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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첫 공공혁신펀드 운용사 찾았다

속보=군산시 공공혁신펀드(가칭 군산형 펀드 1호) 운용사로 BNK 투자증권&케이앤 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6월 30일 7면)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산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운용사 공모에 나섰으며, 그 결과 2곳이 참여했다. 시는 그 동안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가 운용사 모집에 잇따라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공모에서는 운용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 출자금 대비 두 배 이상 투자로 조건을 변경했다. 현재 펀드 투자 흐름은 지자체가 투자하는 금액(출자금)의 두 배를 투자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런 방식에 대해) 한국벤처투자의 권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선정결과를 14일 열리는 제239회 임시회에 보고한 뒤 펀드 조성을 위한 의회 출자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이날 시의회의 최종 동의가 이뤄지면 내달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운용사를 찾은 만큼 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펀드가 조성되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투자기능이 강화될 뿐 아니라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공공혁신펀드는 공민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4년 투자4년 회수) 150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성장성을 보유한 군산소재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13 16:06

군산 소재 성일하이텍, 유럽 최대 규모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

군산 오식도동에 본사를 둔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대표 이강명)이 유럽 최대 규모의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과 함께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열린 완공식에는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를 비롯해 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외교부 차관, 헝가리 투자청장, KDB Bank 유럽법인 행장, 바토니테레네 시장, 코트라 무역관 및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Eltex, 현대글로비스 등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8만5000㎡ 규모로 조성된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는 성일하이텍 본사에서 상용화 완료된 폐전기차 배터리 방전, 해체 공정을 추가한 최신 재활용 시설로 연간 5만 톤 분량, 약 2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성일하이텍은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으로 기존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과 함께 유럽 내 배터리 공장 스크랩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배터리 산업 전 과정에서 나오는 연간 6만 톤 규모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성일하이텍은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과 함께 Green material $1 billion by 2030라는 2030년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리사이클링파크와 하이드로센터를 결합한 글로벌 그린팩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헝가리 정부는 성일하이텍이 전기차 산업으로 발전에 따른 폐기 및 교체 배터리의 리사이클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헝가리 제3리사이클링파크 및 독일 리사이클링파크를 신설하고 헝가리를 유럽 내 리사이클링파크의 주요 전진 기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1200억 매출을 달성, 내년 2분기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투자청(HIPA)은 지난해 12월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하고, 총 투자금 2600만 유로 중 Cash 인센티브 860만 유로, Tax 인센티브 440만 유로를 성일하이텍에 지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7.12 16:27

군산 경암동에 ‘도심활성화 복합커뮤니티’ 거점 공간 조성

군산시 경암동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올 상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예산 93억4000만원(마중물 83억4000만원+자체 시비 10억원)을 들여 이 지역을 도심활성화 복합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경암동 현 청사부지와 인접한 구암초 유휴부지를 활용해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지 복합형 생활SOC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시는 학교유휴부지 사용을 위한 도교육청 및 학교와의 긴밀한 협의는 물론 설문조사와 관계부서 협의회 등을 거쳐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수립한 뒤 국토부 공모에 신청 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7일 제27차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사업 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성과는 철저한 지역수요 조사 및 소통 등을 통해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학교시설복합화에 따른 효율적 운영기준 검토와 수송미장 택지개발로 도시기능이 재편되고 학령인구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원도심 학교 부지가 상대적으로 넓은 것에 착안했다. 특히 유휴공간을 연계해 방과 후 돌봄시설 등 학생교육 기능과 함께 지역 내 교육문화소통의 구심점이 되는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주민 의견수렴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구체화시켰다. 강임준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인구유출학령인구 감소주거지 노후화를 겪고 있는 경암동 지역의 생활인프라도 개선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원도심 학교인 구암초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핵심거점시설로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12 16:10

국내 최대 골프장 군산CC 지분 50% 시장 나온다

국내 최대 규모(81홀)인 군산CC가 매물로 나올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골프장 M&A 업계 등에 따르면 군산CC는 두 명의 공동 창업주가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으며, 이 중 한쪽이 지분 전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M&A를 전문으로 하는 이촌회계법인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주관사 측은 내달 13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산CC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5배에 달하는 430만㎡(약 130만평)의 폐염전 부지에 총 965억원을 투자, 2005년 11월 27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특히 입장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받고 식음료 값도 시중가격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골프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경영 실적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군산CC의 지난해 매출액은 215억 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하면서 2015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EBITDA율의 경우 39.6%로 전북의 10개 대중골프장 평균 50.2%보다 10.6%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홀당 이용객수는 2512명(전체 이용객수 20만 3479명)으로 도내 대중골프장의 평균 445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경영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이윤추구에 중점두기보다는 공익에 기여하면서 골프대중화에 역점을 두고 운영을 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드림투어ㆍ챌린지투어 등 이곳 아마추어 대회 유치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9건, 올해 104건 등 타 골프장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골프장의 주요 수입원인 전동카트피는 2016년 12월 회원제 18홀을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징수하지 않고 있다. 군산CC의 이용료 역시 주변 대중골프장보다 3만원 이상 싼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ㆍ남원코스의 이용료는 주중 14만 2000원, 토요일 18만 2000원으로 도내 대중제 평균보다 3만 3000원씩 저렴하다. 한편 군산CC 인근 익산 베어포트CC(회원제 18홀)는 지난 6월 익산관광개발이 1019억원(홀당 매매가 56억6000만원)에 인수했고, 김제 스파힐스CC(대중제 18홀)는 현대자산운용이 약 800억원(홀당 약 44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12 16:10

“군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일시 중단해야”

코로나19와 관련 군산지역에 한해 전북도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위해 각 읍면동에는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거주 인구가 많은 수송행정복지센터는 하루 방문객이 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오전 시간대는 읍면동 행정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인파가 집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지난 9일에는 나운2동사무소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기 방문한 시민 A씨가 확진자로 밝혀져 해당 동사무소가 일시 폐쇄되고 접촉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에서는 현재 확산 추세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일이 9월 30일까지라는 점, 현재 지급률이 53%를 넘었다는 점을 고려해 지급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내 의료계에서는 장마철로 실내가 습한 상태에서 비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자칫 바이러스 양성소가 될 수 도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금 지급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군산 주민센터 관계자는 수령자들을 분산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를 시행하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행정동은 외부 대기 장소를 만들어 놓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면서 지급 업무를 담장하는 근무자들도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해당 업무를 중단하고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재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7.11 17:29

[르포] 군산 코로나19 감염 줄줄…지역사회 ‘긴장’

지난 10일 오전 군산시보건소 선별검사소 앞.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검사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 같은 검사 행렬은 삼일 째 이어졌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 8일부터 10일(오후 6시 기준)까지 검사한 인원은 무려 3304명으로, 일일 평균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평소 검사량보다 5~6배 많은 수치다. 군산지역 확진자의 경우 지난 8일 3명(284~286번), 9일 11명(287~297번), 10일 1명(298번) 등 3일간 총 15명이 발생됐다. 이 중 30대 2명과 미군 1명을 제외한 확진자들은 모두 20대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연쇄 코로나19 감염이 심상치 않다.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먼저 감염된 서울 거주자와 군산 술집 등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신을 2차례 다 접종한 후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2명이나 나왔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지역 분위기는 급속도록 얼어붙고 있다. 이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최대 중심지역인 수송동 일대를 비롯한 조촌동 등 주요 상권은 비교적 한산했다.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 동안 주요 상권 내에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었으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주춤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20대 확진자들이 다수 방문한 수송동 술집 거리 인근은 그야말로 적막감에 휩싸여 있었다. 카페 주인 김모 씨(45)는 재난 안내 문자가 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며 행여나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았는지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마음 같아선 하루 이틀 정도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확진자 중에 어린이집 교사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도 불안감을 내비쳤다. 5살 자녀를 둔 박모 씨(36)는 확진 소식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당장 월요일부터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에 군산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특별방역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위생시설에 대한 분야별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취약시설 및 마스크 미 착용자에 대한 긴급 점검을 펼쳤다. 황철호 부시장은 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다며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고 다중시설 및 실내에서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11 16:25

군산시, 시민문화회관 운영자 공모 전 워크숍 개최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의 운영자 선정 및 설계자(리모델링) 공모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오는 14일 팔마예술창고극장에서 운영자설계자 공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공모지침 내용 및 운영자설계자 평가지표, 1차 서류 평가 이후 2차 심사로 진행될 사회 실험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사회 실험은 지원자가 공모에 제출한 사업 기획을 실제 시민문화회관 일부 공간에서 구현하는 현장형 평가 방식이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문화회관의 운영자설계자 공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예비 지원자가 직접 평가지표를 제안해 보다 적합한 방식의 공모를 설계해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방치되고 있는 시민문화회관을 차별화된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건축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AURI)과 손을 잡고 전문가 및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 현장 연구, 지역조사, 운영 및 시설기획, 공간활용도 실험을 위한 시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곳은 운영력과 기획력창의력과 자본력을 갖춘 민간을 운영에 참여시키고 수익금 일부를 시설 운영에 재투자하는 민관협력형(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도시재생 사업방식을 전국 최초로 적용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문화회관을 전시공연 등의 수동적인 공간에서 진정한시민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 참여 접수 및 기타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프로젝트 거인의 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11 16:25

강임준 군산시장 공약 이행율 91.3% ‘순항’

강임준 군산시장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강임준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률은 얼마나 될까. 군산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2018년 취임 당시 내건 공약은 5대 분야 169건으로, 6월말 기준 91.3%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5대 분야는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26건)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37건)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28건)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40건)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38건) 등으로, 예산규모만 총 2조 676억 원에 달한다. 지난 3년간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면 2019년 6월 42.2%, 2020년 6월 69.7%, 지난 6월 91.3%이다. 총 169건 사업 가운데 완료는 30건, 이행 후 계속 추진은 75건, 추진 중은 63건(정상추진 59건일부추진 4건), 보류 1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105개 사업이 100% 이행됐으며, 36개 사업은 99~90%대, 15개 사업은 89~70%대, 9개 사업은 69~30%대, 4개 사업은 30% 미만이다. 100% 완료된 공약은 군산전북대병원(백석제 문제) 등 시민감사 추진, 새만금사업 관련 협의회 구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GM군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장애인 원스톱 행정시스템 구축, 군산예술콘텐츠 스테이션 구축 등이다. 반면 수산물 가공과 유통산업 지원(20%),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40%), 군산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40%), 백석제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생태공원 조성(30%), 군산시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30%), 진포해양테마공원 활성화(20%), 군산야구박물관 및 체험장 조성(10%)등의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이행률이 가장 저조한 군산야구박물관 조성 사업은 100년 역사를 넘긴 군산야구의 역사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성과없이 터덕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30억 원 정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다만 시는 야구박물관 등 미완료 공약의 경우 남은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면 이행률 10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저의 신념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역전의 명수 도시 군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 시민의 저력을 응집해 공약사업을 완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8 16:08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천보비엘에스, 새만금산단에 5000억원대 투자

새만금이 전기차 배터리로 쓰는 이차전지 공급지로 발돋움한다. 전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은 7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천보비엘에스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이상율 ㈜천보비엘에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보비엘에스는 2026년까지 새만금산단 1공구 17만1000㎡(5.1만평)에 총 51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중대형 리튬전지 고성능화에 필수소재인 F전해질(LiFSI)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70명의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185억원을 투자해 2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2단계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940억원을 투자해 27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천보비엘에스는 충북 충주에 소재한 코스닥 상장기업 ㈜천보가 새만금 투자를 위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모기업인 ㈜천보는 이차전지 전해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SDI 등 국내 3대 이차전지 기업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천보비엘에스가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할 F전해질(LiFSI)은 ㈜천보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신물질이다. 기존 리튬염(LiPF6) 대비 고출력, 고수명, 부식 방지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적고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F전해질(LiFSI)의 제조원가를 3분의 1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kg당 5~6만원kg당 2~2.5만원) 최신 공법을 개발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새만금에 들어서는 공장은 이를 최초로 적용한 시설이다. ㈜천보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는 전북도군산시새만금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새만금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새만금 공장을 발판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새만금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경제적 기대효과와 함께 새만금이 전기차 등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며 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과 새만금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연관 산업의 투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천보비엘에스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새만금산단 1공구 내에 투자함에 따라 친환경 전기차 부품 소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천보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기업으로 군산지역 산업구조 개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와 시는 ㈜천보비엘에스의 대규모 투자가 전기차 클러스터, 배터리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수출입 물류 증가에 따른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민주문정곤 기자

  • 군산
  • 전북일보
  • 2021.07.07 17:46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1년... 성과 “물음표”

제8대 후반기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립하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그간의 성과(?)와 남은 1년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군산시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민생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시의회는 지난해 연구개발비 1억1500만 원을 세워 연구단체 한 팀 당 3~4명의 의원이 참여해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전체 시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의원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도 했다. 착공 8년 만에 개통된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건에 대해 주민 피해 민원을 해결하겠다며 특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 행위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라는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는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불거진 조경수 시의원과 전직 시민단체 대표(민주당 소속)의 쌍방 폭행 사건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많은 상처를 남겼다. 이 사건으로 조경수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경고 처분을 받고 전직 시민단체 대표는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개월째 의정 활동을 중단한 채 시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시의원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정길수 의장은 7개월 넘게 병가로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김성곤 시의원은 회기 불참률이 55%에 달하지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23석 가운데 19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 지역 현안보다는 정치적 입지에 골몰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견제와 시의원들의 공천권을 손에 쥔 누군가(?)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원 이모 씨는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폭행 사건에 휘말리기나 하고, 일부 의원은 건강상 이유로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19석을 민주당에 몰아줬지만 구도심도, 역동성도 없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며,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7.06 16:34

인기 끌던 군산 산북동 포장마차거리 흉물 전락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군산 산북동 포장마차거리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는 사이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장소로 이용되는 등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개인 사업자가 포차 운영자를 모집한 뒤 영업을 개시한 바 있다. 실내포차와 노천포차를 혼합해 운영하던 곳으로, 당시 옛 추억의 포장마차 향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불황에 따른 상권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4년이 지난 지금은 가게(10개 이상) 모두가 폐업했다. 폐업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장기간 방치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6일 찾은 이곳 포장마차거리는 대낮임에도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어둠침침한 분위기속에 가게들은 하나같이 굳게 닫혀 있었고, 각종 자재물만 너저분하게 버려진 상태였다. 무엇보다 화재위험에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청소년 탈선 및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진 상황이다. 이곳과 근접한 곳에 초중학교가 있으며, 건물 건너편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 씨(43)는 중고생들이 이곳을 드나드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면서 자칫 청소년들의 탈선 및 성폭행 등 각종 범죄 장소로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사전 예방차원에서 이 일대에 대한 방범활동도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이곳이 철거되거나 또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곳 시설이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소유주의 의지나 동의가 없이는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주민은 주변 경관을 해치는 건 둘째 치더라도 우범지대화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군산시가 소유주를 만나 향후 계획 및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6 16:12

감소하던 군산시 인구, 9개월 만에 깜짝 반등

군산시 인구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 동안 줄곧 내리막길을 타다가 올해 첫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6월 말 인구는 26만6389명(남자 13만4786명여자 13만1603명)으로 전달 26만6345명보다 44명이 늘었다. 군산시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43명)이후 처음이다. 당시 반짝 증가한 후 곧바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5월까지 1800여명이 빠져 나간 상황이다. 군산시 인구가 여전히 암울하지만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올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도 500명이 넘는 인구가 감소했지만, 직권말소 대상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가동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을 비교할 때 30여 개 업체가 늘었고, 이로 인해 산단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전입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들어 산단과 가까운 소룡동과 나운3동, 나운1동에 대한 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 가동에 따른 근무인력과 가족들이 군산에 이주하면서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군산형 일자리와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등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3년 27만 856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됐다. 특히 군산시가 인구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7만 명도 지난해 1월 무너진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5 18:34

관광객 몰리는 군산 선유도, 교통 대란 개선 기대

군산시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선유도 교통 혼잡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를 차단하기 위해 이곳 명물인 2층 버스(73인승)노선이 한시적으로 변경된다. 이곳 2층 버스는 지난 2018년 2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그 동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층 버스의 기존 노선은 비응항~선유2교차로~장자도~선유도 이지만 내달 말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 선유도 운행이 빠진다. 다만 이 일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주말 등이면 선유2구교차로에서 선유도보건지소 구간까지 장시간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응항에서의 대기시간이 평균 2~3시간에 달하는 등 큰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선유도 내 공영 주차장(유료) 출차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 주차장은 선유도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331면 규모로 조성됐다. 그러나 주말연휴기간마다 매번 큰 혼잡이 발생되면서 차량이 빠져나가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이곳 주차장 진입차량은 총 1만8406대로, 일평균 594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 등에는 1200대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곳 주차장의 운영방식은 유인 1곳, 무인 1곳 등 2곳의 주차요금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무인의 경우 요금할인(전기차 및 상가할인 등)에 대한 자동정산이 불가해 유인 출구 쪽으로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시는 별도 인력을 통해 요금할인 사전 정산 후 무인 출구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2층 버스 노선을 임시변경하게 됐다며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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