노)이 일부 시의원의 공무원 비하·모욕 발언과 관련해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군공노는 지난 1일 제41차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 대의원회의를 열고, 강경 투쟁 대신 중장기 투쟁 방안으로 조합원 ‘인권침해 신고센터’ 개설과 시의회 ‘의정활동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군공노의 이번 결정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군공노는 지난달 열린 업무보고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자, 두 번에 걸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경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시의회 의장단과 군공노 집행부 간 면담에서 “시정발전을 위해 자성하자”는 의견이 오갔고, 노조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군공노는 단기 투쟁 방안으로 해당 시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촉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투쟁방안으로 '(가칭)조합원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가칭)시의회 의정활동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권침해 상황 발생 시 투쟁 방안으로 즉각적인 항의와 입장 공표, 1인 시위 및 합동집회 등의 방침도 내놨다. 공직사회에서는 군공노의 결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대의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노조 집행부와 일부 대의원 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대의원은 공무원에 대한 비하·모욕 발언을 퍼부은 시의원들의 공개적인 사과가 먼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노가 내놓은 대안에 법적조치·인권위 제소 등 강경 방침은 빠져있어 허울뿐인 보여주기식 투쟁에 불과하고, 이러한 행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공무원 A씨는 “해당 의원이 그동안 벌여온 행태로 봐서 이번 사안을 흐지부지 넘기면 지속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막말을 일삼은 당사자의 사과를 받지 않고 투쟁을 중단할 것이면 애초 투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 “투쟁을 중단하더라도 최소한 해당 의원으로부터 재발 방지에 대한 입장은 들어야 한다”면서 “특정 의원의 어긋난 행태에 대해 시의회 의장단조차 통제하지 못하고, 당사자는 아직도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른채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여기서 투쟁을 멈추면 행정사무감사·예산심의 등 회기 동안 보복 행위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02 09:53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 익산캠퍼스 현장 목소리 청취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지난 1일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실무 중심 교육 강화 및 산업체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비전인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실현을 다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개방 및 공유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익산캠퍼스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캠퍼스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백보현 학장은 “K-SHIFT 비전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캠퍼스는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1 17:09

익산 명품 도시숲 또 탄생 ‘모인공원 준공’

익산의 세 번째 명품 도시숲이 탄생했다. 31일 익산시는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모현동 모인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모현동과 신동 일원에 조성된 모인공원은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세 번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이다. 이 사업은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모인공원의 경우 공원 면적이 전체 사업 부지 12만 7150㎡의 73.3%인 9만 3134㎡로, 그 규모가 축구장 89개에 달한다.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조성된 모인공원에는 숲속 도서관(현재 내부 공사 중)과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 등이 들어섰다. 또 공원 산책길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곳곳에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작은 실내 공간이 조성돼 있다. 모인공원은 크게 체험숲과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험숲에서는 목재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이 가득 차 있는 저수지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계절숲에는 그네형 벤치가 있는 그네정원과 휴식공간에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소풍정원이 마련됐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도로 하나를 건너 만날 수 있는 향기숲에는 기존 곰솔 군락지를 활용한 솔향정원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있다. 건강숲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고 가벼운 운동기구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이 조성돼 있다. 또 여기에 화장실과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대규모 도시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 드리게 됐다”며 “어디서나 쉽게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인공원 조성에 힘쓴 공사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을 비롯해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모인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1 18:54

천연기념물 지정된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어떤 나무?

지난 31일 천연기념물 지정된 군산 옥서면 선연리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해 2월 시는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 잠재재원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기는 하나 그 가치와 역사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537살로 높이 20m, 둘레 7.5m, 생장추로 측정한 팽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팽나무가 지닌 역사적 가치,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과의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그리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의결했다. 여기에 나무 밑둥으로부터 3m 높이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타원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봤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과거 섬이었던 마을이 육지화되는 과정을 지켜본 역사의 증인이다. 하제마을은 옥서면 남쪽 끝자락에 있는 마을로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며 이후 군사시설이 조성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 현재는 팽나무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에 항구가 생기고 기차가 들어서며 번성하던 시대부터 마을 사람들이 사라져간 지금까지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굳건히 지켜본 이 팽나무는 역사적으로도 뛰어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6:52

완주군-우석대-수소에너지고, 수소 인력양성 협약

완주군이 31일 우석대학교, 수소에너지고등학교와 수소산업분야 인력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상호 협력해 수소산업 분야의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과 수소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석대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박노준 우석대 총장, 송현진 수소에너지고등학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완주수소특화국가산단 내 수소기업 100개 유치 및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위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우석대학교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 추진 및 전북특별자치도 RISE 계획에 따른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등 사업 추진 △완주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수소산업분야 인력 성장모델 구축 △우석대학교-수소에너지고등학교 수소산업분야 등 계약학과 개설 △계약학과 참여 학생을 위한 우석대학교 기숙사 거주 지원 △학생의 취·창업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수소산업 집적화 기반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수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석대학교와 수소에너지고등학교와 함께 수소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31 16:48

순창군, 391억 투입 ‘적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본격 추진

순창군이 군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적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91억원(도비 274억원 포함)을 투입해 취수장과 정수장 증설, 배수지 신설 등 대규모 상수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순창군은 상수도 공급지역이 확대되고 물 공급이 안 되는 지역에서도 상수도 설치 요청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시설로는 늘어나는 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소규모 수도시설과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에서 2017년부터 수량 부족과 수질 불량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용수공급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최근‘순창군 수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적성정수장 증설을 포함한 용수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군은 올해 말까지 적성정수장 증설을 위한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적성정수장의 용수 공급능력은 하루 5000톤에서 9000톤으로 크게 늘어나고 이를 통해 2035년에 예상되는 하루 물 수요량 8,219톤을 충분히 맞출 수 있으며, 사고나 비상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여유 물량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적성면, 유등면, 풍산면을 포함한 적성지구 급수구역 내 8천여 세대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지며, 특히 그동안 지하수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해 온 미급수 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활 편의가 아닌 군민의 건강과 위생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장래 용수 수요 증가와 미급수 지역의 상수도 보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31 15:25

완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4일 문 연다

수소용품 법정검사를 담당할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오는 4일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문을 연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준공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연 면적 7,760㎡(약 2,350평) 규모에 수소용품 검사를 위한 시험동과 고객지원동. 사무동으로 구축됐다. 이날 문을 여는 센터에는 총 16개의 실험실을 갖췄으며, 내년까지 수소용품 검사설비 및 장비 등 63종 138점 구축한다. 가스안전공사가 운영하는 센터는 지난 2021년 1월 지방자치단체 공모에서 수소도시육성을 전면에 내세운 완주군으로 유치됐다. 완주군은 이날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수소 인증도시로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완주군에는 현재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주관하는 개소식 행사에는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를 비롯한 수소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완주가 국내 유일의 수소인증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31 15:06

새만금개발공사, 파푸아뉴기니와 양해각서 체결

새만금개발공사는 31일 공사에서 파푸아뉴기니 오부라 워네나라 지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혼 존 보이토 파푸아뉴기니 농업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새만금지역 내 세계농업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양 기관 주요 사업 등에 대한 홍보 △그 외 필요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건설, 태양광에너지 발전사업 등 사업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는 설명을 들으며 새만금 개발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혼 존 보이토 농업장관은 “새만금에 건설하는 스마트 도시에 대한 계획과 대규모 에너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했다”며 “향후 파푸아뉴기니에 돌아가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나경균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과 파푸아뉴기니간에 상생의 초석이 마련됐기를 바란다”며 “향후 새만금 지역에 설립될 세계농업대학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서쪽의 도서국가로 한국과는 1976년 수교 이후 경제, 개발협력,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4:56

“개그우먼 조혜련 씨는 마음 치유 천사”…진안서 문화토크 콘서트 성황

“구겨져 있던 제 마음 한쪽 어딘가가 치유받은 느낌입니다. 예전에도 조혜련을 좋아했지만 이제부턴 열렬히 응원하는 팬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진안문화의집 2층 마이홀에서 ‘웃으면 복이와요’라는 제목으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그우먼 조혜련 문화토크 콘서트가 끝난 직후 내놓은 한 청중의 반응이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이 주관한 이날 콘서트는 ‘2024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문화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통해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한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진안문화원은 굴곡진 인생을 잘 이겨내고 세상에 우뚝 선 사람을 연사로 찾다가 조혜련 씨를 지목하고 초청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 씨는 초중학교 시절 모친의 채소장사를 도와야 할 정도로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국민 개그우먼으로 우뚝 선 똑순이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날 조혜련 씨는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여정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며 청중을 웃기고 울리며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특히 부친 또는 모친과 오랜 시간 앙금으로 존재했던 섭섭함을 풀어냈던 이야기는 큰 공감을 자아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인생의 에너지를 온통 쏟아부었던 시절의 이야기도 가감 없이 전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휴대폰으로 용기를 내어 (여러분의) 마음을 담은 문자나 녹음, 영상 등을 보낸다면 다른 사람과의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이 되니 한 번 해보시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데이비드 홉킨스 박사가 저술한 <의식혁명>이란 책을 소개하며 “의식수준을 높이는 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의식수준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높아진다는 것. 홉킨스 박사는 ‘의식수준’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항목을 만들고 1~1000까지의 지수를 부여해 계량화할 수 있게 제시했다. 이날 조혜련 씨는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혼자서 산책하라”, “좋은 책을 읽어라”, “자신을 사랑하라”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강의 마지막 무렵엔 폭발적 청중 호응 아래 춤과 함께 여러 곡의 노래를 열창했다. 그는 “여기 모이신 여러분의 반응이 너무 좋아 팬미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고맙다. 진안을 응원하겠다”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청중 J씨(58)는 “1시간 30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짧았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강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힐링을 받고 가는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청중들이 이에 공감했다. 또 다른 청중 Y씨(48)는 “솔직히 예전엔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좀 아래로 봤다. 그런데 조혜련 씨 강의를 듣고 생각을 완전히 고쳐먹게 됐다. 개그맨은 지적 수준이 높은 직업”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31 14:56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 전북자치도 건축문화상 공공분야 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는 ‘건축! 일상의 가치를 깨우다’ 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2024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공공분야에서 대상작으로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안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조성한 건축물인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와 부안예술공방이 건축 문화제 등 시상식에서 연이어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9년 처음 시행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부안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후화된 터미널 주변지역을 정비하여 상가, 청소년시설, 전시실, 영화관, 쉼터를 압축해놓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부안군의 터미널에 도착한 사람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며, 단순한 경유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의 변모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안예술공방은 2023년에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을 수상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2024년 5월에 iF 디자인 어워드 에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상을 수여하며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부안예술공방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건축물로, 한때 소금공장이었던 자리를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여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부안예술공방의 수상은 노후화된 지역정비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31 11:46

무주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장관 표창

무주군이 3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열린 ’2024 도시재창조 한마당×부산도시재생박람회' 개막식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주군은 △사업비 집행 실적을 비롯한 전담 조직의 사업관리 노력, 사업 목표 달성도, 부진 사업 개선 노력 등의 사업추진 실적평가와 성과관리체계 구축, 지역 참여도, △홍보 등 성과관리 부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양호를 받아냈다. 황인홍 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무주읍과 설천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목원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무주읍·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혜천)를 설치해 무주읍과 설천면 주민협의체 중심의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공모사업 시행, 도시재생 세미나 개최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무주읍과 설천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완료 후에는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민간 위탁을 통해 무주읍의 생활문화어울림센터와 고령친화커뮤니티센터, 설천면의 삼도봉장터 복합센터, 태권스테이션 등의 시설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31 11:16

군산시, 1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육상태양광에 이어 100MW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산시는 지난 30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과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2.1G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 1.2GW, 2단계 0.9GW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군산시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은 1단계(1.2GW) 사업 중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정받은 100MW 규모 발전사업이다. 수상태양광 100MW 발전시설은 축구장 150개 정도(1.08㎢)의 면적으로, 연간 3만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협력체)은 총사업비 2600여억 원을 들여 발전시설 건설과 앞으로 20년간 사업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협약을 통해 시는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 등 산업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기자재 사용과 채권형식의 주민 참여를 통한 매년 주민의 부가수익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후 사업시행자는 발전시설 운영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민발전(주)이 이 사업에 주주로 참여한다. 군산시민발전(주)은 군산시가 2020년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100% 자본금을 출자한 공공기관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수년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해준 관계기관 및 관련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단계 수상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영환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군산시민발전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해 군산시 출자기관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시행자의 발전사업 이익의 공공환원과 지역 상생 방안을 현실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약을 만들기 위해 7차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0:50

군산 하제마을 홀로지키던 ‘팽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떠난 하제마을을 홀로 지키던 ‘팽나무’가 마침내 국가 천연기념물(자연유산)로 지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군산시는 31일 옥서면 선연리 산205번지(팽나무 위치)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연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하제마을 팽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강임준 시장과 국가유산청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유산 지정 추진경과 및 보존 활용 방안 설명과 함께 관리단체 지정서가 전달됐다. 강임준 시장은 “(하제마을 팽나무는)기존 지정된 다른 지역 팽나무와 비교해도 그 규모나 모양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연물이자 식물학적·경관적 가치도 크다“면서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은 팽나무에 끊임없이 관심을 주신 시민분들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군산에는 말도습곡구조와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번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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