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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택시 무임승차' 기승

택시에 승차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자 줄행랑치는 일명 '무임승차'가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택시기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7일 익산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에 따르면 2명에서 많게는 4명씩 짝지은 학생들이 목적지에 이르자 마자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무리를 지어 도망가는 일명'무임승차'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특히 요금을 치르지 않은 채 줄행랑치는 무임승차 사례 대부분이 철 모르는 중학생들로, 최근들어 이들의 겉잡을 수 없는 분별없는 행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교육 당국의 학생지도가 시급하다.학생들의 이같은 무임승차건이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자 익산 개인택시조합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기사들을 상대로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는 가운데 신고 접수 시작 이틀만에 무려 25건의 사건 발생이 접수,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무임승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김모씨(65)는 "15일 오후 7시40분께 익산시 인화동 남부지역에서 중학생 3명이 승차한후 팔봉동 팔봉교회 앞에 이르자 마자 3명의 학생 모두 문을 열고 그대로 도망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었다"며 무임승차의 심각성을 지적했다.택시 기사들은 "이같은 중학생들의 무임승차 사례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되고 있는데 반해 교육당국이나 학교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장난삼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싶어도 자녀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익산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중학생들의 무임승차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방과후 학교 차원의 지도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22 23:02

농한기 농촌 방문판매 '주의보'

농한기를 맞아 부안지역에서 방문판매업자가 건물을 임대해 노인 및 주부들을 상대로 장기간 영업에 나서면서 지역상인들이 반발하고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부안군이 골치를 앓고 있다.20일 부안군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정읍시에 방문판매업을 신고한 A업체는 지난달초부터 부안읍 프라자 건물 2층(부안버스터미널 부근)을 임대, 영업에 나서고 있다.이 업체는 문화센타라는 간판을 내걸고 공산품인 각종 주방용품과 가전제품·녹용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물품과 교환되는 쿠폰과 미끼 상품, 무료 안마, 가수 공연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따라서 이 곳에는 매일 농한기에 접어든 농촌지역 주부 및 노인 등 수백여명씩 몰리고 있으며, 수천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가수 공연이 이뤄진 20일에도 이 곳에는 아침부터 200여명이 넘은 주부 및 노인들이 찾는 등 북적거렸다.이와관련, 부안읍 지역 상인들은 '영업에 침해를 받고 있다'며 부안군에 단속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특히 방문판매업자가 판매하는 제품들의 경우, 품질 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결코 낮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부안군은 지역 상인들의 단속요구 및 지역주민들의 피해 우려에 따라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실태파악 및 주의 등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마땅히 단속할 만한 근거가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방문판매업자가 판매하는 제품들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없는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소비자들이 현혹돼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12.21 23:02

"부안 변산해수욕장 침식 원인 명확하게"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17일 부안 변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농어촌연구원과 군산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부안 변산해수욕장 지형변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해당 지역주민들은"변산해수욕장 침식원인이 속 시원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주민들은 "변산해수욕장 침식이 복합적 요인에 의해 이뤄졌다는 식의 모호한 표현을 쓰지 말고'새만금이 지형변화에 주요 원인'임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변산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세영) 회원 등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군산대 최진용 교수는"변산 해수욕장 침식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새만금 방조제 축조, 해수욕장 보호를 위한 적절한 관리작업 미흡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주민설명회에서 농어촌연구원 새만금연구팀 관계자는"연구결과에서 침식 원인으로'새만금 방조제 영향'이란 문구가 들어간 것은 진전된 변화다"라고 강조했다.이에 주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축조 전·후를 비교하면 분명한 지형변화가 있는데도 피해보상을 회피하려고 연구결과에서는 '복합적 요인'이란 애매한 표현을 썼다"며 "침식 주요 원인을 새만금방조제 축조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주민들은"이는 물타기를 하기 위한 연구결과에 불과하다"고 폄하한 뒤 "변산해수욕장 침식에 새만금방조제가 얼마 만큼 원인을 제공했는지 계량화된 수치가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새만금 방조제가 축조되기 전 밀물시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흘러 들어간 물길이 어디로 갔는지 등의 변화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변산해수욕장은 새만금 방조제 축조가 진행된 2001년부터 9년 동안 총 23cm 가량 침식되고, 이로인해 지난해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개장 취소사태까지 벌어졌으며,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어촌연구원과 군산대학교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12.20 23:02

백제역사문화 관광 활성화 기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백제역사문화관광상품 개발·기획을 위해 익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일본 한큐·한일합작·롯데제이티비·블루스카이·소라여행사 등 메이저급 관광여행사와 일본 우수여행사의 상품기획단, TPO, 한국의료관광협회 등 관광 관련 전문가들은 19일 익산에서 백제역사문화와 예술공연관람, 농촌체험 등을 펼쳤다.이달 17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익산 나들이에 나서고 있는 이들은 지난달 초 일본동경에서 열린 익산관광설명회를 통해 행사에 참석했던 여행 관계자들로, 익산지역 문화관광상품 개발·기획을 위한 사전 현지 시장 답사차 이번 익산 방문길에 올랐다.이들 방문단은 먼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왕궁리 유적전시관을 비롯한 백제무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방문하여 새로운 백제역사문화에 감탄하고 백제역사 문화교류의 생생한 현장인 금강에서 배를 타며 5세기에서 7세기의 백제역사를 체험했다.또한 함라산에서 한복을 입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전통예법도 익히고,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인 향제줄풍류 공연에서 익산의 뛰어난 문화예술 공연과 이를 보존하며 계승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익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이들 방문단은 지역 우수업체인 한지사 제작업체를 견학하고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등 익산의 현재와 미래를 같이 느꼈다.이번 방문단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의 한 담당자는 "비록 짧은 기간이였지만 백제의 7세기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익산만의 백제문화와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익산의 농촌체험과 문화예술공연이 정기적 행사가 되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문화관광과 최인경 실무관은 "이번 방문단의 익산방문을 계기로 문화관광 자료 기반구축과 보다 알찬 관광홍보활동을 새삼 점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재미나고 알찬 상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일본 관광객 유치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2.20 23:02

비응항 해수공급 중단 철회

속보= ㈜피셔리나의 '군산 비응항 해수공급중단 계획'이 철회됐다.적자 누적 등으로 오는 12월30일까지만 군산 비응항에 해수를 공급하겠다던 ㈜피셔리나가 영세 횟집 상인들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당분간 공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철회 방침은 이달 15일 ㈜피셔리나, 군산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도매어시장, 수협, 비응항상가번영회 상인, 군산상공회의소, 경실련 등이 참석한 '비응항 해수공급 중단에 따른 간담회'에서 나왔다.이날 자리를 주재했던 군산시는 "이번 간담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단계 정수단계를 거친 1급수 청정해수를 횟집에 공급하는 ㈜피셔리나가, 지난 6월 '유지관리비 적자와 민원 발생 등 영업여건 악화' 등의 이유로 오는 12월30일자로 해수공급 중단을 수용가들에게 통보해 이뤄진 것"이라며 "피셔리나 측이 해수공급중단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상인들의 해수 대체공급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시는 이어 "비응항 상가번영회는 회사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상인들과 비응항의 발전을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아, 피셔리나 측이 대승적 및 도의적 차원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시는 물값 인상과 정액제 사용 등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향후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피셔리나는 117개 횟집에 1일평균 150톤 가량의 정수된 해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누적 적자와 민원 등 영업여건의 악화로 영업을 지속할 수 없다'며 12월30일자로 해수정수 사업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수용가들에게 통보한 바 있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2.17 23:02

"미륵사 세계문화유산 가치 충분하다"

건축사적 측면에서 익산 미륵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최근 개최된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와 관련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전남대 천득염 교수(건축학부)는 '건축사적 측면에서 본 미륵사의 세계유산가치'란 주제 발표문에서 "미륵사는 백제의 전반적인 문화와 더불어 건축술 역시 삼국중에서 선구적인 위치에 있었고, 성곽과 궁실, 사찰, 능묘도 선진적 발전을 보였던 것에 비춰볼때 백제 건축문화의 우수성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특히 천 교수는 "미륵사는 세계유산 등재의 지침인 사람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걸작이어야 하는 점과 인간적 가치의 중요한 교류, 독자적이거나 특출한 증거가 되는 문화, 인류역사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준 건조물 등 여섯가지 기준을 감안할때 이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사료로 보고있다"고 주장했다.백제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미륵사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천 교수는 "미륵사는 국찰로서 백제의 시대상을 규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통해 미륵사의 조영배경과 창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에도 충분한 자료로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백제말기 중심지로서 미륵사의 위치와 관련해서는"무왕의 익산경영에 대해서는 천도설, 별도설, 별부설 등 3가지가 있으나, 백제는 위례에서 처음 도읍을 정한 뒤 2번에 걸처 수도를 옮겼으며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마한의 토착기반인 익산지역에 백제문화가 정치적인 융합을 이뤘다"고 덧붙였다.천 교수는 "미륵사지 석탑 또한 불탑양식의 주류를 형성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으며, 석탑의 목조건축 표현은 불교문화권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창의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익산역사유적지구는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이 마련한'제1차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남한산성(경기), 중부내륙 산성군(충북),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아산 외암마을(충남), 대곡천 암각화군(울산), 순천 낙안읍성(전남), 창녕 우포늪(경남)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16 23:02

하천 지정 안됐다고 수해복구 못하나

집중호우로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고도 '하천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해복구 작업에서 제외되면서 농민들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재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익산시는 최근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 사업비 301억원을 들여 도로 및 교량과 무너져 내린 하천 정비 작업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지난 여름 내린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학동마을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 지역임에도 마을 주변 일대가 하천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해복구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이로인해 무너져 내린 곳곳의 하천은 그대로 방치돼 주민들의 불만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특히 이 일대는 지난 집중호우시 마을 뒷편 천호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논과 밭, 주택 등을 덮치면서 막대한 농작물 피해로 이어졌던 지역으로, 여느 지역보다 발빠른 복구작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주민들은 지난 집중호우로 붕괴된 논두렁과 하천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수해복구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이 곳은 5ha의 면적에 이르고 있으며, 논두렁과 하천 곳곳이 지난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려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지방하천이나 소하천으로 지정되지 않은 학동마을 일대에 대한 수해복구작업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으로 내년도 예산에 별도의 복구비를 편성한 후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15 23:02

자원봉사, 지역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 빛과 소금 역할 수행어둠을 밝히고 빛과 소금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제9회 무주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축제가 14일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김기원 이사장과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및 자원봉사단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시상, 주요 봉사활동에 대한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올해 우수 자원봉사자상은 여성자원활동센터 최경화씨와 한국부인회 백영옥씨, 한국여성농업인무주군연합회 이봉순씨, 반딧불체육관 전정미씨가 선정돼 군수표창을 수상했다.바르게살기운동 무주군협의회 이동화씨와 아이코리아 김영자씨는 군의장 표창을, 국립공원덕유산사무소 박정범씨와 재향군인회 송인경씨는 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이사장 표창을, 녹색어머니회 나은숙씨와 귀사랑전문봉사단 임미나씨는 무주군자원봉사센터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자기 희생=타인 행복봉사와 나눔운동에 앞장서는 '2010년 임실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14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강완묵 군수를 비롯 이순봉 군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황금만 회원은 군수표창이 주어졌고, 임실동중 김동현 학생에는 교육장상이 수여됐다.표창에 이어 전북대 평생교육원 임진옥 교수는'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지속적 활동'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 박재만 소장은"행복한 임실을 가꾸려면 자원봉사의 동참이 중요하다"며"자신의 희생이 타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일반
  • 박정우·고달영
  • 2010.12.15 23:02

허술한 홍수 방지시설 "물난리 뻔해" 반발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일대 주민들이 집중호우 피해 방지를 위해 추진중인 허술한 복구작업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3일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학동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논두렁이 붕괴되거나 주택과 논이 침수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 이에따른 복구작업과 피해방지 시설이 한창이다.그러나 주민들은 마을 뒷편 천호산에서 흘러내린 빗물과 토사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설치중인 집수정과 하수구의 규모가 비좁고 적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불을보 듯 뻔하다며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설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이 곳은 전주에서 논산간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1공구 주변으로, 공사 이후 해마다 지속되고 있는 침수피해가 거듭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을 잠재우기 위한 눈가림식 공사에 그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측의 소극적인 대처에 불만을 토로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마을 주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의 집수정과 흄관을 묻어 원활한 물흐름 시설이 절실한 실정이나 제대로 시설이 설치되지 않고 있다"며 수해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시설을 요구했다.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설치된 시설 또한 지난 여름 내린 집중호우를 감안할 경우, 물 흐름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는 미비한 시설로 붕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지난 여름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 곳은 천호산에서 흘러내린 빗물과 토사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인근 학동 마을 70세대를 덮쳐 주택과 논이 침수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도로공사 남원건설사업소 관계자는 "비 피해 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요구는 이해되나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다 예산 마저 전무해 시설 설치는 불가능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14 23:02

자연친화적인 '두바퀴 세상' 만든다

사계절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탑천 따라 미륵사지 가는 자전거 길'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에 발주된다.국토해양부가 주최한 살고 싶은 도시 공모사업 최우수상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원광대~임상교(탑천)을 거쳐 미륵사지까지의 연장 9.8km 길을 잇는 자연친화적인 자전거 길이다.이번 사업에는 국비 10억5700만원이 투입된다.익산 탑천의 재발견을 통한 수변공간과 자전거도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되는 시는 이 사업이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모에 참여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이고 느림이 있는 자전거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일부 미포장구간 580m는 황토 포장을 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탑천에서 미륵사지로 건널 수 있도록 목교(22m)를 설치하고 휴게시설과 길 안내판, 자전거 공기주입기, 임상교~팔봉교까지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익시설을 최대한 많이 시설할 계획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주위에 물이 흐르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도심에서 체험할 수 없는 벌레우는 소리를 듣는 등 사계절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2.13 23:02

포도밭에 '꽃매미 알' 무더기

김제지역 대표적 특산물인 포도의 주산지인 백구·용지 일대에 꽃매미가 발생, 내년 포도 수확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이번 꽃매미 발생은 지난해 보다 무려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꽃매미 알(난괴)제거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9일 백구·용지 포도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꽃매미는 현재 기주식물인 가죽나무를 비롯 참죽나무, 포도나무, 뽕나무 줄기뿐만 아니라 주변 나무, 시멘트 지주대, 쇠파이프, 전신주 등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400여개의 알집(난괴) 상태로 산란하고 있다는 것.농민 김모(48, 김제시 백구면)씨는 "앞으로 알이 부화할 경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과수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부화 후에는 사방으로 흩어져 방제가 어렵고, 알집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방제약도 없어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김제시 관계자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백구·용지 일대 포도밭 인근 산림에 있는 꽃매미 알 제거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소각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알 제거작업은 알집 상태로 제거할 수 있는 최적기로 작업도 비교적 쉽고 방제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포도 재배농가들도 이번 시청에서 실시하는 제거작업과 때를 같이해 각자 포도밭에 있는 알 제거작업을 병행·실시해 꽃매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10.12.10 23:02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 '또' 삭감

군산시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전액 삭감되면서 시의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주차난 해소 등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한 각 부지별 예산 검토 보다 의원들 간의 이해관계 등으로 예산이 일괄 삭감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최근 지역 7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25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일괄적으로 전액 삭감했다.이는 지난 6일 상임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던 예산을 다음날 의원간담회에서 투표를 통해 번복한 것이다.전액 삭감된 7개소 중 4개소는 지난해 10월 군산시의 용역에서 '주차장 조성이 시급한 A등급'을 받은 곳으로, 시 집행부는 물론 시의회 안팎에서도 전액삭감 결정의 타당성 및 적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집행부 측은 "각 부지별 주차난 상황을 토대로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간담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예산을 일괄적으로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의원들 간의 이해관계 및 정치적 역학구도 등에 의해 시민들의 불만과 피해가 초래돼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또한 "용역결과 등급(A∼C)에 따라 주차장 조성이 시급한 곳부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시의회 내부에서 조차 일괄적으로 예산이 삭감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일부 시의원들은 "각 부지별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예산 반영 및 삭감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데, 일괄적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의원들의 이해관계를 떠나 예산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9일부터 열리는 예결위원회 심의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예산을 다시한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군산시는 청소년수련원 인근, 나운1동 그린아파트 인근, 흥남동 주공아파트 인근, 산북동 금강맨션 주변, 미룡동 미룡성당 인근, 영화동 두꺼비 노래방 주변, 구암동 3.1운동기념관 인근 등 7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25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2.10 23:02

새만금 초고층 호텔 건립 '실낱 희망'

사우디 S&C사의 새만금 초고층 호텔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 속에서 최근 사업추진과 관련한 '한가닥 희망의 메시지'가 군산시에 도착했다.호텔 건립을 위한 부지매매 가계약이 체결된 뒤 17개월째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군산시로서는 이 메시지에 사실상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군산시 투자지원과 관계자는 이달 6일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사우디 S&C사의 김근영 부회장이 보낸 것으로, 내용은 영문으로 작성돼 있었다."우리의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으로 희망하고 또한 믿는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이 이메일은 군산시의 본계약 체결요구에 공식 답변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는 월드컵 주관사(Barwa 그룹)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임원들이 카타르 월드컵 행사 때문에 카타르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공식입장을 담은 공문 발송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사회 임원진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오는 대로 가급적 빨리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이를 놓고 군산시는 이 메시지의 정확한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 관계자는 "사우디 그룹의 새만금 초고층 호텔건립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시점에 사우디 회사 관계자가 이 같은 이메일을 발송했다"면서 "시는 사업 무산을 대비해 법적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이 메시지와 사업추진의 연관성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비응도 초고층 호텔사업은 2012년까지 비응도 4만8245㎡(1만4620평)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해당 부지에 호텔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녹지인 국유지를 사들여 상업용지로 바꿔주는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 6월 모두 마쳤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2.09 23:02

군장항 준설토 이용, 준설-운송기관 일원화해야

군장항으로부터 준설토의 원활한 운송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조성을 위해서는 이원화돼 있는 매립토의 준설과 운송기관을 일원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을 위해 필요한 토량 1억5000만㎥ 가운데 군장항의 준설로 발생하는 매립토량 2100만㎥은 오는 2014년까지 준설은 군산항만청, 운송은 농어촌공사가 맡도록 돼 있다.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군산항 쌍용돌핀 부두에서 산업단지까지 4.3km구간에 걸쳐 배사관의 포설공사를 완료했으며, 항만청은 준설토를 이 배사관을 통해 산업단지로 보내고 있다.올해까지 항만청이 준설해 육상과 배사관을 통해 산업단지로 운송한 매립토는 150만㎥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이 배사관을 통해 운송해야 할 양은 1950만㎥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준설과 운송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항만청의 준설예산 확보, 매년 준설공사의 입찰 등을 고려할 때 준설이 목표양 만큼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새만금 산업단지내의 매립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준설과 운송기관의 이원화는 공정과 비용측면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준설과 운송기관의 일원화을 통해 원활하게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항만청의 관계자는 "수시로 발생하는 준설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준설부문 만큼은 항만청이 해야 하고, 오는 2014년까지 차질없이 준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018년까지 18.7㎢(566만평)규모로 완공계획인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의 완료시점인 오는 2014년까지 군산항만청은 군산항 5부두 전면에서 장항항까지의 항로구역에서 약 2100만㎥를 준설하고, 산업단지로의 운송은 농어촌공사측이 맡기로 했었다.또한 농어촌공사측은 군산항 5부두에서 북방파제 입구까지 항로구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약 3800만㎥ 등에 대해서는 준설과 운송을 동시에 수행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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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10.12.09 23:02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장기 표류 '왜?'

군산∼새만금 송전선로(345㎸ 철탑) 건설사업이 2년6개월째 표류중이다.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에서 산북동 일원까지 총 30.6㎞ 구간에 철탑 92기를 설치하려는 한전 측과 철탑 대신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 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는 것.이로인해 새만금 및 군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2013년까지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장 가동이 어려워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런 중요한 문제가 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근본적인 이유는 한전의 고압적인 자세에 입주기업과 주민들만 애가 탄다는 점이다.한전은 타지역과의 형평성, 공사기간 과다소요, 막대한 사업비 등을 내세워 사업추진 초기인 2008년 상반기에 '지중화 불가'를 선언했다. 그 뒤 2년6개월 동안 '기업에 전력공급'이라는 공공이익만을 강조한 채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만 몇차례 가졌다. 재산 및 건강 위협, 지역발전 걸림돌 등의 이유로 철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군산시의회 고석강 의장은 "군산과 국가 발전을 위해 새만금 전력 인프라를 책임져야 할 한전이 공공성만을 내세운 채 주민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한전의 미온적인 태도에 철탑 경과지역(회현면·옥구읍 등) 주민들은 불만을 넘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전이 법을 내세워 밀어부치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물리력을 동원할 지역민들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산시도 지역 지원사업으로 23억원을 책정한 뒤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고 있지 않는 한전의 태도를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한전이 지역 지원사업으로 23억원을 책정해 놓고, 분위기를 봐가며 추가 협상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민들과 대화, 전문가 토론회 등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이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새만금에 막대한 투자계획을 밝힌 업체도 전력공급문제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어떤 기업체도 들어올 수 없다"면서 "2013년부터 제품을 생산해 수출해야 할 상황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방향을 선회할 수 밖에 없다. 사업기관인 한전이 지역민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2.08 23:02

'야구 새 요람'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 위용

야구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익산시가 한국 야구의 새로운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7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로운 시설로 단장되는 야구 전용 훈련장이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이후 순조로운 공사가 추진되면서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내년 3월 완공한다.시는 야구 전용 훈련장 준공과 함께 내년 6월에는 전국대학 야구팀들이 자웅을 가리는 대학 하계리그를 이 곳에서 개최하기로 해 전국 대표적인 야구 도시로의 발전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특히 최신식 시설로 조성되는 이 곳은 지난 2월 이한수 익산시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이 맺은 협약(MOU)에 따라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활용된다.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전용훈련장 2면은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사용되며, 전국 규모의 각종 야구대회도 이 곳에서 열리게 된다.익산 전용훈련장은 고양시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되는 야구 국가대표팀 연습장으로, 부송동 180번지 일원인 익산시종합운동장내 비위생매립장에 들어선다.익산시는 이 곳 4만3645㎡ 부지에 사업비 85억여원을 투입하여 내년 3월말까지 인조잔디 정규 구장 1면과 보조경기장 1면, 실내연습장, 야간 조명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야구 국가대표팀 전용 훈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야구장이 완공되면 중·고·대학 및 프로야구 2군 경기를 KBO·KBA와 함께 유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08 23:02

한전, 새만금 송전선 지중화 전환 '난색'

속보= 새만금의 국제 명소화 등을 위해 지중화 계획을 명시해달라는 전주지방환경청의 '군산∼새만금 송전선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청'에(11월29일자 11면), 한전 측이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철탑 대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향후 지중화 계획마저도 불확실해지면서, 이 사업의 실마리 찾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5일 시에 따르면 전주지방환경청은 새만금 국제 명소화(경관), 주민건강, 철새보존을 위해 철탑을 지중화 방식으로 전환할 구체적인 계획 및 구간을 명시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사업(345㎸ 철탑 92기)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지난 11월29일까지 요청했다.이에대해 한전 측은 "전기공급의 시급성과 공사기간의 장기화, 경제성 등의 사유를 들어 지중화 전환이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의 이 같은 입장이 지역에 확산되면서 '이들 기관의 협의에 관계없이 철탑을 무조건 반대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철탑 경과지역 주민들은 "전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보완요구에 관계없이 지역민들은 애초부터 철탑 대신 지중화를 요구했었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한전 측이 향후에도 철탑만을 고수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한전의 환경영향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군산시는 새만금 및 군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전력난 해소와 지역민들의 반발 완화 등을 위해 '전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요청 여부'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시 관계자는 "지중화 계획 명기 등 전주지방환경청의 보완 요구에, 한전이 상당부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회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가 이대로 마무리되면, 실시계획인가(군산시) 및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의 공사계획 인가(지식경제부) 등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추진될 수 밖에 없다.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청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한편 본보는 한전이 제출한 보완서의 명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전주지방환경청에 취재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한전의 공식 답변내용과 전주지방환경청의 향후 입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2.06 23:02

국토부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확정

익산시가 또 하나의 국책사업으로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시범사업 우선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 착수에 나서게 됐다.국토해양부는 2일 익산역을 비롯한 동대구·울산·송정역 등 4개사업을 2010년 시범사업으로, 부전·동래·대곡·남춘천역 등 4개사업을 2011년 시범사업으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전국 지자체 등에서 응모한 13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 등을 통해 선정한 이번 결정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로 시범사업평가단(단장 이용재 중앙대 교수)을 구성해 평가했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는게 국토해양부 설명이다.특히 국토해양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에서 수립하게 되는 개발계획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지원조직인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설치해 시범사업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면 교통수단간 환승편의 향상에 따라 일반국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교통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지역개발을 통해 복합환승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가'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제정·고시한 사업으로, 고속철도역 등 주요 교통시설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게 하고, 상업·문화·업무시설들이 어우러진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이다.이에 익산시는 이번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선정으로 익산시 송학동 익산 KTX역 일원 18만5850㎡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사업 착수에 돌입하게 된다.예상사업비는 약 4700억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3700억)이며, 시는 우선 10억원 정도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반적인 환승편의시설을 위한 기반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사업기간은 2011~2016년까지이며,, KTX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군산선의 철도 분기점으로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되면 고속버스 12개 노선, 시외버스 32개 노선, 사업지 전면 시내버스 10개 이상의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환승거점시설 집약으로 연계 이동거리가 현재의 최대 1.2km에서 80m 내외로 줄어듬에 따라 대중교통 활성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익산시 건설교통국 한순수 국장은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는 기존의 단순히 갈아타는 곳이 아닌 업무 보는 곳, 쇼핑하는 곳, 생활하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대전환점이고, 교통수단을 집적하여 환승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철도 및 대중교통 이용의 신문화를 이끌어낼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2.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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