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를 지키는 등대가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해기)은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격포항 북방파제 등대에 대형 트리를 설치, 내년 1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등대 트리는 높이 10m, 지름 4m 크기의 하얀색 LED 조명으로 연출되며, 아름다운 별과 함께 2023년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 조형물, 계단과 난간을 비추는 간접조명으로 운치를 더하고 있다.
격포항은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어항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맨 서쪽에 있다.
주변의 채석강, 백사장 등과 함께 어울려져 전북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한 곳이며 방파제 양쪽 끝단엔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등대가 설치돼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격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등대 트리를 바라보며 새로운 2023년을 맞이하고 동시에 선박의 안전 항해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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