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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 군산서 준공식

중소형 선박 및 기자재 기술을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중소형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가 26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군산시 오식도동에 자리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는 26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형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산자부와 전북도, 군산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을 중소형특수선박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비와 민자 197억 원을 들여 중소형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 건립과 연구장비 17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품질고도화 센터는 연면적 2,786㎡로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됐으며, 연구(2층)시험동(3층)으로 분리 신축됐다. 현재 시험평가 및 분석 장비 등 12종을 구축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5종을 추가 도입해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로 연결하는 원스톱지원 인프라를 조성해 중소형 선박의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품질 고도화센터가 준공돼 향후 해상안전 기자재 시험평가, KOLAS(공인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선박의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대한 일괄적 지원이 기대된다며 조선 해양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선박 중심의 조선 생태계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전국에 7개소가 있으며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업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1년 6월 군산에 입주한 조기연 전북본부는 관내 조선해양 기업을 대상으로 기자재 관련 설계 및 성능시험, 중소형친환경 선박 분야 관련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5.26 19:00

새만금 정책 불만 들불처럼 ‘확산’, 새만금청 무대응으로 사태 ‘악화’

새만금 개발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확산하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갈등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새만금청의 수장인 양충모 청장이 나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화해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군산시와 지역정치권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 및 시민단체들은 새만금청의 새만금 정책 독단 추진에 맞서 날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강임준 군시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의 성명을 시작으로 17일에는 국가기관인 새만금청사 앞에서 군산시와 시민단체가 집회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지역정치권은 현재까지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전북지역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까지 나서 새만금청의 총체적인 관리능력 부재가 재생에너지 사업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새만금청의 일방적 태양광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9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력 조직인 제2기 새만금 발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새만금청의 불공정한 사업추진 철회 및 새로운 민관협의회 구성을 주장했다. 같은 날 군산시수협을 비롯해 군산지역 어업인들은 새만금청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가 약속한 수산용지 조성을 요구하며 새만금청을 압박했다. 이처럼 지자체와 지역정치권을 비롯해 기관 및 시민단체가 새만금청의 독단적 정책 중단 및 수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새만금청은 여전히 소통의 문을 닫은 채 사태를 악화시키는 모양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조합장은 새만금청의 수장이 나서 해명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각 사안에 대한 반박문만 내놓으면서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새만금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장이 직접 나서 지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책과 합리적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태 군산경실련대표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새만금청과 지자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아 자칫 새만금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새만금청은 인근 지자체 및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신속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5.26 19:00

군산지역 폐철도, 휴식·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군산지역 폐철도가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시는 지역 내폐철도 24km에 대한 활용방안 수립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24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은 도심구간에 장래 생태도시로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수목을 식재, 도시바람길 숲 조성 등 녹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역사적 스토리텔링 및 체험을 위한 야외 전시관 등 교육적 가치도 반영됐다. 시외구간은 시민과 함께하고 누리는 에너지 자립도시 군산을 구현하기 위한 태양광 자전거 도로 조성으로 수익성 창출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사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3단계 추진 계획을 세우고, 역사 및 선로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1단계는 해신동 및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도시광장 및 놀이터 등 주민 휴식공간 조성, 부두선 구간 무가선 관광트램 도입, 옛)군산화물역~사정동 통매산 군산선 구간 도시바람길 숲 조성 등이다. 2단계는 근대역사문화와 연계 경암동 철길마을 명소화 사업(고속시외버스 터미널~경암동 철길마을)과 관광객 접근성 개선 및 수로가 흐르는 산책로 등 생태쉼터 공간 조성 사업이다. 3단계는 태양광 자전거도로 조성, 새만금 지역과 남북2축 형성,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군산새만금항 인입철도, 공항항만과 연계되는 가칭 남군산역 신설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소중한 자원으로 남아 있는 폐철도 자원을 잘 활용해 원도심의 발전과 함께 새만금 배후도시 군산의 존재감을 강화시키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과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5 19:11

군산시, 제2기 새만금발전협의회 구성

군산시가 새만금을 둘러싼 현안과 이슈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9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력 조직인 제2기 군산시 새만금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회 군산시 새만금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새만금발전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새만금 기본계획(MP)변경,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련 헌법소원심판 청구,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시 행정구역 신청, 새만금청의 새만금 정책사업(수상태양광 개발투자형 사업) 독단 추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와 시의회는 지난 4월 초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신청으로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의 발목잡기 및 지역 간 갈등이 우려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북도에 신청서 반려 의견을 제출하고 김제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0일 김제 복합산업단지, 부안 테마마을과 해양관광단지사업자에게 새만금 내측 군산해역에 위치한 수상태양광 2구역 개발사업권을 주는 사업 공모를 독단적으로 강행해 1.2GW 태양광 패널을 군산시 해역에 설치하고 인센티브는 타 지역에 제공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새만금발전협의회는 시민을 무시하는 새만금개발청의 불공정한 사업추진을 철회하고, 개발투자형 사업계획을 수정해 새로운 민관협의회를 구성, 심의의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만금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군산 시민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희망의 땅인 새만금과 군산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5 19:11

새만금 기본개발계획 변경(안)....“새만금 내 2000ha의 수산용지 조성해야”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만금 일대 어업인들과 약속한 2000ha의 수산용지 조성 방안을 새만금 기본개발계획(MP) 변경(안)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25일 김광철 군사시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군산지역 어업인들은 새만금개발청 앞에 모여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사업 공유수면 매립 면허조건인 2000ha의 수산용지 조성을 새만금 기본개발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이 지자체와 문서화한 약속에 대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91년 10월 농림수산부가 작성한 새만금 간척종합개발사업 공유수면 매립면허 조건 내 수산자원 대체개발계획에는 수산양식장 등을 위한 2000ha(담수1000ha, 해수1000ha)를 확보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새만금 간척지 내 미래형 스마트양식단지 및 수산물 유통가공 수출단지 조성을 통해 수산 분야를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만금 기본개발계획 변경(안)에 스마트 수산융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담아줄 것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특히 군산시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직후부터 새만금사업의 직접적 피해어업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원 개발을 위해 새만금사업지구 내 수산산업 수출전략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등의 용지 확보를 건의했다. 그러나 농식품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며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는 당초 계획 대비 농업용지가 축소돼 농업용지로 사용하기도 부족하다는 이유, 새만금청은 농식품부와 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들어 이를 외면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6년부터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변경(안)에 수산용지 반영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새만금청과 협의해오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며 반면 새만금청은 농식품부에서 협의해주면 반영해주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도와 지자체의 요구에도 문서화 된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급기야 어업인들이 나서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을 압박했다. 이날 진행된 규탄 대회에서 어업인들은 "담당 부처의 미온적 행정으로 수산용지 확보가 불투명해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 내 스마트양식단지 조성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며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은 문서화된 약속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실이라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간척사업으로 피해를 본 어업인이 활용 가능토록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14년 개정됨에 따라 새만금에는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시설 단지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농식품부와 새만금청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새만금개발청은 간척사업으로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어업인들이 살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새만금 기본개발계획을 변경, 당초 약속대로 2000ha의 수산분야 용지를 확보해 달라고 주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5.25 17:38

군산 BTL하수관거 부실 확인…군산시, 시공사 검찰 고소

군산시가 부실의혹을 받고 있는 BTL하수관거와 관련해 시공업체를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민관공동조사단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관공동조사단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수조사를 통해 전체 114km 구간에서 공사비 편취 정황이 밝혀졌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민관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사업 구간 대한 실태조사 결과 총 1800여건의 하자가 확인됐다. 항목별로는 관로의 침하 및 파손 400여 건, 이음부 및 연결관 불량 630여건, 토사 퇴적 174건 등이다. 특히 최소 1㎞ 이상 구간에서는 시공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이들을 보고 있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사업당시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시공하는 한편 시공 사진이나 검측서가 없는 관로도 드러났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공사업체 등이 얻은 부당이득은 1차 조사에서 43억 원, 2차 조사에서 175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전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 24일 시공업체에 대해 사기와 편취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다만 지난 8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민원인의 고발에는 검찰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어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서동완 민관공동조사단장은 민간위탁이 끝나는 2031년 이후에는 군산시가 운영을 맡아야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얻어 부실시공의 근거 자료를 확보한 만큼 검찰이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에 나서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 BTL하수관거 사업은 716억 원을 들여 오수관 등을 새로 설치하는 대규모 임대형 민자 사업이며, 지난 2011년 준공됐다. 그러나 부실시공 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고,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민관공동조사단을 꾸려 사업 구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5 17:25

군산시, 개야도에 닥터헬기 착륙장 설치

군산시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 주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 착륙장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란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를 위해 응급환자 항공 이송을 전담하는 헬리콥터로, 닥터헬기라는 명칭으로 운용되고 있다. 응급헬기 착륙장은 지역 도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개야도에 우선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대부분의 도서지역에는 착륙장 시설이 없어 응급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인계점을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인계점이 노면 포장이 되어 있지 않거나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해 이착륙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응급헬기 착륙장 신설을 통해 개야도에 상시 착륙이 가능한 안전한 이착륙 공간이 확보될 에정이다. 특히 등화관재시스템풍향기 등도 신규로 설치해 도서 내 응급상황을 비롯해 해양사고에도 신속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야도에 이어 착륙장이 없는 도서지역에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4 17:35

“선유도 주차장 빠져 나오는 데만 30분 이상… 출차 전쟁”

군산 선유도 공영 주차장이 주말과 휴일 등이면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차량이 빠져나가는 데에만 3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곳 주차장은 고군산군도 개통에 따른 선유도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331면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시는 무료로 운영하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선유도 내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유료화로 전환했다. 현재 이곳은 군산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운영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그 외 시간은 무료로 운영 중이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1000원, 이후 매 10분마다 300원씩 요금이 올라가며 1일 최대 주차요금은 1만원이다. 다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에서 1만원 이상 이용 후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2시간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그러나 문제는 주말연휴기간마다 매번 출차 전쟁이 벌어지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22일 오후 이곳 주차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물밀듯이 출구로 몰려드는 차량들로 정체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이용객들은 기본 30~40분 대기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끼어들기 문제 등으로 운전자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으며, 자칫 접촉사고가 날뻔 한 광경도 여러 번 목격됐다. 특히 일부 운전자의 경우, 정체가 길어지면서 추가로 주차료를 지불해야 하는 금적전 손실도 발생했다. 이는 빠져나가는 차량들은 많지만 요금정산은 한 곳에서만 진행되다보니 나타난 현상이다. 직원 혼자서 이용자에게 요금을 징수하거나 구매 영수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주차장 정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해 이용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 이모 씨(46)는 자녀들과 함께 거의 한 시간 동안을 차 안에 갇혀 있었다면서 다시 오고싶은 마음이 사라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유도 등을 찾는 사람들의 주차 편의 도모를 위해 이곳 주차장 운영 방식을 바꾸거나 차량 출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김모 씨(39)는 관광지에서 주차 편의는 기본이라며 관광객 등이 만성적인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4 17:35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에 ㈜성현·(주)퓨코 선정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에 ㈜성현과 (주)퓨코 2개사가 신규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24일 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1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2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강소기업은 지난 3월부터 심층평가를 통해 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성현은 두산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1차 협력업체로 신재생 발전환경 플랜트 및 해양기자재 전문업체이다.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퓨코는 세정제방향제 등 생활용품을 제조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유럽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의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풍림파마텍을 비롯해 총 17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유망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담 PM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기술혁신판로지원경영 및 품질 혁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지역의 연구기관과 R&D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힘든 경제상황에 군산 산업계가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원천이 바로 유망 강소기업이다며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이 매출액과 고용 인원이 전년대비 8.2%, 2%로 하락세를 보인반면 유망 강소기업은 각각 12%, 10.6%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4 17:35

군산항 주변 관리·정비 ‘손놨나’

지난 주말 외지인들과 함께 군산항을 찾은 이모 씨(46)는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올해로 개항 122주년을 맞는 군산항의 명성이 무색하게 주변 곳곳 인도에 수풀이 자라 있거나 도로가 파여져 있는 등 주변 관리가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산항이 너무 방치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행여나 이런 모습이 외지인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낙인 찍힐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군산항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주변 관리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군산항 1부두에서 6부두를 둘러본 결과, 대부분의 인도마다 무릎 이상 자라난 잡초들로 지저분했고, 일부 구간은 잡초로 뒤덮여 걸을 공간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보행자가 이곳을 지나기 위해서는 잡초를 뚫고 가거나 대형차량들이 오가는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인도 주변으로 쓰레기와 폐자재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었다. 특히 도로 환경은 더욱 심각했다. 노면이 울퉁불퉁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었을 뿐 아니라 곳곳에 포트홀(도로파임현상)이 방치돼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여러 군데 있었다. 일부 차량들이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순간 속도를 늦추거나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포트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들은 바퀴가 빠져 쿵 하는 충격음과 함께 차체가 위아래로 크게 요동치기도 했다. 포트홀의 경우 즉각 보수하지 않으면 통행 차량에 의한 힘 전달이 확대되면서 구멍이 넓어지고, 심할 경우 균열이 생기거나 도로 전체의 구조가 훼손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곳 도로들은 유지보수 등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은 숱한 외지인들이 오가고 있는 관광지나 다름없지만 관리는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탓에 군산항 종사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군산항의 부활만 외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관리나 인프라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군산항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하면서도 행정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삭막해진 군산항의 분위기를 밝고 깨끗하게 만들 체계적인 관리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3 17:13

군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신설해야”

군산상공회의소는 20일 건의문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숙련기술 양성 등을 위해 전북서부지사(군산익산김제부안고창)를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181만 명이며, 이 가운데 서부지역 인구는 75만 명으로 전체의 41.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내 사업체 및 근로자는 15만1000개와 69만4000명으로, 서부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2%(6만3000개)와 41.3%(28만7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의 전북지사는 고창에서 왕복 140분(146㎞), 부안 왕복 100분(94㎞), 군산산업단지 100분(106㎞)이 소요돼 현장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잖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올해 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총 1700여개의 직접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고, 간접 일자리는 6800여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군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고용환경에 맞는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서부지사 설립으로 전국고용율 중 최하위권에서 맴도는 군산 고용율 신장과 원활한 인력 수급이 진행돼 지역경기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상공회의소는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에 전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5.20 17:44

군산·새만금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연구센터’ 본격 가동

스마트 건설기계 상용화 및 기술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연구센터가 5년여 간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들어선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군산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지난 2018년부터 19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7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081㎡ 규모로 조성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연구센터 조성으로 새만금에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연구 인프라와 건설기계 차세대 기술개발, 기업애로기술 지원, 건설기계 관련 부품의 성능인증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그간 해외에 의존하던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연구를 국내에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연구센터에는 향후 건설기계 자율작업 평가설비, 스마트 건설 통합 평가 설비, 차세대 동력시스템 평가 설비 등 스마트 건설기계용 신뢰성 평가 장비 3종도 구축될 예정이며, 지역 내 10여 개 업체가 스마트 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소재부품 장비 국산화 정책과 연계한 시험연구센터를 새만금 산업단지와 나포면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내 마련해 건설기계산업 시험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5.20 17:44

군산항 항로상 저수심 해역 우선 준설해야

군산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항로상 저수심 해역의 준설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 항만업계에 따르면 현재 항로에 수심 13m~17.5m의 구간 해역도 있지만 6m 30cm~8m 70cm의 저수심 해역이 존재, 선박의 입출항에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군산항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저수심 해역의 수심과 장소는 항로상 입출항 초입구간 3곳과 72번 선석 및 79번 선석 전면 해역으로 수심이 8m 70cm에 그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부두인 51번 선석 전면은 암반구간으로 6m 30cm에 불과하는 등 저수심 해역이 모두 6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저수심 해역을 준설할 경우 수심이 보다 깊은 인근 해역과 같은 수심을 유지할 수 있어 준설효과를 제대로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외항선들이 조수대기없이 군산항에 입출항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보다 많은 화물을 싣고 입항, 군산항의 물동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들 저수심 해역의 대부분 구간은 현재 새만금 산단의 매립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농어촌공사가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군산항 준설책임을 맡고 있는 군산해수청이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저수심 해역의 준설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수심해역의 준설이 시행될 경우 매년 확보된 적은 예산의 범위내에서 준설예산의 투자효율성을 극대화, 군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만큼 군산해수청은 준설의 우선순위를 저수심해역에 두고 준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1.05.20 17:40

군산 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 위탁 특정업체 독점 ‘특혜 의혹’

군산 소룡동에 위치한 환경부 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이하 군산폐기물처리장)이 수 십 년간 공개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만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경쟁업체의 기회를 박탈하고, 특정 업체를 과도하게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총 사업비 392억 원이 투입된 군산폐기물처리장은 10만152㎡부지에 매립시설(침출수처리시설 포함)과 소각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95년 2월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을 먼저 조성한 후 1998년 소각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소각처리시설은 지정 및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용량은 1일 90톤이다. 또한 매립시설은 6공구(44만㎡)에 지정 폐기물이 매립돼 있으며, 지난 2017년 11월자로 운영기간(22년 8개월)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는 사후관리가 진행 중이다. 논란의 발단은 군산폐기물처리장이 국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업체에 떠맡긴 점과 이마저도 공개입찰이 아닌 장기간 수의계약으로, 한 업체가 독점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은 지난 2001년 민간위탁으로 전환 된 후 A업체가 20년 가까이 줄곧 운영을 맡고 있다. 환경부는 수의계약을 통해 5년마다 이 업체와의 위탁을 연장해왔으며, 지난 2012년에 이어 2017년 3월 또 다시 계약을 갱신하면서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군산폐기물처리장 전 기간 동안 이 업체에 독점적으로 운영 허가를 내준 셈이다. 현재 환경부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기존의 수의계약 체결방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업계에선 향후에도 A업체가 운영권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생활폐기물처리업체나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전국단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반면, 환경부는 (군산폐기물처리장에 대해) 다른 계약 형태로 고집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혜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정부가 군산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외면하고 기존 사업자와 독점 계약을 맺은 것은 공정성 시비가 일수 있다며 계약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원태 군산경실련 대표 역시 국가재산을 공개 및 일반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군산지정폐기물의 경우 20년간 수의계약으로만 진행되다보니 여러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이 같은 위탁 및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998년 당시 정부의 공공시설민영화 방침에 의해 민간 매각을 추진됐지만 유찰 된 바 있다면서 국유재산법에 따라 민간위탁을 추진한 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혜는 있을 수 없다면서 중간에 검증되지 않는 다른 업체가 들어오는 것보다 기존 업체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수의계약을)진행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0 17:30

신비의 새 ‘팔색조’ 군산서 구조 ‘눈길’

천연기념물(제204호)이자 신비의 새로 불리는 팔색조가 군산에서 구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회장 김명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께 한 시민의 제보로 나운동 인근의 바닥에 떨어져 있던 팔색조를 구조했다. 군산에서 팔색조가 발견된 것은 8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팔색조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지만, 건물에 부딪힌 듯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군산지회 측에서 바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이후 전북대 내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정밀 진단을 한 결과 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현재는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상태다. 김명수 회장은 주로 동남아나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서식하고 있는 팔색조가 군산에서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색조는 7가지 무지개색 깃털이 특징으로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짧은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 새는 한국일본보르네오섬 등지의 동아시아 및 남아시아에서 번식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남사면과 거제도 동부면 학동, 전라남도 진도 등의 섬에서 번식하는 희귀한 여름새이다. 특히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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