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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비전 선포… 신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30일 남원 스위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천연물과 곤충산업 중심의 바이오도시 조성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의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전국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원시 바이오산업 추진계획 발표, 비전 선포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시는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공개했다. 5대 전략은 △바이오소재 개발 △바이오소재 가공연구 △영·호남 유일 바이오 인증평가 체계 구축 △바이오기업 육성과 유치 △바이오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다. 아울러 시는 조성 중인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소개하며,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아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경식 시장은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사회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남원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30 18:01

김제지평선축제, D-100일 '카운트다운'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D-10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방문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추석연휴와 이어지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지평선축제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및 연령대별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행사와 함께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낼 야간경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7월중 축제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축제전 연휴기간에 벽골제 행사장에서 가족단위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설체험 부스도 정상적으로 운영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남은 100일 동안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사전 홍보를 통해 시민과 함께 기대를 키워가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 D-100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될 이번 이벤트는 김제지평선축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게시된 콘텐츠에 축제 응원 댓글을 남기면, 당첨자에게는 기프티콘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30 18:00

노조 주동자 색출?…헐값 매각 논란 익산 ㈜상공에너지 ‘일파만파’

속보=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익산 ㈜상공에너지에서 노조 주동자를 색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해 말부터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상공에너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고, 상공에너지 직원 다수는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입찰가와 직원 고용보장 및 정비사업소 장기 수의계약 여부 등과 관련해 부당·특혜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직원 고용보장을 3년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직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생존권 위협 주장을 낳았고, 이는 노조 설립을 통한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상공에너지 윗선에서 노조 주동자 색출을 지시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언론 보도 이후인 30일 오전 부장급 이상 간부회의 석상에서 노조 설립 주동자와 노조 가입 의사가 있는 직원들을 찾아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 같은 지시가 절대 밖으로 새어 나가면 안 된다는 당부가 있었다는 게 복수 직원들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들은 “회사 매각과 고용보장 등 생존권이 달린 직원들 입장에서는 노조라도 만들어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법으로 보장된 기본적인 것조차 애초부터 막으려는 시도는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또 “모회사인 중부발전 측에서 (색출) 지시를 내린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상황이며 실제 다수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중부발전 입장에서는 빨리 회사를 팔아야 하니까, 만약 노조를 만들어 (매각을) 방해하면 고용승계도 안 하겠다는 뜻으로 읽고 있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노조 설립 움직임은) 저희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이고, 관련 색출 지시가 부당노동행위라는 것 역시 충분히 알고 있는데 저희가 오더(지시)를 내릴 수도 없고 오더를 내린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명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처음 듣는 얘기”라며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전혀 개입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30 15:15

"진안 부귀면 주민자치위, 하천 생태계 우리가 지켜요"…생태교란종 ‘가시박’ 제거 구슬땀

"가시박은 뿌리를 뽑지 않으면 되살아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거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외래종으로 번식력이 강한 데다 생명력까지 끈질긴 이 개체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제거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경자, 이하 자치위)가 지난 29일 생태계 교란 외래종 식물인 가시박 제거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최경자 위원장은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 작업은 자치위가 해마다 펼쳐오고 있다. 이날 작업에는 최경자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 소속 위원 2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들은 두 개조로 나뉘어 부귀지역 양대 하천인 정자천과 황금천에서 각각 작업을 진행했다. 정자천에서는 이석근 고문을 비롯해 이광원, 김성옥, 이형재 위원 등 1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귀주유소 뒤편 지점부터 그 아래쪽으로 200미터가량 이어진 구간에서 작업을 실시했다. 황금천에서는 박원순 고문을 비롯해 김창갑, 박인권, 이정재, 오창호 위원 등 10명가량이 참여해 수항 신기마을 끝 지점에서 하수항마을 시작점까지 200미터가량 구간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하천 내부와 제방 등을 중첩적으로 살피면서 가시박을 찾아내 일일이 뿌리를 뽑아 덩굴을 걷어냈다. 이날 시작한 올해의 작업은 올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매주 일요일 또는 수요일 주 1~2회에 걸쳐 실시된다. 한편, 가시박은 환경부에서 2009년 6월 1일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을 만큼 악명이 높다. 본디 특정 지역에서 오이에 접붙이기를 해서 튼튼한 잡종을 만들기 위해 들여온 식물이었다. 그러나 접붙이기에 실패한 개체들이 야금야금 버려지면서 온 국토에 퍼지게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30 15:15

남원시의회“논 타작물 전환, 위기 아닌 기회로…행정이 앞장서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업 전환, 도시정책 재점검, 난임부부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중열(주천, 산동, 이백면) 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화 및 농업 구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준비가 부족하다. 논콩 재배 등 대안작물은 병해충 대응, 농기계 보급, 수매체계 등이 부실하고, 농민들만 부담을 떠안고 있다. 논 타작물 전환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 중년 농업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며 농지 대형화, 일몰사업 재검토, 기후재해 대응 등 농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오동환(향교, 도통동) 의원 = 요천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이 지난 21일 폭우로 물에 잠겼다.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 사업은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또한 국제드론제전, 드론 활용센터, 함파우 아트밸리, 곤충산업처럼 효과나 타당성이 불분명한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남원시의 청렴도가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건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출산 장려를 위해 남원시는 출산축하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매우 중요한 시작이지만, 이는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차원을 넘어, 난임부터 출산 이후까지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임신 초기 심리지원 강화, 교통 취약 산모 이동지원 강화, 난임 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확대 등 체감도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 남원시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한 예우나 지원은 부족하다. 마일리지 제도나 같이상점 같은 기존 정책들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이용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실비 지원·기본 물품 제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공영주차장·시립시설 이용 혜택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없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 남원시가 자원봉사자 예우에 앞장서는 모범 도시가 되길 바란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30 15:09

군산해경, 전국 최초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나눠준다

군산해경이 얕은 바다나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일명 ‘해루질’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안전 손목밴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사해경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관광객과 현장체험학습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해루질의 경우, 해변이나 얕은 바다에서 조개‧소라 등을 잡는 재미에 제때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자칫 고립되거나 익수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5년간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해루질 관련 사고는 모두 6건으로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3건(3명 사망)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에 종패를 뿌려둔 마을 공동어장에서 해루질 하다 신고되는 경우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2020년 8건에 불과하던 신고건수가 2024년에는 43건까지 늘었다. 군산해경은 이번에 전국 최초로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를 도입해 관련 사고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목밴드는 탈착이 간편해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QR코드를 통해 ‘海로드’앱(app)으로 바로 접속 가능하다. 이 앱은 물때와 기상정보 제공은 물론 별도 가입절차 없이 즉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고, 구조기관에 위치정보도 전송된다. 손목밴드에는 LED 발광기능도 장착되어 있으며 야간 수색 시 신고자의 위치 확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30 14:07

강임준 시장 "시민과 함께 더 큰 군산, 반드시 완성하겠다"

“균형발전의 새로운 표준을 군산이 증명하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그 동안의 주요 성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4대 전략 및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강 시장은 “군산시가 그간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방 균형발전을 군산이 선도해 시민과 함께 ‘더 큰 군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3년의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출시 △ 누적 유통액 3조 원을 돌파한 군산사랑상품권 △연간 7000개 강좌에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동네문화카페 등을 꼽았다. 또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총 10조 원 규모 투자유치 △8000명 일자리 창출 △군산형 RE100 실증단지 구축 등 군산의 산업 구조를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도 높은 성과로 평가했다. 강 시장은 “여려 위기 속에서도 좌절 대신 연대, 주저함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며 “이 같은 결과 뒤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중·고생 시내버스 전면 무상화, 공부의 명수 운영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강화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체감형 교육복지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심야 어린이병원·약국 운영, 고위험지역 재난대응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도심 속 시민 친화 숲 조성 등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앞으로 군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에너지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조선·미래차 중심 첨단제조업 재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균형발전 선도도시 완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새만금 태양광 2공구 운영과 해상풍력 1GW 프로젝트, RE100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장하고, 군산을 전기 생산·수출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조선산업을 재편하고, 전기차·이차전지·자율주행 분야까지 완결형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제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교육·복지·심리 돌봄·주거까지 포괄하는 정책을 통해 '아이와 가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한편 새만금 신항만 원포트·청정에너지 클러스터·지역 주도형 공공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전략의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강 시장은 “군산은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고, 시민의 힘으로 해답을 만들어 왔다”며 “산업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유치, 지방 균형발전을 군산이 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30 13:53

백제왕도 익산 정체성, 학술적으로 입증한다

익산시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10주년을 맞아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세계유산 복원 정비 사례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익산 백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체계적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30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의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닷새간 일본 오사카와 나라, 교토를 방문해 백제 문화유산 관련 한일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에서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술 전문가가 동행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장단은 백제와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의 문화유산 복원 정비 현장 탐방, 일본 문화유산 연구의 산실인 나라문화재연구소 방문, 일본의 문화유산 정책 분야 연구자 간담회, 일본의 성공 사례 공유, 교토 청련원 방문, 나라국립박물관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익산이 국보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와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7세기 백제 불교문화를 꽃피운 왕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익산 백제문화가 일본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전시 협력과 학술 교류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복원·정비 연구가 필요한데, 일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관세음응험기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게 돼 감격스럽고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입증할 공동 학술 연구와 번역서 발간, 특별전 개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30 13:44

"기본사회 실현 선도"…순창군, 전북 최초‘기본사회팀’신설

순창군이 ‘기본사회팀’을 공식 신설하며, 기본사회 실현 선도지역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누구나 두터운 안전매트 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강조하며 기본사회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기본사회는 주거·의료·돌봄·교육·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나누는 것이 핵심으로,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이다. 순창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이미 기본사회 실현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가운데 국정철학인 기본사회와 정책과도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실제 군은 생애주기별 소득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 1인당 월 10~20만 원 ‘아동행복수당’ △학기당 200만 원 ‘대학생 생활지원금’△매월 15만 원 저축 시 30만 원 지원하는 ‘청년종자통장’ △연간 200만 원 ‘농민 기본소득’ △연간 12만 원 ‘어르신 이미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일자리·복지·주거를 연계한 지역활력타운,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 무료 돌봄서비스, 기숙형 공립교육기관인 옥천인재숙 운영 등 돌봄․교육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교육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행복콜버스, 마을택시, 통학택시 등 교통약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 결과 순창군은 불과 몇 년 전 인구 감소 위기 지역에서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으며 정책에 대한 군민 만족도 또한 높아, 중앙정부 차원의 실험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신설될 기본사회팀은 그동안 각 부서별로 분산 운영되던 복지·주거·교육·돌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기본사회 정책 간 연계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본사회팀 신설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닌, 앞으로 군이 나아갈 방향이자 새로운 비전이다”며 “순창군이 기본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30 13:43

옥정호·붕어섬생태공원 벌써 25만 명 다녀갔다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 인기 관광지로 자리를 구축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에 재개장한 이후 6월까지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의 유료 입장객 수는 24만 83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0월 임시 개통 이후 2023년 동기 대비 무료입장객을 포함한 17만 5243명을 뛰어넘는 수치여서 연간 방문객도 크게 경신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른 6월까지의 입장료 매출액은 7억8200만원으로서, 지난해 4억3100만원보다 크게 증가해 이곳이 전국적인 관광명소임을 입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계절꽃 등의 붕어섬 생태공원이 SNS에 소개되고 대언론 전략과 2025 임실방문의 해의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옥정호 요산공원과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천일홍과 버들마편초 등 24종 초화류와 215개의 초화박스를 배치했다. 또 7월에 개화 예정인 수국과 베롱나무에 이어 가을 국화 등 다채로운 계절 꽃을 관리하고 주차장과 먹거리 존, 쉼터 및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붕어섬 생태공원과 옥정호 출렁다리를 방문하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화려한 경관 볼거리와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국민들을 성심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30 13:42

군산시 첫 외부 전문 감사담당관 7월 윤곽

군산시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청렴도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 감사담당관을 도입하는 가운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우려와 달리 선발과정에서 다수의 지원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감사행정을 총괄할 감사담당관(지방행정사무관 또는 일반임기제)을 공개 모집한 결과, 1명만 지원했지만 이후 2차 공모에서 4명이 추가됐다. 당시 시는 지원자가 1명에 그치자 지방공무원 임용규칙에 따라 채용의 공정성과 적격자 선발을 위해 추가 공모에 나선 바 있다. 최종 선발은 빠르면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담당관의 주요 업무는 △자체감사 종합계획 수립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일상감사에 관한 업무 △비위사실 조사 및 징계 제청 △각종 민원사항(진정‧청원 등) 처리 및 관리 등이다. 시가 외부 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외부 감사담당관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도 전국 최하위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승부수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4등급에 머물렀으며 지난해는 한 등급 더 떨어졌다. 특히 외부인들과 공무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기도 했다. 결국 전문성과 외부 시각을 갖춘 인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는데 향후 청렴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는 외부 감사담당관을 별도로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3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도 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 3대 추진전략은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윤리의식 내재화와 청렴 문화 확산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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