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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청년 토크콘서트 ‘호응’

군산시가 청년의 날을 맞아 최근 청년뜰에서 청년 토크콘서트를 진행,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청년은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려 청년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박경태 시의원을 비롯해 청년협의체, 청년 포럼, 창업가, 예술인,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단체 및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군산 살이’를 주제로 청년들이 군산에 살면서 느꼈던 인구감소·일자리·출산 등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웹드라마 ‘청춘별곡’ 상영 및 근대건축관 뒤 외부 청년포차에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청년들은 “청년인구 감소 원인으로 우리 사회가 성공의 잣대를 인(IN)서울, 대기업 취업 등으로 보는 인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출산 정책,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청년문제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와 협력해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청년이 살고 싶은 군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태 시의원은 “서울 사는 게 스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회와 경험이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 되어 있는 현실”이라며 “시 의회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과 소통하여 청년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지금 우리 청년들이 마주한 고민은 우리 모두의 문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군산시가 더 열심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면서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 및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9 11:39

군산시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군산시가 오는 26일부터 4주간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진행한다.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은 ‘구제역·AI 방역 개선 대책’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전국적으로 소·염소를 대상으로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사슴 등 우제류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높은 치사율의 국가 재난형 전염병이다. 일제접종은 백신접종 소홀, 농장별·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 등으로 인한 접종 누락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접종은 소·염소 사육농가 292호, 1만4946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규모 소 사육농가(50두 미만)와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 및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접종반을 통해 백신 제공과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며, 소 전업농가(50두 이상)는 자가접종를 하면된다. 다만, 고령·질병·거동 불능 등의 사유로 시술 불가능한 농가는 시에서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육 농가는 백신접종 후 4주 이내, 출하 예정일 2주 이내 또는 임신 말기 등으로 접종을 유예할 수 있으나, 임신 등 유예 원인 해결 후 즉시 접종을 시행해야 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후부터 구제역 항체양성률 모니터링을 진행해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이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차등 보상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9 11:39

해운업계와 73년 함께한 ‘한국해운조합’... 해운산업 버팀목 역할 ‘톡톡’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 이하 해운조합)이 70년 넘는 세월 동안 해운업자의 사회적·경제적 권익향상과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 활동을 펼치며, 해운 업계의 동반자적 성장파트너로서 주목받고 있다. 1949년 창립, 올해 73주년을 맞이한 해운조합은 전국 1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해운조합은 강산이 일곱 번 바뀌는 세월 동안 해운업계 분야의 각종 제도 개선과 경영지원·조사·연구, 여객선터미널 운영, 해상재해 보험사업, 선박용 유류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해운조합의 가장 큰 변화는 조합원 수의 신장 추이에서 확연히 알 수 있다. 1980년대 300개 업체에 불과하던 조합원 수는 2022년 현재 2304개 업체, 보유 선박은 4298척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유가 시대, 해운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펼친 △선주배상책임공제(P&I) 환율인상분 지원 △공제가입선박 검사기준 완화 △공제 제도개선 △석유류공급 수수료 인하 △LSFO 면·과세유 제품 가격 인하 △여객·화물선 면세유 세액 조기 환급 △여객선 조합원사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전산매표수수료 일부 감면 정책은 조합원사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운조합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었던 2020년부터도 사업자금 신규대출, 사업자금 대부 상환자금 납부유예, 손해율 우량계약자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으로 연안해운업계에 힘을 보태왔다. 코로나 초기였던 2020년 3월부터 조합 재원을 협약 은행에 예탁하고 발생하는 수신이자를 조합원사 대출금리 감면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금융지원사업을 조기시행, 기존 금리보다 1%p 저렴한 금리로 대출 지원, 총 대출한도금액은 2022년 현재 334억 원에 달한다. 또한 조합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사업자금 대부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감면(1.85%→1.5%)하고 있으며, 사업자금 대부가용액을 2019년 230억 원에서 2020년 280억 원→380억 원→460억 원 등 총 3차례 확대하여 소액, 긴급 일반 대부, 기 대부업체 대상 및 현금성 자산담보 특별대부를 실시했다. 지난 1월부터는 차량(화물)에 대한 전산매표수수료율을 인하(0.85%→0.80%) 했으며, 전산매표(여객) 수수료 50% 감면도 2021년 3개월 동안 시행해 약 1억여 원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해상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조합원사 대상으로 12억 원 규모의 선원 안전용품을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운조합은 해운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행복을 최고 가치로 해운의 미래를 창조한다’는 경영 목표를 분명히 하며, 고객가치 중시 경영 활동에 노력하는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19 10:47

100% 군산 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 축제 대성황... 일회용품 배출 등은 ‘과제’

‘나의 도시 나의 맥주’ 슬로건으로 첫발을 내딘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1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며, 힐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군산지역 농업인들이 품종개발부터 재배단지 조성, 맥아 가공 등 재배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조한 100% 곡물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 자리로 더 뜻깊은 행사였다. 축제 기간 동안 맥주 판매 부스에는 수제 맥주를 맛 보기위해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탭 하우스(맥주 생산기)에서는 쉴 새 없이 맥주를 쏟아냈다. 이렇게 3일간 소비된 맥주는 1만 리터에 달한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 향이 진한 수제 맥주의 풍미와 무대에서 펼쳐진 블루스 공연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처럼 군산시가 처음으로 도전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는 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헌신이 빛났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부족한 자원봉사자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나서 질서유지, 쓰레기 청소 및 분리수거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첫 도전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 이번 축제 과정에서 선창가의 낭만을 즐길 수 없었던 동선 및 가격 경쟁력, 주문 시간 단축, 일회용품 배출 등은 행사의 지속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시민 김인석 씨(군산·40)는 “생각보다 큰 행사였고, 맥주 맛도 독특하고 좋았다. 블루스라는 장르를 직접 접하기 어려운데 수준 높은 블루스 음악을 제공해줘 좋았다”고 호평했다. 관광객 강해주 씨(익산·34)는 “타지역 가맥 축제와 비교했을 때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주문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면서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참여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해진 씨(천안·52)는 “선창가의 특색을 살리고 바닷가를 즐겨야 하는데 행사장 주변에 휀스를 쳐놓고, 푸드 부스들이 바다를 막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음악 소리가 너무 커 옆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웠으며, 무대에 집중하기보다는 맥주 생산기와 메뉴를 늘려 30여 분씩 걸리는 주문 대기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9.18 21:09

(재)가천문화재단,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 공모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우리 고유의 효 전통을 보전하고, 효자·효녀의 지극한 효심을 격려하기 위해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 심청효행상(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단체) △효행교육상(학교·교사)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억원이며, 후보자 접수 기간은 10월 7일까지이다. 가천문화재단은 1999년 ‘심청효행대상’을 제정한 이래, 고전의 인물 구성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여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심청효행상’ 부문의 참가대상을 남학생까지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의 효행교육 장려를 위해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효행교육상’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시상내역과 상금 등이 대폭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대회명칭을 ‘심청효행대상’에서 ‘가천효행대상’ 으로 변경했다. 부문별 요건을 보면 심청효행상은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는 만11~24세의 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셔온 결혼이주여성이다. 또한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써온 단체,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보전과 효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온 학교(교사)다. 접수방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내 ‘신청/참여’를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8 17:39

전북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 '첫 삽'

전북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중심 및 부품기업 생태계 자생력 강화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가 첫 삽을 떴다. 군산시와 전북도·산업부는 16일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에서 ‘전북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제조산업정책관을 비롯해 김종훈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 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테크센터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도내 완성차 기업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전북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해 온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20년에서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621억3000만(국비 827억3000만, 도비 249억4000만, 시비 249억4000만, 기타 295억2000만)원을 들여 자동차부품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용차 핵심기술개발(17건) 및 기업지원 사업 등을 담고 있다. 이 중 테크센터는 내연부품기업의 친환경·미래차산업 전환을 밀착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공동 시험연구 공간을 제공해 도내 부품산업의 자생·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은 테크비즈프라자와 Co-LAB센터로 구성된다. 테크비즈프라자는 연면적 7808.04㎡ 규모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조성되며 20여 선도기술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Co-LAB센터는 연면적 3316.76㎡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에 기업 공동 시험·연구공간(장비12종)을 갖출 예정이다. 테크센터는 미래형 상용차 산업생태계 전환이 필요한 전기전장 및 부품기업이 입주해 실증‧연구‧생산‧기업육성 등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세계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시기에 도내 500여 자동차 부품기업이 친환경·미래차산업 구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가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가 구심점이 되어 미래차 산업 생태계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8 17:38

美 푸에블로시 시장단 군산 방문⋯풍력발전 등 정책 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시설이 있는 미국 푸에블로시의 시장단이 15일 군산시를 방문, 풍력발전 정책 및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군산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니콜라스 A. 그래디셔 푸에블로시장과 데니스 플로에스 시의원, 푸에블로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풍력발전타워 생산 글로벌기업인 CS-Wind 김성권 회장 등 총 10여 명이다. 푸에블로시는 미국 콜로라도주 중남부에 위치한 인구 11만 명의 중소도시로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풍력타워 생산 글로벌기업이자 국내기업인 Cs-Wind가 진출한 지역이다. 이번 푸에블로시의 내방은 양 도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공유하고, 풍력발전 산업의 글로벌 투자 동향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방안내용을 협의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면담에는 푸에블로 커뮤니티칼리지와 군산대학교 총장이 함께해 지자체와 기업, 지역 대학 간의 활발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산업군에 대한 체계적인 인재 양성 필요성을 논의했다. 니콜라스 A. 그래디셔 푸에블로시장은 “이번 군산시 방문을 통해 4.7GW급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새만금의 광활한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군산의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푸에블로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풍력발전 산업과 연계한 양 도시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세계 최대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는 푸에블로시와 푸에블로커뮤니티칼리지, 그리고 풍력발전타워 생산 글로벌기업과 함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상생할 수 있는 교류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15 17:34

코로나 이후 아시아·태평양 국가 군산서 첫 모임

군산시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등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15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2 GSTC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관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지난달 9일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이 GSTC(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진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다. MOU 체결 기관간의 속도감 있는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제행사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16일부터 열리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앞두고 대규모 국제행사를 갖게 됨에 따라 지역 축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국제 컨퍼런스는 프랑스·체코·포루트갈·이집트·탄자니아를 비롯한 국·내외 도시 관계자와 국제기구, 주한외국 대사관,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시와 자연에 대한 관광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관광의 발전과 MICE산업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제컨퍼런스‧포럼이 동시 진행됐다. 이날 GSTC 루이지 카브리니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막행사와 은파호수공원에서 군산 수제맥주 홍보를 곁들인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드론 라이트닝쇼’ 특별공연, 새만금과 싱가포르 센토사 사례의 시사점을 살펴보는 특별 프로그램, MZ세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의 GSTC 회원국들이 처음으로 화합하는 자리가 군산에서 마련됐다”며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군산시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국제관광도시로 도약시켜 도시경쟁력을 한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세계 16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지속관광위원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전라북도 및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 2025년 ‘GSTC 글로벌 국제컨퍼런스’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5 17:31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주), 새만금 대규모 투자

세계적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으로 꼽히는 성일하이텍㈜이 15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양극 원소재 제조 제3공장(2만3000평 규모) 기공식을 가졌다. 새만금산단 제3공장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 공장은 총 1300억 원이 투자되며, 향후 130명의 신규직원이 채용될 계획이다. 성일하이텍(주)은 폐배터리에 비철제련기술을 도입, 코발트‧니켈‧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추출해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회사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물리적 전처리부터 습식제련 공정까지 모든 재활용공정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로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하이텍(주)은 지난 2008년 군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6년 인천 본사를 군산으로 통합 이전했고 2020년에는 군산 제2공장을 증설하는 등 꾸준한 성장 및 지속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인도‧헝가리‧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곳 업체의 2021년 기준 생산규모는 코발트 2000톤/년, 니켈 2500톤/년, 리튬 2500톤/년으로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추세 및 성장 대응을 위해 안정적인 원재료이동 및 원가절감 등을 고려 제1‧2공장과 인접한 새만금산단에 제3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새만금산단 제3공장이 가동되면 코발트‧니켈‧리튬 등 이차전지 원료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만금 미래차 클러스터와 연계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산지역에 이차전지 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관련 산업분야 기업유치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침체된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튬이차전지용 소재를 생산하는 새만금산단 제3공장 기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 조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내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해체기술을 가진 성일하이텍의 제3공장 건립이 새만금 이전이나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돼 주길 기대한다"면서 "새만금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도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5 15:17

군산시, 희망복지박람회 3년 만에 개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군산 희망복지박람회가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2022 군산 희망복지 박람회’를 오는 23일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희망복지박람회는 ‘복지, 다시 이어지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민관이 협력·기획해서 추진된다. 특히 민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 슬로건을 공모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했으며 복지를 몸소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영유아·아동, 청소년, 노인 부문과 유형별 8개 분야인 장애인, 여성·가족, 보건·의료, 자원봉사, 사회공헌, 일자리, 지역복지, 공공기관 등 50여개 사회복지 관련기관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런닝맨 미션,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적기업의 생산물품 전시관, 열린 무대를 통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문화행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가 진행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야간시간으로 배정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 자리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도 병행되며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고석권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군산 희망복지박람회는 나눔과 봉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잠재된 복지자원 발굴을 통해 시민의 복지지수를 높여 삶의 질 향상의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5 15:12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문화재청은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을 문화재 등록 예고한 바 있다.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와 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등 관련 기록물 3건으로 구성됐다. 자혜진료소 일지는 1935년 일본인이 경영하는 군산 구마모토 농장의 의료원인 자혜진료소의 소장으로 부임 후 구마모토 농장 소작인 3000가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하면서 기록한 기록물이다. 개정중앙병원 일지는 진료소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입원 및 수술환자를 위해 1947년 설립된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으로, 당시 농촌 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위생연구소 일지의 경우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결핵·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사례로 공중보건 의료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보관 및 관리 중에 있으며, 추후 보존처리 및 연구가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이영춘 박사는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지난 1945년 개정중앙병원과 1948년 정읍에 화호중앙병원을 설치하는 등 지역농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또 1948년에는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을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보건요원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에는 개정간호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은데 이어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4 16:19

군산시, 경유 차량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군산시는 지역 내 등록된 경유 자동차 중 1만254대에 대해 2022년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 5억 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제도는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발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고 합리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연 2회(3월·9월) 부과하는 후납제 세금이다. 이번에 부과된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은 2022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부과대상기간 동안 자동차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량 연식 등을 반영해 산정됐으며, 부과기간 내 차량 이전 또는 말소 등의 변경이 있으면 일할 계산해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로,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계좌이체, 인터넷(위택스), 군산시 ARS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납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국가유공자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보유한 자동차는 1대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이 감면되며, 저공해자동차·유로5~6등급 경유차는 부과 면제된다.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 자동차 또한 3년간 면제 대상이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으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폐차(431대)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1574대를 선정해 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4 11:36

국내 최초 군산맥아로 만든 위스키 나온다

국내 위스키 역사 최초로 군산맥아로 만든 위스키가 오는 16일 개최되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일 위스키는 군산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경기도 김포의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최근 2030 위스키 열풍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팬덤까지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2년 국산 위스키 원액이 생산된 적이 있었으나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국내에 두 곳의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만들어져 2020년부터 위스키 숙성을 시작했지만, 위스키의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하다보니 한국산 위스키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산맥아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올 첫 회를 맞이하는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축하하는 뜻에서 축제 3일 동안 매일 두 병씩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날인 18일에는 김창수씨가 직접 현장에서 군산맥아 싱글몰트 위스키 시음판매행사를 가진다. 국산맥아를 사용한 ‘김창수 위스키’출시와 축제 기간 중 경품제공이 알려지면서 위스키 매니아들의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참여방법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4월 출시된 ‘김창수 위스키’는 딱 336병만 출시돼 시장에 나오자마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은 맥주에 이어 위스키 양조까지 한국 술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서 ‘김창수 군산맥아 위스키 출시’행사는 군산맥아를 알리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산 위스키를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14 11:36

군산시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정밀안전진단 ‘시급’... 곳곳에서 불안 호소

군산시 신풍동·문화동 일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이 일대 공동주택들은 건축한 지 40년 이상 돼 균열 및 누수 현상이 심각하고, 저지대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 건축된 신풍동 A공동주택은 건축 당시 레미콘 타설 등이 현장에서 버무리는 방식(일명 믹싱)으로 건축 됐으며, 43년이 지난 현재 벽체 균열 및 누수 현상 등이 심각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5층(최상층 48세대)은 폭우 때 누수가 심각해 주거생활을 못 할 상황으로, 현재 10세대만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83년 사용승인을 받은 문화동 B·C·D 공동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B공동주택은 옥상 누수 등 설비 노후가 심각한데다 저지대로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2012년 8월 13일 집주호우 때 큰 피해를 본 곳이며, 지난달 11일 폭우 때 또다시 침수 피해를 보았다. 더욱이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보니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관리사무소도 및 인력도 없으며, 시급한 보수 중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거주자 대부분이 저소득층과 고령자들로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A공동주택의 경우 총 240세대 중 차상위·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 41세대(54명), 노약자는 107세대(144명)이 거주 중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관련 예산을 편성해 구조물의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나서 사유 재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부정적 시각도 보이지만, 한편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행정 절차나 행정 행위의 정당성을 논해서는 안 되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례로 익산시는 2005년 재난 위험이 있는 모현우남아파트에 대해 6000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14년 9월 주민들의 강제 이주를 명령하는 긴급대피 명령 발동한 바 있다. B공동주택 거주자 윤평하(73)씨는 “비가 오면 물이 차오르고, 균열된 벽을 통해 빗물이 흘러들어온다”면서 “거주자 대부분이 노약자로 직접 보수를 할 수도 없는 처지로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주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건축 전문가 김 모씨는 “건축한 지 40년이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을 잠재하고 있다”면서 “재난 예방 관련 예산은 실제 발생하기 전에는 예산 낭비라는 인식이 높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이 아닌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행정 추진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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