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대형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5일은 전날부터 진행되는 전주비빔밥축제·페스타에 전북현대모터스FC 경기까지 예정돼 있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비빔밥축제·페스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 장소는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 P6·P7 주차장으로, 해당 주차장 2곳은 전면 통제된다.
여기에 25일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날(34라운드)이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평균 관중 1만 8000여 명이 달하는 만큼 경기장 일대는 매 경기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갓길과 인도까지 주차할 정도다.
기존에 통제 중인 P1·P2 주차장에 더해 P6·P7까지 사용이 어려워지면 주변 도로 정체와 주차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주시는 관련 부서에 갓길 주정차 단속 유예 협조를 구하고, 1994 버스 증편·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다만, 인도 주차는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8일에 열린 전북현대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24∼26일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안내한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성상 주변 주차장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1994 버스를 추가 증편할 계획이다. 축제 별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며 "평소보다 자체 아르바이트생, 모범운전자연합회, 온누리봉사단 등 주차 안내 요원을 더 많이 배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일 주차·교통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현대도 자체적으로 주차 안내 요원 등을 더 배치할 구상이다.
전북현대 관계자 역시 "별도 주차장 확보는 어렵다"며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하고, 주차 안내 요원도 충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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