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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무풍·김천 대덕·거창 고제면 다시 한번 형제애 과시했다

대덕산을 중심으로 한 3도 3면(전북 무주 무풍, 경북 김천 대덕, 경남 거창 고제)의 협력들이 주변 마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 무풍면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상호 발전을 위해 150만 원을 경남 거창군 고제면에 기부하면서 경북 김천시 대덕면, 경남 거창군 고제면과 함께 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대덕산을 중심으로 동서 화합을 도모해 온 3도(전북, 경북, 경남) 3면(무풍, 대덕, 고제)이 매년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하며 얻은 결실이다. 이들은 지역 간 경계를 넘은 상호 협력과 연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역소멸 위기 대응,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종열 무풍면장은 "이번 교차 기부가 3도 3면 협력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3도 3면 교류가 앞으로도 주민 행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도 3면 만남의 날은 지난 1998년 무풍면과 고제면 이장대표가 먼저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시작한 이후 1999년 대덕면까지 3개 면 이장단이 뜻을 모으며 완전체가 돼 만남의 날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 화합의 목표 아래 상호 교류·주민화합, 정보교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7.03 10:58

박성만 고창군의원, ‘전북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고창군의회 박성만 자치행정위원장이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한마음대회에서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은 지방의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에게 수여된다. 박성만 의원은 활발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원은 제9대 고창군의회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제9대 전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며, 공정하고 엄격한 예산 심사를 통해 고창군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후반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으로서 군정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와 집행 사례를 개선하고 군민 권익 증진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군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박성만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상은 군민의 뜻을 더욱 무겁게 새기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의의 대변자로서 고창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지방의회를 잇는 가교로서 활약해 온 박 의원의 이번 수상은 고창군 의정 전반의 수준 향상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3 10:52

익산시,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 본격화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2027년 시 전역 보급이 목표다. 이는 오염 우려가 있는 노후 정수장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단이다. 현재 익산지역은 전체의 66.2%가 광역상수도, 일부 동지역 33.8%가 신흥정수장을 통한 자체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 전역이 광역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되고 수도요금은 4인 가구 기준 12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와 협약을 체결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및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지난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께 사업 발주와 착공 등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따른 용수 공급 체계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가 자체 운영 중인 금강·신흥정수장은 시설 노후화와 원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용 개방형 수로를 활용하면서 수질 오염 위험이 높아진 점도 광역상수도 전환의 주요 배경이다. 이에 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차례에 걸친 시민 공청회와 시의회 간담회,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다각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2022년 6월)을 통해 절차적 기반도 마련했다. 나은정 상하수도사업단장은 2일 브리핑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이 마무리되면 기존 금강정수장은 폐쇄하고 신흥정수장은 공업용수만 공급하되 시민 의견에 따라 활용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8:45

익산 평화동 3중계펌프장 악취 개선 조치 완료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평화동 오수관로 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2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평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3중계펌프장 악취 저감시설 전면 보완과 밀폐화 및 환경개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해 9월께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특별 점검을 실시했는데, 당시 약품 과다 투입으로 인해 배출구에서 복합악취가 높게 발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다. 이에 시는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악취 저감시설의 약품 투입 공정을 전면 개선하고, 타 자치단체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펌프장 시설의 밀폐화 공사를 실시하고 내·외부 환경을 정비해 악취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차단했다. 시민과의 소통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악취 농도 측정기와 전광판을 설치하고, 펌프장 내에는 투명 관찰창을 마련해 시설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악취 검사 결과와 펌프장 관련 정보는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나은정 단장은 “이번 조치로 악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8:45

전주시 “무더운 여름밤 전주의 다양한 이야기 즐기세요”

전주시가 여름철을 맞아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무료 야간해설투어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를 정기 및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경기전 정문 앞에서 시작되는 무료 야간해설투어는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며, 예약 가능한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스는 △한옥마을의 저녁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한옥마을 코스’와 △풍남문과 전라감영 주변을 담은 ‘전주부성 코스’로 운영되며, 예약 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투어의 특징은 이창호 국수의 생가로 알려진 ‘이시계집’이 포함된 전라감영 뒤편 웨딩거리의 매력을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주의 4대문 이야기와 비빔밥 이야기, 차이나타운 이야기 등 전주의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길 예정이다.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 예약은 최소 3인 이상이 투어 3일 전까지 한옥마을 관광안내소(063 282 1330) 또는 전주시 관광정책과(063 281 2665)로 전화 예약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경기전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정기 야간해설투어는 한옥마을 코스(월·수·금·일요일)와 전라감영 코스(화·목·토요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기 투어는 별도 예약 없이 투어 시작 5분 전까지 경기전 정문 앞에 모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02 18:40

완주·전주 통합 추진 단체들, 지자체에 105개 상생안 공식 건의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들이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공동 합의문을 전북도·전주시·완주군에 공식 건의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105개에 대해 설명하며 "전북도·전주시·완주군, 전북도의회·전주시의회·완주군의회에서 상생방안을 수용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협의회는 전주시에 상생발전방안 150개 관련 중장기 재정 투입 규모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나유인·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행정통합으로 도시 규모를 키워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해 나가자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통합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도 "완주·전주 통합은 어느 한 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닌 함께 커지는 과정"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에는 △정부 통합 인센티브 완주 전액 투자 △완주군민 혜택 12년 이상 유지·증액 △완주군 의원수 최소 11명 지역구 12년 유지 △농정국 신규 설치 및 농정국장 완주 출신 보직 △통합 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 건립 △완주군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시설 이전 불가 등이 담겼다. 또 △완주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유지 △대형 상업시설(백화점, 쇼핑몰 등) 유치 △만경강 드림랜드(테마파크) 건립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전주 장동 유통물류센터 용진읍 확장 이전 △에코시티∼삼봉지구 구간 BRT 노선 연장 △완주·전주 택시사업 구역 통합 및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도 포함됐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2 18:37

김제사랑상품권 운영방식 대폭  변경

김제시는 지역 내 소비촉진과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7월부터 김제사랑상품권 구매한도 확대 및 가맹점 예외 등록 등 운영방식을 변경한다. 이는 지난 6월 25일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 개정에 따른 조치로,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기조에 부응해 김제시는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방식을 신속히 조정해 7월부터 시행에 나선 것이다. 김제사랑상품권은 당초 2025년 발행목표액이 600억 원이었으나,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방비를 추가 매칭함으로써 총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지류 구매한도도 기존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해 운영한다. 월 구매한도는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의 합산 금액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시는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현장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카드형 상품권 보유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상품권 소비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연 매출액 30억 초과로 가맹점 등록이 제한됐던 면 소재의 일부 농협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가맹점 등록을 추진한다. 가맹점 예외 등록 조건은 민간 농자재판매소가 없는 면의 농협 농자재판매장, 마트·슈퍼·편의점 가맹점이 없는 면의 하나로마트이며 오는 4일까지 가맹점 신청을 받아 등록할 예정이다. 가맹점 목록은 오는 4일 이후 김제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사랑상품권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핵심 정책수단이다.” 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2 18:23

소비쿠폰 전액 국비 부담, 한숨 돌린 전주시

여야가 13조 2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방비 매칭 부담을 호소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소비쿠폰 관련 지방비로 수백억 원을 마련해야 했던 전주시 또한 부담을 덜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10조 2996억 원, 지방정부가 2조 9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삭제했다. 가뜩이나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전액 국비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정부 원안대로 국비와 지방비가 8대2 비율로 매칭됐다면 각 자치단체는 2조 9000억 원을 떠안았어야 했다. 전주시는 도와 시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분담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주시가 조달해야 할 재원만 165억 원으로 추산했었다. 보조인력 인건비, 장비 임차료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180억 원까지 늘어난다. 불과 일주일 전 전주시의회가 전주시 추가경정계산안을 처리한 상황에서 추가로 165억 원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였다. 이는 다른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불과 며칠 전 추경을 마친 상황에서 소비쿠폰 지방비 재원까지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며 "다행히 소비쿠폰 사업을 전액 국비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해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지원하되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1·2차로 나눠 지급하는 데 소득 상위 10%는 15만 원, 일반 국민은 2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 원을 각각 받는다. 이에 더해 비수도권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에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급 시기는 1차 이달, 2차 다음 달로 전망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2 17:51

군산항 항로 수심 13.5m 계획 말뿐…준설공사 사실상 방치

“군산항 항로 수심을 이대로 방치할 터인가.” 매년 항로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산항의 원활한 항만 운영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토사 매몰량에 비해 준설이 크게 미흡함에 따라 항로 수심이 당초 계획한 수심에 미치지 못함으로써 선박의 입출항에 지정을 초래하는 등 군산항의 항만운영이 파행을 빚고 있다. 군산항 항로에 퇴적되는 토사량은 매년 205만㎥에 달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평균 준설량은 28만㎥로 퇴적량의 14%에 불과한 실정이다. 항로 준설량은 지난 2020년 19만㎥, 2021년 50만㎥, 2022년 13만㎥, 2023년 31만㎥, 2024년 28만㎥에 그치고 있다. 항로는 매년 12~84cm의 토사가 퇴적되고 있지만 준설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항로 수심 역시 계획된 수심을 만족치 못하고 있다. 군산항의 항로 수심은 2만톤급 선박이 이용하는 주항로는 10.5m, 항입구에서부터 5부두 전면 주항로는 5만톤급 선박의 상시 통항을 위해 13.5m로 계획됐지만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매년 배정되는 유지 준설 예산이 시급한 선석 준설공사를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선석 준설공사를 한다고 해도 항로 수심이 선석 수심보다 낮아 항로에 퇴적된 토사가 선석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준설효과가 1년도 가지 못함으로써 준설예산 낭비 논란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항만운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2월 53번 선석의 준설공사가 이뤄졌음에도 같은 해 6~7월경 집중호우때 토사가 밀려 내려옴으로써 이 부두에서의 선박 접안이 어려워 다른 부두에서 하역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낮은 항로 수심이 선석 수심에 악영향을 미침으로써 항로와 선석 수심의 동반 하락을 가져와 일부 부두의 선석에 접안한 선박이 해저에 닿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항만인들은 “선석은 매년, 항로는 당장 내년에 준설하지 않으면 군산항은 항만운영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 이라면서 “ 근본적인 준설대책강구 등 긴급 처방이 요구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7.02 16:54

군산 신풍·문화동, 오수 처리 30년 전 머물러···'분류식 전환 시급'

군산시 신풍·문화동 일대가 여전히 ‘합류식’ 하수관로를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분류식’ 전환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하수도는 빗물과 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합류식’과, 이를 분리해 처리하는 ‘분류식’으로 구분되는데, 군산시의 분류식 보급률은 약 77%에 이른다. 그러나 신풍·문화동 일대를 비롯한 1,400여 가구는 여전히 합류식 방식에 머물러 있어 위생 문제와 환경 악화 우려가 일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대학로 구간의 경우, 일반적으로 양측 도로변에 매설되는 메인 오수관이 도로 중앙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이곳 주택과 상가들은 오수관을 연결하려면 도로를 횡단해 관로를 연결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각종 지중화 지장물에 따른 기술적 난이도와 공사비 부담도 크다는 점이다. 하수관거는 자연유하를 원칙으로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오수가 흐르도록 설계되며, 수도나 가스처럼 압력관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시공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오수관 연결을 위해서는 주관로에서 오수받이까지 지선관로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서 배수 설비를 갖춰야 하며, 이러한 공정이 누락되면 분류식 하수도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같은 복잡한 구조적 한계와 높은 사업비 문제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개별 정화조를 설치하거나 오수정화 차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정화조 사용에 따른 악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정화 차량 운행이 중단될 경우에는 대체 수단이 없어 생활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 유하식 관로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오수를 강제로 이동시킬 수 있는 ‘맨홀 펌프장’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고가의 설치비와 유지관리비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문화동 주민 김 모 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아직까지 합류식 하수도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단순 보수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분류식 관로가 연결될 수 있도록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신풍동의 장 모 씨는 “오수 정화 차량이 중단되면 우리 지역은 아무런 대책도 없다”며 “정화조 악취로 불편이 큰 만큼 행정에서 더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신풍·문화동 지역의 오수관 연결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공공주도 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분류식 하수도 전환 등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에 건의하여 관련 예산 확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대안 마련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02 16:51

제2경찰학교 유치전 본격화…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남원 후보지 실사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1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이 운봉읍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사에는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윤지홍 남원시의원, 신동열·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입지 여건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나눴다. 현장 실사는 운봉 바래봉 전망데크에서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리산과 초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남원이 영호남을 잇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를 확보한 경제성 높은 부지라는 점이 강조됐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신임 경찰관의 실무 역량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들은 교육환경과 입지 측면에서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 회장은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반드시 남원에 유치돼야 한다”며 “지역민들도 강한 열망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전략적 대응을 통해 최종 부지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2

끝까지 살핀다...남원시 죽항동,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 전수조사

남원시 죽항동(동장 임점숙)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이 중지된 22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소득·재산 초과 등 다양한 사유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죽항동은 대상 가구에 대한 가정방문을 통해 실제 생활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재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날 죽항동에 따르면, 한 독거 노인의 경우 자녀의 부양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가 중지됐지만, 실제로는 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이나 직접적 돌봄을 받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를 파악한 동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우편서비스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생활안정을 도왔다. 또한 완화된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재신청을 안내해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로 선정돼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도움을 받은 독거 노인 A씨는 "생계급여 중지 후 앞이 막막했는데, 죽항동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점숙 동장은 "수급 탈락 후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간과하지 않고 끝까지 발굴·지원한 결과, 어르신께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0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한마음대회 '성황'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의회의의 친선과 교류의 장인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한마음대회’가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주최하고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이 주관했다. 한마음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의회 소속 의원과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각 시군의회 간 연대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행사는 제기차기‧탁구공 계란판에 넣기‧ 공붙이기‧딱지치기 등 체육경기와 각 시·군의회가 준비한 끼를 발산하는 화합 한마당 및 경품추첨, 시상 순으로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이 자리서 군산시의회 양세용 의원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박경태 의원이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으며 군산시의회 서승민 주무관과 송승원 주무관이 각각 전북도지사 표창과 전북도의회 표창을 받았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 시군의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실현하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전북특별자치도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2 15:29

정읍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중국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박물원 우호 방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중국 산동성 위해시가 동학농민혁명을 매개로 교류증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과 김명식 이사,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소장, 전 정읍시청 허홍진 관광개발과장은 지난달 중순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박물원을 우호 방문했다. 위해시는 갑오전쟁박물원 마준걸 원장, 펑주임 유공도관리위원, 황염도 위해시교학판공실 주임, 영성시외사판공실 김태성 주임 등이 맞이하며 안내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번 양측의 교류는 정읍출신인 위해시 명예시민 김응기(김원기 전 국회의장 동생)영성 중원전기 동사장이 가교역할을 하며 초청했다. 산동성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 박물원'은 청일전쟁 패배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1985년 3월 개원하여 중국 정부의 애국 마케팅으로 년간 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정읍시는 민선 6기 김생기 시장 재임시에 2015년 10월 30일 위해시 유공도 관리위원회와 친선 관광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내장산 애기단풍 50주를 갑오전쟁 박물원 정원에 기증 식재한바 있다. 갑오전쟁 박물원에서는 정읍시가 제공한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을 담은 TV 홍보 영상물을 관람객들에게 상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교류방문을 통해 동학농민계승사업회 회원들이 10월중 유공도 박물원을 우호방문하고, 2026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제 행사에 유공도 박물원 인사 5명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02 15:05

식품 업사이클링은 어떻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능성 식품 : 버려지는 것에서 살리는 것으로’를 주제로 오는 3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푸드츄어 프로젝트 일환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인 식품진흥원과 덴마크의 푸드앤바이오클러스터, 스페인의 푸드+I 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식품진흥원은 기능성평가지원센터가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성 원료를 추출하는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것) 공동연구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 위바이옴, 스페인의 브로콜리 부산물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인그레달리아, 덴마크의 유산균 및 식이섬유 활용 장건강 간식 생산 기업 오팝스, 발효 유청단백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보람바이오 등 국내외 유망 건강기능식품 4곳이 최신 업사이클링 기술과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기술에 관심이 있는 식품업계 산학연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품진흥원의 기능성원료 연구개발 방향성과 실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최신 원료와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능하다. 김덕호 이사장은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기술과 시장 동향을 빠르게 접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푸드츄어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의 영위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식품 기술과 신규 식품(Novel Food) 개발에 기여하는 협의체로, 대한민국 식품진흥원(국가식품클러스터)을 포함한 세계 9개의 아시아·유럽권 농식품클러스터가 참여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5:01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팀, 2025 순창오픈 '금빛 질주'

순창군청 남녀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순창 오픈 종합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궜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순창군청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로 단연 돋보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하야시다 리코 선수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야시다는 안정된 경기 운영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정상에 섰고, 혼합복식에서는 양일현(대전동구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환상의 팀워크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윤형욱·김병국 조는 남자 개인복식에서 완벽한 호흡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순창군청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설윤수 선수는 옥천군청의 이수진 선수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성공, 순창군청의 입상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성과는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전국체전 등 주요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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