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실현 가시화’
군산시는 시민안전과 지속가능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목표 속에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의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민선7기 3주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회복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미래형 산업구조로 개편을 추진해 온 군산시의 노력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새만금에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특히 시가 주도하는시민참여형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시험가동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에 상업운행이 개시될 전망이다.
현재 시민펀드 모집절차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향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풍력발전까지 시민참여형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풍력 등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새만금산단 5~6공구 112만평 규모의 RE100산단에 집적화 될 전망이다. 한국GM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노사민정의 대 타협을 이뤄냈고 이를 통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3년간 국비 4945억원을 투입해 노후 된 군산국가산단을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추진된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배달의 명수, 동네문화카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발행액 전액 판매를 달성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지역 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모바일카드 등 발행 수단의 다양화로 시민들의 사용 편의를 도모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견인해 왔다.
지난해 출시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가 됐던배달의 명수는 현재 가입자 13만명,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으며 앞으로디지털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종합온라인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 카페 사업은 시민에게는 문화 강습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강사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해오고 있다.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도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 발굴 육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옛 째보선창 일원에 콘텐츠 팩토리와 수제맥주 플랫폼을 복합화한 째보스토리 1899를 건립해 군산 맥아를 이용한 수제맥주 체험판매장이 곧 운영될 예정으로 이 지역이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지난 2일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문화도시 본(本)도시 지정을 이루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추진 전담기구 역할을 할 문화재단은 설립절차를 차근히 진행 중이며, 내년에 재단이 출범하면 문화예술정책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선교역사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되고,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는 △군산형 긴급복지사업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 치매안심센터 건립 △노인회관 신축사업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안전 분야의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의심사례 신고체계 강화하고 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 아동쉼터 운영으로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농수산업 육성을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학교급식 외에도 경로당, 임산부, 수도권 학교급식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영농기술개발을 통한 명품쌀 십리향, 꼬꼬마양배추 기술보급, 신품종 육성단지 조성, 수제맥주 특화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수산업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지난 5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에 따라 수산물 위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산단 7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군산이 수산식품 수출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2022년 국가예산으로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 480억원 등 총 1조 1036억원을 확정해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함은 물론 1조 1000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주요 확보사업으로는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총사업비 380억원)이다.
특히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000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사업비 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올 한해 18개 부문에 걸친 각종 수상으로 각종 우수정책을 전국에 알렸고, 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고용노동부)2021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 △ (보건복지부) 2021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 △(균형발전위원회)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우수 △(통계청) 국가통계발전 유공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농촌진흥청) 2021년 농업기술보급 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냇다. 이와 더불어 민선7기 출범부터 4년째 추진되고 있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이 2021년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두드러진다.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45개 사업이 선정돼 62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에 여러 가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력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군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