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헬기 이·착륙장, 관내 의료기관과의 최단 인접 항·포구, 119구급차의 현황 등을 도식화한 ‘긴급 이송상황도’를 제작했다.
‘긴급 이송상황도’는 해상에서 전복·충돌·화재 등 대형 인명사고로 다수의 응급환자를 이송할 시 관내 응급의료기관의 환자수용 능력과 유관기관의 출동 가능 세력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나눠 효율적인 이송 체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송 체계를 보면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다수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먼저 닥터 경비함정에 배치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과 현장의 종합판단을 거쳐 중경증 환자를 구분한다.
이후 경증환자는 닥터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의료기관과 최단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항포구로 이송해 대기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하도록 되어 있다.
중증환자의 경우 곧바로 어청도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동한 뒤 해경 또는 닥터 헬기로 환자를 옮기게 된다.
군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긴급이송상황도’를 현장부서에 배포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형 인명사고 발생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인 이송 시스템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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